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와 나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58
김양미 글, 김효은 그림 / 시공주니어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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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살인 단추. 단추의 나이만큼 일곱살 차이가 나는 오빠.

둘의 일상을 따라가면서 이야기는 시작되어요.

 
둘이 우산을 다정히 쓰고 오빠의 나머지 한 손을 잡아 흔들며 올려다보는 단추.

열 네살 오빠는 단추에겐 큰 어른만큼 높다라지요.


"단추, 단추, 헌 단추. 아빠가 내다 버린 헌 단추..."

단추 노래를 백 개도 넘게 지어 부르며 단추를 놀려대는 개구쟁이 오빠.

단추 입장에서 보면 오빠는 매일 단추 놀리는 재미에 사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오빠 덕분에 벼룩시장이 벼룩을 파는 곳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친구들에게 했다가 웃음을 안겨주고,

단추의 풀어진 샌들 단추를 알뜰하게 끼워주고,

물웅덩이를 뒤집어 쓸 뻔한 동생 대신 단추를 감싸고 자신이 물벼락을 쫄딱 맞는,

실상은 단추를 배려하는 속 깊은 오빠랍니다.


나눔장터에서 자신에게 소중한 물건을 못 파는 단추를 보고 안쓰러운 마음에

단추가 새로운 말을 배울 때마다 넣어둔 말 주머니를 대신 사서 다시 선물해주는 오빠라지요.

오빠처럼 짜장 곱빼기를 주문하는 단추가 왜 그렇게 빨리 크고 싶은지 마음을 들여다봐주지요.

 
단추는 오빠랑 먹는 짜장면이 두 배로 맛있답니다. 곱빼기는 백 배로 맛있구요.

일곱 살 단추도 오빠가 얼마나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지 알겠지요.

마음은 통하는 법이니까요.

 
말 주머니를 다시 선물로 받은 단추는 너무 행복합니다.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알아주는 오빠가 있으니까요.

'오빠가 내 오빠라서 나는 참 좋다.' 라는 말을 새로 넣어줄 거랍니다.

오빠 옆에 있으면 자꾸만 좋은 일이 생기고, 자꾸만 좋은 생각을 하게 된다는

단추도 어느새 오빠처럼 부쩍 자랐나봅니다.


단추가 네 살 때 산에 갔다 다쳐 누워만 계시는 아빠, 대신 돈을 버느라 항상 바쁜 엄마.

아직 어린 단추 곁엔 아빠처럼 든든하고 엄마처럼 살뜰히 챙겨주는 오빠가 있어 다행이에요.

생각 깊은 일곱 살 차이가 나는 오빠가 있어 정말 다행이에요.


이 책을 보는 내내 단추 오빠의 마음씀씀이가 너무나 예뻐 흐뭇했어요.

열 네살이면 한참 사춘기 때라 자신 챙기기에 바쁠 땐데,

일곱 살 말도 많고 손도 많이 가는 동생 곁을 항상 지켜주는 오빠는 어느새 어른이 된 듯해요.

아빠와의 추억이 없어 슬퍼하는 단추를 위로해주고,

나중에 돈 벌어서 캠핑카를 사서 단추의 소원대로 아빠를 태우고 동물원을 간다고 하네요.

현실이 힘들 수도 있지만 언제나 희망을 잃지 않고 행복할 수 있는 건

오빠와 단추가 함께 있어서일거에요. 사랑하는 남매니까요.


형제가 없는 주현이는 언니 있는 친구를 참 부러워해요. 잘 놀아준다구요.

이런 오빠라면 든든해서 또 좋다고 하네요.

외동인 아이에게도 형제가 있는 아이들에게도 진정한 형제애를 보여주는 <오빠와 나>에요.

서로에 대해 배려하는 마음, 그 속내를 알고자 하는 관심만으로도 오해도 미움도 사라질 수 있다는 걸 배울 수 있어요.

어리지만 생각이 깊은 단추와 언제나 배려심 깊은 오빠를 만나보았어요.

 
[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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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위로 - 삶을 바꾸는 나만의 집
소린 밸브스 지음, 윤서인 옮김 / 문예출판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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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위로>를 처음 접할 때, 집을 어떻게든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 무척 강할 때였어요.

여름방학을 마치고 개학한 아이랑 한 달 내내 지낸 집안은 어수선하기만 했으니까요.

청소를 해도 나름 정리를 해도 뭔가 개운치 않은 기분, 찜찜함이 주위를 꽉 채워 답답했어요.

단순히 청소를 한다고, 정리를 한다고 해결되지 않은 내 집, 내 공간이 불편했습니다.


부제 '삶을 바꾸는 나만의 집'

이 어떤 모습일까? 나에게 질문을 하게 됩니다.


