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 2 - 고려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 2
이진경 기획.글, 김재일 그림, 박종진 감수, 오영선 기획 / 시공주니어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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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속에 역사드라마 이슈가 보여요~

역사드라마를 제대로 본 게 언제인지 모를 정도로 사극에는 참 관심이 없었는데요.

역사책《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를 보다보니 역사드라마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제대로 역사를 알지 못하는 저에게는 정통사극보다는 퓨전사극이 더 편안하게 다가옵니다.

요즘 방영 중인 사극 중에서 제일 관심이 가는 드라마는 <빛나거나 미치거나>였어요.

 

 

 

 

<MBC 홈페지 화면 캡쳐>

시간대가 아이 재우면서 제대로 챙겨볼 수 없기에 유료로 다시보기를 하며 집중적으로 보아주니 관심도도 더 높아지고

요즘 읽고 있는《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 2. 고려》편과 연계해서 어떤 이야기의 흐름인지 알 수 있어 좋더군요.

어제까지 7회분이 방영된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총 24부작으로 아직 극의 전반부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곧 광종의 시대가 도래할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드라마 다시보기를 통해 역사적인 이슈를 어느 정도 잘 반영하고 있는지 장면들과 내용을 통해 살펴보았어요. 

개국공신인 호적세력이 점점 커짐에 따라 왕권이 약화됨을 염려한 태조 왕건은

넷째 아들 왕소에게 개국공신을 쳐내는 과업을 유언처럼 남기지요.

호적세력은 왕식렴을 주축으로 왕을 시해하고 자신들의 허수아비 왕으로 정종을 세웁니다.  

발해의 마지막 공주로 등장하는 신율과의 운명같은 만남을 갖는 왕소(광종)에요.

신율은 허구적인 인물이지만 발해가 거란족에 의해 몰살당한 상황과

청해상단 부단주로 활약하면서 무역 경로와 거래되는 물품들을 엿볼 수 있어요.

물론 왕소와의 로맨스로 두근두근 설레임으로 극의 재미를 이끕니다.

신율이 왕소에게 건넨 은자를 통해 고려시대 화폐 중 하나로 은이 통영된 걸 알 수 있어요.

 

또한 노예시장을 통해 노예제도가 성행했다는 것도 알 수 있어요.

불쌍한 모자 노비를 신율이 데리고 와서 둘이 같이 살게 하는 선행을 베풀지요.

미니어처를 하던 딸아이도 잠깐씩 흥미를 가지고 보더군요.

손에는 클레이를 쭈욱 늘리면서 말이에요. ㅎㅎ

퍼즐 맞추기를 하다가도 드라마를 한번씩 보아주는 주현이에요.

물론 아이는 중간중간 왕소의 허풍스러운 연기에만 반응을 했지만요.

아이가 보기에도 잔인하거나 낯 뜨거운 장면이 나오지 않아 더욱 좋았어요.

 

실제수호국(황제를 죽여 호족들의 나라를 지킨다)을 결의한 호적들은 증표로 청동거울에 이름을 새겨 나누어 가졌는데요.

얼마전 그 중 김종식이 비밀무사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증표가 사라진 것을 알고 몸을 사리게 되지요.

태조의 뒤를 이어 비밀무사의 수장이 된 왕소는 태조를 시해한 이들을 5년 전부터 계속 쫓고 있지요.

이를 눈치챈 왕식렴도 왕소가 비밀무사의 수장임을 점차 알아가게 됩니다.

정종의 외가인 충주가를 버리고 이번엔 황주가를 등에 업고 왕욱를 지원하는 숙부 왕식렴이에요.

누구든 자신의 허수아비를 왕으로 세우고 실세를 누리려고 하는 인물이지요.

서경천도와 황자격투대회를 강하게 제안하는 왕식렴과 이를 따르는 호적들이에요.

황자격투대회의 취지는 황자들의 무예를 통해서 우애를 가리는 것이지만,

왕식렴이 여는 대회는 차기 황제를 뽑는 대회로 여는 것이지요.

