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젤과 그레텔 다이컷 동화 시리즈
발렌티나 파치 엮음, 마테오 고울 그림, 김지연 옮김, 그림 형제 원작 / 반출판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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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형제의 동화책 속에 있던 이야기 중 하나 헨젤과 그레텔


발렌티나 파치에 의하여서 이 동화책이 페이퍼 커팅북으로 더욱더 실감이 나는 이야기를 전해주게 되었다.



헨젤과 그레텔을 보면 새어머니가 아버지에게 두 아이를 숲에 버리고 오라고 한다.


처음에는 똑똑한 아이들이 빵조각을 집에 가는 길에 놓아두어서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지만


두 번째 숲속에서 버려졌을 때는 빵 조각들을 새들이 다 쪼아 먹어서 다시 돌아갈 수 없었다.


그렇게 밤늦게 숲을 헤매던 중 발견한 과자로 만든 집!




이 장면에서 이 동화책만의 특징인 커팅된 페이지가 나온다. (A4용지로 가린 모습)




커팅된 페이지가 있으면 이렇게 정말 숲속에서 집을 발견한 것 같은 생생함을 준다.

집에 대한 자세한 그림은 다음 페이지를 펼치면 볼 수 있고,

컷팅된 페이지가 아이들에게는 그림책에 대한 생동감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인이지만 가끔은 동화책이 보고 싶을때가 있다,

대학교떄 대외활동을 할 때 유아교육과인 어떤 친구가 얘기하기를

자기는 가끔 친구들에게 동화책을 선물해 주었다고 한다. 

동화책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서 색감도 다채롭고 읽기에도 쉽지만

때로는 동화책에서 위로가 될 때가 있다고 말이다.

헨젤과 그레텔 커틸북은 나에게 새로운 느낌을 전해 주었던 것 같다.


기존의 동화를 읽으면서 어릴 때 동생을 숲에 두고 왔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던 기억과ㅋㅋㅋ

헨젤과 그레텔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는 닫힌 결말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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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0만원 그림 투자 재테크 - 주식보다 안전하고 부동산보다 수익 좋은
한혜미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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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를 구경하러 가는 것은 좋아하고 소유를 하고 싶다는 생각도 하였다.

그런데 인사동 갤러리의 경우에는 그림을 팔기 위해서 무료로 개방을 하기도 하는데

거기에서 작품이 300-500만 원 넘게 호가를 하는 것을 보고 그림 투자는 꿈에도 생각 못 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월 10만 원에 그림 투자 재테크라니 혹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나는 처음 알고 놀라웠던 것은 공동구매가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해외 주식에서도 분할 매수가 있는 것처럼 공동구매를 통해서 작품을 내가 일부분 지분으로 소유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위탁 대여가 있고 시세차익을 위한 직접 소유의 방법이 있다.


하지만 책을 읽어본 결과 나는 작품을 온도 습도 빛의 이유로 직접 소유하는 것보다는

공동구매를 통한 지분 소유 후 되파는 것이나 위탁 대여의 방식이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주식과 마찬가지로 잘 모르면 삼*전자를 사는 것처럼

유명한 작가의 조그마한 작품을 지분 투자하는 것이 훨씬 안전투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고위험 고수익이라고 신인 작가가 유명해져서 갑작스럽게 작품의 값어치가 올라갈 수도 있지만

그건 일부 작가의 이야기이지 내가 선택한 작가가 그러리라는 보장은 없기 때문이다.


투자에 대해서 조금은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미술품 투자에 대해서 알게 되니 새로운 분야를 알게 된 것 같아서 좋았다.

나도 이제는 미술품을 보는 것뿐만 아니라 미술품을 투자도 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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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에 가면 - 한국 밖의 한국
김완중 지음 / 컬처플러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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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들어서 목표였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급을 보았다.

거기에서 내가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 중 하나가 독립운동을 한 협회들의 이름과 독립운동가들이다.

정말 나라를 위해서 애써주신 분들인데 그분들은 나보다 더 안 좋은 환경 속에서 독립하기 위해서 애쓰신 분들인데 그분들 이름 및 업적조차 다 외우지 못하다니 했었다.


그중 국외에서 활동한 단체와 운동가분들도 있었는데 그렇게 마음에 와닿지는 않았던 나 반성한다.


나성의 가면은 30년 경력의 외교관이신 김완중 작가님께서 쓰신 책이다. 외교관이고 영사이다 많은 재외한국인의 행사 참여 및 많은 부분을 도와주기 위해서 고군분투하신 분이다.


'나성에 가면'이라는 책 제목에서 나성이라는 말은 로스앤젤레스를 뜻한다. 나성에 가면이라는 노래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아마 국외에서 소식이 끊겼거나 잘 안되는 분들에게 마음을 전하기 위한 노래가 아니였나 싶다. 그리고 외교관으로서의 그분들의 소식을 전한다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

 

첫 시작은 프롤로그부터 시작하였다.

정말 우리가 모르는 많은 독립을 위해 싸우신 분들이 있다는 것

그리고 남북전쟁에 참여한 많은 분이 계신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신 분이었다.


나는 안중근 선생님이나 안창호 선생님도 훌륭한 분이셨지만 일제 강점기 시절 어쩔 수 없이 국외로 떠나야 했던 동포들의 삶의 어떠했을지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정말 돼지고기 가격이 80전인데 조선 사람의 가격이 30전을 쳐준다고 하면, 얼마나 하층민의 삶을 살고 있었는지 실감할 수 있을까

아니 그렇게 아주 고된 노동을 하면서도 독립운동을 하는 분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금을 모으는 그 마음은 감히 내가 상상을 할 수 없을 정도이다.


