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체는 불만족, 인생은 대만족 - 내가 두 아이를 키우며 늘 행복하게 사는 이유
오토다케 히로타다 지음, 남애리 옮김 / 글로세움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오토다케 히로타다의 오체는 불만족이 나온지 1998년이후의 내가 알고 있는 그의 두번째 책이다. ​그당시 엄마께서 책에 깊은 감명을 받아서 책을 '오체불만족' 책을 읽어버려서 동일 책을 한번 더 사신걸로도 기억이 난다. 사진에서 보듯이 그는 신체 장애우이지만 초 긍정적인 그의 가족들 덕분에 구김없이 잘 크고, 항상 자신감 있는 모습이 멋지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가 나이를 먹고 두 아버지, 그리고 선생님으로서 아이들에게 아무것도 해줄수 없다는 사실에 크게 슬퍼한다는 것은 나 또한 가슴이 아픈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는 그의 어머니가 말했든 초 개성적인 사람인 동시에 초 긍정적인 사람으로 모든 난관을 좋게 해석하고 해쳐 나간다. 처음에 1장은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오체는 불만족'에 관한 얘기가 많이 들어있다. 하지만 그 당시의 그는 대학생으로 지금의 40대 아저씨로 중간에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들과, 그의 직장 및 가족에 대해서 얘기하는 부분은 역시 그는 대당하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아직은 미혼이지만 아이들을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키워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일본은 겸손의 미덕이고, 우리세대도 일본보다는 아니지만 다른사람과의 개성 또는 다름을 숨기는 나라이다.  그리고 다름이 들어났을때 우리는 그 사람을 비난하기 바쁘다. 다름이 틀림은 아닌데 말이다. 나도 많은 부분에서 다름 사람들에게 색안경을 끼지 않고 있는가라는 반성을 조금은 해 보았다. 그리고 어린 시절에 초등학교 선생님이 꿈이었던 것을 다시금 생각이 났다. 지금은 아이들이 조금은 많이 성숙해서 어떨지 모르지만 예전은 참 많이 순진하고 선생님들도 교육자로서 자신의 본분을 지키기 위해서 많이 노력했던 것 같은데, 지금의 선생님들은 대부분은 좋은 선생님들 이겠지만, 소수이기는 하지만 아이들을 단순히 자신의 직장의 '일'인 것처럼 느끼고 행동하는 선생님들이 TV에 나올때면 조금은 아이들이 안쓰럽기도 하다. '오토다케 히로타다' 씨는 그런 의미로는 손발은 조금 불편한 사람일지 모르겠지만 정말 아이들을 사랑하는 성생님인 것 같다.

신체적 장애는 그의 인생에서 아무런 걸림돌이 될수 없었다. 책을 읽으면서 그 사람도 여기까지 하는데 왜 나는 쉽게 포기하는가 하는 많은 반성과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뻔뻔해질 수 있는 용기 - 꾹꾹 눌러 담아 우울해진 당신이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채숙향 옮김 / 지식여행 / 201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는 눈치를 보면서 살아간다. 하지만 때로는 뻔뻔해질 용기가 필요하다. 특히 이 책은 일본 작가인 '나이토 요시히토'가 작성했다는 데에서 의미가 크다. 일본인들은 다른사람에게 폐를 끼치는 것을 꺼려한다. 물론, 역사적으로 따지면 우리나라 및 중국 및 여러 나가에게 큰 피해를 주었지만 말이다.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뻔뻔하게 행동 할 수 있을 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말하자면 자신의 소심함을 때로는 버리고 강력하게 자신의 의견을 어필하라는 이야기 이다. 이러한 것을 가지고 책 한권을 써 내었으니, 어떤 의미로 작가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일본의 입장에서 보자면 자신의 의견을 확실하게 피력하는 사람보다는 아,,,저,,,,이러면서 자신의 일을 이루어 내거나 포기하는 모습? 어쩌면 내가 일부를 보고 가진 선입견일지 모르지만 말이다.