저자가 공간을 개선하는 여덟 단계를 차례대로 따라 읽으면 되요.

그 안에서 우리는 과거를 만나고 미래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현재에 사는 공간 속에서 행복할 수 있으니까요.


사실, 이 부분만 봐서는 뭘 어떻게 하라는 건지 감이 오지 않았어요.

<공간의 위로>를 통해 당장 내 공간을 개선하고 싶었던 저로서는,

이 책이 제안하는 방법과 공간과의 연계성을 찾는 것도 어려웠지요.


영혼의 공간을 창조하는 과정의 처음 세 단계는

평가하라 / 방출하라 / 청소하라


각 단계를 통해 과거에서 우리에게 소중했던 기억과 소유물을

평가하고 버리고 청소하면서 그동안의 나를 정리하게 도와줍니다.


집 안 곳곳을 꼼꼼하게 청소하라고 해요.

단순히 먼지만 털고 쓸고 닦는 차원이 아니라,

고칠 부분을 발 벗고 나서서 고쳐 내 공간이 빛날 수 있도록 말이지요.


그동안 집안 대청소를 할 때를 생각하면 단순히 물건을 버릴 것, 사용할 것으로 용도 구분을 할 뿐,

그 안에서 나의 과거를 되짚으며 평가하는 시간을 갖지는 못했어요.

혹시 그동안 방출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이미 버려버린 건 아닌지 걱정도 되더군요.


그 다음은 2장 미래를 표현하는 단계에요.

꿈꾸라 / 발견하라 / 창조하라

미래에 대한 희망에 초점을 맞추고 자신이 간직하기로 결정한 물건을

내 공간에 전시하는 것만으로도 내 꿈을 응원함을 배워요.

그냥 단순한 물건이 아닌, 내 과거와 미래를 연결해 줄 물건이지요.

살다보면 과거와 연결고리를 끊고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다가도 문득 되돌아가고 싶은 때가 있어요.

그땐 나도 꽤 유능했는데, 내가 뭘 좀 잘했는데...

하지만 그걸 증명해줄 물건이 없다면 현재와 미래까지 이어질 수 없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나에게 소중한 물건이 무엇일까 두리번거리게 됩니다.


지금 이 순간 나만의 드림 보드를 만듦으로써 진정 내가 원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라고 제안하고 있어요.

내 마음이 끌리는 것,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을 이미지와 단어를 모아 드림 보드를 만들고,

그 안에 진정한 나를 만나라고 합니다.

아직 이 단계까지는 실행하지 못했지만 앞의 단계를 차근차근 진행하면서 만나게 되겠지요.


마지막 3장은 현재의 삶에 초점을 맞춘 단계로,

향상하라 / 축하하라

자신의 공간을 세심하게 장식해서 오감을 자극하고 더욱 풍요로운 경험을 할 수있도록 꾸미라고 해요.

다른 사람의 기준으로 멋진 것이 아닌, 나만의 스타일을 찾도록 하지요.

왜냐면, 여긴 내 공간이니까요. 내 색깔을 찾아야 비로소 내 공간이 완성됨을요.

그리고 내 공간을 축하하고, 가족과 친구들과 더불어 행복한 공간을 계속 만들도록 하고 있어요.


그럼 내가 원하는 집은, 공간은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신혼 때는 부부 중심의 살림살이로 가끔은 꽃도 식탁에 올라오고,

맞벌이 부부라 주말마다 장 봐서 정리하고 요리하는 일도 행복했지요.

그냥 회사에 다녀와서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면 만족스러웠어요.


그런데 아이가 생기고 아기 살림이 점점 비중이 많아지면서, 커 가면서는 책이 그 중심에 있네요.

초등학교 2학년이다보니 유아 때부터 읽어온 책부터 현재 필요한 책, 앞으로 관심갖고 봐야 할 책까지

거실이며, 안방, 아이방, 심지어 주방까지 책장이 차지하게 되었어요.


이 책을 읽는 내내 위와 같이 단순히 공간이 달라졌음을 떠나서,

내가 가장 행복을 느끼는 순간이 언제일까 되짚어보았어요.

아이를 위해 요리를 하고, 가족의 저녁을 준비하는 공간. 바로 부엌에 있을 때 기운이 나더군요.

그런데, 실상은 주방용품은 수납공간이 부족해서 여기저기 방황하고 있고,

갖고 싶은 식기와 주방가전 등은 당장 아이에게 쓸 돈에 밀려나 있어 저를 우울하게 하더군요.


그렇다면, 이제 저자가 제안한 방법대로 내 공간을 꾸미는 일을 시작해봐야겠지요.

