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소리 사계절 놀이 - 균형적 두뇌 발달을 위한 놀이 중심 교육
브리지트 에케르트 지음, 안해린 옮김 / 한국교육정보연구원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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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에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참 쉽지 않은 문제이다. 더군다나 예전에는 천명만 되어도 외출이 꺼려졌는데 최근에는 10만 명이 넘어서면서 언제 어디서 걸렸는지 확인도 어렵다. 그래서일까 2019년에 태어난 아이보다 2020년에 태어난 아이의 지능지수가 낮게 나온다고 한다. 밖에 외출도 하고 사람도 만나고 해야 하는데 오직 부모의 아래에서 생활하다 보니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나의 경우에는 2021년 12월에 출산을 하였고 이제 2개월이 막 넘어가는 아이를 키우면서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조금 더 많은 자극을 주어서 잘 자라게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되는 부분이 있다.

몬테소리 사계절 놀이의 경우에는 아이들에게 계절감과 외부 활동이라는 것을 충족 시켜 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대상이 3~6세이기는 하지만 미리 숙지해 놓고 내 아이에게 맞게 약간의 변형을 해서 같이 놀아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차례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순서대로 되어있다. 우리는 봄 하면 만물의 시작인 것처럼 이 책에서도 꽃의 개화부터 작은 텃밭 그리고 봄에 있는 만우절이나 부활절 등도 다루고 있다. 직접 아이와 다양한 미술활동을 통해서 봄을 느낄 수 있는데 미술활동뿐 아니라 당근을 가지고 요리하거나 요가를 하는 부분도 좋은 것 같다. 다만 약간 아쉬운 점은 아이 6명과 활동을 예시로 들었는데 코로나 시대로 활동하기 어려워서 뒤에 나오는 고양이나 이완하기 등만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계절 놀이를 하면서 모른 재료들이 자연에서 구해야 하는 것들이 아닌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쟁반, 가위, 풀, 종이 외에도 쉽게 문구점이나 마트에서 살 수 있는 것들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아이와 어렵지 않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직은 아이가 어려서 같이 활동을 하진 못하지만 한 해 한 해 지나면서 몬테소리 사계절 놀이를 함께 해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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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투자의 정석 - 디지털 화폐 혁명과 메타버스가 만드는 부의 대전환
유민호 외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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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NFT라고 하는데 나는 트렌드에 덜 민감한 편이기는 하지만 요즘 들어 자주 들어보게 되는 단어여서 궁금하던 차였다.

이 책은 4명의 저자로 이루어진 책으로 NFT 독서 모임에서 처음 만났다고 한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NFT에 대해서 정보를 공유하고 책으로 냈다니 혼자서 모든 것을 감당해 내는 것보다는 신뢰도가 높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 전문가들이 파트 하나씩을 맞았는데, 처음으로는 NFT에 대한 개념부터 NFT를 투자대상으로 바라보았을 때 시선, NFT를 누가 만들고 누가 컬렉션 하는지 마지막으로 NFT에 대한 법률적이 부분이 나오게 된다.

NFT는 Non-Fungible Tokgen의 약자로 대체할 수 없는 토큰을 이야기한다. 책에서 설명하기로는 우리는 천 원짜리 지폐가 10장이 있을 때 1번째 천 원을 사용하던 7번째 천 원을 사용하든지 간에 동일한 금액이지만 영화표의 경우에 그 날짜 시간 장소 위치 어떤 영화를 상영하는지 고유의 정보를 가지고 있다. 이런 것은 다른 대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값어치를 가질 수 있게 된다. 어 어떻게 보면 별거 아니잖아? 할 수 있지만 이것의 가능성은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우리가 가장 많이 들었던 이더리움이나 비트코인 등의 값어치가 폭등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것도 NFT와 관련이 되어있다.

책을 읽을수록 나는 어떻게 NFT에 접근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투자를 하거나 NFT 생성을 통한 수익을 얻을 수 있을까에 대해서 조금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책은 한번 읽으면 일단 NFT에 대해서 기본적인 개념이 생기는 것 같고 두 번 읽으면 조금 더 NFT에 대해서 흥미를 가지게 되는 것 같다. 아직 NFT가 뭔지 잘 모르겠는 사람은 이 책을 읽어보길 강력 추천한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NFT의 생산자이자 투자자이자 컬렉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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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육아 - 내가 가장 좋아하고, 기분 좋은 방식으로
이연진 지음 / 웨일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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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육아는 영재발굴단에서 고등학교 수준의 과학적 지식을 가지고 있는 당시 만 5세 아이를 통해서 어떻게 이 아이는 영재가 되었을까? 하는 부분에서 영재발굴단의 PD는 그 뒷받침에는 엄마이자 이 책의 저자인 이연진님의 아이의 양육에 대한 태도가 담겨 있다고 이야기를 한다. 나도 아이를 낮잠을 재워두고 한 페이지 두 페이지씩 읽어나갔던 거 같다.

책을 읽으면서 참 다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동기들과 선후배들이 임용고시를 준비할 때 빨간 머리 앤을 읽고 시를 읽었다는 저자는 임용 대신에 직장에 취업을 했고 나중에는 아이를 보는 가정주부가 되었다. 1부 마지막에는 자신이 가지 못했던 길을 걷는 해외여행에 선물로 '향수'를 선물해 주는 친구를 보면서 가깝지만 조금씩 멀어져 가는 그녀의 '도리안 그레이'를 보면서 다른 부분보다 공감이 많이 갔던 거 같다. 그녀의 삶은 그녀의 삶이고 자신의 삶도 나쁘지 않다고 지금도 괜찮다고 나를 위로해 주는 느낌이었다. 육아를 하기 시작하면서 사실 친구들에게 소홀해지게 된 게 사실이고 때로는 그녀들의 삶을 부러워하게 돼지만 이 책에는 말한다 나는 나의 길을 간다고 나 역시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나의 길을 가고 있다고 스스로 한 번 더 생각해 본다.

