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 종이접기 : 동물편 - 창의력이 반짝반짝
프라이드디자인 편집부 지음 / 프라이드디자인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지금은 정말 스마트한 시대입니다. 증강현실 북부터 증강현실 체험까지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으니 말이에요.

얼마전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에 가서는 증강현실로 동물친구들과 같이 사진도 찍었구요. <3D 증강현실 돌플레이북스 피터팬>을 통해 책으로도 만나보았답니다. 뭐든 상상만 하던 시대에서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 세상. 상상하는 대로 현실이 되는 때가 왔군요.
이젠 종이접기까지 증강현실로 만날 수 있다니 흥분하여 <증강현실 종이접기 - 동물편>을 만나보았어요.


<증강현실 종이접기>는 종이접기로 만든 동물에 컴퓨터 그래픽으로 제작된 가상물체를 실시간으로 겹쳐서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입니다. 현실 + 가상 = 증강현실이 되어 눈앞에서 펼쳐지는 것이지요. 
  
일단 안내된대로 애플리케이션부터 다운받아주구요.
이어서 바로 실행해 보았답니다.
 
마음 급한 주현이 난이도 쉬운 고양이부터 도전해보았어요.

순서대로 종이접기 방법을 상세히 수록해 주고 있구요.
무엇보다 좋은 건 <접는 동영상 보기>를 각각 수록하고 있어서 스마트폰으로 실행하면 바로 눈 앞에 종이접기 선생님이 짠~ 하고 나타납니다.
 
<증강현실 종이접기 동물편>에서는 각 동물들이 재밌는 스토리에 맞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게 해 주어요. 

고양이의 피아노를 직접 연주할 수 있구요. 개구리는 누르면 소리도 나고 곤충도 잡아먹는답니다. 여러마리 펭귄 친구들이 나와 즐겁게 춤도 추고, 앵무새는 아이 목소리를 그대로 따라하니 봐도봐도 신기하기만 합니다.

주현이가 생명을 준 동물들이 모두 총출돌했어요.
동물쇼를 보는 것마냥 신나게 보고 즐겼답니다.
 
이제 책 내용을 보면 종이접기의 기본에도 아주 충실하게 수록이 되어 있어요.
기초접기를 상세하게 순서대로 보여주어서 기본부터 다지게 해 줍니다.
10가지 동물을 만날 수 있도록 뒤에 각 동물마다 2장씩 동물모양 종이를 포함하고 있어요.
난이도 ★ ☆ ☆ / ★ ★ ☆ / ★ ★ ★
3단계로 나뉘어 구분해 주고 있어요.
골고루 다 해 보는 주현양.
역시 난이도 1은 너무 쉽다고 자신만만해 하며 재미나게 다음 단계에 도전하네요.  
순식간에 고양이, 개구리, 펭귄, 앵무새가 만들어졌어요.
표정들이 정말 살아 있지요.
 
증강현실 속 동물 친구들과 기념 촬영도 해 볼게요~~
종이접기한 펭귄 앞에 세 마리나 추가되어 보이는데 그림자까지 있는게 실감나네요.

펭귄 옆에서 고양이를 실행하니 오~ 피아노치는 고양이랑 함께 더 생동감 있는 사진촬영을 할 수 있었어요.

개구리와는 날아다니는 모기를 향해 혀를 낼름거리며 장난도 치구요.
 
종이접기의 장점이야 모두들 아실거에요.
종이를 가지고 놀기 시작하는 유아 때부터 부모들은 다양한 종이접기를 몸소 보여주지요. 아이가 크면 따라만들기를 하고 더 능숙해지면 혼자서도 뚝딱 하나 완성해서 잘 갖구 논답니다.
종이접기의 장점으로 집중력, 색감 발달, 성장기 신체 발달, 상상력과 창의력 증대, 정서 발달을 꼽고 있어요.
 
