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 1 - 선사 시대부터 통일 신라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 1
이진경 기획.글, 임익종 그림, 여호규 감수, 오영선 기획 / 시공주니어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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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로 역사 교육을 제대로 시작해요!


역사 교육은 특히나 시대에 따라 굴곡이 심한데요.

최근 다시금 크게 주목을 받고 있는 교과는 단연 한국사이지요.

한국 고대사에 대한 중국의 역사 왜곡, 정신대 관련 일본의 망언과 독도 문제,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 문제 등

우리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이해할 수도, 무엇이 문제인지도 모를 법한 여러 문제들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지요.


자료 출처 : <뉴스9> [광복 70년, 미래 30년] 교사용 지도서, 더 교묘한 ‘역사 왜곡’

이와 같이 아직도 역사가 왜곡되는 뉴스를 접할 때면 참 안타까운데요.

앞으로 역사를 이어갈 다음 세대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알려줘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대로 역사를 배우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도록 해야겠지요.


몇년 전까지 한국사는 선택이었지만 현재에는 한국사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2017년 대학 수학 능력 시험에서 한국사를 필수 과목으로 지정하기까지 했으니 비중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겠습니다.


 자료 출처 : (서울=뉴스1) 2014. 11. 25


자료출처 : EBN


2017년부터 한국사를 수능 필수로 하되 절대평가 9등급 점수를 부여한다는 방침이 2013년 10월 24일에 발표됐고

2014년 4월 '문항 유형으로 알아보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한국사 학습 안내 자료'가 공개됐습니다.

이에 따르면 사교육 없이 학교 교육만으로도 수능을 대비하는 데 어려움이 없는 평가로 이공계, 예체능계, 특목고,

특성화고를 포함한 모든 고등학생들이 한국사의 기본 소양을 갖추도록 하기 위한 평이한 출제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2017학년도 수능 한국사는 한국사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역사적 사고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절대평가 방식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현행 수능 한국사와는 차이점을 보입니다.

수능 한국사의 문항 수준은 평이해지고, 절대평가 등급제로 인해 학습 부담이 완화되면서, 한국사 교육이 선다형

문제 풀이 중심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역사 교육 본래 목적에 맞는 수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습니다.

 

2012학년부터는 모든 고등학생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과목으로,

2017년 수능 필수 과목으로 지정이 된 한국사인데요.

달라진 한국사에 대한 대응 전략 또한 이전과는 달라야겠지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가 우리 역사에 관한 패러다임의 혁신 및 한국사 교육의 위상 강화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데 최근 공무원과 임용고시, 기업체들의 한국사 관련 배점을 높이면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교과 뿐만 아니라 앞으로 살면서 영어만큼 중요한 한국사의 위치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자료 출처 : 연합뉴스


 

 

자료출처 : 한국사능력검정시험

http://www.historyexam.go.kr/

 

어제 <제 26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있었지요.  

이미 한국사에 재미를 붙인 아이들은 어제 시험을 보았더군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있는 건 알았지만,
아직 우리 아이에게는 이른 이야기로 그냥 흘려 듣고 말았는데요.
초등학교 때 초급 시험이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만큼 다음 시험에 도전해보아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위와 같이 최근 한국사 관련 뉴스를 보면, 남의 일이 아니라는 거지요.
우리 아이도 언젠가는 역사에 관심을 갖는 날이 있겠지.
교과에 맞춰 천천히 접해주면 되겠지 안이한 생각만으로 더 이상 미룰 일이 아니지요.

여자 아이들은 원래 역사를 안 좋아해!
복잡한 역사가 어떻게 재미 있겠어!
사실, 이건 제가 그동안 역사를 대한 생각이었어요.
교과로만 접하고 배운 역사는 시험 때마다 저의 벼락치기에 불을 붙였고,
그렇게도 안 외워지던 역사는 나하고는 안 맞는 과목이구나 아예 멀리하게 되었지요.
학창 시절에 시험을 위한 과목으로만 대한 역사와는 친해질 기회가 없었어요.
그런 역사이다보니 커서도 드라마를 봐도 역사물은 그냥 채널을 돌리게 되더군요.
점점 더 멀어지는 악순환이랄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어떻게 역사를 모르고 살 수 있겠어요.
살면서 생활 속에서 뉴스 속에서 역사적인 사건들이 나오면 전체 흐름을 모르는 저는 단편적인 사건에만 맞춰 이해하게 되어 안타까웠어요.

동갑내기 남자사촌이 몇 년 전부터 역사에 부쩍 관심을 갖고 역사수업을 듣고 아는 척을 하면서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던 주현이인데요.
초등 입학 전후로 접한 위인전을 통해서 역사적인 사건들을 드문드문 접하면서 호기심을 시작으로
드디어 저의 딸아이가 역사에 슬슬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아~~ 그래 이제 역사를 좀 알고 싶어하는구나, 때가 되었구나 싶었죠.
하지만, 역사에 약한 엄마가 주도적으로 아이에게 역사체험을 시킬 자신은 없더군요.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말처럼,
이런 저의 마음을 알았는지 운 좋게 다솔역사체험학습에 작년 말부터 참여하게 되었답니다.
여태까지 선사시대부터 백제시대까지 3차례에 걸쳐 역사수업을 들었는데요.
저학년 또래에 맞춘 수업이다보니 역사를 재미난 이야기 위주로 들려주시니 흥미 만점이에요.

이제 예비 초등학교 3학년인 주현이에게 역사책이 빠르다고 생각하던 때도 있었는데요.
역사체험수업을 들으면서 보니 전혀 빠르지 않다는 결론이에요.
알아야 보이고, 보여야 또 제대로 안다고 하지요.
역사야 말로 그렇답니다.

첫번째 역사체험수업을 하고 작년 11월 초에 우연히 경주를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전혀 준비없이 부산에서 경주로 넘어갔던 차라 뭘 보여주어야 하나 난감했어요.
엄마 아빠 때 수학 여행으로 와서 단체 관람으로 불국사, 석굴암을 보고 사진 찍은 기억이 다이니까요.
그래도 역사 수업을 한 차례 받고 가서인지 우리가 경주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향한 곳은 국립경주박물관이었답니다.
거기 가면 경주에 대해 모든 걸 알려줄 거라는 확신에 차서 갔지요.
역시나 경주에 대한 것들을 한 눈에 훑어볼 수 있었구요.
그 중에서 눈으로 직접 보고 싶은 곳은 몇 군데를 골라 1박 2일을 알차게 보내고 왔답니다.
다음에 다시 경주를 찾는다면 첫 방문지는 당연히 국립경주박물관일 거에요.
아쉬웠던 점은 경주를 갈 계획이었다면 좀 더 경주에 대해 미리 알고 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어요.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건 많은데 아이 수준에 맞춰 들려줄 이야기가 너무 부족하더군요.