 

어쩌면 "뻔뻔해질 수 있는 용기"이 책은 일본에서는 많이 피력될지는 모르겠지만, 유럽이나 미주같은 자신의 의견을 잘 피력하는 문화의 경우에는 통하지 않는 이야기 일 것이다. 우리나라도 어느정도는 공감대가 이을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 만큼 이 책이 들어맞지는 않을 것이다. 책에 대해서 자신의 스스로에게 많은 힘을 주는 책이 아닐까 생각했던 나에게는 조금은 실망 스러운 책이지만, 자신이 조금 내성적이고 소극적이여서 남들에게 잘 휩쓸리는 사람들에게는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노량에 지다
조열태 지음 / 퍼스트북(도서출판)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조선의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추리 소설이라고 할 수 있는 노량의 지다는 임진왜란의 마지막 전투이자,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1인칭 시점으로 작가는 서교리라는 인물을 통해서 노량 해전을 살펴 보았다. 그래서 인지 그게 조금 더 이순신 장군에대한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하고, 잘 모르는 사람이 봤을 때 조금더 드라마틱한 전개가 가능 한것으로 보였다. 소재도 전투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선조의 밀명을 받고,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반란의 움직임을 살펴보고, 주변에 일어난 사건들을 파헤쳐 간다.

 

통제공 암살사건을 파헤치다가, 번번히 부딧히고, 때로는 갈피를 읽고는 한다. 작가는 그럴 때마 그리 두거나, 서교리의 심복인 천복이를 극적으로 내세워 사건의 실마리를 풀도록 한다. 처음에는 왜 통제공 이순신 장군보다 외부의 사건에 대해서 이렇게 풀어 놓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읽으면서 그냥 내가 조금 알고 있는 시대의 추리소설이라고 생각하고 읽으니까 조금 더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날의 전투가 다가가고, 처음에는 통제공을 반란의 불씨가 있지 않을까 했던 그도 그의 강직함을 알고 그에게 살 길을 찾아주려고 조금은 고분분투하는 모습도 보이게 된다.

하지만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전투는 통제공 이순신 장군의 죽음이 이어지고, 서교리는 그간 일어났던 사건들을 마무리 하고 선조를 만나러 간다.

 

역시 우리의 선조는 시쿤둥하게 있다가 알겠다고 하고 끝내고, 마무리는 책에서 나왔던 묘령의 여인 박민하가 마지막에 전달한 서찰로 마무리를 짓게 된다. 이는 소설속에서 아직 확실하게 마무리 짓지 못한 실마리를 풀어냄과 동시에,, 이순신 그에 대해서 우리가 알던 그 영웅의 모습을 다시금 알게 해준다. 나라를 위해 싸웠지만, 속이 좁은 왕인 선조의 시대에 태어나 결국에는 죽을 수 밖에 없었던 그를 말이다.

조선 임진왜란 시대의 마지막 상황이나, 조선시대의 추리극을 읽고 싶거나, 이순신 장군을 다시한번 보고 싶다면 노량에 지다를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행복의 디자인 Design Culture Book
김지원 지음 / 지콜론북 / 201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든 사물을 다르게 보게 하는 것 이 디자인인 것 같다. 행복의 디자인 책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그 사물사물 하나의 이야기를 알려 준다는 것이다. 책속에서는 박물관이 아닌 옆 선물가게가 가장 디자인과 관련되어서 많은 것을 함축하고 것을 알려준다, 흔히 박물관 옆 선물하게 하면, 그저 상술을 위한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디자인의 관점을 보자면 그곳은 그 박물관의 관련된 상품을 팔기 때문에 어쩌면 박물관의 추억을 파는 곳이다. 어떻게 보면 우리 집에는 어릴적 가 보았던 전시회나 박물관에서 엄마가 산 책들이 몇권 있는데, 생각해보면 그것은 엄마와 동생과 같이 갔었던 추억이었다. 당시의 작품을 다 기억은 못하지만 이렇게 하나의 물건들이 그 추억을 생각나게 해 주는 것이다. 사진도 좋지만 때로는 작은 소품이 추억을 기억하게 하는 것처럼 박물관 옆 선물가게는 추억의 디자인인 것 이다.