책을 읽으면서 그녀의 문학적 취향에 대해서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읽었던 작품이 나올 때이면 그렇게 반가울 수 없다. 읽지 못했던 문학에 대해서 나올 때이면 다음에 짬을 내서 읽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그림 작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마지막 페이지쯤에는 그 그림 작품이 작은 코멘트와 함께 있는데 그렇게 일상적이면서 감동적인 작품이 있나 싶다. 나는 이제 막 시작한 육아 초보 엄마이지만 이 책을 통해서 육아에 대한 힘을 더 얻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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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사랑해서 태어났어
이케가와 아키라 지음, 이서은 옮김, 정원재 일러스트 / 시월의책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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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사랑해서 태어났어'를 읽으면서 육아로 잠은 못 자서 조금은 예민해진 마음이 조금은 힐링 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은 태내의 기억, 탄생의 기억을 조사하던 저자는 신기한 기억을 지닌 아이들을 만나게 된다. 그 인터뷰를 담은 책으로 6세부터 10세의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아이들은 공통적으로 구름 위 하늘에서 있다가 엄마를 고르게 된다고 한다 많은 아이들이 있는데 자신의 순서가 되어야 엄마를 고를 수 있고 두 명의 또는 세 명의 하느님이 가라고 해야만 갈 수 있다고 한다. 우리가 아이를 선택하는 게 아닌 아이가 엄마를 선택한다는 부분에서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엄마 본인 만 알고 있는 입었던 옷이나 바쁜 상황 등의 이야기를 태어난 아이가 한다는 것이, 두 친구가 같이 엄마를 정하면 쌍둥이가 되기도 하고 구름 위에서 친했던 친구를 어린이가 되어서 기억한다는 부분, 아이가 엄마를 찾아갔을 때 자신의 오빠가 쳐다보았고 오빠도 본인도 기억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에 진짜일까 하면서도 신기한 기분이 들었다. 어쩌면 진짜일 수도 허구일 수도 있는 이야기들이지만 읽을수록 아이가 와준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아이가 나의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힘들거나 화내지 않고 참고 기다려주고 더 잘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육아를 하면서 지치거나 이제 임신을 한 친구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나도 읽었을 때 그전까지는 나의 힘든 것만 생각했지 아이도 열 달 뱃속에 있다가 이제 막 나와서 적응하느냐 힘들 거라는 생각을 못 했었는데 이제라도 나를 만나러 와준 아이에게 앞으로의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사랑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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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록 - 최신 언어로 읽기 쉽게 번역한 뉴에디트 완역판, 책 읽어드립니다
혜경궁 홍씨 지음, 신동운 옮김 / 스타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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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한중록에 관심을 가지게 된 연유는 2021년 하반기 드라마인 '옷소매 붉은 끝동'이라는 드라마에서 사도세자의 죽음 이후의 영조와 정조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이다. 사도와 영조 정조에 관련된 영화도 많고 드라마도 나오다 보니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한중록은 사도세자의 부인이 자 정조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가 조카 홍수영의 청으로 쓰기 시작하여 4번에 걸쳐 완성한 글로, 아들 정조가 승하한 직후부터 집필한 것으로, 어린 왕 순조에게 보이기 위하여 정치적 목적으로 집필하였다는 것이 정설이며 책의 에필로그에도 나와있다.


1권의 내용은 혜경궁 홍씨의 어린 시절에 입궁한 이야기부터 나오고 있다. 삼간택에서부터 가난했던 자신의 가문 그리고 궁궐의 어른들이 예뻐했다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1권의 내용은 함축되어 있지만 남편인 사도세자가 죽고 영조에게 정조를 보냈을 때의 마음을 이제는 엄마가 되어서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2-6권에서는 1권에서 다루지 않았던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들이 담겨 잇는데 정조대왕의 사후 순조 즉위 이후 정치적인 목적으로 적혀져 있다고 한다. 정조가 조선 22대 왕으로 즉위하자 외가인 풍산 홍 씨의 집안이 몰락하게 되는데, 정조는 아버지의 죽음이 외가이자 정치적으로 노론이었던 풍산 홍 씨와 깊은 관련이 있다고 여겼다. 정조 즉위와 함께 노론의 위세가 급격하게 위축되면서 혜경궁 홍씨의 숙부와 아버지까지 처벌을 받게 되면서 혜경궁 홍씨는 몰락한 친정 집안을 일으켜 줄 것을 탄원하였고 정조가 이를 약속했다고 언급하며 임오화변(사도세자의 뒤주에서의 죽음) 자신의 친정집과 무관하게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글의 내용은 혜경궁 홍씨의 어린 시절부터 친인척의 결혼 아이의 탄생까지 이야기가 담겨 있기 때문에 나중에 그들의 죽음과 처벌의 이야기가 나오면서 그녀의 슬픔이 얼마나 클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예전에 사도라는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 주연의 영화가 있었는데 다시금 그 영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영조와 정조의 왕의 이야기도 중요하지만 그 왕을 탄생시킨 궁궐의 여인들의 이야기를 조금 더 다루는 영화도 나와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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