 

정종이 살아 있는데 차기 황제를 뽑는다니 왕권이 얼마나 약화되었는지를 알 수 있지요.

왕식렴이 미는 황주가의 왕욱과 이를 저지하기 위한 충주가 왕소의 승부가 곧 펼쳐지겠지요.

여기까지가 <빛나거나 미치거나> 1부부터 7부까지 다시보기를 통해 본 주요 내용이에요.

이제 남은 내용은 왕소가 왕위에 올라 광종이 되는 과정과 역사적인 사건들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됩니다.


지난번 1차 리뷰를 통해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의 특징들을 살펴보았는데요.

http://blog.naver.com/minsu3535/220251318710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퓨전역사드라마이다보니 사실과 허구가 섞여 있기에

그 중에서 한국사를 얼마나 담아내었나?가 참으로 궁금한데요.

한국사 바로알기를 위해 시공주니어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 2. 고려》를 통해 연계독서를 해 보았어요.

 

 

 

본책과 워크북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 참으로 알차답니다. 

 

 

 

 

2권 고려 편에서는 여자 선생님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요점부터 아이들과 대화하는 말투로 설명을 해 주고 있지요. 

중요한 부분을 강조하고 때로는 반복해 주며 즐거운 한국사 수업을 진행해 줍니다.

황자들이 왜 이리 많나 했더니, 호족의 딸들과 결혼을 해서 호적세력을 견제한 정책 때문이었군요.

왕후 6명, 후궁 23명으로 25남 9녀의 자녀를 두었답니다.

 

 

 

고구려의 옛 땅을 되찾겠다는 태조의 의지가 담긴 북진정책, 불교 장려, 사심관 제도, 기인제도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그림으로 잘 표현해주었어요.

불교 장려는 극 중에서 정종이 점안식 행사에 참석을 통해, 

숙부 왕식렴이 같이 참여하면서 왕권의 약화도 보여주고 있어요.

정종의 외가가 충주 호적 유긍달의 딸로 극에서 충주가로 나오고 있지요.

극에서는 충주가의 왕소와 황주가의 왕욱의 대립이 큰 흐름이 되겠습니다.

 

 

 

정종의 뒤를 이어 고려의 4대 왕이 된 광종(왕소)은 외척들의 세력을 꺽어야 왕권이 안정될 것이라 여겼습니다.

그리하여 실시한 대표적인 정책으로 노비안건법와 과거 제도입니다.

극에서 노비를 사고파는 장면이 나왔는데요. 후삼국 통일 전쟁으로 포로나 이재민으로 노비가 된 이들을 양인으로 풀어주어, 호적들의 재산인 노비가 줄어들면서 세력이 약해지고 동시에 나라의 살림이 튼튼해지는 효과를 거둔 노비안건법이에요.

이전에 호적들이 추천한 인재를 등용한 인맥 위주로 호적세력이 더욱 강화되었다면, 과거 제도를 도입하여 호적의 세력도 약화시키고 고른 인재 등용에 힘썼습니다.

광종은 왕으로 있으면서 광덕, 준풍 같은 연호를 만들어 사용했으며,

스스로를 황제라 부르며,

개경을 황도, 즉 황제가 사는 도읍으로 일컫기도 했습니다.

이런 일련의 일들이 무엇을 의미하느냐? 광종은 중국을 벗어나 고려 중심의 세계관을 지녔던 것입니다.

이 또한 극에서도 표현되고 있는데요. 백성을 위해 일하는 것이 황제의 일임을 알려주고 있지요.

앞으로 펼쳐질 극에서 이런 광종의 행보를 지켜보는 재미도 클 거 같습니다. 

 

 

 

본문에서 다루지 못했거나 더 극적으로 표현하면 효과적인 정보는 만화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글로 설명하는 것보다는 만화라는 형식 안에서 아이들도 흥미롭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겠어요.

요즈음 아이들 학습만화를 통해 정보를 재미나게 익히고 있기에, 역사책의 딱딱함을 커버할 수 있겠군요.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의 가장 큰 특별한 점은 바로 워크북입니다.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서 끝난다면 오래 기억에 남기가 힘들죠.

