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식 일러스트 기반 유아미술 닷(dot.) : 여행 이야기 - Vol.12 The Travel
아노락 코리아 편집부 지음 / 아노락코리아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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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유아 창의성 매거진 닷(dot.)은 여러 주제로 유아 및 아동 미술 관련된 매거진이다. 이번 주제는 여행이야기이다. 마침 최근에 바닷가로 여름휴가를 다녀왔고, 주말에는 친정에 갈 일이 있어서 아이와 짐을 챙기는 것부터 이야기해 볼 수 있었다. 우리가 여름휴가 때 챙겼던 짐과 이번 주에 할머니 댁에 가져가면 뭐가 좋을지 이야기해 볼 수 있었고, 가방에 넣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을 그려보자라고 되어있어서 미술 독후 활동을 하기에도 좋다. 


​여행하면 어떻게 여행을 할지 수단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볼 수 있었는데 아이는 잠수함이 타보고 싶다고 한다. 이처럼 탈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고 전 세계에 대해서도 그림과 함께 설명이 되어있어서 나중에 어디를 가보고 싶은지 이야기를 할 수도 있다. 한 가지 주제로 파생되는 다양한 이야기가 들어있고 요리 만들기와 상상해서 말하기, 주사위 게임 등 활용도가 높아서 아이랑 즐겁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첫째 친구들도 그림 그리기나 색칠하는 것을 좋아하고, 이름을 따라 쓰거나 그리기도 한다. 아직은 어렵지만 주제를 주고 자유롭게 그리게 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서 앞으로도 활용도가 무궁무진할 것 같다. 또한 가끔 아이랑 어떤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면 좋을지 고민이 되기도 하는데 dot 책에서 힌트를 얻어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다. 일러스트도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dot. 다음 주제는 뭘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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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점
곽꿀벌 지음 / 하우어린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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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누구에게나 콤플렉스가 있을 수 있다. 첫째에게는 태어나면서 양쪽 발목에 이소성 몽고반점이 있다. 하나는 없어졌고 다른 한쪽은 아직 남아있다. 요즘은 기술이 발달해서 레이저로 지워줄까 고민했지만 아이의 특징이기도 하고 엄청 큰 게 아니라서 일단 아이가 불편해하면 그때 지워줄까 한다.

책 '점점점'은 우리 아이와 같이 다리에 붉은 점이 있는 아이가 가족과 함께 바다에 가게 된다. 가는 내내 얼굴이 어둡던 그 아이는 바다에 도착하자마자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물속에 풍덩 들어가 버린다. 물속에서는 다양한 생물들이 각자의 점들이 있었고 아이는 거기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그러단 눈에 점을 가진 아이를 만나는데 그 아이는 자신의 점이 자신의 강아지와 같다면서 밝게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또 자신의 점이 꽃같이 예쁘다는 말을 듣고 생각의 전환을 하게 된다. 자신의 콤플렉스가 될 수도 있지만 자신만의 개성이나 특별함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 너무 멋지게 느껴졌다.

아이가 한참 밴드 붙이고 노는 걸 좋아할 때 발목이 아프다며(실제로 아프지 않다) 붙여달라고 했을 때 그냥 붙여주었고, 점에 대해서 알려줄 때 이 점 덕분에 아기 때도 바로 알아볼 수 있었다는 점과 엄마, 아빠도 점이 있고 동생도 점이 있다면서 자연스럽게 알려 주어서 쉽게 받아들였다. 나중에 초등학생이 돼서 놀림을 받거나 신경을 쓸 수 있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 인해서 가볍게 넘기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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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OSH! 아이스크림을 찾아 떠난 날의 기적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69
샘 어셔 지음, 이상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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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요즘같이 날씨가 더워서 하원 길에 아이와 마트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서 나눠 먹으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는데 그게 좋았는지, 아이는 해 뜨는 새벽이면 일어나서 간식(아이스크림, 젤리 등등) 먹어도 되는지 꼭 물어보고는 한다. 늘 대답은 "No" 아침을 계란밥이나 김 싸서 간단하게라도 먹고 등원 전 비타민 같은 간식을 주고는 한다.


내리사랑이라는 말이 뭔지 알 것 같은 "WHOOSH! 아이스크림을 찾아 떠난 날의 기적"은 할아버지와 아이가 나온다. 아침부터 할아버지에게 아이스크림을 먹자고 한다. 할아버지의 대답은 "YES!".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러 가는데 이사 가듯이 온 짐 한가득 싣고선 언덕 위에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에 도착! 하지만 올라가는 길에 본 사람들이 아이스크림 하다 씩 들고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이미 매진이 된 상태... 이걸 어쩌지? 아이와 할아버지는 아이스크림을 먹기 위해서 둘이 타고 온 자전거를 개조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풍선도 불어서 하늘을 나는데 원하는 아이스크림을 찾을 수 있을까?


