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덴마크 사람들 - 그들과 함께 살아본 일 년
헬렌 러셀 지음, 백종인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당신에게 10까지의 행복지수를 묻는다면 몇 점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일단 나의 행복지수를 답하자면 10점에 6점 정도? 어쩌면 5점 정도일수고 있겠다. 그럼 덴마크의 행복지수는 어떠할까? 덴마크는 네덜란드, 스위스 같은 선진국이면서도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로 우리에게 알려져 왔다. 저자인 헬렌 러셀은 남편의 이직으로 인하여 레고의 나라 덴마크로 가게되고 거기서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덴마크의 생활을 실제 접하고 사람들을 인터뷰 하면서 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덴마크 사람들'은 다른나라에서 보는 덴마크를 알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흥미로웠던 점은 아무래도 1월부터 12월가지 순차적으로 자신의 경험담을 작성했다는 것과 달마다 나름의 주제를 두고 작성해 일기 형식 보다는 덴마크를 월별로 차근차근 알아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나라는 평균 40시간의 노동을 하지만 덴마크는 그렇지 않다. 세금으로 월급의 대부분을 내지만, 그래서인지 직업의 귀천이 없고, 자신의 직업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실업급여를 받으면서 천천히 교육을 받으면서 자신의 진로를 찾는 등의 직업적으로 좋은 복지제도를 가졌다. 이것이 덴마크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중요한 것들 중 하나이다. 그리고 그 나라에서 가장 놀라운 것은 아이를 카페 밖에 세워두고 커피나 차를 마실 수 있는 서로간의 신뢰가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에서 어린아이를 유모차에 두고 잠깐 볼일을 본다?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맞기지 않는한 어려운 일 아닐까? 그건 다른나라에서도 마찬가지이고 말이다. 그밖에도 가족을 중시하고 나라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생활하는 것 이 모두 덴마크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들이다. 나는 우리나라에서도 자랑할 것도 많고, 자부심도 조금은 있지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덴마크 사람들'을 보면서 그들만큼의 자부심은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우리나라와 덴마크는 다르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이 나라만큼 충분히 행복해 질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충분히 행복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 나와 우리 그리고 국가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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