두뇌발달에 좋은 종이접기를 증강현실로 만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주는 놀이학습 <증강현실 종이접기 - 동물편 >를 통해 체험해보았어요.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종이접기도 배우고 창의력이 쑥쑥 자랄 거에요.
입체적으로 만나는 동물친구들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고, 놀이 환경판을 직접 꾸며서 역할놀이까지 확장해서 할 수 있겠어요.
남은 동물친구들도 빨리 만나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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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팬 - 3D 증강현실북 돌플레이북스
제임스 매튜 배리 지음, 장현경 그림 / 스완미디어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지난 주말에도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에 가서 증강현실로 동물들을 만나고 사진도 찍어보고 왔는데요. 스마트폰만 갖다 대면 톡 튀어나오는 동물을 처음 볼 때는 깜짝 놀랐는데 사진도 찍으면서 금방 친하게 대하더군요.
어느새 3D 증강현실이 생활 속 깊이 파고들어 더욱 생동감 있는 체험을 하게 해 주네요.

 
여기서 잠깐!

증강현실이 뭘까요?

현실과 가상이 융합되어 시각적인 신기함이 매우 뛰어나 집중력이 약한 아이들의 시선을 확 사로잡을 수 있는 첨단기술이랍니다.

돌플레이 북스는 동화 전체에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시켜 아이들은 영어를 게임하듯 아무런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답니다.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증강현실을 <3D 증강현실 돌플레이북스 피터팬>으로 만나보았어요.

책이 오자마자 빨리 실행부터 해 달라고 어찌나 채근을 하던지 부랴부랴 앱부터 다운받았어요.

 
설명서대로 차근차근 따로 해 보았습니다.
드디어 실행~~
책에 가까이 대고 실행을 하면 책 속의 그림이 톡~ 튀어나오면서 놀라운 일이 벌어지지요.
책으로 처음 접하는 증강현실에 주현이는 아주 신이 났답니다.
처음 보는 엄마도 신기하긴 마찬가지네요.ㅎㅎ
책이 재미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는 <3D 증강현실 돌플레이북스 피터팬> 으로 색다른 피터팬을 만나보았어요.
 
터치하고 증강현실을 체험하느라 처음엔 영어 듣기는 뒷전이네요. ㅎㅎ
그래도 터치하면서 영어문장 나오는 부분에서는 따라도 하면서 재미나게 즐겼답니다. 
 
이어서는 영어듣기에 집중하면서 다시 제대로 읽어보았답니다.
역시나 증강현실 덕분에 재미나게 영어듣기가 되었어요.
책과 같이 한글, 영어를 선택할 수 있답니다. 한글로는 이미 익숙한 이야기인지라 영어로 선택해서 원어민이 들려주는 구연동화에 빠져보았어요.
 
책 구성은 한글, 영문으로 같이 구성이 되어 있구요.
대화체 구성으로 이야기를 재미나게 이끌고 있어요. 이 부분이 증강현실에서 인물별 터치시 생동감이 있어 좋답니다.
 
다 읽은 후에는 책 뒤편에 있는 워크북도 혼자 할 수 있다며 열심히입니다.
역시 책이 재밌으니 독후 활동도 자연스레 연계가 되는군요.
웬만한 문제는 혼자 다 풀었다고 아주 뿌듯해하네요.
주현이는 파닉스 학습을 하고 영어 읽기 학습단계라 쓰기는 익숙치가 않답니다. 영어 단어 모르는 건 엄마한테 물어봐 가면서 아주 꼼꼼하게 풀어주었어요.
 
다음 책으로 신데렐라가 예뻐서 보고 싶답니다. 요즘 한참 멋부리는 때라 공주풍 이야기들이 또 끌리나봐요.
 
스마트한 세상, 책도 이젠 그냥 읽기만 하면 재미가 없지요.
눈 앞에서 내 손가락 터치로 살아 움직이는 주인공들로 이야기가 가득한 <3D 증강현실 돌플레이북스 피터팬>으로 색다른 책의 세계를 경험했어요.
앞으로 만나게 될 다음 책들도 기대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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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명심보감 처음 만나는 초등 고전 시리즈
표성흠 지음, 류은형 그림 / 미래주니어 / 201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고전 읽기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첫 단추로 만나보게 된 <처음 만나는 명심보감> 이에요.

명심보감을 읽히라는 말은 여러번 들었지만, 아이가 읽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어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요.

마침 이렇게 아이 눈높이에 맞춰 좋은 책이 나와 주어서 반가운 마음부터 들었답니다.

 
목차부터 훑어보던 아이의 첫 마디,

"명심보감? 어렵지 않을까... 나 한자 모르는데..."