이렇게 살다보니 우리나라 여행을 가더라도 역사적인 일들과 엮인 곳들이 참 많지요.
여행의 목적 또한 살아있는 배움의 현장이기에 아는 만큼 더 많이 보고 즐길 수 있는 것이구요.
이런 점에서 역사는 사실 교과서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 살면서 우리 삶에 녹아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기회에 저도 아이와 함께 역사를 재미나게 다시 시작해보려고 마음을 먹었답니다.
엄마가 재미없게 접했던 역사가 아니라,
생생하게 살아 있는 역사, 내가 사는 지금의 뿌리가 어디인지 찾아가는 역사를 말이지요.

또, 박물관 수업만 한다고 그게 모두 아이의 것으로 남는 건 또 아니지요.
물론 중요한 유물, 유적에 대한 것들은 몇개쯤 기억할 수 있지만,
관련 역사적인 사건, 인물까지 모두 다 역사수업만으로는 다 들려주기 힘들고 기억할 수도 없겠지요.

모든 것은 책을 통해 깊이 있게 확장해야 함을 알기에,
이번에도 제가 관심을 갖은 분야는 바로 책이었어요.
그때 마침 눈에 딱!!!
바로바로 시공주니어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 랍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사회교과를 통해 한국사를 조금씩 접하고 5학년부터 본격적으로 한국사를 연대순으로 배우게 되는데요.

사회 교과서만으로 한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아이들은 많지 않다고 합니다.

교과서에 나열된 인물의 이름이나 사건, 어려운 용어들은 한국사를 복잡한 암기 과목으로 여기게 되면 부모세대와 똑같은 문제가 생기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역사를 가르칠 때에도

어떻게 하면 흐름을 꽉 잡게 할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이지요.

이렇게 학교에서 배우는 한국사를 어렵게 생각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교과서를 보다 쉽게 풀어 쓰고자 기획된 책이 바로

시공주니어의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 시리즈랍니다.

일명 '알통 한국사'라고 통하게 되겠지요.


이와 같이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 시리즈가 세상에 나오게 된 배경을 들으면 더욱 믿음이 가는데요~

역사책의 첫걸음을 함께 할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를 꼼꼼히 살펴보았어요.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시리즈는 총 5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선사 시대부터 통일 신라

2. 고려

3. 조선 전기

4. 조선 후기

5. 일제 강점기와 대한민국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과서에서 단지 한 줄로 쓰여진 여러 역사적 사건들, 인물들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하여,

아이들이 역사를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각 시대별로 우리나라 역사를 상세하게 풀어내고 있어 역사의 전체적인 숲을 모두 볼 수 있는 구성입니다.


단편적인 정보로 역사 공부하기의 폐해가 얼마나 큰지 알기에,

우리 아이에게 체계적으로 한번에 쉽게, 전체적인 역사를 아우를 수 있는 힘을 주기 위해 선택한

시공주니어의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 시리즈에요.


▶ 체계적인 구성과 다양한 부가 정보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 각 권은 4개의 장으로 크게 구분되어 있는데, 각 장의 도입에서는 그 시대에 일어난 주요한 사건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두루마리 연표’와 함께 각 장의 ‘주요 내용을 요약’한 코너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전에 핵심 내용을 미리 들여다보는 것이지요.


만화 코너에서도 설화, 인물, 사건 등의 정보를 전해 주지만, 어려운 용어를 해설해 주고 인물과 사건에 대해 부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용어 설명’과 ‘팁 박스’에서 본문의 설명을 보충해 줍니다. 

매 장 끝에 있는 ‘○○○ 선생님의 보충 노트’에서는 ‘임진왜란 때 사용한 배와 무기들’, ‘삼별초의 항쟁 들여다보기’ 등 보다 깊이 소개하면 좋을 정보를 별도로 소개하여, 특정 역사적 주제에 대한 심화 학습도 할 수 있습니다. 

 

 

총 5권으로 이루어진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 시리즈 중에서

첫번째 책인 <선사 시대부터 통일 신라>입니다.


알통 시리즈의 특징에 맞춰 내용을 살펴보았어요.  

 

 

 

아이들과 친근하게 소통하는 한국사 수업     

우선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각 권별로 전문가 선생님들이 등장하여 한국사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서술하고 있어요.

‘알통 한국사 교실’에 소속된 5명의 선생님들이 마치 조곤조곤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말투로 친절하고 상세하게 역사를 설명해 주고, 중요한 부분을 강조하고 때로는 반복해 주며 즐거운 한국사 수업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권별로 개성 있는 캐릭터로 표현된 선생님들이 책 곳곳에 등장하여 역사 정보를 전해 주기도 하고, 아이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기도 하는 등 소통하며 진행되는 서술은 아이들을 한국사에 재미있고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문학 작품으로 만나는 역사


각 권의 도입에서는 그 시대 역사를 소재로 한 문학 작품을 소개하고 있어요.

이문열의 <들소>를 통해 선사 시대 사람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고,

<사금파리 한 조각>을 통해 고려 상감 청자에 대해 알아보고,

<초정리 편지>를 통해 세종 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으며,

<책과 노니는 집>을 통해 조선 후기 사회 변화를 엿보고,

<마사코의 질문>을 통해 일제 강점기 우리 민족의 아픔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문학작품을 통하여 역사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흥미를 가지게 됩니다.

특히 역사를 외워야 할 대상으로만 생각해 왔던 아이들이 역사 공부를 좀 더 재미있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되겠습니다.

 

 


▶ 풍부한 이미지 자료를 통해 시각적으로 만나는 역사 


한국사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진 자료와 친근하면서도 이해를 돕는 그림과 지도 등 풍부하고 다양한 이미지 자료를 실어 시각적인 정보를 충분히 활용하면서 역사를 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진 자료에 대한 충분한 설명까지 있으니 충분히 이해를 도와줍니다.   


 

또한 본문에서 다루지 못했거나 더 극적으로 표현하면 효과적인 정보는 만화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김수로왕과 허황옥’, ‘연오랑과 세오녀’ 등 역사 속 주요 설화나, ‘과학 기술자 장영실’, ‘김부식과 정지상’ 등 중요한 인물과 관련된 이야기, ‘조선 시대 수재 슬기의 일생’ 등 우리 조상들의 생활 모습에 관한 내용을 싣고 있는데요.

