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 2006-09-12  

오늘은..
쿨럭거리는 기침은 조금 나아졌나요?? 옆에 있었다면 진한 차한잔으로 토닥여 주며 어서 빨리 감기 낳게 해 달라고 기도할 터인데... 이렇게 멀리 멀리 떨어져 있으니.. 맘만 ..아주 아주 많이많이... 병원에 다녀오셨나요?? 아침에 꿀한모금으로 입안을 도배했더니 아픈 목이 전 조금 가라앉은 듯 하기도 해요.. 혼자서 하는 착각은 늘 자유..ㅋㅋ 날이 참 좋으네요.. 알밤이 후두둑 떨어질 것 같기도 하고.. 대추가 빠알갛게 물들어 가고 있는 햇살 좋은 날.. 누군가 아파트 주차장에 고추를 쫘악 펼쳐 말리고 있어요.. 빨간 고추를 보니 저게 참 오랫동안 저곳에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저 고추를 만지는 손길이 늘 상 부지런함에 감탄하기도 하였지만 순간 잊어요.. 이제 바삭거리는 고추를 들고 방아간에 가서 가루를 만들겠지요?? 그리고 자식들에게 나누어 주실것이고.. 부모들의 손길은 늘상 부지런하고 따사롭습니다.. 그냥 들러서 안부 인사해야지 했는데.. 너무 늘어지게 수다를 떨다 갑니다. 그만큼 편안하니까.. 수다가 늘어짐은 이해해 주시리라..
 
 
또또유스또 2006-09-12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쿨럭이는 기침은 아직도 입니다 ㅎㅎㅎ
겨울을 기침과 함께 해야 될듯하네요...
강원도의 가을은 정말 아름다울텐데...
보고 싶네요....
사랑하는 배꽃님....
님은 꼭 건강하게 지내셔야 해요 아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