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디자인 Design Culture Book
김지원 지음 / 지콜론북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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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물을 다르게 보게 하는 것 이 디자인인 것 같다. 행복의 디자인 책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그 사물사물 하나의 이야기를 알려 준다는 것이다. 책속에서는 박물관이 아닌 옆 선물가게가 가장 디자인과 관련되어서 많은 것을 함축하고 것을 알려준다, 흔히 박물관 옆 선물하게 하면, 그저 상술을 위한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디자인의 관점을 보자면 그곳은 그 박물관의 관련된 상품을 팔기 때문에 어쩌면 박물관의 추억을 파는 곳이다. 어떻게 보면 우리 집에는 어릴적 가 보았던 전시회나 박물관에서 엄마가 산 책들이 몇권 있는데, 생각해보면 그것은 엄마와 동생과 같이 갔었던 추억이었다. 당시의 작품을 다 기억은 못하지만 이렇게 하나의 물건들이 그 추억을 생각나게 해 주는 것이다. 사진도 좋지만 때로는 작은 소품이 추억을 기억하게 하는 것처럼 박물관 옆 선물가게는 추억의 디자인인 것 이다.

 

공공 장소에 설치되는 디자인도 있다. 작년에 우리나라 잠실 석촌호수에 방문했던 러버덕이나, 책에서 소개된 레드 볼 같이, 우리의 마음을 왠지 동심으로 돌아가게 해준다. 특히 러버덕 같은 경우는 다른 나라보다는 조금 작기는 했지만 어린시절 목욕탕에서 가지고 놀던 장난감도 많이 생각나게 해주면서, 러버덕의 유래를 찾을 정도로 재미있는 디자인이 었던 것 같다. 그리고 최근에 서울광장, 강남에 설치 되었던  판다떼거지는 디자인과 더불어 점점 개채수가 줄어가는 판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게 해준다. 이처럼 디자인은 사람들에게 즐거움도 주기도 하지만 디자인의 유래나 뜻을 알게 되면서 그것을 동참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행복의 디자인은 사물에 대한 어쩌면 작은 디자인이 사람들간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고, 사람들에게 유쾌함을 주는 일상 속의 아주 작지만, 일상의 조금은 볼 수 있는 것 같다. 책을 보면서 디자인에 대해서 잘 알지 모르는 사람들은 디자인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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