단순히 글로 설명하는 것보다는 만화라는 형식 안에서 아이들도 흥미롭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겠어요.

요즈음 아이들 학습만화를 통해 정보를 재미나게 익히고 있기에, 역사책의 딱딱함을 커버할 수 있겠군요.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의 가장 큰 특별한 점은 바로 워크북입니다.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서 끝난다면 오래 기억에 남기가 힘들죠.

읽고 들은 내용을 내 것으로 정리하는 게 바로 진정한 배움이지요.


각 권마다 구성된 워크북을 통해서 책을 통해 익힌 내용을 더욱 깊이 있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을 통해

온전히 한국사를 내 것으로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 학습 효과를 높이고 논리적 사고력까지 키워 주는 워크북


워크북 또한, 1권에서부터 5권까지 총5권으로 구성되어져 있으며, 

본책의 내용을 충실하게 읽고, 그 내용을 확인하면서 실력을 단단하게 다질 수 있도록 구성한 이 워크북은 모두 3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단계 - 아이들이 책을 읽고 내용을 확인해 보는 단계

2단계 - 역사적 사실을 분석하고 의미를 해석하는 능력을 기르는 단계

3단계 - 역사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역사적 사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논술을 통해 서술해 보는 단계

한국사 학습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역사적 사건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하는 교재로서,

본책을 보완하는 제대로 된 학습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 줄 것입니다.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에 꼭 맞는 '알통 한국사 연표'가 제공되고 있어요.
각 권의 이야기를 통해 익힌 사건들을 연대표를 통해 한 눈에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구성을 꼼꼼히 살펴보니 더더욱 알통 한국사를 읽어보고 체험하고 싶은데요.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와 함께라면 역사가 더 이상 어렵다, 재미없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겠지요.   

학년별로 역사의식 발달 단계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이 역사를 받아들이는 단계가 세분화됨을 알 수 있습니다.

*1-2학년 : 시원의식 : 역사적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의식이 생기는 단계

3학년 : 고금의식 : 옛 것과 현재 것을 대비하여 서로 다르다는 것을 느끼는 단계

4학년 : 변천의식 : 옛 것에서 오늘날 것으로 변천 발달하여 왔다는 것을 알게 되는 단계

5학년 : 인과의식 : 원인과 결과를 통해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역사적 사실이 변천해 왔다면 무엇 때문에 어떻게 발달하여 왔는가를 파악할 수 있는 단계

6학년 : 시대의식 : 역사의 흐름을 시대별로 파악할 수 있어 연대기적인 역사수업이 가능한 단계


너무 성급하게 학년보다 앞서서 가르치려고 하다보면, 오히려 역사와 멀어질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내 아이의 학년에 맞춘 학습법으로 역사책을 읽고 독후활동과 연계하는 방식도 다르게 접근하는 융통성이 필요한 때인데요.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는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더 나아가 같이 읽는 부모들까지도 역사의식 발달에 맞춰 읽어낼 수 있는 훌륭한 역사교재가 되겠습니다.  

제1회 전국한국사경시대회 남상준 운영위원장은 "특히 우리 한반도 역사는 여러 나라로 갈라지고 때로는 하나로 뭉치기도 하며 복잡하게 전개되고 그 어느 나라의 역사보다 방대한 편이다. 이에 체계적인 학습을 바탕으로 역사적 사실을 가감 없이 중립적으로 아는 것, 동시에 그에 따른 다양한 견해를 덧붙여 스스로 역사관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뿐만 아니라 역사에 존재하는 원인과 결과를 따라가면 굳이 암기를 하지 않더라도 흥미를 느끼고 이해하는 과정 속에서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각인될 수 있는 역사교육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바로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가 이 부분을 모두 충분히 포함하고 있어 지금 이 시대가 원하는 역사교육법을 그대로 따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선사시대부터 백제까지 진행한 역사수업과 경주여행지에서 보고 온 유물, 유적들을 1권에서 찾아보며 아는체도 해 줍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만큼 즐기고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기에,
앞으로도 체험을 통해 몸으로 익히고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를 통해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야겠습니다.
 
배움은 끝이 없다 하지요.
교과를 통해 암기로만 배워 멀게만 느껴졌던 역사를 저는 아이와 같이 다시 배워보려고 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읽어내려갈 시공주니어《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로 역사 배우기 제대로 시작해요!
 

 

            [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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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갔을까, 나의 한쪽은 생각하는 숲 2
셸 실버스타인 지음, 이재명 옮김 / 시공주니어 / 200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가 유아 때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철학동화들이 몇 개 있지요.

주현이도 이 중에서 기회가 되어 한 질을 만나보았는데요.

5세 때 접한 철학동화는 국내외 전래동화처럼 재미난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 있어 읽는 재미가 참 좋았어요.

철학동화답게 결말은 없이 생각주머니를 키워주는 책이었는데요.

유아 때는 이야기 자체만으로도 재미나게 읽고 초등 입학하고도 생각주머니를 키우면서 엄마랑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면서 잘 읽어주었습니다.


아무래도 유아용 철학동화이고 전래동화에 점점 흥미를 잃기 시작하는 저학년 때에는 손이 덜 가더군요.

철학동화의 유익한 점을 체험한지라 생각을 키워주는 책을 접해주고 싶었는데요.

그때 딱 운명처럼 만나게 된 <시공주니어 생각하는 숲 시리즈>랍니다.


<시공주니어 생각하는 숲 시리즈>는 2013년 겨울을 앞에 두고 들인 책이에요.

그 전에 단행본으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 <두고 보자! 커다란 나무>를 보고 내용도 생각거리도 많아 참 마음에 들었던 엄마랑 주현이랍니다.

몇 권 겹치는 건 친구에게 선물로 주고 그때 당시 14권까지 출간이 된 전권을 들였지요.

무엇보다 또 좋은 건 계속 신간이 출간되어 단행본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거였어요.


주현이가 좋아한 이유는 창작동화를 애정하는 주현이와 딱 맞았던 겁니다.

있을 법한 이야기를 작가의 상상력을 통해 자신도 함께 그려보고 이야기를 이어가는게 재밌었나 봅니다.


<생각하는 숲 시리즈> 소개글을 보고서야,

집에 있던 두 권이 생가하는 숲 시리즈인걸 알았다지요.