읽고 들은 내용을 내 것으로 정리하는 게 바로 진정한 배움이지요.

각 권마다 구성된 워크북을 통해서 책을 통해 익힌 내용을 더욱 깊이 있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을 통해

온전히 한국사를 내 것으로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1단계 - 아이들이 책을 읽고 내용을 확인해 보는 단계

2단계 - 역사적 사실을 분석하고 의미를 해석하는 능력을 기르는 단계

3단계 - 역사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역사적 사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논술을 통해 서술해 보는 단계

한국사 학습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역사적 사건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하는 교재로서,

본책을 보완하는 제대로 된 학습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 줄 것입니다.

 

 

 

 

 

위 내용에 해당되는 태조 왕건과 광종에 해당되는 문제만 보더라도,

상당히 깊이 있게 이해를 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유형의 문제들입니다.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에 꼭 맞는 '알통 한국사 연표'가 제공되고 있어요.

각 권의 이야기를 통해 익힌 사건들을 연대표를 통해 한 눈에 정리할 수 있는데요.

태조 왕건의 혼인 정책, 사심관 제도, 기인 제도 등으로 지방 세력을 견제하고 왕권을 안정시켰지요.

광종은 노비안건법과 과거 제도 실시를 통해 왕권 강화에 더욱 집중했음을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퓨전 사극이다 보니 극의 재미를 위해 역사적인 사건과 관련없는 허구의 이야기도 섞여 있지만,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를 통해 살펴보니 역사적인 사건과 흐름은 제대로 담고 있구나 느낄 수 있었어요.

저 같이 역사에 대해 관심도가 떨어졌던 사람이나 역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 재미나게 보면서 역사도 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역사드라마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안보던 역사극을 유료로 다시보기를 하고 있으니, 남편이 제대로 알려면 정통사극을 보라고 조언을 하더군요.

하지만, 저처럼 역사에 초보인 이들과 드라마를 좋아하는 성향에는 이와 같은 퓨전사극으로 흥미를 먼저 갖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역사드라마를 통해 역사도 배우고 드라마가 주는 감동도 느끼다보면, 어느 순간 정통사극도 찾아보는 날이 오겠지요.^^

 

 

아이가 엄마가 역사드라마를 열혈시청하면서 역사적인 사건을 메모까지 하며 책과 함께 연계하는 것을 보더니,

이렇게 재미난 거냐며 관심을 갖더군요.

무엇이든 아이는 부모를 보고 흥미도 가지고 접하게 되는구나 다시금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초등3학년에 올라가는 아이에게 역사드라마는 접해 보지 않은 영역이지만,

고학년만 되어도 엄마 아빠랑 같이 볼 드라마 1순위가 될 듯합니다.

그 전에 엄마가 두루 역사드라마와 역사책을 통해 역사지식을 넓혀 두어야 아이의 이해도를 높여줄 수 있겠지요.

앞으로도 다양한 시대에 걸쳐 역사적 사건을 잘 반영한 역사극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해봅니다.

그 전에 시공주니어《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를 통해 한국사를 제대로 익혀두렵니다.^^


[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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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버스 융합사회 9 : 스포츠 -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소년 한국 좋은 어린이 책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9
최익규 외 지음, 엄우섭 감수 / 스토리버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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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때부터 몸으로 노는 걸 좋아라한 딸아이는

점점 크면서는 운동에 관심이 많은 아이로 성장 중이에요.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방과 후 수업으로 음악줄넘기, 댄스 등을 꾸준히 하고 있고,

이외에 인라인스케이트, 스케이트, 수영 강습 등을 시기별로 받고 있지요.

물론 처음엔 생각처럼 실력이 붙지 않아 힘들기도 하지만,

하나하나 배우고 깨우치면서 느끼는 성취감은 꽤나 큰가 봅니다.


주현이가 좋아하는 운동들이 가득한 이야기,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9. 스포츠> 편을 만나보았어요~~


스토리버스 융합사회의 특징에 맞게,

스포츠 편도 8가지 주제를 담고 았어요.


