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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의 우쿨렐레를 부탁해
강성인 지음 / 삼호ETM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아이에게는 악기 하나는 제대로 다룰 수 있도록 배우게 해 주고 싶어서 시작한 것은 피아노랍니다. 유아 때는 놀이로 즐기도록 음악 센터 수업을 듣고 작년에 초등학교 입학하면서는 집에서 가까운 피아노 학원으로 옮겨 배우고 있어요.
그러다 작년 말쯤에 학원 선생님이 우쿨렐레 특강을 시작하였고 주현이는 기타를 배우고 싶어했던지라 얼른 신청했지요. 그렇게 처음 한달은 코드 몇개 배운거 연습하기만도 버거워보이더군요. 마음대로 연주도 안되고 하니 좀 힘들어하더니만, 아이패드로 동영상 강좌를 찾아 자신이 배운 코드로 연주할 수 있는 초급용 연주곡을 찾아 듣고 연습하면서 어느 순간 한곡을 외워서도 연주하고 있더군요.
그 과정을 지켜보면서 엄마인 저도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그런데 주현이가 배우는 교재만 봐서는, 동영상 강좌만 봐서는 초짜인 저는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고 엄두도 안나더군요.
그러던 차에 만나게 된 <포이의 우쿨렐레를 부탁해>를 보고 딱이다 싶었어요.
귀여운 캐릭터 포이를 보자마자 귀엽다며 아주 좋아하네요.
자기가 배우는 책만 보다가 만화로 구성된 내용을 보더니 또 재밌겠다며 관심 가득입니다.
우쿨렐레의 기초지식부터 이론, 수업까지 이 한권이면 우쿨렐레를 마스터할 수 있겠군요.^^
이제 찬찬히 살펴보고 몸으로 익혀야지요~
우쿨렐레는 하와이 악기로만 알고 있었는데 포르투칼에서 시작되었군요.
주현이도 몰랐다며 오~~ 그럽니다.
우쿨렐레 명칭도 하나하나 살펴보구요.
악기는 작은데 좀 복잡하군요.
여기서 꼭 알아야 할 것만 콕콕 찝어 주니 대충 익히고 패쓰~~
이제 본격적으로 파지법(잡는 법)이에요.
주현이 악기다 보니 제 몸에 맞춰서 어깨끈 조절해서 한번 해 보았어요.
악기가 너무 작은건지 몸에 익숙치 않은 건지 영 자세가 안나오더군요. ^^
제일 중요한 코드표 보는 법, 잡는 법이에요.
코드표를 제대로 봐야 연주할 수 있겠지요.
또 잡는 법 또한 처음에 제대로 안 배우면 습관이 되어서 고치기가 쉽지 않으니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게 중요하지요.
사실, 이 책이 오기 얼마전에 주현이가 엄마도 배우고 싶다고 하니까 F-G7을 가르쳐주면서 연속해서 치라는데 손가락이 순간이동이 되는 것도 아니고 어렵더군요.
연습이 부족해서 그런가 했더니 이 책을 보니 여기에 답이 있네요. 대각선으로 손가락을 배열하고 잡아야했군요. 꼬마선생님 주현이가 치는 걸 보니 자세가 나오네요.
다운 업 손모양도 한컷 한컷 상세히 나와 있어서 그대로 따라해보았어요.
이것도 주현이가 한번 가르쳐줬는데 그냥 따라 하라고만 하니 쉽지 않더군요.
손목 스냅을 이용해서 다운 업 스무스하게~~
스트링 교체하기 (우쿨렐레 줄 가는 법)까지 상세히 수록하고 있어요.
사실 줄이 끊어지면 어떡하나 걱정만 했지, 직접 내 손으로 고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거든요. 당연히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만 여겼는데요.
이 방법대로라면 갑자기 문제가 생길 때에도 차근차근 따라서 할 수 있겠어요.
악기의 음을 표준음에 맞추는 튜닝하기에요.
<포이의 우쿨렐레를 부탁해>를 보니 우쿨렐레의 표준음은 위에서부터 G-C-E-A 순서로 '집시에요->지씨에어'로 쉽게 기억하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네요.
우쿨렐레 모드로 튜닝하는 법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요.
주현이 우쿨렐레는 튜닝기가 있어서 어렵지 않게 잘 맞추더라구요. 이런 원리는 모르고 그냥 선생님이 알려주시는대로 방법만 익힌지라 이 부분을 보면 튜닝이 어떤 원리로 이루어지는지 이해하기 쉽겠어요.
