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마음을 혼자서 끌어안고 있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렇다고 누구에게 속 시원하게 말할 수도 없다. 그런 상황을 개선하고자 ‘상담사’를 찾아간 사람들은 그래도 자신의 삶의 방향을 바꾸기 위해 용기를 낸 것이라 할 수 있겠다.책 속, 내담자들의 상황이 모두 힘들지만, 이야기를 나누며 속내를 끄집어내고 치유받으며 다시 나아갈 힘을 얻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코끝이 찡해지기도 한다.누군가의 힘든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조언이 필요하다면 기꺼이 방향을 제시해 주는 ‘상담사’라는 직업이 대단하게 보이기도 했다.세상에 시련 없는 성장은 없다지만,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가 잘못해서 생긴 일이 아니라면, 굳이 모든 아픔을 홀로 견뎌야 할 이유는 없으니까.《쓰담쓰담 마음 읽기》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책이면서 동시에 내 마음을 한 번쯤 가만히 들여다보게 하는 책이었다. 나와 비슷한 고민을 만나면 더욱더 바짝 다가 앉게 되는 것 같았다. 어쩌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해 주는 사람이 아니라, 내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고 “그동안 많이 힘들었겠다”라고 말해주는 한 사람인지도 모르겠다.나도 언젠가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줄 수 있기를, 힘든 순간에는 나 역시 누군가에게 마음을 내어놓을 수 있기를 바란다.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쓰땀쓰다, 주간심송콜라보 필사단에서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