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도 인생도 내려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 실패를 기회로 만드는 등산과 하산의 기술 아우름 10
엄홍길 지음 / 샘터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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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 10.


산도 인생도

내려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 실패를 기회로 만드는 등산과 하산의 기술




세계 최고 히말라야 8천 미터 16좌 완등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산악인 엄홍길.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이분을 모르는 사람이 없지요.


왜 그토록 위험한 도전을 하는지 이해는 하지 못했지만,

뉴스에서 접할 때마다 대단한 분이구나 감탄하곤 했습니다.


누군가는 꿈도 꿔보지 못한 도전을 하면서

성공과 실패를 통해 얻은 그분의 삶을 들어보았습니다.



성공소식만을 접할 때마다 대단한 분이구나만 했지,

그 뒤에 실패와 도전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목차를 보면 성공, 위기, 용기, 도전, 그리고 나눔까지 산을 통해 인생을 배운 그분의 지혜를 들을 수 있는 책으로 다가옵니다.

 

세 살 때 의정부시에 속한 원도봉산 골짜기로 이사하면서 산과 인연을 맺고

산을 놀이터 삼아 유년 시절을 보내고 등하교도 산을 오르내리며 하다보니

자연스레 산을 타는 법을 배우고 몸이 발달했다고 해요.

암벽 등반 하는 분들을 가까이서 접하다보니 관심이 가고 배우고 싶은 마음이 가면서

자연스럽게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친구들, 선배들과 암벽 등반을 했다고 하니 남달랐구나 알 수 있어요.

그렇게 당연하게 산을 오르는 일이 꿈이 되었고, 히말라야에 도전하겠다는 마음도 들었다고 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꿈이 없다고 한탄을 하는데요.

오래도록 무엇인가를 접해주어서 관심이 자연스레 생기고 그 관심이 꿈으로 연결되는 기회가 없어서는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공부, 성적에 급급한 요즘 아이들에게 꿈이라는 단어는 너무 막연하게만 다가올 수도 있겠어요.

오랜 시간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걸 발견하기까지의 과정은 없고 공부, 꿈, 성공이라는 결과만으로 얘기하는 건 아닐까요.

 

자신의 꿈을 위해 자기 확신, 자기 믿음이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남이 인정하는 내가 아닌,

나 스스로가 나를 믿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뒷받침되어야 꿈을 향해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갈 수 있는 것이지요.

한 번의 성공을 하기 위해 더 많은 실패를 겪어도 다시 일어나 도전할 수 있는 용기는 자기 믿음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니까요.

 

사진으로만 보아도 아찔한 저 곳을 끊임없이 도전하고 도전해서 성공을 이루어내었지만,

그 이면에는 많은 도전 끝에 실패와 동료들의 죽음으로 아픔이 함께 했음을 알 수 있었어요.

멀리서 보는 우리들 눈에는 성공한 모습만이 보였지만,

그 한번의 성공을 위해 끊임없이 자신과의 싸움 속에서 다시금 일어서 도전한 불굴의 의지가 참으로 대단합니다.


누구나 실패를 겪지만

그 실패를 경험으로 삼아 성공을 이루기는 쉽지 않지요.

남의 성공은 쉬워보여도

자신의 실패는 크게 다가오기 마련이니까요.

 

16좌 완등이라는 꿈을 이루었지만

이제 그만큼 내려오는 삶을 더 살아가기 위해 또 다른 도전을 하고 있는 엄홍길 대장입니다.

중국에 있는 산을 정복하기 위해 대학교 중국어과를 40대에 입학하고 이어서 대학원 체육학과를 나와 석좌교수로서 가르침을 주고 있는데요. 끊임없는 도전과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 용기 또한 신념과 의지에서 나온 것이겠지요.


'내 인생의 17좌는 사람이다'라고 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삶을 선택하였는데요.

2008년 5월 엄홍길휴먼재단을 설립하고 히말라야 아이들을 위해 산간 오지 마을에 학교를 지어주는 일을 시작했어요.

같이 등반하면서 첫 번째로 유명을 달리한 셰르파 술딤 도르지의 고향인 네팔 팡보체 마을에 학교를 지어준 것을 시작으로

아홉 개를 완공했다고 합니다. 