제일 먼저 아이의 책이 차지하고 있는 주방의 책장을 비우는 일로 방출하라를 진행하는 시점이에요.

아이와 협의하여 정리할 책들 목록을 뽑은 상태에요.

그리고는 책장을 옮길 공간을 마련하거나, 이 책장을 제 요리책과 주방 용품으로 개조할 수 있을지를 창조해야겠군요.


여덟 단계에 맞춰 먼저 제 공간부터 꾸며 본 후에,

거실로, 안방으로 확장하여 가족들이 공유하는 공간과 개별적인 공간을 나누어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한 공간을 꾸며야겠어요.

 가족들의 과거와 꿈도 알아가는 시간이겠지요.


버리는 것이 힘든 이유는 쌓이면 쌓일수록 혼란스러운 상태에 빠지지요.

정신을 차려보면 이미 그 속에 파묻혀 버려 있을 때는 포기하게 되는데요.

누군가가 도와준다면 좀 수월할텐데, 전문가가 우리집을 개조해주면, 이사를 가면 모든게 해결될 듯하지요.

저자는 이 모든 것이 핑계일 뿐이라며 일축합니다.


이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어느새 저는 저를 되돌아보고 있었어요.

사는 데 급급해 당장 현실적인 문제만을 해결하면서 잊고 있었던 바로 나 자신을 다시 끄집어내기 시작했어요.

저자가 제안하는 여덟 가지 방법을 따라가다보면 공간 속의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만나게 됩니다.

나의 과거와 그 속에서 내가 빛났던 순간을, 어느샌가 잊고 있었던 나를 발견하게 되지요.

이제 그 빛나던 나를 끄집어 내어 내 공간에 전시하고 나를 응원하게끔 해 주는 것만으로도

나의 현재와 미래는 달라질 수 있음을 이해하게 되었어요.


<공간의 위로>는 단순하게 공간을 개조해서 삶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책이 아니에요.

내면의 나를 드러내는 공간을 완성하기 위해 잊고 있던 나를 찾아내고 힘을 북돋우고 미래를 꿈꾸게 합니다.

생각하는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처럼 우리는 끊임없이 내가 원하는 걸 찾고 응원해야 함을 기억해야겠습니다.

살면서 위기가 오고 절망스러운 순간이 오더라도

우리의 공간과 내면을 항상 갈고 닦는다면 다시금 길을 찾을 수 있을테니까요.

 

[서평단 후기 활동이며, 해당 출판사로 부터 제품을 제공 받아 작성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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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성장 보고서 - 어른들이 꼭 알아야 할 대한민국 평균 초등생들의 진짜 솔직한 이야기
EBS 초등성장보고서 제작팀 지음, 조선미 감수 / 지식채널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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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아이의 성장이 빨라지면서 사춘기도 같이 빨라지고 있지요.

사춘기가 빨라졌다는 건 초등학교 학부모들의 걱정거리가 그만큼 늘었다는 말과 같이 들렸어요.

아이 친구 언니가 초등 고학년인 경우 부모들은 힘들다고 토로하면 걱정부터 앞섰어요.

 
언젠가는 우리 아이도 닥칠 사춘기.

엄마 세대와는 다르게 일찍 찾아온 내 아이의 사춘기를 제대로 알고 싶었어요.

그리고 같이 사춘기를 잘 보내게끔 도와주고 싶었구요.
 

EBS 다큐프라임 <초등성장보고서>를 책으로 만날 수 있어 반가운 마음에 읽기 시작했어요.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인 아이를 보면 먼 듯 하면서도 금방일 거 같은 불안감이 드는 요즘이에요.

1월 생이다보니 또래 아이들보다 성장도 빠르고 그만큼 사춘기도 빨리 오지 않을까 걱정이 되거든요.
 

여아들은 빠르면 4학년부터 사춘기가 시작되어 길게는 중2까지 간다는데...

그럼 길게는 5년 동안 사춘기를 겪을 수도 있다는 말인데,

그냥 사춘기려니 하고 넘어가기엔 힘든 순간들을 잘 넘길 수 있을까?

아이에게 있어 사춘기란 어떤 과정일까?

사춘기 때 왜 아이들은 반항적이 되는 걸까?

부모와의 관계는 어떻게 친밀하게 유지할 수 있을까?

....

궁금한 것 투성입니다.
 

모든 아이들의 성장 속도와 환경이 다르기에 사춘기를 맞이하는 아이도 부모도 모두 다른 경우의 수일텐데요.

어느 것이 정답이다 할 수는 없겠지만,

<초등성장보고서>를 통해 현 시점의 아이들이 마주하고 있는 사춘기를 제대로 알고 싶었어요.
 

