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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백과사전 - 생텍쥐페리의
크리스토프 킬리앙 지음, 강만원 옮김 / 평단(평단문화사) / 2016년 3월
평점 :
생텍쥐페리는 몰라도 어린왕자를 모르는 사람은 몇명이나 될까? 현 시대에 사는 사람 중에 세계적으로 번역이 가장 많이된 성경을 다 읽은 사람이 많을까 아니면 어린왕자를 다 읽은 사람이 많을까? 두께를 보더라도 어린왕자를 읽은 사람이 더 많을 것이고, 모자와 보아뱀 이라던가 장미, 사막여우등 우리는 어린왕자의 자세한 이야기까지는 기억이 안나더라도 어린왕자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이있다.
'어린왕자 백과사전'은 단편적인 어린왕자에 더불어 어린왕자를 조금 더 잘 이해 할 수 있도록 작가의 어린시절부터 작가에게 영향을 끼친 사건, 어린왕자의 탄생과 현재의 어린왕자의 번역, 제2.3의 창작물들을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어린왕자의 이야기를 담아놓았다. 생텍쥐페리는 5남내중의 세번째로 가장 중간에 있으며 다른 형제들에 비해 고집이 세고, 자신만의 창의력에 푹 빠져 있는 인물이라고 소개되어있다. 4살때 아버지께서 갑자기 돌아가셨으나 어머니께서 매일 읽어주는 이솝우화와 동화를 통해 그만의 상상력을 키워나갈 수 있었고, 그의 주 직업은 소설가가 아닌 비행기 조종사로이미 12살때 처음으로 어머니의 허락도 받지않고 거짓말을 해서 비행을 해보기도 한 지금 시대라고 해도 말썽구러기 아이였다. 그래서 였을까 그는 정식적으로 비행기 조종사로 공군, 항공사에서 일하면서 짬짬히 써내려간 작품들 중 하나가 어린왕자이다. 어린시절부터 짬짬히 글과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했지만 당시에 선생님들은 그의 철자라던가 틀림으로 인해서 그를 수업에는 별로 관심없는 학생으로만 여겼고, 그래서 그의 작품들은 성인 되어서 친구의 추천으로 책을 내었고 말하자면 대박을 터트렸다. 물론 대박을 터트렸음에도 그는 전업 작가가 아닌 짬짬히 글을 쓰는 일을 멈추지 않았고 그의 비행은 그의 작품 속에 녹아내려갔기 때문에 그가 전업 작가가 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 될 수도 있지만, 만약 어렸을 때 그의 재능을 빨리 찾아주었다면 더 좋은 많은 작품들을 볼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어린왕자는 어렸을때에도 좋지만 과거 아이였던 어른들에게도 많은 깨닮음을 주는 책이고 2015년에는 애니메이션 영화로 그 이전에도 영화나, 만화로, 그리고 가평에 있는 쁘띠프랑스처럼 테마 공간이 생기기도 한 대단한 작품이다. 그 대단한 작품을 단순히 책으로만이 아닌 백과사전을 통한다면 어린왕자를 조금 더 알게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어린왕자를 출판사 마다 모으는 사람도 있다는데, 만약 그렇게 못하더라도 이 책을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같다. 작가와 만나고 어린왕자와도 더욱 가깝게 만들어 주는 책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