 

"한자 공부하려고 읽는 책이 아니니까, 보면 재미난 친구들 이야기가 많아.

주현이가 보고 싶은 내용부터 읽으면 돼~"

 

아이의 거부감부터 진정시키고 주현이가 첫번째로 고른 패셔니스타를 읽어주었답니다.

요즈음 이 추위에도 매일 치마만 입겠다며 매일 밤 다음 날 입을 옷까지 코디하고 패션에 관심이 많은 주현양이랍니다.

옷가게를 하는 엄마 덕분에 매일 새로운 옷을 입는 멋쟁이 지혜에요.

하지만 불우한 친구가 자원봉사단체에서 나눠 준 옷을 보고 자기가 입던 옷이라며 친구에게 창피를 주지요.

다른 사람의 기분이나 상황을 생각하지 않는 지혜를 보고 친구들도 따끔하게 충고를 하고 그제서야 지혜도 반성하게 되는 내용이에요.

옷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1학년을 보내고 있는 주현이를 보고 있으면 친구들의 말 한마디에도 상처를 입고 오더라구요.

그런 경우를 떠 올리며 말이나 행동을 할 때 친구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누었답니다.


생활 동화마다 마지막 부분에는 <같이 생각해 보기>를 두어 어떤 내용을 전달하고자 하는지 다시 한번 정리도 하고 생각도 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어요.

이야기마다 왼쪽에는 해당 생활 동화에 해당하는 명심보감을 수록하고 있어요.

아직 한자는 모르는지라 안 읽겠다고 처음엔 거부하더니 엄마가 음만 읽어주는거야. 한번 들어봐 하면서 몇번 읽어주니, 나중에는 자기가 먼저 읽더라구요. 한자는 몰라도 읽을 수 있는게 재미난가 봅니다.

바로 뜻과 깊은 뜻도 한번씩 천천히 읽어주었어요.

일상에서 접하는 말이 아니라 어려울 수 있지만 계속 반복적으로 듣다보면 좋은 글귀를 새길 수 있겠어요.

읽어주는 엄마도 마음 속에 새기며 한번 더 생각하면서 읽게 되더군요.


패셔니스타에 대해 주현이가 쓴 독서일기에요.

쓸 내용이 많은지 두 페이지 걸쳐 써 주었군요.

한자는 어렵다며 음만 적어서라도 뜻을 전해주었군요.

"나는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너무 자기 말만 하지 않는 사람이 될 것이다."

제대로 마음에 새겨넣은 거 같아 흐뭇합니다.^^
 

다음으로 고른 이야기는 먹보양답게 아이스크림 제목이에요.

엄마 동전지갑에서 몰래 돈을 꺼내 와서 아이스크림을 사 먹는 내용인데요.

친구가 떳떳하지 못한 행동이라며 자기는 안 먹겠다고 하지요. 세원이도 그제서야 자기가 한 행동이 잘못된 것을 알게 된답니다.

깊이 생각해 보기를 통해서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지도 되짚어보면서 생각나무도 키워보았어요.


아이가 선택한 이야기를 먼저 쭈욱 읽어주니 아주 마음에 드나 봅니다.

차례대로 읽고 싶다고 해서 안 읽은 부분을 순서대로 읽어내려갔습니다.


창작동화처럼 술술 읽히는 동화가 아니다보니 조금 속도는 느려도 생활동화 한편 읽고 명심보감 글도 같이 읽고 생각도 나누면서 천천히 읽어주었어요.

너무 좋은 책이라 주현이에게 학교에 들고 가서 선생님께 읽어달라고 하면 좋겠다고 했어요.

이렇게 좋은 책, 같이 읽으면 학급 아이들도 서로서로에게 모르고 상처주었던 말이나 행동을 되돌아보면 더 좋은 우정을 쌓을 수 있겠지요.


누구나, 특히 아이들의 경우는 경험도, 생각도 부족한 탓에 잘못인지도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잘못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을 거에요.

하지만 옆에서 누군가 잘못된 점을 지적해 주고 바로잡아준다면 아이도 잘못을 깨닫고 올바른 가치관이 생기겠지요.