역시나 초등 6학년생들은 대부분 사춘기를 맞이하는군요.

초등 사춘기는 피한다고 사라지는 것이 절대 아니라고 말합니다.

아이의 숨겨진 내면의 목소리와 표현하는 것들을 잘 살펴보고 함께 이 시기를 넘어가는 지혜가 부모에게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우리 때보다 유달리 혹독한 사춘기를 겪는 이유는 무엇일까도 궁금해집니다.

누구나 한 번은 지나가는 사춘기인데,

왜 지금 아이들과 부모는 이렇게 힘들어하는 걸까요?

 
빨라진 초등 사춘기에서 제일 중요한 것 중의 하나를 인성교육으로 꼽고 있어요.

자신의 감정에 공감해주고 얘기를 들어주는 어른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안정감을 느끼고 마음을 연다고 하니,

아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부모와 선생님의 역할이 중요함을 인식해야겠어요.


그러기 위애 어른들은 간섭하지 말고 아이들의 숨겨진 능력을 일깨워주라고 해요.

자율성을 주고 책임도 질 줄 알도록 키우라고 합니다.

아이처럼 모든걸 부모가 결정해 주면 더 힘든 사춘기를 맞이하고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하기 어려워지겠지요.

사춘기에서 얻을 수 있는 능력으로는,

디테일한 감정 표현, 친근한 인간관계, 감각적인 성향을 꼽을 수 있는데요.

사춘기가 꼭 피해야 할 대상이 아닌 이유가,

이런 특별한 능력을 경험하고 키울 수 있다면 아이의 성장에 꼭 필요한 시기임이 틀림없겠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이 잘났다고 생각하면서도,

실제로는 주위 친구들, 선생님이나 어른들에게 인정을 받음으로써 자존감을 높인다고 해요.

 
존재감 향상 프로젝트로 시행한 애정 있는 교사되기 행동지침을 보면,

1. 매일 모든 학생의 이름 부르기

2. 부드러운 청유형 말투 사용하기

3. 교단을 벗어나 눈높이 교육하기

4. 학생의 작은 행동에도 칭찬과 격려하기

를 실천함으로서 아이들은 선생님에게 인정받는다는 것만으로도 선생님과의 관계가 좋아졌어요.

육체적, 정신적인 성장기인 사춘기를 맞아 감정적으로 혼란스러운 사춘기를 겪는 아이들은 아직 어리다는 걸,

그들에게는 부모와 선생님의 든든한 지원과 배려가 필요한 때라는 걸 잊지 말아야겠어요.

이제 다 컸다고 생각할 게 아니라,

더 아이에게 관심 갖아주고 지지해주고 기다려주기를 해야 하는 때임을 잊지 말아야겠어요.

 
유아 때는 마냥 예쁜 아이의 행동에 부모는 뭐든 다 들어주고 받아줍니다.

그런데 아이가 점점 클수록 학업적으로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존재가 되고,

점점 마음을 터 놓고 의지할 수 있는 대상에서 멀어지게 되지요.

물론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변한 건 아니지만,

정서적으로 연결되는 끈을 놓는 순간 부모와 아이의 관계는 서로 극을 향해 달려갈 수 있음을 인지해야겠어요.


그러기 위해 부모가 자녀와 대화하는 방법도 다양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공감과 민주적인 대화법으로 비폭력대화부터 대화시 주의 사항까지 놓치지 말아야겠어요.

연습 또 연습을 해서라도 아이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부모라면 아이도 마음을 열테니까요.

이제 부모가 먼저 마음을 열고 내 아이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어야겠습니다.


초등학생의 스트레스 원인을 보면 학업, 자유부족이 월등히 높은데요.

이 항목들이 결국은 부모의 과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아이들의 현실이기에 마음이 아팠어요.

결국 너 잘 되라고 학원도 보내고 공부하라고 닦달한다고 변명하겠지만,

현재 아이들에게 필요한게 무엇인지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부분입니다.

이제 초등학생인데, 벌써부터 이런 과한 스트레스는 주지 말아야겠지요.

그냥 신 나게 놀기만 해도 모자랄 아이들이 학원 시간에 쫓겨 놀 시간이 없고

놀 친구가 없어 힘들다는 것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어쩔 수 없다면서, 다 하는데 너만 안하면 뒤떨어진다는 말로 채근하는 걸 부끄러워야 할 때입니다.

 
부모 세대는 초등학교 때 사교육 없이도 공부하는데 문제 없었고,

아이들과 매일 밖에서 몇 시간씩 뛰어노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고,

그러면서 우리는 놀이 속에서 사회를 배우고 잘 컸다는 걸,

그러니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 자유롭게 커야 한다는 걸 인식해야 할 때가 아닐까요. 


