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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담쓰담 마음 읽기 - 나를 지키는 삶을 살아가고 싶은 청년을 위한 상담 치유서
남기숙 지음 / 이은북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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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마음을 혼자서 끌어안고 있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렇다고 누구에게 속 시원하게 말할 수도 없다. 그런 상황을 개선하고자 ‘상담사’를 찾아간 사람들은 그래도 자신의 삶의 방향을 바꾸기 위해 용기를 낸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책 속, 내담자들의 상황이 모두 힘들지만, 이야기를 나누며 속내를 끄집어내고 치유받으며 다시 나아갈 힘을 얻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코끝이 찡해지기도 한다.

누군가의 힘든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조언이 필요하다면 기꺼이 방향을 제시해 주는 ‘상담사’라는 직업이 대단하게 보이기도 했다.

세상에 시련 없는 성장은 없다지만,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가 잘못해서 생긴 일이 아니라면, 굳이 모든 아픔을 홀로 견뎌야 할 이유는 없으니까.

《쓰담쓰담 마음 읽기》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책이면서 동시에 내 마음을 한 번쯤 가만히 들여다보게 하는 책이었다. 나와 비슷한 고민을 만나면 더욱더 바짝 다가 앉게 되는 것 같았다.

어쩌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해 주는 사람이 아니라, 내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고 “그동안 많이 힘들었겠다”라고 말해주는 한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나도 언젠가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줄 수 있기를, 힘든 순간에는 나 역시 누군가에게 마음을 내어놓을 수 있기를 바란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쓰땀쓰다, 주간심송콜라보 필사단에서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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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철학하다 - 삶은 어떻게 글이 되고, 글은 어떻게 철학이 되는가
이남훈 지음 / 지음미디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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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글쓰기가 겉으로는 글 쓰는 행위로만 보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감정을 조절하며, 사람과 세상을 유연하게 보는 시각을 갖추고, 세상의 상식에 저항하며 자신을 단련하는 행위라고 전한다.

'철학'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 때문에 다소 어렵지 않을까 싶었지만 짧고 간결한 문체로 저자의 생각과 강조하고 싶은 말들을 깔끔하게 전하고 있기에 가독성이 좋다.

니체, 하이데거, 칸트 등의 다소 익숙한 철학자들과 유시민, 이문열 등 국내 유명 작가의 말들을 적절하게 인용함으로써 글쓰기에 대한 작가의 견해가 더욱 견고하게 보인다.

나무보다는 숲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까? 글쓰기 전의 자신의 생각과 그것이 타인과의 이해 충돌을 거쳐 사유되는 과정에서 정립된 최후의 문장이 글쓰기로 철학 하기가 아닐까 생각된다. 평생 글쓰기를 직업으로 삼아온 저자의 ‘실전 글쓰기 팁‘ 또한 유익하다.







@woojoos_story 모집, @ziummedia 도서 지원으로
우주클럽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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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을 이기는 생기부 독서법
김수미 지음 / 빅피시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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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교육과정에서는 ‘독서’를 무척이나 강조합니다만
공식적으로는 ‘독서’ 이력을 적을 수 없습니다. 생기부 (학교생활기록부)에 독서 이력을 잘 녹여내어야 하는 고난도 작업이 필요합니다. 계열별로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지 독서 목록은 많이들 알려주나 읽은 책들을 어떻게 활용해서 기록물을 만들어야 하는지는 감을 잡기가 어려웠는데 실전 사례들을 자세하게 알려주니 훨씬 이해도가 높습니다.
​
1등급을 이기는 생기부 독서법’은 입시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용어 설명부터 시작합니다.
​
독서의 중요성은 알지만 눈앞에 보이는 시험 점수가 중요하기에 그만 읽는 게 아니라 못 읽는다고 봐야 할 것 같지만 생각보다 책 읽는 걸 싫어하는 아이들도 꽤 많고요, 눈앞에 찍히는 시험 점수가 더 비중이 크니 점점 멀리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
바뀐 입시제도는 이런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점수를 위한 시험을 지양하고, 적성과 그에 따른 깊은 탐구력을 요하는 방식으로 학생들을 선발하겠다는 취지로 변모해 가고 있습니다. 그 과도기에 있는 현재 고1 이하의 학생들에게 많은 혼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멀리 보면 변화하는 미래 산업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교육이 바뀌어야 하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
​‘1등급을 이기는 생기부 독서법’은 입시의 기본 개념부터 확장까지 한눈에 정리가 되어 있어 되두고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겨울방학 아이한테도 읽게 하려고 합니다. 입시를 가장 잘 알아야 하는 사람은 학생 본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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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에 한 해 계열별 필독서 소개가 되어있는 소책자가 부록으로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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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 고등학생부터 재학생
✅ 입시를 알아야 하는 학부모
✅ 입시생을 지도하시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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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시를 미리 알고 싶은 초등,중학생 학부모님
-현재 초6부터는 또 바뀐다고 하지만 기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니 먼저 알아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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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피시 출판사에서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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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삶의 언어가 될 때 - 고요히 나를 회복하는 필사의 시간
김종원 지음 / 큰숲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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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라고 하면 어렵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수많은 철학자들이 있겠지만 한번 쯤은 들어 본 적이 있는 철학자들의 명언을 기록해 보기로 했어요. 무작정 책을 집어드는 것 보다 다가 가기가 훨씬 쉬울테니까요.