돈과 명예를 위해 산을 오른 것이 아니기에

자신이 이룬 것들을 함께 한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그분의 행보에 

가치 있는 삶이란 어떠한 것인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힘든 일이 있을 때 혼자 고민하지 말고 바깥으로 나가 자연 속에서 명상을 하고 자연의 품속으로 들어가보면 고민의 실타래가 풀린다는 조언을 하고 있어요. 산을 오름으로써 머리속이 맑아짐 또한 경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컴퓨터로 소통하는 요즘 세대들에게 자연과 사람과 소통하는 것의 중요함을,

그 중의 하나로 산이 긍정과 희망의 에너지를 줄 것이라며 추천하고 있습니다.


아직 산을 제대로 올라보지 않았지만 앞으로 가족과 함께 주기적으로 등산을 하면서 몸으로 배우고 싶습니다.


 

"실패를 성공의 과정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잘 내려가야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어요."


실패와 성공은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성공을 위해서는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안되겠지요.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힘,

바로 자신의 신념과 의지, 용기가 필요함을 배웁니다.

그리고 자신과 같이 한 이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나눔이 함께 할 때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 삶임을 배웁니다.


초등학교 때 위인전을 통해 교훈을 얻는 것도 좋지만,

현존하는 분들 중 실패 속에서 성공을 이룬 분들의 삶을 통해 얻는 살아있는 교훈은 더 크게 와 닿습니다.

아직은 이 책을 혼자 읽기는 어려운 초등학생 딸아이와 함께 영화를 보고 이 분의 이야기를 들려줘야겠습니다.

히말라야 영화와 더불어 그분의 인생을 깊이 있게 공감하고 느낄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합니다.




[ 샘터 물방울서평단을 통해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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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이 곧 나의 우주다 - 내 삶의 주인으로 살기 위한 책 읽기 아우름 9
장석주 지음 / 샘터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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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 9.
내가 읽은 책이 곧 나의 우주다
: 내 삶의 주인으로 살기 위한 책 읽기


책 읽기에 점점 욕심이 나는 때인지라
책 제목부터 확 와 닿습니다.
나의 우주를 위한 책 읽기, 참 멋지군요.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시인이자 인문학 저술가인 장석주님이 40년 동안의 책 읽기와 글 쓰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책 읽기는 저자의 경험과 자신의 경험을 소통하며 정체성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책 읽기를 하면서 나는 어떠했는가를 보면,
단순히 책 읽기를 통해 무언가 하나라도 배운다는 실용주의에 급급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동안의 책 읽기를 통해 얼마나 저자와의 소통을 했는지 자신이 없네요.
앞으로 독서를 함에 있어 끊임없이 저자의 생각을 듣고 나의 생각을 꺼내보며
정체성을 찾아가고 싶습니다.

독서 습관 중에서 하지 말아야 하는 것들로 줄 긋기, 메모하기, 귀퉁이 접어놓기를 들고 있어요.
줄 긋기, 메모하기를 거쳐 요즘은 귀퉁이 접어놓기를 하고 있는지라 뜨끔하더군요.
이런 행동을 하게 되면 두 번, 세 번 읽을 때 제대로 읽을 수가 없다고 해요.
책은 늘 새 책처럼, 처음 읽는 것처럼 이야기 흐름에 맞춰 독서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아이 육아서를 읽으면서 좋은 글을 놓칠새라 이런 습관이 들었는데요.
과연 그런 책들을 반복읽기를 통해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었는지를 반성하게 됩니다.
좋은 책은 그래서 세 번 읽기를 해야지만 제대로 읽을 수 있다고 해요.
또한 모든 책의 내용을 기억할 수 없고 강박적으로 기억하려고 애쓸 필요도 없다는 말이 위안이 됩니다.
그러하기에 끊임없이 독서를 통해 관련된 내용들을 많이 인풋을 해야지만 아웃풋이 나옴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시인으로서 좋은 글쓰기 또한 다양한 주제의 책을 많이 읽었기에 가능하다고 해요.
매일 책 한 권을 읽는다는 저자는 따로 서가를 지어 3만권을 소장하고도 아직도 멀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자신이 읽고 소장하고 있는 책이 많아야지 글쓰기 또한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지금도 여전히 매일 아침 규칙적인 책읽기와 글쓰기를 한다는 저자의 부지런함이 대단합니다.