전 세계적으로 자녀교육의 선풍을 일츠킨 <<인재시교>>의 저자 인젠리는 자녀에 대한 가장 좋은 관리는 관리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는 말이 강하게 남습니다.

<<인재시교>>에 나온 자녀의 교육에 대한 부모의 태도를 이 책 내용에 맞게 재구성한 내용을 가슴에 새기고 실행해야겠습니다.

1. 아이 스스로 공부하게 놔둬라

2. 실수 기록장을 만들지 말고 칭찬기록장을 만들어라

3. 공부는 고생하면서 하면 안 된다

4. 100점을 요구하지 말아라

5. 조기교육은 필요 없다

6. 행복한 가정을 만든다


놀이를 통해 아이들은 배려와 이해, 소통을 배우는 것을 우린 잊고 있었어요.

쉬는 시간 10분은 노는 시간이라는 인식이 없더라구요. 그냥 화장실 다녀오고 다음 수업 준비하는 시간일 뿐.

점심 후다닥 먹고 몇 십분 노는 걸 그나마 놀았다고 표현하는 딸아이를 보면서 아이들의 놀이 시간이 부족함을 알았어요.

아이들은 친구와 연속된 시간 속에서 스스로 놀이를 찾아 놀아야 제대로 논다는 것을요.

학원 가는 친구들 시간에 맞춰 1시간, 2시간 논다고 아이는 만족해하지 않더라구요.

방학 동안 반 나절을 놀려야 좀 놀았다 만족을 하면서도 더 놀고 싶어하더군요.

놀이를 통해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제대로 안다면 공부 못지 않게 놀리는 것도 필요하겠어요.

 
이른 사춘기를 맞이한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을 그냥 빠른 사춘기 때문에 골치아픈 존재로 여길 게 아니라,

아이의 마음 속을 들여다 보고,

학교 안에서 존재감 있는 아이로 생활 수 있도록 도와주고,

가족 안에서 부모의 한결같은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고,

학습의 스트레스에서 해방시켜 자율적인 학습을 응원하고,

놀이 속에서 성장하도록 환경을 만들어줌으로써

중요한 성장시기인 사춘기를 슬기롭게 보낼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본 포스팅을 작성함에 있어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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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독서가 기적을 만든다
최영원 지음 / 위즈덤트리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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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유아 때부터 실행한 책 육아가 어느덧 아이 초등 2학년까지 이어오고 있어요.

단 문제는 한글 책읽기에 한해서라는 거지요.

영어 책읽기도 가능하겠지 여러번 시도를 했지만 역시 수월하지 않군요.

파닉스만 떼면 영어 책읽기 독립이 되려나 기대를 했지만, 역시 아니지요.

생각해보면 한글도 낱글자, 통문자를 다 알아도 책읽기까지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더랬는데,

영어 환경이 아닌 우리나라, 우리 가정에서는 더 오랜 인고의 시간이 필요함을 알면서도

 조바심에 자꾸 실망하고 중단을 하게 되네요.

 
영어 책읽기를 위해 그때그때 필요하다는 전집도 들이고

카페 공구 때마다 성공담을 보면서 우리 아이도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또 들이고.

그렇게 쌓인 책만 책장을 가득 채우지만, 그 책들이, 그 경험담이 꼭 내 아이에게 통하라는 법은 없더군요.
 

이제 초등학교 2학년.

내년이면 교과 과정에서 영어를 만나게 되는 아이를 위해

다시금 영어에 귀를 쫑긋 세우게 되는 시점이에요.
 

제목부터 <영어 독서가 기적을 만든다>

엄마에게 다시금 기대감부터 잔뜩 안겨주는 책이에요.

 
엄마와 선생님을 위한 영어 교육 로드맵

영어 독서가 기적을 만든다

영어교육으로 고민하고 있는 부모와 선생님 필독서
 

영어 학습에 대한 전체적인 숲을 볼 수 있고,

단계적이고 체계적으로 지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영어 독서가 기적을 만든다>

이제 꼼꼼히 배워봐야지요.

 
독서의 힘은 이미 한글 책 읽기를 통해 경험하고 있답니다.

별다른 사교육 없이도 꾸준히 한글 책 읽기와 독후기록장, 일기쓰기를 통해

아이의 학습 실력이 시나브로 향상되는 것을 보아왔고,

그 결과 아이는 서술형문제도 어렵지 않게 풀이하고,

성적 통지표에서도 모두 매우 잘함을 받아오더군요.

전 이 모든 것이 독서의 힘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책이 아니었다면 어디서 이런 학습 능력을 배우고 익혔겠어요.

가장 기본은 역시 다독이었지요.