아이와 동화책을 읽을 때면 겉표지의 앞뒤를 살펴보면서 이야기하고 면지를 보면서도 이야기하는데, 처음 만나는 면지에서는 자전거에 대한 구조 및 부품이 그려져 있고 뒤에서 개조된 모습이 나와서 흥미롭게 보았는데 본문에서 아이와 할아버지가 자전거를 개조하는 모습을 보고는 왜 아침에 아이스크림 하나 사는데 짐을 한가득 챙겼는지 이해가 된 것 같다. 풍선을 달아서 하늘로 나는 것은 어릴 때 봤던 곰돌이 푸부터 애니메이션 UP에서도 나오는데 아이가 좋아하는 장면이다. 할아버지와 아이스크림 산에 도착해서 각자 원하는 아이스크림도 고르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도 가서 마음껏 먹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다. 아이와 재미있게 읽고 내일 또 아이스크림 먹자는 이야기를 한다. 눈으로 보고 생각도 하고 실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오감이 만족할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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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사르르, 유령 아이스크림
칸나 지음, 한귀숙 옮김 / 다그림책(키다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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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더운 여름에 마트에 가면 쉽게 사 먹을 수 있는 게 바로 아이스크림이다. 하지만 뜨거운 햇볕에 비추는 낮이 아닌 유령이 운영하는 아이스크림 가게에는 어두컴컴한 밤에 열수밖에 없다. 그래서인지 한참을 기다려도 손님들이 없는 아이스크림 가게, 유령은 손님도 없으니 한번 가게 밖으로 나가보게 되고 고민이 있는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유령이 추천해 주는 달콤하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고 동물 친구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떠나게 된다. 


 책의 전체적인 배경과 아이스크림이 몽환적이고 파스텔의 색감으로 보기에 좋다. 아이랑 같이 읽으면서 "너는 어떤 고민이 있어?" "너는 어떤 아이스크림이 마음에 들어? 어떤 아이스크림이 있으면 좋겠어?" 등의 질문을 할 수 있고, 아직은 배경지식이 부족해서 책에 있는 아이스크림이 좋다고 이야기했지만 조금 더 사고가 확장되면 창의적인 답변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그리고 유령이 가만히 누군가 아이스크림을 사러 오길 기다리기보다는 직접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고 나중에 아이스크림 매대에 바퀴를 달아서 다른 친구들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가 적극성도 배울 수 있고, 유령이 도와주었던 동물 친구들이 다시 유령에게 도움을 주는 모습을 보면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지금같이 더운 여름날에 잘 어울리는 계절 동화책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왠지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진다. 


 여름과 관련된 책이나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책으로 '고민이 사르르, 유령 아이스크림'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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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할머니 약국
히루마 에이코 지음, 이정미 옮김 / 윌마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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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라는 소설을 재미있게 읽었다. 그래서 100세 할머니 약국이라고 해서 표지도 푸근한 할머니 느낌이라서 뭔가 재미있고 따뜻한 일들이 일어난 소설책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했지만 한때 기네스북에 '세계 최고령 현역 약사'로 등재되기도 했던 할머니의 진짜 이야기이다.

약사님답게 차례에 보면 호기심, 꾸준함, 다정함, 시간이라는 약으로 크게 나누어져 있고 6~9개의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작가님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의 모습까지 담백하게 이야기해 주셨고 현대의 일본 사회의 단면들도 조금은 보이는 듯하다. 1923년에 태어나셔서 백세가 넘도록 약국문을 여셨으니 얼마나 많은 오고 가는 사람들을 만나고 상황을 만나면서 연륜이 쌓이고, 자신의 가족들을 통해서 또 다른 것들을 알게 되고 많이 내려놓기도 하고 새롭게 배우려는 모습들은 한편으로는 약사라는 안정적인 직업이 있어서 100세까지 하실 수 있었기 때문이라는 생각과 그럼에도 그 나이에 계속해서 약에 대한 공부와 컴퓨터를 사용하시고 책까지 집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멋지다는 생각이 공존하게 되었다.

다른 에피소드보다 기억에 남는 건 '걱정할 틈을 만들지 않기'라는 부분이었는데 '걱정을 한다는 건 걱정할 시간이 있다는 뜻입니다'라는 부분이었다. 아이를 키우면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걱정이 많아졌는데 그건 모두 아직 일어나지 않았거나 앞으로도 일어나지 않을 일들이었고 정작 할 일이 많아지면 걱정할 시간이 없어져 '그 걱정'도 사라진다는 느낌이 있다. 책을 읽으면서 삶의 지혜와 태도를 조금은 배울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미혼일 때보다는 아이를 키우면서 소아과를 자주 가게 되어 약국도 자주 방문하게 되는 것 같다. 책은 약국 골목이 형성된 곳이어서 단골 약국 이야기가 나왔을 때 어디든 꾸준하게 다니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었던 것 같다. 아이들이 초기에는 집 근처 가정의학과를 가고 증상이 심해지면 소아과를 찾게 되는데 기존의 기록이 남아있다 보니 아이에게 잘 맞는 약을 처방해 주시면서 호전되는 속도가 빨라지고 아이에 대해서 질문할게 있으면 조금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잔잔한 이야기와 삶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책이라서 언제든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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