책은 내면에 사유의 씨앗을 파종하기에
끊임없이 씨앗을 심는 작업으로 책읽기가 필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동안 나의 책읽기를 돌아보면
너무나 편협한 독서였음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아이를 낳기 전에는 회사생활에 필요한 자기계발서를,
아이를 낳은 후에는 우울한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명상집을,
아이를 키우면서는 각종 육아서들을 닥치는대로 읽어왔는데요.
정작 나의 내면을 위한 책읽기는 뒷전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비움을 통해 욕망을 덜어내고 더불어 나눔으로써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다는 말씀은
요즘 저의 생각과 통함에 기쁘기까지 합니다.
마음이 편한 삶, 바로 나누는 삶임을 조금씩 배우고 알아가고 실천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저자가 인용한 책들을 수록하고 있는데요.
이 중에서 읽은 책은 손에 꼽을 정도로 빈약하군요.
앞으로 차근차근 한 권씩 읽으며 진정한 독서를 통해 배우고 소통하며 정체성을 찾아가고 싶습니다.

"훌륭한 책을 읽는 것은 거인들의 어깨 위에 앉아서
세상을 바라보는 것과 같습니다.
그 폭넓은 앎과 비범한 능력을 빌려
세상을 넓게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책 읽기를 통해 아이에게 가르쳐주고 싶은 엄마의 바람이기도 합니다만,
정작 엄마는 제대로 된 책읽기를 했는지 반성하고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저자가 꼭 읽어보라는 노자의 도덕경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책 읽기를 통해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당장의 이익을 위한 책 읽기가 아닌
내 삶의 주인으로 살기 위한 책 읽기를 위한 가르침 감사합니다.

책 읽기에 대해 고민하는 청소년부터 어른까지 꼭 읽어볼 책으로
독서의 참 의미를 배울 수 있기에 추천합니다.



[ 샘터 물방울서평단을 통해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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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은 외롭지 않아 - 때론 쓸모없어 보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이유 아우름 8
마스다 에이지 지음, 박재현 옮김 / 샘터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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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은 외롭지 않아

: 때론 쓸모없어 보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이유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 8편으로 만나보았어요.


저자 마스다 에이지는 변호사이자 사진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통해 수차례 절망의 끝에서 노력을 통해 일어선 이야기들을 솔직담백하게 수록하고 있습니다.


첫 페이지에서 독자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은 노력에 대하여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까?'


살면서 노력해라, 최선을 다해라, 열심히 해라...

수도 없이 들어온 말이건만

노력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던가?

머리가 띵해집니다.

내가 알고 있던 그 노력에 대해서 말하는 건가?

저자가 들려주는 노력의 정의에 대해 귀기울여 들어봅니다.


목차만 보아도 노력도 순차적으로 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정적인 노력이란 무엇일까?

올바른 노력의 법칙이란?

노력 후에 얻는 것은?


차례대로 저자가 전하는 노력에 대한 가르침을 배워봅니다.

 

노력은 무조건 아무 일에나 목숨걸고 하는 것이 아니지요.

무의식의 세계에서도 간절히 원하는 것에 대해 노력해야만 하지요.

그것을 구분하는 방법으로 '영혼의 외침'을 들으라고 합니다.

몸이 아무리 힘들어도 무의식 속에서 반응하는 것에 나의 열정과 노력이 필요함을요.

 

노력에 꼭 보상이 따르지는 않더라도

동적인 노력을 함으로써 얻는 것은 자긍심이라 칭하고 있습니다.

나는 할만큼 최선을 다했다는 데서 오는 자기 만족감은 어느 것으로도 보상받기 어려운 자산이 되지요.


하지만 동적인 노력을 해도해도 좌절을 맛보는 때가 있기 마련입니다.

사람 일이라는게 마음 먹은대로 의지대로 되지만은 않으니까요.

그럴때 바로 정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여기서 정적인 노력이라함은 포기가 아닌 폭풍이나 격류 속에서 오로지 참고 견디는 노력입니다.

자신이 납득할 수 없는 시련에 닥쳤을 때에는 섣불리 결론 내거나 행동하지 않고

그 시련을 온몸으로 슬퍼하고 괴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시련을 견디는 것 또한 도착점을 향한 노력의 과정 중 하나라구요.

무(無)의 경지 속에서 불현듯 나아갈 길을 찾아 다시금 힘을 내어 동적인 노력을 할 수 있음을요.


여기서 정적인 노력은 포기가 아닌

지금의 고난을 그대로 들여다보는 잠시의 숨고르기와 같습니다.