책은 과거의 정말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힘써 주신 분들뿐이 아니라 아이들의 입양 문제 시민권 문제 그리고 한국과 미국의 관계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정말 한국사를 어떠한 이유에서건 공부한 사람들에게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시험의 정답을 맞히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정말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애쓰신 분들이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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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방 에프 클래식
버지니아 울프 지음, 김율희 옮김 / F(에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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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 버지니아 울프에 관한 이야기는 간접적으로 많이 들었지만 직접 작품을 읽어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지금 시대에서도 뒤지지 않은 100년은 앞서간 여성이 아닐까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자기만의 방1에서는 왜 자기만의 방이 필요한지를 이야기 한다.


그 당시의 사회에서는 불가능하였겠지만 버지니아 울프는 아버지 덕분에 교육을 받았고 그 때문에 동시대의 다른 여성들보다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녀가 교정에서 물고기를 쫒아 가는데, 잔디밭을 지나치게 되었다. 그러자 관리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그녀가 그런 행동을 하지 못하려고 제지하려 했는데 그녀는 이렇게 생각한다. 남자들만이 들어갈 수 있는 곳에 여성이 들어와서 그러하다고….



2장에서는 여성과 돈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당시 여성은 돈을 소유할 수 없는 환경이 제공되었다는 느낌을 언 듯 받았다.


다행히 울프는 유산을 통해서 매년 500파운드의 금액을 유산으로 받는 경제적 자유를 누렸다. 만약에 그녀가 경제적 자유를 누리지 못했다면 가정교사를 하거나 하녀가 되거나 등등 힘든 일을 해야 했다. 귀부인이라도 달랐을까 별로 그렇지 않은 것 같다. 3장에서 보면 태어나면서 것부터 약혼을 하고 자신이 마음에 들든 들지 않든 자신의 손가락에 반지를 욱여넣는 사람과 결혼을 해야 하고 20살이 되기도 전부터 상대방의 아이를 낳아야 하는 비극을 겪게 되었다. 


그녀의 책을 읽다 보면 이 시대에 살아가는 게 참 감사하게 여겨진다. 아직은 그녀가 생각했던 완벽한 여성과 남성의 동등한 상황은 되지 않았지만 100년 전(우리나라의 경우 조선 시대)에 살고 있었음에도 이러한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비평가인 아버지와 주변의 상황 그리고 친구들 덕분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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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브 생 로랑에게
피에르 베르제 지음, 김유진 옮김 / 프란츠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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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생 로랑. 한때는 가방 욕심이 생겼을 때 가져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친구와 만났는데 친구가 가방을 들었을 때 조금은 부럽다는 생각도 하였다.

물론 카드 할부로 하면 충분히 살 수는 있지만…. 

그 가방 금액이 둘이 제주도 여행을 한 번 더 다녀올 수 있다는 생각을ㅋㅋㅋ


 '나의 이브 생 로랑에게'라는 책을 알게 되었고

그의 연인이었던 피에르 베르게라는 분이 그를 기리면서 쓴 일기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21살 28살에 만나서 사랑에 빠지고 50년 동안 함께해 왔다.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의 시작은 이브 생 로랑의 장례식에서 읽은 그의 진심으로부터 시작이 된다.

그리고 하루하루 일기가 시작된다. 이제는 떠나가 버린 이브 생 로랑을 그리며

글은 일기이자 더는 붙일 수 없는 편지이자 사랑 고백이다.


그를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그 눈부셨던 그리고 사랑스러웠던 한 사람에 관한 이야기

1년 동안의 피에르 베르게의 일기이자 편지는 이브 생 로랑의 50년을 조금씩 알게 해준다.

이브 생 로랑은 어떤 예술가들이 그렇듯 나중에는 약에 그리고 그의 연인이었던 피에르 벼르게 에게 의지하였고

나중에 한 청년을 또 알게 된다. 어쩌면 피에르 벼르게 에게는 상처가 될지도 몰랐겠지만 

피에르 베르게는 이브 생 로랑에게는 그게 필요했을 것 같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그리고 피에르 베르게는 이브 생 로랑과 자신이 모은 컬렉션들을 경매에 부친다

당시 세기의 경매라고 하면서 관광객들 및 많은 사람이 참여를 하게 된다.

추후 옮긴 이에 따르면 그는 경매로 얻은 이익을 기부했다니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아닐 수 없다.

그리고 해외를 업무상 돌아다니면서 그와의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친구들이 아프다는 이야기와 죽었다는 이야기도 담담히 적어 나간다.

친구의 장례식 날에는 그냥 한 줄로 이야기한다. 그의 마음이 나에게도 조금은 느껴지는 듯했다.


책을 읽으면서 당대의 샤넬과의 이야기 앤디 워홀과의 이야기

그리고 이브 생 로랑을 그리기 위해서 그의 사후의 일들을 적고 나서 그는 이제 마무리하려 한다고 한다.

자신을 위해 적기 시작했지만 계속 적어나가도 그의 슬픔은 희석되기는 거녕 더욱더 커져만 갔던 것 같다.


사랑을 이렇게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그의 연인의 사후에 쓴 편지글이기 때문에 더욱더 절절한 것일 수도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책을 다 읽으니, 왠지 그의 브랜드 제품 하나를 소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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