그냥 재미있어서 읽게 된 책이 감동을 주었고,

이어서 해당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읽고 싶게 만든 시리즈랍니다.


★ 아이들의 생각그릇이 한층 더 깊어지는 책!

★ 깊이 있는 이야기로 생각의 폭을 넓혀 주는 책들의 숲.

단순한 줄거리에 삶의 이치와 보편적인 가치를 담아,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을 수 있는 동화들을 모았습니다.

살아가며 한번쯤 고민해 보아야 할 문제와 지혜가 개성 있는 작품 세계에 담겨 있어

아이 뿐만 아니라온가족이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리즈입니다.


<생각하는 숲 시리즈>를 만나고 몇 편의 리뷰를 남긴 걸 다시금 살펴보니,

읽는 당시마다 아이의 생각을 읽을 수 있었어요.

지금 다시 읽는다면 또 다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게 바로 이 책의 장점이지요.

아이의 생각그릇이, 생각의 폭이 더 깊어지고 넓어지게 만들어 주는 책.

책의 힘을 또 한번 실감하게 해 줍니다.


시공주니어 <생각하는 숲 시리즈>가 온 날~ : 주현이 눈높이에 맞는 고전

http://blog.naver.com/minsu3535/50184704132

초등독서에서 고전을 강조하면서 접하게 된 여러 고전 리스트만 보다가, 생각하는 숲 시리즈를 보면서

주현이 눈높이에 맞는 고전으로 딱이다 싶어 들인 책이랍니다.

이미 이 중에서 세권을 읽으면서 엄마랑 생각읽기를 여러번 거친 터라 믿음이 절로 가더군요.

엄마가 읽어도 마음을 울리는 문구들. 아이는 어떻게 받아들일까 기다리는 내내 설레였답니다.

 

<나는 고양이라고!> : 나는 고등어라고!! 입장 바꿔 생각하기            

http://blog.naver.com/minsu3535/50184713224

"엄마, 이 고양이 웃겨."

"왜?"

"또 오랜만이래."

"주현이라면 고등어를 또 먹고 싶을까?"

"아니, 난 무서울 거 같아."

"그럼 이 고양이는 그런 악몽같은 고등어 습격을 당하고도 왜 또 고등어을 먹고 싶어할까?"

"음, 너무너무 좋아하나봐. 무서움을 잊을만큼 고등어가 맛있나봐."

 

<크림, 너라면 할 수 있어!> : 인생을 사는데 힘이 되는 이야기
 
http://blog.naver.com/minsu3535/50184704298

"인생은 모자 같은 거란다.

자기한테 꼭 맞는 것.

그게 중요하지."

"하하. 할아버지 또 이런 말 하네?"

할아버지 말이 크림이처럼 알쏭달쏭하기만 한 주현이에요.

"나랑 엄마, 아빠 모자는 크기가 달라. 그리고 나한테 어울리는 모자도 따로 있구."

자기 이야기를 빗대어 잘 받아들이더군요.

"그래, 너에게 어울리는 모자가 있듯이, 주현이가 좋아하고 잘 하는 일을 찾는게 중요해." 라는 말도 해 주었어요.

 

<서커스 소녀> : 모리스 샌닥과 잭 샌닥 형제애가 녹아 있는 따뜻한 성장 이야기

http://blog.naver.com/minsu3535/50182461849

누구나 어린 시절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 불안감이 있을 거에요. 그것을 스스로 깨고 넘을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워주는 것이 주위의 어른들의 몫일 테지요. 그냥 바깥은 평온하고 아무 일이 없다고 안심시킬 것이 아니라,

그 두려움 너머의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내 경험으로 만들 수 있도록 말이지요. 그렇게 해야 두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환경을 받아들이고 한뼘씩 성장할 수 있을테니까요.

<서커스 소녀>는 아이에게는 꿈을 현실로 제대로 바라보게 되는 플로라를 통해 용기를,

어른에게는 아이의 성장을 위해 어른이 해야 할 역할에 대해 생각하게 해 주는 한편의 성장 드라마와 같이 다가옵니다.

 


<아주 머나먼 곳> : 스스로 답을 찾아 돌아오는 아이들의 성장기

http://blog.naver.com/minsu3535/220048517536

어찌보면 모리스 샌닥의 이야기 속 아이들은 아직 미숙하지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주 머나먼 곳으로 떠니는 건 아닐까.
그곳에서 만나는 괴물들, 동물 친구들과의 문제를 통해 자신의 답을 찾고 한뼘씩 성장해 부모 옆으로

어느새 돌아오는 건 아닐까.
아이들 시각에선 나도 그랬지 위안받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도 난 언제든지 돌아갈 곳이 있다는 안도감까지

주는게 아닐까.

아이들은 그렇게 시나브로 성장함을 들려주고 있다.

 

<마르게리트 할머니의 크리스마스> : 삶에 대하여 생각하는 크리스마스가 되었어요

http://blog.naver.com/minsu3535/220219546208

할머니는 죽음을 두려워했지만, 정말 할머니가 두려워한 것은 삶이었어요.

주현이가 어떻게 받아들였을지 궁금해서 물어봤어요.

"할머니가 정말 두려워한 건 뭐였을까?"

"할머니는 살아가는 게 무서웠던 거야. 삶을 사랑해야 하는 걸 이제 안 거지."

9살 주현이도 할머니의 두려움의 다른 이름이 삶이라는 걸 알아주네요.

 

이렇게 최근 신간까지 만나 본 <생각하는 숲 시리즈>에요.

주현이가 방과 거실을 오고가는 위치의 책장에 꽂혀 있는 이 책은,

엄마도 자주 읽혀주고 싶어 잠자리 독서로 즐겨 찾게 된답니다.

 

생각하는 숲 시리즈 2 <어디로 갔을까, 나의 한쪽은>을 다시 찬찬히 읽어보았어요~~


책을 펼쳐 들고 그림과 제목을 매칭하면 무슨 내용일지 대략 짐작이 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생각하는 숲은 거기서 끝이 아니지요.

주인공에게 공감하고 완전히 녹아들도록 하지만 뻔한 이야기는 아니지요.

그렇기에 이 책 또한 또 다른 이야기를 기대하며 펼쳐들게 합니다.

 

주인공인 이가 빠진 조각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답니다.

동그라미의 표정을 주목해보면,

참 신기해요.

상황에 맞게 표정이 살아 있답니다.

정말 슬퍼보이지요. 단지 눈동자와 입 모양뿐으로도 슬픔이 전해집니다.


하지만 마냥 슬퍼만 하고 있지 않아요.