 
그러면서도 영어 독서에 힘을 싣지 못한 건,

아마도 제가 영어에 자신이 없어서일거에요.

영어 책읽기까지만 되면 혼자서 책 속에서 배우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파닉스를 떼었어요.

하지만 파닉스만 안다고 영어 책이 술술 읽히지도, 이해를 하지도 못한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인데 애써 외면한거지요.

지금은 영어 읽기가 되어도 다양한 상황에 맞는 아웃풋이 안되는 상황이 답답하기만 했지요.

 
17년간 영어 교육 현장에서 일을 해 오고 있고,

스토리 북을 영어 학습에 처음 도입하면서 성공사례를 차곡차곡 쌓아온 저자는,

영어 독서를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어요.

단순히 책을 읽기만 한다고, 영어 일기를 쓸 줄 안다고 끝이 아니라는 거지요.

영어가 한 순간 알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 녹아드는 언어이기에,

순차적인 발전 단계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어요.

 
영어 독서 단계별 읽기 방법

- 큰 소리로 읽어 주기 : 그림위주의 책을 최소 5회 이상의 반복학습으로 주의력과 이해력을 향상시키는 방법

- 함께 읽기 : 파닉스를 배우는 과정에서 효과적. 중요한 문장, 단어를 학습시키는 방법

- 유도적 읽기 : 독립적 읽기로 가는 다리 역할. 문장, 단문 읽기가 가능한 단계

- 독립적 읽기 : 스스로 책을 선택하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단계
 

각 단계마다 아이에게 필요한 도움을 미리 파악하여 수준에 맞는 적절한 도움을 제공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영어 독서 단계별 읽기의 최종 목표인 독립적 읽기 단계로 빠르게 진입하는 토대가 된다고 합니다.

 
독립적 읽기가 되었다고 독서가 끝이 아니지요.

이제 재대로 읽기가 시작됩니다.

읽은 도서의 이해를 통해 필요할 때 실생활과 학습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어야 해요.

효과적인 독서 방법으로 알려진 프란시스 로빈슨의 'SQ3R' 방법을 제안하고 있어요.
 
1. 훑어보기

2. 질문하기

3. 자세히 읽기

4. 되새기기

5. 다시 보기


하나 하나 배워 실행해 나간다면 아이의 영어 학습을 제대로 이끌 수 있겠어요.

단, 조급해하지 않고 길게 멀리 보며 천천히 내 아이에 맞춰 가야지요.


아이의 영어 수준을 더욱 깊이 있게 다듬어 주는 고도화된 훈련이 바로 독후활동이라고 합니다.

사실 저는 아직 아이가 독립적 읽기가 되지 않은 단계이다보니 읽기게 급급해서 워크북이 있는 책도 잘 활용을 못했어요.
 

독후 활동 방법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 3~4가지를 선택해 활용하면 효과적이라고 해요.

특히나 단계별 독후감을 꼭 거쳐야 하는 독후활동은 영어 쓰기의 끝인 에세이를 위한 꾸준한 연습이기도 하지요.

한글도 읽기와 쓰기가 병행되는 교육과정을 보면,

영어 읽기도 당연히 쓰기와 같이 해야 함을 이해할 수 있어요.

단, 영어는 외국어라는 인식 때문에 먼저 읽기에 치우치게 되는데요.

읽기와 쓰기 레벨을 너무 벌리지 않도록 조언하고 있어요.

추후 아이의 영어 단계가 높아져 학원수업을 받게 되더라도 읽기와 쓰기가 균형을 이뤄놓지 않으면

읽기에 맞추면 쓰기가 안되고 쓰기게 맞추면 읽기가 너무 쉬운 곤란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는 거지요.
 

영어 듣기에 있어서도 수준에 맞는 책을 많이 읽고,

음원을 반복하고 듣고 큰 소리로 따라하도록 제안하고 있어요.

조기 영어교육에 있어 강조하는 학습법이 영어 노출 시간인데요.

저자는 아이가 모르는 단어를 무작정 흘려듣는 DVD 영상 자료가 비효율적이며,

CD 음원 자료로 반복 듣기를 강조하고 있어요.

스토리북으로 읽었다면 이제 CD 반복 듣기를 통해 상황별 표현을 익숙해지도록 학습하라고 해요.

그리고 단순히 읽고 듣기에서만 끝이면 영어 학습은 다음 단계로 나갈 수가 없구나 알게 되어요.

배운 것을 마주 앉아서 읽도록 하고,

즉시 영어 노트에 2~3회 정도 문장을 보지 않고 쓸 수 잇도록 훈련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답니다.

학습 초기에는 주당 1~2 문장 암기를 하여 기본 문장 50개가 쌓이면 문장 암기에 자신감을 갖게 된다고 해요.