그 누군가는 주위의 부모, 선생님, 어른들이지만 매번 같은 말을 반복하다보면 잔소리로 들려서 흘려 들을 수도 있는데, <처음 만나는 명심보감>을 통해 생활 동화로 내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뭐가 잘못인지도 생각하면서 읽으니 더 와 닿나 봅니다.


명심보감은 중국의 여러 선인들의 말씀 중에서 교훈적인 내용을 골라 엮은 것이에요. 이 책에서는 공자, 맹자, 장자 등의 사상가와 정치가, 제왕들까지 많은 사람의 훌륭한 말과 생각이 담겨 있답니다. 사람이 지켜야 할 도리와 진리는 수천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법이지요. 선인들의 지혜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음을 밝혀주는 보배로운 거울'이라는 뜻의 '명심보감'을 읽으니 아이도 엄마도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삶의 지혜를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거울을 보듯 마음을 깨끗이 하도록 항상 옆에 두고 들쳐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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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 공부, 책읽기가 전부다
송재환 지음 / 예담Friend / 201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유아 때 그림 동화책 읽기를 시작으로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는 학습과 관련되어 배경지식을 넓혀주기 위해 과학동화, 수학동화 등 정보관련 책을 읽고 있는데요.

유아 때 그림읽기를 주로 했다면 초등 입학 시점부터는 글의 내용을 파악하고 정보를 습득하는 위주의 학습적인 읽기가 되니 아이도 엄마도 책 읽기가 수월하지가 않는 단계가 오더군요. 책 관련해서 교육강좌도 듣고 따라도 해 보면서 내 아이에게 맞는 독후활동법도 배워가는 중이지만 학교 생활을 시작하면서 책을 읽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줄어들더군요.

양적으로 책읽기가 줄어든 것이 내심 걸리던 차에 <초등 1학년 공부, 책읽기가 전부다>를 만나게 되어 너무나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목차를 보면서 제일 궁금했던 고전읽기부터 먼저 찾아서 읽어보았어요.

고전읽기를 하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방법적으로 어떻게,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감이 안와 제대로 시작도 하지 못하던 때라 저에게 단비와 같은 내용들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전이라 하면 딱딱하고 글밥이 무지하게 많은 책을 우선 떠올리게 되지요. 저부터도 논어, 맹자와 같은 오래된 책을 떠올리며 그걸 어떻게 아이한테 읽어주라는 건지 막막해서 시도도 못했는데요.

이 책에서 그 해결책을 속 시원하게 알려준답니다.

저자는 출간된 지 30년이 지난 책이라면 고전이라 불릴 자격이 있다고 기준을 세워주고 있어요. 어린 왕자, 만년샤쓰, 강이지똥,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같은 작품들은 고전이라 부를 수 있답니다. 전래동화부터 세계명작들까지, 그리고 소학, 명심보감과 같은 동양 인문서들도 고전에 속한답니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어도 철학적 깊이가 남달라 감동을 주는 책이 바로 고전의 힘이랍니다.


사자소학, 명심보감을 보면 부모들이 집에서 늘상 하는 예의범절에 속하는 내용이라, 엄마가 매일 하면 잔소리로 들리는 것들을 아이가 글로

배우니 저절로 바른습관이 몸에 베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음을 실례를 들어 보여주고 있습니다.


너무나 좋은 내용이 가득한 고전읽기 요약해 보았습니다.

<고전의 효과>

1. 성적이 오른다 - 수준 높은 어휘를 많이 접하게 되어 어휘력이 좋아져서 교과서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2. 생각이 깊어진다 - 작품 속의 이야기를 진리로 받아들여 인생의 진리를 깨닫는다.

3. 인성이 좋아진다 - 배운대로 실천하는 성향이 강한 저학년 아이들에게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분명하게 가르쳐준다.

4. 책을 보는 안목이 달라진다 - 고전처럼 수준있는 책읽기를 통해 세상에 차원이 다른 책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5. 글을 잘 쓰게 된다 - 사고력을 유발할 수 있는 고전 읽기를 통해 글을 잘 쓰게 된다.


<성공적인 고전 읽기의 길>

1. 고전 읽기의 원칙, 4T

원칙1. Trust(믿음), 고전 읽기에 대한 신뢰와 확신 - 고전 읽기는 아이의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 부모가 먼저 읽고 '원전의 힘'을 믿어라. 원전만이 줄 수 있는 감동이 분명히 있다.