 

공공 장소에 설치되는 디자인도 있다. 작년에 우리나라 잠실 석촌호수에 방문했던 러버덕이나, 책에서 소개된 레드 볼 같이, 우리의 마음을 왠지 동심으로 돌아가게 해준다. 특히 러버덕 같은 경우는 다른 나라보다는 조금 작기는 했지만 어린시절 목욕탕에서 가지고 놀던 장난감도 많이 생각나게 해주면서, 러버덕의 유래를 찾을 정도로 재미있는 디자인이 었던 것 같다. 그리고 최근에 서울광장, 강남에 설치 되었던  판다떼거지는 디자인과 더불어 점점 개채수가 줄어가는 판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게 해준다. 이처럼 디자인은 사람들에게 즐거움도 주기도 하지만 디자인의 유래나 뜻을 알게 되면서 그것을 동참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행복의 디자인은 사물에 대한 어쩌면 작은 디자인이 사람들간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고, 사람들에게 유쾌함을 주는 일상 속의 아주 작지만, 일상의 조금은 볼 수 있는 것 같다. 책을 보면서 디자인에 대해서 잘 알지 모르는 사람들은 디자인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손그림 여행 IN EUROPE - 75일간 유럽의 보통 사람들을 만나고 그리다
김소영 지음 / 효형출판 / 201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럽이라는 것 만큼 뭔가 자유 롭다는 생각이 들었고, 사진으로, 엽서로 그때의 기억을 많이 담으려고 했던 것 같다.

두번째 유럽은 독일로, 뭐크 캠프를 통해서 갔는데, 어느 장소를 많이 돌아다니는 패키지 여행 같은 것이 아닌 튀빙겐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유치원에 시설 보수 및 놀이시설을 만드는 작업을 하면서 진정한 독일을 조금은 맛볼 수 있었다고 생각이 든다. 그래 우리는 다른 곳으로의 이탈이고 해방이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그 곳이 일상이고 생활이다. 손그림 여행 인 유럽에서는 바로 그 일상속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김소영 작가는 여행을 통해서 자신의 터닝 포인트를 잡은 것 같다. 그녀는 유럽의 여러나라를 여행을 다니면서 몸은 힘이 들지만 마음의 활력을 찾은 것 처럼 보였고, 교사에서 작가로 자신의 인생의 방향을 바꾸게 된 계기와, 그과정에서 만났던 유럽 사람들의 일상에 대해서 잘 그려 넣었다.

사진을 찍은 뒤 그 사람의 모습을 그려낸 것 같은데, 역시 미술 전공이라서 그런지 사람들마다 독특함이 있었고, 또한 만약 이 그림과 여러 사람이 있어도 그림 속의 그 사람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너무 예쁘게 하지않고 실제를 담아내는 작가의 실력을 존경한다.

한편으로는 나는 대한민국에서 여행자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춰 질까라는 생각도 하게되는 책이었다. 요즘 중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데

(물론 요즘은 케르스 덕분에 많은 관광객이 취소하거나 조기 입국을 서두른다고 한다) 나는 그 들에게 스쳐가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이 작가 처럼 어느 작품(책, 그림, 사진) 속의 주인공은 아니더라도 한국의 일상을 조금은 볼 수 있는 작은 엑스트라는 되지 않았을까? 

책을 보면서 다시금 유럽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들의 일상 속에서 관광객으로 나마 들어가고 싶어서 일지도 모르고,

어쩌면 유럽 여행이가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 한 걸 수도 있지만, 유럽 여행, 가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