곧 자신의 한 쪽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조각입니다.

노래까지 부르며 흥이 나는 모습이에요.

자신의 한 쪽을 찾을 거라는 희망이 엿보이지요.


하지만 인생은 그리 만만치 않지요.

온갖 고난을 겪는 조각을 보면 안쓰럽기 시작합니다.

빨리 만나야 할 텐데 응원도 하면서요.


그 고난 속에서도 친구를 만나고 위안을 받는 조각이에요.

상황에 맞춰 즐길 줄 아는 조각이 참 대견하기만 합니다.

 

여러 조각들을 만나고 자신의 조각인지 맞춰도 보지만

매번 실패로 돌아가지요.

그 상처가 클 법도 한데 조각은 꿋꿋하게 조각들을 자신의 몸과 맞춰 보아요.


드디어 마주한 조각.

주현이는 이게 맞을 거 같다며 한 눈에 알아봅니다.

하지만 조각은 이미 여러번의 상처로 주저하지요.

과연 내 조각이 맞을까,

우린 서로 맞지 않을지도 몰라 하면서요.

이내 딱 맞는 조각을 만나 완전한 동그라미가 되었어요.

환호하는 모습이 동그라미의 모습만 보아도 느껴집니다.

 

이제 나의 한쪽을 찾았으니 이야기가 끝이냐구요?

아니지요~~

생각하는 숲은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답니다.

이제 정말로 시작되어요.

이 이야기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지요.

앞 부분에 조각이 지나왔던 여정들과 비교해보면서 무엇이 달라졌는지를 보여주고,

생각하게끔 만들어줍니다.

 

완벽한 동그라미가 되어 빨리 굴러가게 된 조각은 더 이상 친구들을 만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가 없어요.

그토록 좋아하는 노래도 입이 막혀 부를 수가 없지요.

그렇게 간절히 바라던 일이었는데,

막상 마주한 현실은 꿈과 달랐어요.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제야, 알겠다!"

마침내 답을 찾은 조각이에요.

조각을 살며니 내려놓고,

흥겹게 노래하며 굴러갑니다.


다시금 잃어버린 나의 한쪽을 찾아 노래를 부르며 여행을 떠나는 조각.

이제 반대편에 내려놓고 온 자신의 조각을 다시는 만날 수 없을지도 몰라요.

그래도 이 조각이 이렇게 행복한 이유를 우린 이제 압니다.


단순한 그림과 조각의 입을 빌어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참으로 인생을 사는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 있답니다.


주현이는 마지막 조각의 선택에 대해 조금은 놀라는 눈치입니다.

그토록 간절히 원하던 것도 내려놓을 줄 아는 용기.

아직은 어린 주현이에게는 쉽게 와 닿지 않을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주현이 표현에 의하면 참 그리기 쉬운 조각조차도 이렇게 꿈을 찾아 떠나고

자신이 원하던 걸 이루었어도 이상과 맞지 않음에 의문을 갖고 해결책을 찾아 내는 모습에서

자연스레 나라면... 이라는 생각을 끌어내게 됩니다.

너라면 어떻게 할 거야?

음... 나도 그냥 혼자 갈래~

조각을 보고 이미 행복하지 않음을 눈으로 확인했기에 조금은 쉽게 답을 하는데요.


살면서 인생이 항상 원하는 걸 얻을 수 없다는 것도,

얻었어도 꼭 행복하지 않을수도 있다는 것도 아이는 배우게 되겠지요.

자신이 간절히 원하던 것이 실현되더라도 꼭 행복하지 않다는 걸 알아도

집착하는 순간도 있음에 괴롭다는 것을요.

그런 순간에 이 이야기를 떠올린다면 한결 선택이 쉬워지지 않을까요.


내가 지금 행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그 선택을 위해 무엇을 취하고 무엇을 버려야 하는지,

살면서 끊임없는 선택 속에서 행복하거나 후회하겠지요.

그렇기에 자신이 해야만 하는 선택에 책임을 지고 행복을 찾는 것은 자신의 몫이기에,

현명한 선택을 하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 어른인 제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바로 이와 같이 생각그릇을 크고 넓혀주는 좋은 책들을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생각하는 술 시리즈>는 모든 어린이들과 어른이 함께

아이의 성장시기에 맞춰 오랜 시간 두고두고 읽기를 권합니다.
 


[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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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버스 융합사회 8 : 전쟁 -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소년 한국 좋은 어린이 책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8
김홍선 지음, 조한욱 감수 / 스토리버스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전쟁이라는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어요.

시대별 전쟁의 원인과 결과로만 살펴보는 것이 아니라,

전쟁에서 사용된 무기, 명장들의 뛰어난 전술, 합법적인 전쟁은 무엇인지,

전쟁과 반대되는 평화의 중요성, 전쟁이 남긴 것들까지 살펴보면서 통합적이고 창의적인 학습 효과를 꾀하고 있어요.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8. 전쟁>

1. 무기

2. 전쟁의 원인

3. 승리의 전략

4. 독립을 위한 투쟁

5. 세계 전쟁

6. 6.25와 분단

7. 전쟁이 남긴 것

8. 평화


교과 연계 과목과 단원으로 융합교육이 되고 있어요.

3학년 새학기가 시작되면 더욱 유용하게 활용할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시리즈랍니다.


큐라와 유령 친구들이 다툼으로 인해 전쟁까지 커지면서 무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시대별로 발전한 무기의 변화를 알 수 있어요.


총의 내부를 나선형 홈을 내어 총알이나 대포알이 회전을 하면서 더 강력한 힘을 받을 수 있는 원리도

이야기를 통해 재미나게 접할 수 있답니다.

학습정보를 통해 총의 내부 구조를 보면서 전문적인 지식을 다시 한번 알려주고 있어요.

이야기 속에서 한 번, 학습정보에서 또 한 번 알려주니 기억에 오래 남겠지요.

 

두비와 토토리를 통해 전쟁의 다양한 원인과 세계의 큰 전쟁들을 짚어주고 있어요.

종교적인 문제로 시작된 전쟁이 여러 나라의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십자군 전쟁, 30년 전쟁과 같이 커지는 경우를 보여주고 있어요.

학습정보를 통해 관련 정보를 꼼꼼히 다시 수록해주고 있어 자세히 알 수 있어요.

이야기를 통해 흥미를 끌어주고 학습정보를 통해 관련 지식을 확장해서 알려주는 스토리버스랍니다.