1. 축구

2. 야구

3. 농구

4. 배구

5. 네트형 스포츠

6. 굴리는 스포츠

7. 체육 시간

8. 여가 활동


스토리버스는 오자마자 혼자서 먼저 척척 읽어줍니다.

일단 학습만화 형태로 익숙해진 캐릭터들이라 더 읽기가 편한가봅니다.

스포츠편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을 들려주는지 집중해주네요.


스포츠라는 주제를 축구, 야구, 농구 등 다양한 주제별로 운동규칙, 경기시간, 해당 스포츠가 우리의 신체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학습만화 속에서 재미나게 익히고,

학습정보를 통해 다시금 정확하고 상세한 설명을 수록하고 있어요.


마침 얼마전에 아시안컵이 있었지요.

그 전에 이 책을 통해 축구에 대해 알고 보니 더 재미나게 볼 수 있었어요.

스포츠가 경기규칙을 어느 정도 알아야 이해가 되고 재미를 느끼게 되는 분야이다보니,

이전에는 사촌이 축구 용어를 알려줘도 시큰둥하더니,

스토리버스를 통해 익히니 축구도 재미있다는 반응입니다.

역시 아는만큼 보이는게지요.


앞으로 야구, 농구 등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한번씩 더 규칙을 익히고,

생중계를 보거나 더 나아가 직접 경기장을 찾는다면 다양한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재미가 배가 될 거 같습니다.


야구공의 솔기와 농구공의 돌기, 골프공의 딤플에 숨어 있는 과학 원리도 이야기와 학습정보를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야구공의 솔기만 보더라도 이런 과학적인 원리가 있는지 저도 처음 알게 되어 신기하더군요.

스토리버스 융합사회는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인 저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어떤 분야든 깊이 있는 정보를 접해야 제대로 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스토리버스 융합사회의 장점 중의 하나는 교과 연계 단원을 포함하고 있는데요.
예비 초등 3학년 교과서를 받아온지라 교과서의 해당 단원을 펼쳐서 살펴보았어요.


<3-4 미술 2. 조형의 나라로> 로 나와 있는데요.

관련 단원을 찾아보았어요.


보드를 타는 친구의 움직임을 잘 표현해주었군요.

조형 요소와 원리에 대한 질문으로 마무리를 하고 있어요.

교과에는 너무 간단하다 싶을 정도인데요.

과연 수업시간에는 어떻게 진행하고 익힐지 궁금해집니다.

관련해서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스포츠 편을 통해 접한 아이는 더 수월하게 익히리라 기대합니다.


활동의 의미와 여가 스포츠를 안전하게 즐기는 방법까지

두루 살펴보면서 통합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효과를 낼 수 있는데요.


<3 체육 3. 경쟁 활동> 단원을 통해 살펴보았어요.

앞으로 공 피하기 게임에 대해서 배우면서 피구에 대한 규칙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위와 같이 경기를 통해 직접 예를 들어주니 이해가 훨씬 쉽겠지요.

이미 2학년 때 학교 체육시간에도 몇 번 해 본 경험을 떠올리며 이런 규칙이 있구나 제대로 이해도 할 수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3 체육 5. 여가 활동> 단원을 통해 살펴보았어요.

여가 활동 단원을 통해 다양한 여가생활을 접할 수 있는데요.

이미 주현이도 익힌 자전거, 배드민턴, 줄넘기, 조깅 등은 친숙하게 다가옵니다.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9. 스포츠>편을 통해 교과와 연계하여 익히면 더욱 깊이 있게 주제를 접할 수 있겠습니다.

이와 같이 교과연계 학습으로도 너무나 효과적인 학습만화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3학년에서 해당 교과를 배울 때 복습, 예습용으로 활용하기에도 좋은 교재임을 알 수 있었어요.


3학년 교과서만 16권을 받아왔더군요.

아이도 저도 정말 깜짝 놀랐는데요.