문장이 숙달되어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 학습은 필수랍니다.

여기서 단기간에 끝내려고 한다면 아이도 엄마도 지쳐버리고 말 거에요.

아이의 속도에 맞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야겠어요.
 

영어 읽기의 끝은 영어 토론.

영어 쓰기의 꽃은 영어 에세이.

여기까지 엄마가 봐 줄 수 있는 능력이 되지 않아도 괜찮다고 다독여주어요.

단, 마라톤과 같은 영어 학습을 단기간에 끝내려고 아이를 몰아붙이지 말라고 하지요.

멀리 보고 아이가 갈 수 있는 힘을 주는 역할, 바로 엄마의 몫이지요.

엄마가 해 주지 못해도 단계마다 진행할 수 있도록

학원과 학습법을 제시하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영어 학습은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

 
초등2학년라 단순히 지금 읽고 쓰기만 급급해서 조바심을 내다보니,

이런 큰 그림은 그리지를 못했어요.

누가 영어 단어를 얼마나 아는지, 누구는 영어 책 읽기 레벨이 어느 정도인지에만 자꾸 관심을 가졌는데요.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그동안 내 아이의 영어 학습 정체기의 이유를 알게 되었어요.

아이가 영어에 관심이 없어서도, 아이의 언어 능력이 떨어져서도 아니더군요.

결국은 엄마 혼자 아이의 속도보다 항상 앞서가다보니 실망하고 멈추고 하는 시기가 바로 정체기랑 맞물렸음을요.

 
저자가 제안하는 방법대로 할 수 있는 학습법이 뭐가 있을까?

스토리북을 통해 500개의 문장을 아이가 완벽하게 쓰는 정도가 되면 영어 쓰기는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요.

과연 그동안 읽어왔던 그 많은 스토리북 중에 아이가 제대로 습득한 문장은 몇 개나 될지.

그동안의 무수히 많은 영어 학습 시도들을 반성하게 됩니다.


영어 학습 성공의 5가지 키워드

1. 책 읽기 습관으로 영어에 재미와 흥미를 이끌어 내자

2. 반복은 집중도와 이해도를 높여 준다

3.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기다릴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4. 도전의식을 고취하도록 학습을 설계하자

5. 실생활과 연계된 영어 학습이 성공의 열쇠다

 
이 책 한권을 정독하면서,

지난 학습방법을 되짚어 보면서,

위의 5가지 키워드를 보면 그동안 우리 아이가 영어교육의 문제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영어 교육을 길게 보고 로드맵을 설계해 놓지 않으니 목표를 잃은 부분이 컸구요.

실생활과 연계된 영어 학습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주지 못하니 동기부여도 부족했네요.


마지막으로 저자는 영어 책 읽기로 시작해서

반복 읽기, 음원 듣기, 따라 읽기, 발표하기, 북 리포트 쓰기, 발표하기까지 연계되는 학습이 이루어져야

영어 교육의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해요.

 
그 단계마다 과정이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고 수월할 거라고 기대하면 안되겠지요.

학습 과정을 단계적으로 구성하여 지혜롭게  필요한 방법을 알고 이끌 수 있는 로드맵이 필요한 거지요.

그 로드맵을 <영어 독서가 기적을 만든다>에서 배우는 시간이었어요.

이제 검증된 로드맵을 토대로 묵묵히 함께 뛸 수 있는 페이스메이커로서의 역할이 바로 엄마의 몫이지요.

영어 책과 페이스메이커만 있다면 영어에 기적이 일어나는 경험을 하는 날까지~

 지치지 않고 달려야겠어요.^^

 


[본 포스팅을 작성함에 있어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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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말씨
차동엽 지음 / 교보문고(교재)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대한민국의 희망 멘토 차동엽 신부가 전하는

천금같은 말(言)의 지혜

세상에 빈말은 없다

천금말씨

 
말! 말! 말!

살면서 말 실수도 해 보고 그러면서 말을 아끼기도 해 보았는데요.

상황마다 알맞은 말을 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지요.

언어지능이 탁월하지 않은 저로서는 말이 참 어렵더군요.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내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말을 하고픈데,

상대방만 배려하다보면 내가 힘들고, 내가 편하자고 하면 남의 마음을 다치게도 하는 말의 힘은 참 놀라워요.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고 내가 한 마디 실수 한 것이 와전되어 비수가 되어 돌아오기도 하지요.

 
앞으로 살면서도 좋은 말, 행복한 말, 힘이 되는 말을 많이 하고 싶은 마음에

말의 지혜를 배우고 싶어 <천금말씨>를 읽게 되었어요.