승리로 이끈 명장 징기즈 칸, 나폴레옹, 이순신 등을 통해 세계적인 위인들의 업적도 살펴볼 수 있어요.

역사적인 사건과 인물까지 아우르고 있군요.

미국의 독립전쟁, 치열했던 베트남 전쟁,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 대전이 왜 일어났는지 원인부터

싸움 진행 사항과 결과까지도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어요.

우리나라가 직면하고 있는 분단의 원인이 되었던

6.25 전쟁에 대해서도 발발부터 전쟁이 진행되는 과정까지 상세하게 보여줍니다.

전쟁을 모르고 자란 세대들에겐 꼭 필요한 교육이지요.

 
전쟁을 통해 얻은 것들도 있는데요.

특히나 기나긴 전쟁에서 비상식량으로 만들어졌던 병조림, 통조림, 쿠키들은 지금도 유용한 먹거리로 활용되고 있답니다.


전쟁으로 얼마나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고통을 당했는지를 알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앞으로는 전쟁이 일어나면 지구가 망하는 것과 같다는 말도 있지요.

그만큼 무기의 파괴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 세대에는 다시는 이와 같은 전쟁이 일어나지 않아야겠지요.


교과 연계로 3학년 과학 교과서를 미리 살펴보았는데요.

1단원 우리 생활과 물질 > 물질의 성질과 쓰임새를 통해 철의 단단한 정도를 통해 무기에 쓰이는 이유를 알 수 있었어요.

이렇게 교과랑 연계해서 보면 더욱 잘 이해가 될 <스토리버스 융합사회>와 함께라면

앞으로 배울 3학년 사회, 과학도 재미나게 배울 수 있으리가 기대가 큽니다.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8. 전쟁>을 통해 전쟁의 모든 것을 깊이 있게 배우는 시간이었어요.

앞으로 <스토리버스 융합사회>를 통해 교과와 생활 속 과학, 사회를 연계하여

깊이 있게 배울 수 있겠기에 3학년 교과도 걱정 없습니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좋은책신사고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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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교과서 속 감동 명작 1 옛날 교과서 속 감동 명작 1
심만수 엮음, 윤종태 그림 / 살림어린이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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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는 잊혀지지 않는 감동을, 어른들에게는 정이 넘치던 시절의 추억을 선물하는 책으로

세월이 흐르면서 잊혀지고 말았던 우리 어린 시절의 감동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옛날 교과서 속 감동 명작'>시리즈에요.


전래동화, 세계명작을 전집으로 들여 유아 때부터 단계별로 참 재미나게, 때론 감동적으로 읽어왔는데요.

항상 아쉬운 점은 출판사마다 비슷한 제목의 이야기들, 유명한 이야기들이 대부분이더군요.

잊혀진 이야기, 엄마도 기억에 없는 이야기를 만나는 경우는 거의 없더라구요.

물론 오랜 세월 동안 인기있는 이야기가 감동도 주고 좋지요. 하지만 뭔가 아쉬운 마음은 여전했어요.


그렇게 초등학교에 가고 가끔 전래동화를 국어책에서 접하면서 아~ 언제 읽었던 그 내용이더라구 하며 아는체도 하더군요.

학년이 높아지면서는 전문을 실을 수 없으니 일부분만 수록하는 경우가 있어 아쉬움이 남기도 했어요.

예비 초등3학년이 되면서 전래, 명작보다는 과학, 사회 전집 쪽으로 더 비중을 두고 있던 때이라,

<옛날 교과서 속 감동 명작 1>은 신선한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미 유아 때 읽은 이야기도 있었지만 몇년이 지나 다시 읽으면서 아이는 생각이 부쩍 커져서

"나라면..."하면서 자신을 표현하기도 하고 감동적인 대목에서는 숨 죽여 듣고 있더군요.

물론 엄마 또한 감동이 밀려와 울컥하는 순간도 있었지요.

아는 이야기, 처음 듣는 이야기를 떠나 감동은 언제나 밀려오더군요.


몇 편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와 같이 느낀 감동적인 부분을 대신합니다.


<책 속으로>

소녀의 이름은 엘렌이었습니다. 나이는 겨우 일곱 살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병에 걸려 누워있게 되었습니다. 역장은 곧 자동차를 타고 의사를 불러왔습니다. 하지만 의사는 고치기 어려운 병이기 때문에, 훌륭한 의사가 있는 큰 병원이 아니면, 도무지 회복할 희망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소식이 철도 회사에 전해졌습니다. 철도 회사에서는 곧 ‘아름다운 신호’를 고칠 방법을 의논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들이 힘을 모아 그 소녀의 병을 낫게 해 줍시다."

...

기관사들은 다시 이 쓸쓸한 벌판을 지날 때마다 소녀의 '아름다운 신호'를 다시 볼 수 있어 너무도 행복해 했습니다.

(아름다운 신호 중에서)


임금은 데이먼의 친구에게,

“네 친구가 너를 대신 잡혀 놓고 달아나 버린 거다. 그러니, 네가 대신 죽을 줄 알아라.” 하였습니다.

“그렇게 생각해도 좋다. 그러나 내 친구는 그럴 사람이 아니다. 무슨 사정이 있을 것이다. 시간이 다 되면, 나를 대신 죽여도 좋다. 그러나 나는 내 친구를 원망하지는 않겠다. 친구를 위하여 죽을 수도 있지 않으냐?”

...

임금은 두 사람 앞에 나서며,

"너희들은 내게 참다운 친구의 사랑을 가르쳐 주었다. 서로 믿고 산다는 것은 얼마나 귀한 일이냐?"

(친구를 위하는 마음 중에서)


"내가 오늘 삼년고개에서 넘어졌다. 나는 이제 삼 년밖에 더 못 살겠구나."하며 웁니다.

..

소년은 "아닙니다. 잠깐만 참으시고, 제 말씀을 들으십시오. 한 번 넘어지면, 삼 년은 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두 번 넘어지면 육 년이고, 세 번 넘어지면 구 년, 네 번 넘어지면 십이 년... 이런 좋은 방법이 또 어디 있습니까?"라고 합니다.

(삼년고개 중에서)


"세상에는 일하기 싫어하는 사람이 있지 않소?

그런 사람이 이 탈바가지를 쓰면 아주 좋은 수가 생기는 거란 말이오."

...

일하기 싫은 사람에게 좋은 수가 생긴다는 말에 소머리 탈을 쓴 것이 후회가 되었습니다.

'여태 집에서 일을 하지 않고 게으름만 피웠으니까, 이제 와서는 소가 되어 남의 일을 해 주게 된 거로구나!"