원칙2. Time(시간), 고전 읽기를 위한 시간 확보 - 하루 책 읽기 중 일정 시간을 할애하거나 일주일에 하루는 고전 읽기 날로 정해 읽도록 한다.

원칙3. Together(함께),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기 - 초등학교 1학년은 부모가 함께 읽지 않을 거라면 시작하지 않는 편이 낫다. 인생을 빨리 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멀리 가기 위해 고전 읽기를 함을 잊지 말아라.

원칙4. Transformation(변화), 고전의 가르침대로 변화하기 - 고전을 읽을 때는 실천을 강조해야 한다. 책을 읽고 깨달은 바가 있다면 어린 시절부터 실천하는 습권을 길러줘라.

2. 반복해서 읽어야 한다 - 반복해서 읽으면 읽을수록 그 책의 가치관이 나의 인생관이 되고, 저자의 상상력이 나의 상상력이 된다.

3. 조금씩 읽어야 한다 - 고전은 조금씩 여러 날에 걸쳐 읽는 책이다. 마치 보약을 먹듯 고전도 조금씩 읽어야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다.

4. 천천히 읽어야 한다 - 천천히 읽어야 분석을 할 수 있고, 게으르게 읽어야 상상을 할 수 있으며, 느긋하게 읽어야 비판도 할 수 있다. 천천히 읽게 하려면 소리 내어 읽게 하고, 중요한 곳에 밑줄을 치며 읽게 하고, 모르는 어휘에 표시를 하면서 읽게 한다.

5. 인문 고전은 암송해야 한다 - 사자소학이나 명심보감같은 인문 고전을 읽힌다면 좋은 구절은 암송시키는 것이 좋다. 암송은 아이의 행동을 제어하고 아이의 무의식조차 지배하는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세계명작을 고전읽기를 한다고 어린 연령대에 글밥이 적은 책을 읽히는 것은 오히려 고전읽기의 바른자세가 아니라고 합니다. 원문이 주는 감동을 축약해서는 전달하기가 힘들기 때문이지요. 1달에 1권을 읽더라도 천천히 읽는 것이 고전읽기의 바른 읽기 방법이라니 고전읽기를 할 때 여유롭게 읽는 자세가 필요하겠어요. 이 부분에서 아차 싶었는데요. 저부터 고전읽기를 바르게 익혀서 아이에게 천천히 읽어주는 방법을 따라야겠습니다.

다독이 아니라 완독을 통해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뜻을 깊이있게 이해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필요하겠다 배우고 되새겼습니다.


한참 다독에 힘을 쏟던 때에는 내 아이가 하루에 책을 10권, 20권 읽는 것에 매달렸던 때도 있었는데요. 이 또한 저의 욕심이었음을 이제야 깨닫게 되네요. 완독의 힘을 다독이 따라갈 수 없음을 아는게지요.

저희 아이는 반복읽기는 그닥 즐겨하지 않는다 생각했는데, 어찌보면 다독에 치중한 읽기에 치중하다보니 그런게 아니었나 싶어요.

아이가 책 속에 깊이 있게 빠져들 시간적인 여유를 제가 주지 못했을 수도 있겠구나 싶어 반성해 봅니다.


초등학교 1학년이 읽을 고전 목록도 자세히 수록하고 있어요.

각 영역별로 추천하는 책 목록이 있어 앞으로 도서관이며 책을 구입할 때 좋은 책을 골라 볼 수 있어 든든하군요. 한동안 무슨 책을 읽혀야 하나 고민할 필요가 없겠어요.^^
 

이어서는 목차 순서대로 열심히 읽어내려갔습니다.

그동안 제가 귀동냥으로 듣고 책육아로 성공했다는 엄마들이 쓴 책들을 통해 읽고 책교육 강좌를 통해 들었던 내용이 반, 전혀 새로운 내용이 반이라 놀라웠습니다. 어느 정도 알고 있다는 건 저만의 착각이었더군요. 그래서 제가 더 확신이 없고 헤맸나봅니다.


책만 잘 읽어도 공부를 잘한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정말 그럴까? 사실 자신이 없었습니다.

내 아이가 그런 아이에 속할까? 그냥 무작정 믿고 하기에는 뭔가 아직 결과물이 없다는 것이 불안하기도 했구요.