지쳐 있는 상태에서 노력만 한다고 답이 찾아지지 않은 순간,

포기가 아닌 정적인 노력을 통해 명확한 길이 보일 수 있음을요.


노력에 휴식이 필요한 순간이 언제인지도 알려주고 있어요.

이런 순간들이 들 때 우리는 포기하곤 하는데요.

다시 한번 숨고르기를 할 수 있는 정적인 노력의 시간으로 휴식을 취해보면 좋겠습니다.


가정 불화와 경제적인 문제, 고등학교 때 찾아온 병마와 싸우면서도 대학입시를 치르고,

첫 아이가 장애아로 태어나 3년 10개월을 병마와 싸우다 가고,

절망적인 순간을 여러차례 겪어 온

저자는 자신에게 일어난 불행을 극복하면서

노력, 숙명, 운명, 희망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누구에게나 오는 힘든 시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미래가 달라짐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노력이라는 것이 어떤 작용을 하는 것인지 들려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힘든 시기에 혼자 떠난 여행에서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고 합니다.

더불어 자신에게 다가와 힘이 되어 준 책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나에게 힘이 되는 책을 만나기 위해서는 독서 또한 중요하지요.


노력은 결코 보상을 염두에 두고 행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보상이라 함은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고자 함인데,

그렇게 되면 보여주기 식의 노력으로 자신의 원하는 바를 제대로 이루기 위해 온힘을 다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나를 위해 노력하기 위해서는

그래서 신념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누군가에게도 흔들리지 않는 신념이 있어야 최선의 노력을 하고,

보상이 없더라고 자긍심으로 이겨낼 수 있기 때문이지요.


동적인 노력을 실천하기 위해 명심해야 하는 것들을 일러주고 있어요.

1. 감수성을 높인다

2. 두 마리 토끼를 쫓아라

3. 마음껏 즐긴다

4. 혼자 차지하지 않고 나눈다

5. 자신 이외의 사람에게도 힘을 안겨 준다

6. 라이벌을 가져라

7.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8. 약, 술에 필요 이상 의존하지 않는다


그냥 최선을 다하기만 해서는 동적인 노력의 결실을 보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노력을 통해 꼭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함으로 얻는 것은 미래를 위한 자산이 됩니다.

그냥 실패로 끝나는 것이 아니지요.

수도 없는 실패를 통해 우리는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과거의 노력을 통해 얻은 긍지는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 원동력이 되어줍니다.

대가를 바라지 않는 사랑은 힘든 현실을 이겨내는 힘이 되어 줍니다.


노력을 지지하는 말은 부정하는 말이 아니라 옆에서 공감해주고 힘이 되어주는 따뜻한 말 한마디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내가 하는 따뜻한 격려가 상대방의 정적인 노력에 힘을 보태어 큰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음을 기억해야겠습니다.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닌만큼

노력 또한 혼자만의 힘으로 성과를 내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더불어 함께 나누고 경쟁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음을 배웁니다.



<노력은 외롭지 않아>는 노력에 대해 알만큼 안다고 생각한 저에게도 가르침을 주는 책이었어요.
지금은 초등학생 딸아이에게 최선을 다해라, 노력해라는 말을 자주 하곤 하는데요.
그 말 이전에 노력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들을 먼저 알려주는 것이 우선이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아이가 좀 더 크면 이 책을 권해주고 함께 읽기를 해야겠습니다.
혼자 읽기에는 인생을 경험하지 않은 딸아이가 이해하기는 쉽지 않을 듯합니다.

이 책은 어른인 저에게도 그동안의 시련 앞에서 진정으로 얼마만큼의 노력을 했는지를 되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자신이 진정으로 이루고자 하는 바를 알고
이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고
노력을 한다면 그 앞에는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어떤 상황에 놓여 있든, 어떤 역경에 직면해 있든, 우리는 기필코 이겨 낼 수 있다.' 
노력이 외롭지 않은 이유이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 샘터 물방울서평단을 통해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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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생각은 받아들이는 힘에서 온다 - 시인의 마음으로 보고 듣고 생각하고 표현하기 아우름 7
김용택 지음 / 샘터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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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생각은 받아들이는 힘에서 온다

: 시인의 마음으로 보고 듣고 생각하고 표현하기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 7편은

김용택 시인이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목차를 통해 시인이 보여주고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미리보기합니다.