...

사나이는 베를 짊어지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부지런한 일꾼이 되었습니다.

(소가 된 게으름쟁이 중에서)


어머니는 따뜻하게 미소 지으며 말했다.

"그럼. 그렇고말고. 어니스트, 이 마을에는 옛날부터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단다. 언젠가 이 마을에 저 ‘큰 바위 얼굴’과 똑같이 생긴 사람이 나타나서 이 마을을 행복하게 할 것이라는 이야기지. 그래서 몇 백 년 동안이나 이 마을 사람들은 그 사람을 기다리고 있단다. 아직까지 그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언젠가는 꼭 나타날 거다. 우리 모두는 그렇게 믿고 있단다.”
어머니의 말씀을 들으며 어니스트는 두 주먹을 꼭 쥐었다.
“어머니, 전 꼭 그 사람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여러분, 보세요. 바로 이 사람이야말로 우리가 그토록 기다려왔던 '큰바위 얼굴'입니다!"

(큰 바위 얼굴 중에서)


<옛날 교과서 속 감동 명작 1>에서 만나게 된 23편의 이야기는 전래, 명작을 고루 접할 수 있어요.

더불어 교과서 수록 학년과 교과를 알려주고 있어서 교과서와 함께 다시 읽기에도 아주 훌륭한 교재가 되겠어요.  

10 페이지 내외의 짧은 이야기지만 기승전결을 포함하고 있어 한 이야기에 몰입하는 효과도 좋더라구요.

꼭 이야기가 길어야만 깊이가 있는 건 아니니까요.

무엇보다 생각할 거리, 교훈적인 내용을 23가지 이야기 속 23명의 주인공의 목소리를 통해 들려주니,

어른들이 이로우라고 하는 잔소리보다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어 좋았습니다.

3대가 함께 읽고 인생을 생각하는 한국인의 탈무드,

<옛날 교과서 속 감동 명작> 시리즈와 함께 긴 겨울밤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본 포스팅을 작성함에 있어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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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빛나는 건 흔들리기 때문이야
김제동.김창완.조수미.이현세.최재천 외 41인 지음 / 샘터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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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신학교 졸업반이었던 김형모 씨가 아끼던 책을 팔아 마련한 돈으로 16절지 반쪽 크기의 종이 16쪽을 묶어 만든 소책자 <십대들의 쪽지>.

청소년들의 상담 내용과 사회 명사의 청소년 시절 이야기, 좋은 글귀 등이 실린 이 책을 통해 청소년 상담 문화가 없던 그 시절 큰 위로를 받았다고 합니다.

<별이 빛나는 건 흔들리기 때문이야>를 통해 청소년에게 위로가 되었던 <십대들의 쪽지>를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이 온 날, 이제 10살이 된 딸 아이는 자신도 십대인데 자기가 읽어야 하는 거냐며,

여는 시로 수록된 이해인 수녀님의 <십대들을 위한 기도>를 큰 소리로 읽어달라고 하더군요.

담담한 목소리로 읽어내려가던 저는 순간 찡한 문구들이 와 닿더군요.


'그들이 미래의 꿈과 이상에

항상 설레이는 시인의 가슴으로 살되

허황된 욕심이나

병적인 자기도취에 빠져

오늘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하십시오

...

독서와 사색으로

내면의 뜰을 가꾸어 가는

지혜로운 사람들로 성숙하게 해 주십시오

...

어리지만 당당하고 단호한 의지

양심에 충실하여

더욱 맑고 총명한 눈빛으로 매일을 살아가게 하십시오'


아직 제대로 된 십대를 보내지 않은 딸아이에게는 별 감흥이 없는 문구들이지만,

청소년기를 맞이하여 꿈을 찾아 방황하는 때의 딸 아이에게 다시금 건네주고 싶은 책입니다.

부모로서 어른으로서 꼭 해 주고 싶은 가르침이 함축된 시이기에 더욱 그 간절함이 전해질 것입니다.


십대를 살아왔고 이제 십대가 되는 딸아이를 둔 엄마로서,

이 책을 읽는 내내 저의 과거와 딸아이의 미래를 오가는 시간 속에서,

성장과정을 거슬러올라가보며 힘든 시기에 이런 가르침을 줄 수 있는 <십대들의 쪽지>에 크게 공감했습니다.

앞으로 성장통을 앓을 딸 아이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싶은 바람은 간절하지만,

항상 마음을 전할 수는 없기에 매번 같은 잔소리로 치부하고 흘려듣지 않을까 염려되는 삶의 가르침을,

<십대들이 쪽지>를 통해 소통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마흔여섯 명의 유명인사들이 자신들의 살아왔던 힘든 시절의 이야기를 딛고 어떤 꿈을 안고 목표를 향해 달려갔는지를 담담하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꼭 이렇게 살아라, 이렇게 해야 성공한다는 성공담이 아닌,

누구나 소중한 존재이기에 자신의 꿈을 향해 노력하는 사람은 언젠가는 꿈을 이룬다는 이들의 경험담은,

정말 나도 할 수 있겠구나 희망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과거 속의 위인들의 이야기는 원래부터 특별한 사람처럼 보여지기에,

사춘기인 청소년들에게는 자신과는 상관없는 이야기가 될 수 있지만,

<십대들의 쪽지>를 통해 만나본 이분들의 과거와 현재는 바로 내 부모님 세대의 이야기처럼 다가옵니다.

나와 같은 고민과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한때는 좌절하고 포기하려고 했던 순간에,

희망을 찾아 앞으로 힘겹게 나아갔던 그분들의 이야기는 어른인 제가 읽어도 참으로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각계 각층에서 성공하신 분들이라 이름만 들어도 아는 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청소년에게 들려줌에 있어

일방적으로 가르치려는 말들이 아니라 담담하게 자신이 어려운 시기를 어떤 계기로 극복할 수 있었는지를 들려주기에

편안하게 들리면서도 울림이 있습니다.


마흔여섯 분의 이야기를 모두 이 글에 수록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책으로 진한 감동을 얻으시길 바라기에 이야기로 만나보기를 추천드립니다.

이 중에서 몇분의 이야기를 빌어 대신하고자 합니다.


가수 양희은님이 왜 대학생때부터 가수의 길을 가게 되었는지를 들으면,

그분의 불우했던 어린시절부터 힘겹게 소녀가장을 해야 했던 이야기에 가슴이 찡해집니다.

다른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었던 노래에 더욱 그분의 간절함이 묻어나는 듯합니다.