읽기 독립은 단순히 문자만을 읽는 것이 아니라 읽고 이해하는 능력까지 포함하는 것이지요. 이 단계까지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까지는 마쳐야 한다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하니 정말 알림장부터 시작해서 읽기, 듣기, 쓰기가 통합되어야지만 이해되는 수업이 진행이 되더군요. 여기서 하나만 부족해도 아이들은 혼란스럽고 힘들어하는 건 당연하지요.

1학기가 지나고 2학기가 시작되니 학습적인 것도 간단한 가나다, 1~100 수 개념에서 지문 읽고 객관식, 주관식 답하기, 덧셈 뺄셈식을 전환하기 등 심화문제를 보면 읽기가 안되면  문제조차 이해하고 풀 수가 없는 정도입니다. 단원평가 시간에도 문제를 이해하지 못해서 질문하는 아이들도 꽤 있다고 하니 그만큼 어휘력이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저는 정말 이 말이 팍 와 닿았습니다.

2학기가 들어 학습지를 하지 않았던 엄마들도 수학의 난이도에 겁을 먹고 하나 둘 수학 보습학원과 학습지를 알아보고 시작하더군요. 그 사이에서 저도 잠시 흔들리기도 했어요. 이렇게 하는 아이들과 경쟁을 해야 하는데 내 아이가 상대적으로 뒤지게 되는 건 아닌가 조바심이 나기 시작한 거지요.

하지만 다행히도 아이는 학습속도에 맞춰 재미나게 잘 따라가 주었고, 또 다행히 단원평가도 잘 보았어요.

마침 이때 학부모연수를 통해 공신닷컴의 대표 멘토인 유상근님을 만나 수포자로 만드는 것은 바로 엄마들의 과도한 조바심으로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 선행을 하는 것이라는 말에 크게 공감했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는 책읽기만 열심히 하라는 말도 강조하셨지요.

<초등 1학년 공부, 책읽기가 전부다>를 통해 완전히 확신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래, 학원에 보내는 시간에, 학습지 한장 풀 시간에 '차라리 책을 한 권 더 읽히자!'


다양한 독후활동에 대해서도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어요.

제가 알고 있는 방법은 밑줄치기, 포스트잇에 정리하기, 마인드맵 정도였다면, 손쉽게 입으로 할 수 있는 끝말잇기부터 녹음해서 듣기, 책 광고하기 등 오감으로 표현하는 독후활동이 재미있어서 아이가 먼저 하고 싶어할 활동들이 가득하군요.

이 방법들 중 내 아이에게 맞는 독후활동을 찾아서 꾸준히 해 주면 아이의 독서 깊이도 그만큼 깊어지겠지요.


초등에 입학하면 읽기도 되고 숙제도 알아서 할 거 같은데요.

아이는 항상 엄마가 옆에 있어주기를 바란답니다. 엄마가 옆에서 뭘 도와주는게 없어도 그냥 옆에 앉아만 있어주기를 바라더군요.

숙제를 해도, 일기를 써도, 문제집을 풀어도 항상 엄마가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나나 봅니다.

그러니 책은 또 오죽하겠어요. 더구나 혼자 읽기가 된다고 해도 책을 집중해서 오랜시간 혼자 보기는 아직 어린 나이이지요.

'책 읽는 부모, 책 읽는 아이' 저도 이 방법을 활용하고 있는데요.

같이 놀다가 쉬는 시간에 엄마가 먼저 책을 펼치면 아이도 따라서 책을 보면서 쉬더군요.

또 아이가 책을 읽을 타이밍에 엄마가 옆에서 책을 펼치면 아이는 더 집중해서 오래 책을 읽어주구요.

책을 보면서 쉬고 책을 보면서 에너지를 충전한다고나 할까요.


다행이 지금까지 제 아이는 책을 좋아하는 쪽으로 자라주었습니다.

제대로 된 혼자 읽기 독립이 되고 깊이 있는 독서를 하기 위한 출발선에 선 것이지요.

앞으로도 책을 사랑하고 책을 벗 삼아서 이 넓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든든한 지원군인 책과 평생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초등 1학년 공부, 책읽기가 전부다>에서 꼼꼼하게 알려주신 방법에 따라 하나하나 차근차근 제대로 된 책읽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습니다.