2학년까지는 통합교과로 묶어 놓았던 예체능도 별도 과목으로 나누어 놓았으며,

과학, 사회, 영어까지 교과가 추가되었으니 꽤나 많은 학습량이 예상됩니다.

좀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은 2학년까지 통합교과로 배울 때에는 그래도 융합교육이 되겠구나 했는데요.

이렇게 다시 교과를 세분화해 놓으며 이전에 배웠던 방식으로 다시 돌아가는게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과연 교과에서는 어떻게 연계하여 융합교육을 할 것인지 궁금한 시점인데요.

융합교육에 맞춘 스토리버스 융합사회와 함께라면 다른 교과를 연계해서 보는 법을 익혔으니

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좋은책신사고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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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스미레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이수미 옮김 / 샘터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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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스미레!>

제목이 참 밝지요.

스미레? 무슨 뜻인가 했더니 영어의 스마일을 철자 그대로 읽어서 스미레라고 지었다고 해요.


32세 싱글여성으로 1인 레코드사를 운영하는 워커홀릭인 스미레에요.

남자 친구 류와의 약속장소로 가는 길에 수면부족으로 기절까지 하지만,

다시금 불끈 일어나 류를 만나러 가지요.

친구처럼 애인처럼 항상 든든한 류이지만,

오랜만에 만나 식사 메뉴를 고르는 중에도 일 때문에 먼저 가봐야 하는 스미레.

그리고 자신의 집에 동료 남자가 있다는 걸 깜박하고 류를 집에 가 있으라고 하지요.

다음날 잠깐이라도 보자는 류에게 일 때문에 시간이 안된다며 거절하고서야,

내일이 둘이 만난지 2년째 되는 날이라는 걸 알고 아차하지요.

하지만 당장 발등에 떨어진 소속 그룹의 라이브공연을 앞두고 류까지 챙길 정신이 없는 스미레에요.

애써 키운 그룹은 큰 소속사와의 계약으로 스미레를 배신하고 류는 이후에 연락두절이 되더니 이별을 고하는 문자만을 남기지요.


모든 일에 낙담하여 고향으로 잠시 쉬러 가는 스미레.

전통간장을 만드는 일을 하시는 아버지는 언제나 묵묵히 스미레를 응원해주고 있어요.

독립한 딸에게 용기를 북돋워주는 시나 명언 들을 문자로 보내주곤 했는데요.


잘 웃지 못했던 아버지가 딸에게 지어준 이름이 스미레였어요.

주위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게끔 늘 웃는 딸로 자라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렇게 함으로 딸도 행복해지리라는 바람이 담긴 이름이었어요.

오랜만에 마주한 아버지의 속마음은 언제나 자신을 향한 사랑으로 가득함을 느끼고 힘을 얻는답니다.


재기를 하고자 하루토가 소속가수로 계약을 하자고 연락을 해 오고 스미레는 다시금 일에 매진을 하지요.

이전 소속그룹의 배신도 류의 이별도 애써 잊으려 노력하면서요.

스미레에겐 끈끈한 우정으로 항상 그녀를 지지해주는 친구들이 있고,

그녀의 일에 대한 열정을 믿고 함께 하는 동료들이 있으며,

그녀의 행복을 위해 기도하는 부모님이 함께 하지요.

그렇기에 그녀는 혼자 살지만 혼자가 아니랍니다.

외롭다는 표현은 그녀에겐 맞지 않는 거 같아요.

힘들 때 의지할 수 있는 이들이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그녀는 충분히 스마일할 수 있으니까요.

그렇기에 힘을 얻고 일도 사랑의 아픔도 극복할 수 있는게 아닐까요.


누구나 삶의 고비가 오고,

힘들 때 좌절하기도 하지만,

누군가는 그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꿈을 이루지요.

또 누군가는 나는 안된다는 좌절감에 빠져 끝까지 가기도 전에 포기하고 말지요.

누구나 성공하기를 바라지만 결과는 항상 같지 않습니다.

내가 바로 꿈을 이룬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가짐과 행복을 추구하는지가 중요함을 스미레를 통해 엿볼 수 있었어요.