개그맨 이동우님이 10년 전 망막색소변성증 진단을 받고 3년 전 실명을 하고 힘들어할 당시,

어떻게 삶의 의미를 찾았는지를 보며 저는 울컥했습니다.

이동우님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때 선뜻 안구를 기증하겠다고 나선 분이 있었는데 바로 근육병 환자였다고 합니다.

현재의 과학으로는 안구이식이 불가능하여 이식받을 수는 없었지만 그분의 남을 위한 사랑을 느끼며 힘을 얻고 절망에서 일어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방송인 김제동님은 토크쇼를 통해 참으로 우리네 이야기를 편하게 전달하면서 정작 말로는 표현 못하는 부분을 콕 찝어 대신 말해주어 고마운 분입니다.

'자기가 무엇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파울로 코엘료의 책 <연금술사>에 나오는 말로 저에게도 참 와 닿았던 문장입니다.

희망과 망상은 종이 한 장 차이임을, 희망은 바라고 노력하여 그것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고, 망상은 바라되 되지 않는다고 난 안된다고 주저앉는 것이라 합니다.

'일어나서 지금 시작하십시오. 온 우주가 여러분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딸에게 공부하라는 말 대신 백여 권의 문학전집을 선물해 준 엄상익님.

늦은 시간 <여자의 일생>을 읽다 잠든 딸 아이에게 이렇게 속삭이는 말을 혼자 하십니다.

'인생은 잠시 쓰러지더라도 곧 일어나 남과 비교하지 말고 그저 자기의 길을 묵묵히, 성실히 걸어가는 과정일 뿐이라고.'


이 책이 전해주는 제일 큰 메시지는,

내가 원하는게 무엇인지 꿈을 찾고,

목표를 향해 준비하고 나아감에 있어 어떤 시련도 이겨내면 그 끝에 꿈을 이룬 자신이 있음을 보여주고,

미래의 나를 보며 달려갈 수 있는 힘을 줍니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내가 삶의 주인공이라는 자존감을 강하게 느끼며,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면 어느덧 목표에 도달해 있음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분들은 대부분 시골에서 태어나 공부하기도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자신만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기에 그 꿈에 다가가는 길이 열림을 체험하고 이로써 또 목표에 한발씩 다가가게 됩니다.

이에 반해 요즘 아이들은 너무나 편하게 꿈만 꾸면 되는 세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너무 과잉된 경쟁 속에서 꿈이 뭔지도 모르고 오로지 대학, 취업만을 위해 하루하루를 살다보니,

삶의 의미를 느끼고 깨우칠 시기를 놓쳐버리는게 아닌가 안타깝기만 합니다.


저희 어머니도 제가 아이를 키우면서 너무 아이에게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며 가끔 안타까움에 내버려두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부족해야 간절해봐야 알 수 있다는 어른들의 말이 요즘들어 생각납니다.

무엇이 간절한지 모르고 그냥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꼭 이루고 싶은 목표와 꿈을 가지라고 하는 건 앞뒤가 바뀐 것임을 알아야 할 때입니다.


아이에게 모든 걸 다 해주는 부모가,

최선을 다한다고 아이의 길을 열어주는 부모라 하여도 거기까지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압니다.

아이의 꿈까지 대신 꿔 줄 수도 이루기 위해 노력해줄 수도 없으니까요. 그건 아이가 자신의 간절함에 땀방울을 보태야지만 가능한 결과물인 것을 알면서도 부모는 자신의 몫인양 같이 달리려고 하는 순간 문제가 생기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아이가 학습을 하는 시기가 되면서 공부경쟁에 휘둘리게 되며,

내가 이루지 못한 것을 내 아이가 이뤄주기를 소망하며 아이에게 기대를 하게 됩니다.

아이 학습 관련 강의를 들으러 가서 나는 1등 못한 걸 왜 아이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어느 강사님의 이야기가 참 뼈아프게 와 닿았는데요.

그만큼 꿈을 이루고 사는 이들이 행복하기에 내 아이는 그런 길을 가길 바라는 사랑하는 마음에서였지만,

그게 오히려 아이들에게는 짐이 되고 독이 됨을 알게 됩니다.

그저 믿어주고 기다려주라는 말.

아이를 키우면서 수도없이 듣고 다짐했던 말이지만 참 지키기 어렵지요.


EBS 다큐로 방송 중인 공부 못하는 아이를 지켜보면서,

즐거움만이 아이에게 동기를 유발하고 스스로 공부하도록 만드는 것을 보고 놀랍기만 합니다.

아직 어린 아이들은 엄마주도학습이라는 말이 유행일 정도로 자기주도학습 전에 당연히 해야 하는 방법으로 통하는 요즘에,

내가 아이에게 하고 있는 학습법의 문제점들을 발견했습니다.

전문가가 하는 말씀 중에 제일 와 닿았던 "진실되게 믿으셔야 해요. 대충 믿으면 안됩니다."

맞습니다. 믿는다 믿는다 최면을 걸면서도 아이를 지켜보는 마음은 편하지가 않고 불안하니 제대로 믿는게 아닌게지요.

이제 남은 방송을 통해 해결책을 배워보려고 합니다.


부모입장에서 다가오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앞두고 있는 딸아이를 보는 마음은 여러 소문들에 걱정부터 앞섭니다.

중2병이라는 말로 그 무게감이 절로 느껴지는데요.

걱정도 기대도 내려놓고 온전히 내 아이를 바라보고 내 아이의 목소리레 귀 기울인다면,

내 아이도 꿈을 꾸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여기서 부모의 역할은 힘든 시기에 같이 울어주고 공감해주는 마음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저도 이제 이런 마음가짐으로 아이를 대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지금 초등 2학년 겨울방학을 맞이한 딸아이는,

3학년 예습도 하고 전집도 몇 질 읽어주길 바라는 제 바램과는 다른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미니어처 만들기에 빠져 자유시간 대부분을 동영상을 보고 만들기에 심취해있지요.

무언가 자신이 좋아하는 것게 빠져들어 배우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는 딸아이를 보면서,

공부도, 꿈도 결국 이와 같이 자신이 원해서 해야 하기에 지켜보고자 합니다.

 

<별이 빛나는 건 흔들리기 때문이야>는 부모가 먼저 읽고 아이에게 전해준다면 부모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리라 생각합니다.

너의 꿈을 응원한다고,

오롯이 너의 존재를 사랑한다고 말이지요.

[ 샘터 물방울서평단을 통해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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