자기가 태어나서 자란 섬진강변 작은 마을의 초등학교에서 37년간 교직생활을 한 김용택 시인의 어린시절을 들려주고 있어요.

마을 한가운데 강을 건너기 위해 놓인 징검다리 88개를 다 건너기까지 초등학교 입학때까지 오래 보고 익히는 시간이 필요함을요.

강을 통해 배운 것은 자연생태학교였음을요.


작은 마을 농사짓는 이들이 자연의 가르침을 평생 몸으로 익혀왔음을 알 수 있어요.

학교에서만 배우는 글자 공부가 아닌 삶 속에서 배우는 어른들의 지혜를 들려주고 있지요.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글로 받아 적으면 그것이 바로 시가 됨을요.

자신이 졸업한 학교에서 시작한 교사 생활을 하며
주로 2학년 아이들을 맡으며 그들을 통해 더 많이 배웠다고 합니다.
세상을 호기심으로 바라보고 늘 새롭게 보는 아이들은 감동을 하고
느끼고 생각하여 행동까지도 바꿔 성장하는 모습 속에서 자신 또한 배웠음을요.
그런 아이들에게 자신은 글쓰기를 가르쳐주었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시는 그냥 자신의 마음을 그대로 글쓰기로 표현한 것인데도
제법 그럴듯합니다.

자연 속에서 관찰하고 생각하고 표현하는 법을 배우고 연습한 효과라니 놀랍기만 합니다.
요즘 아이들이 학원에서 배우는 글쓰기로는 흉내내기 어려운 자연의 내음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아이들에게 종이만 크기별로 잘라 제공했을 뿐인데

자신들이 그릴 대상을 관찰하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아이들의 능력이 참으로 놀랍습니다.

그림 학원 한번 가보지 않은 아이들의 섬세함과 표현력에 또 한번 놀랍기만 합니다.


아이들은 이미 글쓰기, 그림 그리기에 타고난 재능이 있는 걸까요.

자신의 느낌을 제대로 바라보고 표현하기 도구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훌륭한 선생님이 아닌 제대로 관찰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을 성장시킬 수 있음을 배웁니다.

이야기 중간중간 인생을 잘 사는 사람들에 대해 들려주고 있어요.

남의 이야기를 잘 듣고 그 말이 옳으면 내 생각과 행동을 바꾸고,

자기가 하는 일을 자세히 보는 사람이

세상을 잘 사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남의 말을 귀담아 듣고

자신을 바꿀 수 있는 사람.

그러기에 공부는 평생 삶이 공부가 되어야 한다구요.


학생들이 이 말의 뜻을 안다면,

학교에서 하는 공부가 힘들고 싫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평생 공부 중에 이제 겨우 걸음마를 떼는 것이니까요.

좋아하는 것을 찾아 방황하고 좌절하고 절망도 해 보라고 합니다.

대학이 취업의 관문처럼 당연시되는 요즘 세대에게는 너무 먼 이야기 같지만,

인생을 어느 정도 살아본 저에게는 와 닿는 말입니다.

100세 시대이기에 더더욱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살아야 하기 때문이지요.

하나를 알면 열을 알게 되는 이치는 하나를 자세히 제대로 봐야지만 가능한 것이지요.

대충 학교 공부를 진도 따라가기 식으로만 해서는

하나도 제대로 알기 어렵겠지요.


하나를 제대로 보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공부의 시작임을 알게 됩니다.

내 아이에게 자연 속에서 나무 한 그루를 정해 관심을 갖고 관찰하고 글로 표현하도록 하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삶은 풍요로워짐을 배웁니다.


요즘들어 자신의 직업에 대해 저에게 묻곤 하는 딸아이에게도
제가 해 줄 수 있는 이야기는 네가 좋아하는 것을 먼저 찾으라는 것입니다.
생계를 유지할 돈을 버는 수단으로서가 아니라
그 일을 통해 네가 행복한 것이 우선이라구요.

모든 부모의 바람처럼 저 또한 제 아이가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치열하게 공부하고 좋은 대학 가서 취업을 잘 하는 사회적 잣대가 아닌,
자신의 꿈을 실현해 가면서 좌절도 하고 성장도 하면서 행복과 만족을 느끼는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 샘터 물방울서평단을 통해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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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16.2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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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샘터 2016년 2월호 시샘달

시샘달은 2월의 우리말 표현으로
꽃샘추위가 있는 겨울의 끝 달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럴 때 집에서 아랫목에 앉아 읽는
샘터 속 이웃들의 이야기로 온기를 느껴봅니다.
추위가 얼른 가고 따듯한 봄을 기다리는 마음도 간절합니다.
 

