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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16.2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6년 1월
평점 :
품절
샘터 2016년 2월호 시샘달
시샘달은 2월의 우리말 표현으로
꽃샘추위가 있는 겨울의 끝 달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럴 때 집에서 아랫목에 앉아 읽는
샘터 속 이웃들의 이야기로 온기를 느껴봅니다.
추위가 얼른 가고 따듯한 봄을 기다리는 마음도 간절합니다.
초신성과 네잎 클로버를 통해 믿음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어요.
저도 네잎클로버를 어릴 때 찾곤 했는데요. 찾다가 포기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지요.
어디엔가 반드시 있다는 믿음을 갖고 찾으면 누구나 찾을 수 있다고
하니
저도 다음엔 도전해봐야겠어요.
법륜스님의 상담은 언제나 명쾌합니다.
굿을 하러 다니는 시어머니에 대한 걱정스런 며느리에게
각자의 삶을 인정하고 걱정을 내려놓으라고 합니다.
시어머니가 하는 말에 가끔 저도 상처를 받곤 하는데요.
각자의 입장이 다르다보니 부딪치는 일에 그럴수도 있지 하고 인정을 하고
받아 들이면 편해지겠구나 합니다.
생명의 전화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삶의 끈을 놓으려는 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한 70세의 유가형 할머니의 사연을 읽노라니,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것은 곧 나에게도 큰 힘이 됨을 배웁니다.
바삐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나눔을 배우고 실천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몇일 전 TV에서 자신이 저술한 책 이야기와 기생충 이야기를 들려주신
서민 박사님.
글쓰기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는 코너인데요.
문득 떠올라 사라지는 아이디어를 위해 항상 옆에 글쓰기 노트가 필요함을
알려주고 있어요.
아무리 스마트폰 세대라고는 하지만 오로지 글쓰기를 위해서는 노트가
절대적임을요.
쓰고 쓰다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늘어나 있다는 글쓰기 실력.
저도 열심히 실천해봐야겠습니다.
엄마의 말 공부로 요즘 엄마들에게 가르침을 주시는 이임숙 소장의 강연
내용을 보면서
예전에 읽고 후기를 남겼던 엄마의 말 공부도 다시금 읽어봅니다.
<엄마의 전문용어 5가지>
1. 힘들었겠다
2. 이유가 있을 거야. 그래서 그랬구나
3. 좋은 뜻이 있었구나
4. 훌륭하구나
5.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 다섯가지가 왜 이리 지키기가 어려운지요.
알면서도 참 실천하기 어렵지요.
엄마는 아이를 다그치는 사람이 아니라 도와주는 사람이라는 말씀.
그리고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성장하는 법을 배우고 있는
엄마로
매일매일 되새기며 실천해보겠습니다.
응답하라 1988을 보고 있으니
딸아이가 저에게 묻더군요.
엄마는 그때가 좋았어? 그때로 돌아가면 뭘 하고 싶어?
까마득한 것만 같은 20년 전이지만 어찌보면 눈깜짝할 사이로 짧은
순간이었지 싶어요.
그때도 돌아거 제일 먼저 떠올린 건 그 시간을 같이 나눈 친구들이지요.
그 속에서 기억을 공유하고 있는 이들이 있어 행복했다고 말하고 싶어요.
그리고 지금 2016년 또한 딸아이와 함께하는 행복한 순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20년이 지난 딸아이 기억 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테니까요.
좋은 습관이 평생을 좌우하는 것을 알기에 더 와 닿는 말입니다.
일찍 일어나기, 꾸준히 운동하기, 바른 자세로 책 보기, 한 달에 책
한 권 읽기, 대화할 때 메모하기, 호기심을 품고 관찰하기...
아이들에게만 하라고 할 게 아니라 어른인 저 또한 몇개는 여전히
습관으로 못 만든 것이 있네요.
올해는 일찍 일어나기, 꾸준히 운동하기만큼은 꼭 실천하고자 노력
중입니다.
6시에 일어나기를 습관으로 만들기 위해 거실에 핸드폰을 두고 알람이
울리면 밖으로 나와 다시 눕지 않도록 실천 중이에요.
이렇게 하다보면 우리 엄마처럼 알람이 없어도 새벽만 되면 자동으로 눈이
떠지겠지요.
새해 계획도 세우고 하나씩 실천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2월은
무엇이든 새롭게 하고자 하는 의지가 샘솟는 달입니다.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실천하면서 올 한해 하고자 하는 일을 모두
이루기를 바랍니다.
[ 샘터 물방울서평단을 통해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