<스마일, 스미레!>는 한 여성의 일상을 통해 그녀의 좌절과 꿈, 도전, 성공, 사랑까지 무거운 주제들을 가벼운 문체로 다뤄주고 있어요.

단숨에 읽어내려갈 정도의 흡입력을 자랑하는 이 책을 보며,

언뜻 순정만화 같은 느낌에 설레이기도 했답니다.


정말 류는 이별을 통보한 걸까요?

다시금 사랑이 찾아올까요?

어떤 결말일지 궁금하다면 빨리 읽어보세요~~^^


지금 힘든가요?

그럼 주위를 둘러보세요.

바로 옆에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이 있다면 우린 충분히 행복하답니다.

이제 다시 용기를 내어 도전한다면 힘든 시기를 헤치고 행복한 순간이 기다릴 거에요.


오랜만에 순정만화 읽는 느낌으로 아이 학교 보내고 혼자만의 시간에 완전 몰입해서 읽은 책이에요.

세상은 참 따뜻하구나, 노력하는만큼 행복은 찾아오는구나 하는 선한 메시지를 거부감없이 들려주는 편안한 책이었어요.

행복한 마음 가득 전해주는 고마운 <스마일, 스미레!>였답니다.

저도 어느새 스미레처럼 스마일~~하게 만들어주네요.




[ 샘터 물방울서평단을 통해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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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고 우공비 초등 수학 자습서 3-1 - 3~4학년군 수학 1, 2015년 초등 신사고 우공비 자습서 2015년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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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이 유난히 짧았던 2학년 2학기에요.

4주 동안 모든 과목을 예습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하지요.

이번 겨울방학에는 저학년에 누릴 수 있는 체험학습을 최대한 많이 다니려고 노력하다보니 더 시간이 부족했지요.


그래도, 해야 할 건 해야죠~~

특히나 수학은 양도, 깊이도 달라지기에 꼭 한번 예습을 하리라 다짐한 과목이에요.


2학년까지는 <이미지로 개념잡는 초등비법서 우공비>와 함께 했는데요.

3학년을 앞두고 보니 교과 과목 수도 늘어나고 그만큼 과제도 많아져서 숙제와 복습을 함께 할 수 있는,

새학기 교과서 완전학습 <우공비 자습서>를 선택했어요~



<우공비 자습서 수학 3-1>

자습서 뒤에 정답 및 풀이집이 포함되어 있어요~


전과와 문제집이 한 권에

교과도 늘어나는데 너무 많은 양의 학습지를 여러권 푸는 것도 시간이 부족하고

아이 학습량이 늘어나니 버거워질 거 같아 걱정이 되더군요.

그러기에 전과와 문제집을 같이 한 권에 해결하는 자습서가 딱이지요.

 

 


 

어떤 구성으로 만들어졌는지 살펴보면~

★ 전과

꼼꼼한 예습,

깔끔한 복습,

알찬 숙제 해결

교과서 완전 학습


★ 문제집

차시별 단원별 평가문제,

풍부한 서술형 문제

학교시험 완벽 대비

 

 

 

 

 

 

 

 

▶ 교과서 완전 학습

예습 - 친절한 교과서 해설로 꼼꼼한 예습이 가능

복습 - 깔끔한 개념 정리로 배운 내용을 철저히 복습

숙제 해결 - 알찬 교과서 문제 풀이로 숙제를 손쉽게 해결

 

 

▶ 학교시험 완벽 대비

기본 평가 - 차시별 성취도를 확인

단원 평가 - 시험을 완벽하게 대비

서술형 평가 - 서술형 문제 해결력을 키움

자습서에는 이런 구성으로 문제를 다양하게 수록하고 있어요.

아이 학교 진도와 시험에 맞춰 풀이를 해 나가면 좋겠어요.

이렇게 교과 학습에 필요한 모든 걸 갖추고 있는 구성이에요.

우공비 자습서와 함께라면 3학년 수학도 문제 없겠지요.