희망을 깨우는 말 사용법

<천금말씨>를 통해 배워보렵니다.


일곱가지 무지개원리를 전파하셨는데요.

이 중에서 하나를 꼽으라면 "다섯째, 말을 다스리라"라고 합니다.

말을 하기 위해 나머지 여섯가지가 모두 수반되어야 하니 말이지요.

그만큼 말의 중요함을 일깨우는 부분이에요.


"행복하세요?"라는 물음에,

0.1초 만에 "행복하다"라고 답하는 지혜가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현실은 객관적으로 행복한 면도 있고 불행한 면도 있는데,

그 이름을 어떻게 붙이냐에 따라 운명이 갈라기 때문이라고 해요.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가 행복을 부르는 열쇠라고 할 수 있겠어요.


3대 천금말씨로 꼽은,

감사의 말씨 / 축하의 말씨 / 희망의 말씨

 
아이를 키우면서 특히나 많이 쓰게 된 말이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에요.

그 덕분인지 더 감사할 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기더군요.

보고 배워서인지 아이도 매사 감사합니다라는 인삿말을 잘 하고 있어요.


다음으로 "축하의 말씨"

아이를 키우면서 은연 중에 엄마들 사이의 샘을 드러내는 말이 "한턱 내!"더군요.

축하한다는 말은 하지도 않고 이 말을 들을 때면 상대방의 속내를 알게 되어 씁쓸했어요.

내 아이도 남의 아이도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가짐만 있다면 어렵지 않은 한 마디일테지요.

저 또한 "축하해~"를 잊지 않고 먼저 하는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 중이에요.

서로가 잘 되는 사회, 축하하고 감사하는 말을 주고받는 사이 모두가 행복해지겠지요.


"내 책임이야" 라는 말을 쓰기는 쉽지 않아요.

남의 탓을 해야 내가 편해지는 때도 있구요.

하지만 아이를 키우다보니 남탓을 하는 아이를 그냥 두고 볼 수는 없더라구요.

남탓을 하지 않는 부모의 책임감 있는 모습부터 보여야

아이도 자신이 한 일에 책임감을 갖는 성숙한 어른으로 자랄 수 있겠지요.

 
"나는 언제나 행복한 사람이다."

주문과도 같이 외우고 또 되뇌이게 되는 문장이에요.

사람이 언제나 행복할 수는 없겠지만,

그 순간에도 나를 제어할 수 있는 힘의 말을 배워두면 든든하겠어요.


지난 주에 방한하신 프란치스코 교황이 꼽은 가정 평화의 비결이 "미안해요"라고 해요.

서로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나를 낮추면서도 상대방이 나를 배려하게 하는 말이네요.

우린 미안하다는 말을 하면 지는 거라 생각하고 싸우더라고 먼저 하지 않으려고 자존심 싸움으로 번지게 되는데요.

내가 먼저 "미안해요" 함으로써 얻는 효과를 생각하면 어렵지 않갰어요.


"나는 내가 좋다!"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에게 자주 해 주는 말이에요.

내가 나를 좋아해야 상대방도 나를 좋아한다는 말을 해 주는데요.

아이의 자존감도 높이기에 좋더군요.

 

얼마전 TV 프로그램에 아빠의 존댓말이 부담스럽다는 아들이 고민을 털어놓는 걸 보았어요.

아들은 아빠가 존댓말만 하지 자신의 의견을 존중하지는 않는다며 아빠의 습관일 뿐이라고 얘기하더군요.

이에 아빠는 자신의 아버지가 권위적인게 싫어서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아들을 대접해주고 싶어서 존댓말을 하게 되었다고 해요.

아빠의 입장을 듣고 보니 노력이 참으로 대단하다 느껴지면서도,

한편으로는 상대방이 싫다고 하는데도 반말을 하지 못하는 걸 보면서 말 또한 습관이 얼마나 크게 작용하는지 알 수 있었어요.

고운 말을 하면 내 행동도 바르게 되듯이,

나쁜 말을 쓰게 되면 그 만큼 행동도 거칠게 되는 것은 모두가 알지요.

요즘 아이들 대화를 들으면 욕이 포함되지 않고 문장을 전달하는 경우가 없을 정도로 심한데요.

바른 말, 고운 말을 써야 하는 시기라 더 안타까워요.


언어는 습관이고 훈련이기에 어른부터 먼저 천금말씨를 실천한다면,

아이도 보고 자연스레 따라하리라 믿어요.

감사 / 축하 / 희망의 말씨를 언제나 항상 입에 올리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긍정적인 단어를 외치다보면 우리는 항상 행복하다 자신있게 말할 수있을 거에요.

 

[본 포스팅을 작성함에 있어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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