📚
철학이 삶의 언어가 될 때 (김종원 지음/ 오팬하우스) 저의 이런 생각에 적합한 책이었답니다.

‘괴테, 니체, 비트겐슈타인’ 세명의 철학자의 목소리를 담고 있어요. 원문과 함께 김종원 선생님의 사유가 담긴 필사는 철학자들의 말에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어 훨씬 친근합니다.

문장의 의미를 조용히 따라적고 나면 말미에 나만의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는 ‘질문’을 만날 수 있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참 괜찮게 다가왔네요. 책을 읽고, 필사를 하는 건 결국 자신의 내면에 있는 진실한 마음을 보고 싶은 것이니까요.

올 한해 어떻게 지내왔는지, 내년은 또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한번쯤 정리를 해 볼 시간이 다가왔네요. 그 시간을 ‘철학이 삶의 언어가 될 때’와 함께 정리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팬하우스 출판사에서 지원받아 주간심송콜라보 에서 함께 읽고 필사하며, 솔직하게 리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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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배우다 - 소소한 일상에서, 사람의 온기에서, 시인의 농담에서, 개정판
전영애 지음 / 청림출판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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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을 읽으며 자주 접했던 전영애 교수님이다.
독일문학 번역에 있어 Top 이라는 정도 밖에 알지 못했는데
‘에세이’라고 해서 솔깃했다. 개정판이라고 해서 놀랍기도 했다. 심지어 번역서 외에도 많은 글을 쓰셨다니, 그동안 너무 몰라봤던게 머쓱해지기까지 했다.

‘삶 자체로 기쁨이고 선물인 사람들 . 그런 사람들이  이 세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얼마나 든든한지. 그들의 아름다운 삶을 전하고 싶은 욕심, 어쩌면 그것이 이 책의 시작이었을지도 ’  (프롤로그 중)

저자의 화려한 이력이 선입견을 주었을까? 프롤로그에서 부터 사람의 냄새가 난다.  단정하고 군더더기 없는 문체인데
다정함과 따스함이 글 전체에 묻어난다.

여권이 4권이나 교체 발급을 받을정도로 독일과 한국을 왔다갔다 했지만 관광은 한번도 해 본 적이 없다는 말은 공부하는 학자로써의 부단한 수행을 미뤄짐작할 수 있게 된다.

자신의 공부가 먼저였기에 방치해 둔 자녀에 대한 미안함과 애뜻함이  일하는 엄마의 애간장 녹는 마음을 고스란히 전해 주며  한층 더 친밀감을 느끼게 해 준다.

학자로써의 열정적인 연구, 그 속에서 만나는 많은 사람들 과의 관계에서 권위자로의 위엄은 찾아볼 수 없다. 만남을 소중히 여기고, 작은 것에 감사하며, 과분하게 받은 사랑을
돌려줘야 할 것 같은 마음에 공부하는 후배들에게 공간을 만들어 주고 싶어 전재산을 들여 만든 ‘여백서원’까지…
작지만 강하고, 고요하지만 크나큰 선한 영향력을 지니신 이 시대의 진정한 어른이시라고 감히 칭해 본다.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기에 급급하고,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공들이는 과정을 철저하게 계산에 부치며, 성과에 대해
과시하기 바쁜 현대의 사람들에게 진정한 ‘이룸’은 소란스럽지 않다는 메세지를 주는 듯 했다.


올해가 가기 전 조용한 울림을 주시는 큰 스승님을 만난 것 같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겸손함을 가지고, 자신의 맡은 바일을 꾸준히 해 가는 것이 ‘잘 살사는 인생’이라는 가르침으로 새기고 오늘도 하루를 채워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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