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 인물관계의 대위법이 설정되어있는 작품이라니 새롭다. 쿤데라의 저서는 왠지 나에게 진입장벽이 있고 실제로 그 문체가 어려워 읽다가 중도하차한 적이 제법 있었는데, 인물의 관계에 집중해 다시 읽어보고 싶다.
결국 나와 너무 똑같은 사람과의 교유도, 극단에 있는 사람과의 관계보다는 적당히 같고 적당히 다른 관계가 좋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무튼 여름>을 쓰셨던, 김신회작가님.
엊그제 도서전에서 책을 구경하다가 이 책을 종이책으로 접하고, 상담을 공부하는 이로서 이번 에세이가 더 궁금해져 책을 결제하고 모셔왔다.
그런데 어라, 이북으로 이미 대여했던 책이었다. 다행히 구매한 이북은 아니었지만.. 그만큼 저자의 문장과 문체가 와닿았던 걸까. 아껴읽고 깊이 사유하고싶다.
나도 이제 서른이지만 아직 어른같지않은데 서른이나 마흔이나 같은가보다 ...그래도 서른의 지금보다 10년후의 나는 조금더 가볍게 삶의 여러 경험들을 즐기고있기를.. 더 많은것들을 알고있길 바라며 책을 일독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민음북클럽 #민음사 #벽돌책격파단 #레미제라블 #빅토르위고 #합본특별판 #LesMiserables #책 #독서 #서평 #4주차 #4부 #독서후기

Q1. 4부에서는 재회한 마리우스와 코제트의 사랑이 주요하게 다뤄집니다.
이 외에도 장 발장, 에포닌, 질노르망 씨 등, 여러 등장인물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사랑의 형태 중, 가장 와닿고 인상 깊었던 장면이나 문장을 소개해 주세요.
ex) 에포닌 - 불행한 삶 속에서 단 한 번 말을 걸어주었던 마리우스를 위해, 아버지를 감옥에 가게 했음에도 기꺼이 코제트의 집을 찾아주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마리우스를 돕는다.

· 장발장의 ‘부성애(父性愛)’ : 독립의 이슈
장발장은 성장하며 점차 여성으로서 아름다워지고 이성의 시선을 끄는 코제트를 불안해 한다. 특히 코제트를 연모하며 공원에서 접근하는 마리우스를 의식하면서 ‘적’으로까지 여기기도 하는데, 그가 아버지로서 아직 딸 코제트를 떠나보낼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 곧 자녀의 독립을 아직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 점이 여실히 느껴졌다. 코제트를 많이 아끼는구나, 싶어서 공감되는 한편 마리우스를 질투하는 모습이 퍽 귀엽기까지 했다. (도덕적인 면에서 성인(聖人)과 같은 장발장이 질투를 했기 때문인지도.)

· 질노르망 씨의 ‘부성애(父性愛)’ : 표현의 문제
결혼을 허락받으러 찾아온 마리우스. 손자를 질노르망 씨는 내심 무척 반가워한다. 마리우스에게 겉으로 냉정하긴 했으나 기실 그는 하나뿐인 손자를 무척 사랑하는데, 애정어린 마음에도 불구하고 언행은 그 내면과 완벽히 대조적이다. 결국 마리우스는 4부에서, 끝내 조부의 진심(애정)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관계의 골이 깊어지는데, 질노르망 씨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그 애정을 드러냈으면 좋지 않았을까. 어느 시대건 기성세대는 청년세대가 답답한 법이고, 청년 세대는 기성세대를 ‘꼰대’로 여기기 쉽지만....... 구순에 가까운 질노르망 씨가 살아온 방식이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그 역시 노력했어야 한다고 여긴다.
(사도세자와 영조가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Q2. 1932년 6월 5일~6월 6일, 혁명의 장면 장면이 묘사되는 4부에서 혁명과 민중에 대한 문장들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과 그 이유를 소개해 주세요.

「10. 1832년 6월 5일 」P. 416-417
생 피에르 몽마르트 거리에서는 팔을 드러내놓고 있는 몇몇 사나이들이 검은 기를 들고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거기에 흰 글씨로 쓰인 이런 말을 읽을 수 있었다. ‘공화국, 아니면 죽음을.’ 좌뇌르 거리, 카들랑거리, 콩토르괴유 거리, 망다르 거리 등에는 깃발을 흔드는 집단들이 나타나고 있었는데, 그 깃발에는 금 글씨로 쓰인 번호와 함께 ‘소대’라는 말을 분명히 알아볼 수 있었다.
그 기들 중 하나는 붉고 푸른데 그 중간의 흰색은 눈에 띄지 않았다.



「11. 폭풍과 친해지는 미미한 존재 」 P.449.
집단은 가고자 하는 데로 정확하게 가지는 않는다. 앞서도 설명한 바와 같이, 군중은 바람 부는 대로 휩쓸려 간다. 그들은 생 메리를 지나쳐, 어찌 그리 되었는지도 모른 채, 생 드니 거리에 와 있었다.

→ 어느 시대든 시대 정신과 시대 의식을 지니고 ‘정의’를 위해 앞장서는, 존경할 만한 이들이 있다. 그들은 분명 용감하다. 그러나, 꼭 선두에서 앞장서지 않더라도 시대의 썰물에 밀려, ‘우연히’ 합류해 힘을 보태는 대다수 시민들의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독자분들과 나누고 싶은 <레 미제라블> 핵심질문
1) 레 미제라블에서 자신과 가장 ‘동일시’되는 인물은 누구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2) 레 미제라블에는 여러 정치관과 사회관이 등장하는데,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적인 정치/사회는 어떤 모습인가요?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alummii 2022-11-04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5권까지 다 읽으셨군요 !! 저도 언젠가는 꼭 완독하고 싶은 책이에요 ^^5권이라 아직 엄두를 못내고 있어요 ㅎㅎ
 

중학시절 교사라는 꿈을 갖기 이전에 초등학생시절 내가 가장먼저 꿈꾼 직업은 동화작가, 소설가였다.
그리고 중고등학교시절엔 장래희망에 국어교사와 소설가가 늘 동시에 기재되었다. 물론 국문과에 진학하고 대학원에서 국어교육을 공부하면서..아, 난 소설쓰기엔 재능이 없다. 내가 비빌판이 아니구나를 자각하고 당연히 내꿈은 ‘교사‘로만 좁혀졌다. 그러나 독립출판의 시대가 다가오고 나는 소설가는 꿈꾸지못하지만 나만의 에세이를 쓰는 ‘저자‘를 꿈꾼다. 그리고 다년간의 서평작성 경험으로인해 비평가는 꿈꾸어보고 있긴하다..
물론 구체적으로는 임용합격후 내 삶 전반과 더불어 독서경험, 교직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바를 글에 담고싶어서 임용합격후 책을 내고싶지만..그전에 시나브로 준비해나가고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장강명 작가님과 마찬가지로 나는 책이 중심이 되는 사회를 꿈꾼다.
유트브가 대세인 이시대에 다소 허황된 꿈인지 모르겠으나,
누구나 책읽기를 유투브보듯 넷플릭스보듯 즐겨하는 세상이기를 진실로 바란다.
그리고 임용합격후엔 독립출판 작가로서 내 글을 쓰는것도 소망하고있다.
읽고 쓰는사람으로 자리하기위하여 장강명작가님의 이 책을 함께 사유하고 끄덕이며 읽어나가고자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