예비 초등생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부모, 선생님들이 <초등 1학년 공부, 책읽기가 전부다>를 읽고 아이들의 평생 습관인 책읽기를 들이는데 힘써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좋은 책을 써서 널리 책읽기의 이로움과 방법들을 알려주신 송재환 선생님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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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티미 1 - 몽땅 실패 주식회사 456 Book 클럽
스테판 파스티스 글.그림,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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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쓰윽 보더니 바로 그림 읽기를 시작하는 주현이.

"재밌겠다.

얘가 탐정인거야?

글밥 많지 않네.

나 이런 그림 좋아하는데.

..."

말이 많아지는게 빨리 읽고 싶다는게지요.

책이 온 날부터 잠자리 동화로 엄마랑 같이 읽기 시작한 <명탐정 티미 ① 몽땅 실패 주식회사>입니다.


표지부터 보면 그리 똘똘해 보이지 않는 티미의 모습이 보이지요.

제목의 명탐정과는 뭔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부터 팍 오는데요.

정말 탐정일까? 어떤 사건을 해결할까?  궁금하게 만듭니다.

 

티미는 북극곰 몽땅이와 함께 몽땅 실패 주식회사를 만들어 탐정일을 하고 있어요. 미국에서는 창업자와 동업자의 성을 회사 이름으로 쓰는 경우가 많은데 티미의 이름은 티미 실패이고 동업자는 몽땅이라서 탄생한 이름이 '몽땅 실패 주식회사'랍니다.

자존감 높은 위대한 탐정 티미의 이야기가 기대되는군요~~


처음 사무실은 엄마의 비좁은 옷장 속.

그것도 이사를 하면서는 아파트 복도 쓰레기 투입구 앞으로 옮겨야 할 만큼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자부심을 갖고 하는 일이지요.

티미가 사무실을 꾸린 장면을 보고 나서는 자기도 탐정 일을 시작하기로 했다면서 사무실을 꾸릴 공간을 달라고 하더군요.

티미도 엄마 옷장에서 했다며 자기도 옷장 한켠을 이렇게 꾸며놓더라구요.

조수로는 곰탱이 당첨! ㅋㅋ

불을 밝힐 손전등, 사건을 의뢰받을 핸드폰, 메모할 수첩까지 꼼꼼하게 갖춰놓았어요.

사무실 이름은 '꼼꼼 탐정 주식회사!'랍니다. 뜻은 의뢰받은 일을 꼼꼼하게 처리해서라네요. ㅎㅎ

그럴듯한 사무실에 이름까지. 이제 사건만 생기면 되겠구나 했어요.


주요 사건은 친구들이 의뢰하는 일이에요.

처음으로 소개된 사건은 친구 구나의 초콜릿이 사라진 것인데요. 바로 옆방에서 구나의 동생이 유력한 범인인 증거들이 즐비한데도 티미는 용의자에서 제외한답니다. 그걸 보면서 주현이는 "이상하다. 얘가 범인인데 왜 몰라? 탐정 맞아?" 티미를 의심하기 시작하네요. ㅎㅎ

이렇게 티미는 눈에 뻔히 보이는 단서들을 엉뚱하게 받아들이고 자기식으로 해석하며 사건을 전혀 다른 방향으로 해결해 나갑니다. 그런데 또 결론을 보면 그럴듯하지요. 결론이 궁금해서라도 끝까지 봐야만 하는 책이랍니다.

 
의뢰받은 사건들과 티미의 친구, 가족들이 등장하고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하나같이 개성만점인 친구들. 특히나 티미가 끔찍히도 싫어해 이야기 초반에는 검은 네모 박스로 얼굴을 감추고 등장했던 인물이 제일 궁금했는데요. 점점 실체가 드러나면서 티미와 같은 탐정 일을 하는 코리나 코리나라는 것이 밝혀집니다.

코리나 코리나의 탐정 일지를 보고 하나하나 지적해 놓은 티미의 메모에요.

코리나 코리나에게만큼은 끝까지 적대적이고 자기 일을 방해한다고 생각하는 티미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지요. 어떻게 보면  친구들 간에 생길 수 있는 많은 오해들을 코리나 코리나를 통해 보여주는 것도 같습니다.