초신성과 네잎 클로버를 통해 믿음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어요.
저도 네잎클로버를 어릴 때 찾곤 했는데요. 찾다가 포기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지요.
어디엔가 반드시 있다는 믿음을 갖고 찾으면 누구나 찾을 수 있다고 하니
저도 다음엔 도전해봐야겠어요.

법륜스님의 상담은 언제나 명쾌합니다.
굿을 하러 다니는 시어머니에 대한 걱정스런 며느리에게
각자의 삶을 인정하고 걱정을 내려놓으라고 합니다.
시어머니가 하는 말에 가끔 저도 상처를 받곤 하는데요.
각자의 입장이 다르다보니 부딪치는 일에 그럴수도 있지 하고 인정을 하고 받아 들이면 편해지겠구나 합니다.
 

생명의 전화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삶의 끈을 놓으려는 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한 70세의 유가형 할머니의 사연을 읽노라니,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것은 곧 나에게도 큰 힘이 됨을 배웁니다.
바삐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나눔을 배우고 실천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몇일 전 TV에서 자신이 저술한 책 이야기와 기생충 이야기를 들려주신 서민 박사님.
글쓰기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는 코너인데요.
문득 떠올라 사라지는 아이디어를 위해 항상 옆에 글쓰기 노트가 필요함을 알려주고 있어요.
아무리 스마트폰 세대라고는 하지만 오로지 글쓰기를 위해서는 노트가 절대적임을요.
쓰고 쓰다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늘어나 있다는 글쓰기 실력.
저도 열심히 실천해봐야겠습니다.
 

엄마의 말 공부로 요즘 엄마들에게 가르침을 주시는 이임숙 소장의 강연 내용을 보면서
예전에 읽고 후기를 남겼던 엄마의 말 공부도 다시금 읽어봅니다.

<엄마의 전문용어 5가지>

1. 힘들었겠다

2. 이유가 있을 거야. 그래서 그랬구나

3. 좋은 뜻이 있었구나

4. 훌륭하구나

5.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 다섯가지가 왜 이리 지키기가 어려운지요.
알면서도 참 실천하기 어렵지요.

엄마는 아이를 다그치는 사람이 아니라 도와주는 사람이라는 말씀.
그리고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성장하는 법을 배우고 있는 엄마로
매일매일 되새기며 실천해보겠습니다.
 

응답하라 1988을 보고 있으니
딸아이가 저에게 묻더군요.
엄마는 그때가 좋았어? 그때로 돌아가면 뭘 하고 싶어?
까마득한 것만 같은 20년 전이지만 어찌보면 눈깜짝할 사이로 짧은 순간이었지 싶어요.
그때도 돌아거 제일 먼저 떠올린 건 그 시간을 같이 나눈 친구들이지요.
그 속에서 기억을 공유하고 있는 이들이 있어 행복했다고 말하고 싶어요.

그리고 지금 2016년 또한 딸아이와 함께하는 행복한 순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20년이 지난 딸아이 기억 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테니까요.
 

좋은 습관이 평생을 좌우하는 것을 알기에 더 와 닿는 말입니다.
일찍 일어나기, 꾸준히 운동하기, 바른 자세로 책 보기, 한 달에 책 한 권 읽기, 대화할 때 메모하기, 호기심을 품고 관찰하기...
아이들에게만 하라고 할 게 아니라 어른인 저 또한 몇개는 여전히 습관으로 못 만든 것이 있네요.
올해는 일찍 일어나기, 꾸준히 운동하기만큼은 꼭 실천하고자 노력 중입니다.
6시에 일어나기를 습관으로 만들기 위해 거실에 핸드폰을 두고 알람이 울리면 밖으로 나와 다시 눕지 않도록 실천 중이에요.
이렇게 하다보면 우리 엄마처럼 알람이 없어도 새벽만 되면 자동으로 눈이 떠지겠지요.

새해 계획도 세우고 하나씩 실천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2월은
무엇이든 새롭게 하고자 하는 의지가 샘솟는 달입니다.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실천하면서 올 한해 하고자 하는 일을 모두 이루기를 바랍니다.



[ 샘터 물방울서평단을 통해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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