이제 이론으로 들어가서 앞에서 나온 기초적인 것들 중에서 꼭 필요한 용어정리를 통해, 코드, 스트링, 튜닝, 스트로크, 아르페지오를 그림으로 표현해주고 있어요.
손가락에 붙는 기호, 한음과 반음, 비트별 스트로크를 N(다운), V(업), >(악센트) 기호를 통해 연주법을 익히게 해 주고 있어요.
아직 초보인 저는 읽기만 해서는 이해가 안되네요. 좀더 진도를 나가면서 차근차근 따라하면서 익혀야겠어요.^^
코드를 바꾸는 건데요. 자연스럽게 바꾸는게 생각처럼 쉽지 않거든요.
처음엔 음이 끊어지고 박자가 느려지고요. 손가락이 어떻게 바로바로 순간이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주현이 표현으로는 연습을 많이 하면 된다는데, 말인 즉슨 엄마가 연습을 안해서랍니다.ㅎㅎ
연습을 해도 제대로 알고 하면 그만큼 수월하겠지요. 포이가 아주 잘 알려주고 있군요.^^
업(V)하는 순간 옮기는 방법도 그냥 옮기기와 놓고 옮기기가 있군요.
이번주에 주현이가 학원에서 칼립소를 배워왔더군요.
물론 이런 이론적인 것이 아니라 하는 방법을 손으로 익혀 온거라서요.
<포이의 우쿨렐레를 부탁해>를 통해 악보 보는 법까지 익힐 수 있어 좋았어요.
알려준 연주법대로 할 수 있는 곡들을 중간중간 수록하고 있어요.
주현이가 좋아하는 <제주도 푸른 밤>이군요.
주현이 표현으로는 엄마는 이 정도 하려면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는군요.
그러면서 자기 실력을 뽐내주네요. ^^
마지막에 부록으로 자주 쓰는 코드표와 직접 그려 쓰는 빈 코드표를 싣고 있어 속성으로 배우기에 좋군요.^^
그리고 저처럼 자꾸 잊어버리는 초보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에요.
우쿨렐레 연주 주현이가 하는 걸 보면서 크게 어렵지 않나보다 했는데요.
막상 악기에 초짜인 제가 해 보니 마냥 쉽지만은 않군요.
다행히 <포이의 우쿨렐레를 부탁해>를 통해 우쿨렐레의 기초부터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상냥한 포이와 연주컷을 세부적으로 나눠 수록하고 있어서 순서대로 따라 하기에도 수월하구요. 주현이가 보여준 동영상은 순식간에 지나가니 초보에겐 쉽지 않더라구요.
<포이의 우쿨렐레를 부탁해>를 전체적으로 한번 보긴 했는데요. 방법을 다 익히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지요.
일주일에 한시간씩 배우는 주현이도 넉달 동안 배워도 아직 모르는게 많다는데 제가 책만 읽었다고 바로 익힐 수는 없지요.
엄마도 연습 많이 해서 너처럼 잘 칠거라고 하니까 욕심 많은 주현이, "엄마 나보다 잘 치면 안돼." 하네요.ㅎㅎ
혼자 재미나서 요즘엔 한시간씩도 연습을 하는 딸아이를 보면서 뭐든 즐기는 이를 따를 수 없구나 새삼 느낍니다.
저도 딸 아이처럼 즐기면서 <포이의 우쿨렐레를 부탁해> 도움을 받아가면서 제 것으로 만들어볼게요.
주현이도 일주일에 한 시간 배우는 것에 보태어 포이를 통해 더 깊이 있게 우쿨렐레를 익힐 수 있겠어요.
저처럼 완전 초보도 주현이처럼 어린아이들이 재미나게 이론을 익히기에도 좋은 <포이의 우쿨렐레를 부탁해>였어요.
아이와 함께 배우는 악기로 우쿨렐레 시작해 보세요~~
포이와 주현이의 도움을 받아서 제가 몇일 동안 간단하게 배운 거에요.^^
F-G7-C-A마이너를 반복하는 건데도 쉽지만은 않았어요. ㅎㅎ
연습이 더 필요하지만 올려보아요~~
주현이 버전으로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에요.
주현이가 동영상으로 배운 <먼지가 되어> 들으면서~~
저도 이렇게 칠 날이 오겠지요.^^
(연주 동영상은 http://blog.naver.com/minsu3535/50190647953를 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