아이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생각하는게 나만의 착각일 수 있고 모든 일은 상대적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배울 수 있지 싶어요. 친구 관계에 있어서도 모두 각자의 생각과 입장에 따라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나 혼자 오해할 수 있다는 것을요. 항상 남을 배려하고 살 수 없기에, 그런 관계들도 서로 이해하고 한편으로는 웃고 넘기기도 해야 한다는 것을요.


학생인 티미는 교육의 문제를 비판하면서 제도권 내의 학습을 거부하고 시험에서 0점을 연속으로 맞아 유급통보까지 받게 됩니다.

엄마는 급기야 탐정사무실을 폐업 조치하고 몽땅이까지 시립 동물원에 맡기게 되지요.

이때 훌쩍 거리는 소리가 들려 보니 주현이 눈시울이 빨개져서 울고 있더라구요.

엄마가 아는 척을 하니 서러움이 폭발해서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립니다.

아직 아이같은 감성이 풍부해서인지 몽땅이와 티미가 헤어지는게 너무 슬프다면서 티미 엄마가 나쁘답니다. ㅎㅎ

후반부에 다시 만나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잠시만 헤어지는 거라고 얘기를 해도 한참을 울더니 이날은 결국 책을 덮어버리네요. ^^;


다음 날 이어서 읽은 티미는 달라졌어요.

어쨌든 엄마가 요구하는 공부를 하기 위해 나름 노력하지요.

책상 앞에 앉아 딴 짓을 하는 티미의 모습에 왜 이리 웃음이 나던지요.

네 시간을 이리 보내고 있는 티미의 상상력에 같이 빠져들게 되네요. 마치 제가 티미인 것처럼 미로 속을 달리는 기분으로요.^^

공부하기 싫은 데 억지로 책상 앞에 앉아 있는 경험을 해 본 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아이만의 시각으로 잘 표현해주고 있는 부분이에요. 주현이겐 이런 시간이 없길 바라지만, 공부가 항상 재미있지는 않을테니 가끔 미로 속을 달리기도 하겠지요.


마지막까지 경쟁자인 코리나 코리나 탐정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뭔가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추측하며 다음 사건을 암시하며 끝을 맺어, 2편이 기다려지게 하는 책이군요.

자꾸만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잠까지 뒤로 하며 더더 읽어 달라고 한 책이었어요.

졸려서 눈을 비비면서까지 읽을 정도였으니 흥미 만점이었나 봅니다.

30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이었지만 60장으로 짤막하게 구성을 하여 다음 장을 읽게끔 만들어 10장씩 후다닥 읽게 만드는 흡입력이 있는 책이었습니다.

 
과연 나라면 티미에게 사건을 의뢰할까? 싶은 의문을 갖고 읽게 만들지만, 마지막에는 그래 티미라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사건을 해결해줄 거야라는 막연한 믿음이 생긴다고나 할까요.

허점투성이 티미이지만 사건을 해결하고야 말겠다는 굳은 의지와 끈질긴 수사로 자기만의 탐정 일에 몰입하는 티미가 바로 나의 아이라면 난 어떤 엄마 역할을 해 줄 수 있을까 잠시 고민도 하게 만들더군요. 내 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끝까지 지지해 줄 수 있을까, 공부와는 멀어지는 아이를 그냥 지켜만 볼 수 있을까 하는 대목에서는 자신이 없네요.

호기심과 열정, 관심투성이인 아이들을 옆에서 격려하고 지원해주는 역할이 참 쉽지만은 않겠어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가 함께 읽는다면 아이의 엉뚱함도 그저 사랑스럽게 지켜볼 수 있는 여유를 찾게 해 주는 시간이 되겠어요.


엉뚱한 티미를 보며 주현이의 주춤했던 상상력에 자극을 주었던 책이었습니다.

의뢰받은 사건처럼 주현이의 학교생활도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줄을 잇겠지요. 나만의 확고한 신념과 의지, 끈기를 가지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명탐정 티미>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을게요. 

 

명탐정 티미 블로그도 있군요.
티미에 대한 모든 정보를 볼 수 있겠어요.
얼른 달려가 보렵니다~~

티미 블로그 바로가기▼▼▼▼▼
http://timmyfailure.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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