 


 

개념 학습을 통해 교과서와 익힘책 내용을 함께 구성하였어요.

활동 및 문제에 대한 해설을 자세하게 싣고 있어요.


 

익힘책 풀이 마지막에는 확인 문제를 두어 아이 스스로 기본 문제 풀이를 통해,

개념 이해를 제대로 했는지 확인하고 있어요.

지금은 예습 단계이다보니 1학기 단원별로 개념 이해에 중점을 두어 진행했어요.


 

 

자습서이다보니 해설이 그대로 담겨 있어서,

문제풀이를 할 때에는 이렇게 따로 공책을 두어 풀이부분을 가리고 직접 푸는 연습을 하도록 했어요.

보고 끝내서는 자기 것으로 제대로 남지가 않을 거 같아,

직접 풀어보도록 했어요~



 

 

1월 초에는 수학에 집중해서 우공비 자습서와 함께 했어요~~

우공비 공부 달력도 꼼꼼하게 기록해주었구요.


 

도형 부분은 기본문제까지 마지막에 풀도록 하여,

어느 정도 이해했는지 확인해 보았는데요.

 

 

 

 

도형은 워낙에 자신있어 하는 단원이라 자신만만하게 풀어주었어요~

그래도 3학년 교과의 문제풀이라 쉽지만은 않아보입니다.

엄마도 같이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제 3학년이 되기까지 딱 한 달 남았는데요.

봄방학에도 공부만 하라고 붙잡아둘 수는 없기에 아이가 취약한 단원을 집중적으로 예습을 하고,

교과 진도에 맞춰 우공비 자습서와 함께 복습을 철저히 할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우공비 자습서를 미리 살펴보니,

과하지 않은 학습량 안에서 교과 학습에 맞춰 꼼꼼하게 복습할 수 있는 구성이라 더욱 좋습니다.

또한 단원평가, 서술형평가까지 고루 접할 수 있는 문제집 역할까지 해 주어 좋군요.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놀기도 열심히, 예습도 열심히 하여 3학년을 자신만만하게 맞이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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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입니다
이근후 지음 / 샘터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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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지금 현재의 중요성을 느끼게 해 주는 책,

<오늘은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입니다>를 읽어보았어요.


저자 이근후 박사는 정신과전문의로 50여년간 활동을 하고 30년 넘게 네팔에 의료봉사활동을 다니면서 인생을 사계절로 나누어 전하고픈 지혜를 편지글로 담고 있어요.

힌두교의 영향을 받은 네팔 사람들은 인생을 네 단계로 나누고 있다고 해요. 마치 인생의 사계절 같이 배우고, 적응하고 참회하고, 자유로워지는 단계로 정신분석학자 에릭슨이 주창한 성격 발달의 8단계와도 닮아 있다고 합니다.

이에 맞춰 저자는 100세를 25년씩 4등분을 하여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진솔한 편지로 전하고 있습니다.


1부 : 봄으로 세상에 태어나 부모에게 배우고 사회에서 학습하는 시기로 청년기

2부 : 여름으로 익힌 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삶을 뜨겁게 사는 시기로, 청년에서 장년으로 넘어가는 때로 책임과 역할이 늘어나는 시기

3부 : 가을로 가장 뜨거웠던 시기를 보내고 이제 조금씩 차분하게 식어가는 자신을 느끼며 더 온전한 나로서 계속 살아가는 시기

4부 : 겨울로 죽음이 멀지 않은 때로 세상과 자신으로부터 자유로운 시기


저는 2부 여름을 보내며 가을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하는 때이니만큼,

2부와 3부를 먼저 차례대로 읽어보았습니다.

부모님과 자녀 사이에서 역할과 책임이 늘어남에 힘겨운 시기임에는 틀림없지만,

그동안 받아왔던 사랑을 갚아 드릴 부모님이 함께 할 시기가 얼마 남지 않은 겨울을 보내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시간이 모자르다는 안타까움이 먼저 들었습니다.

앞으로 저에게도 오는 겨울을 보내고 계시는 부모님들을 떠올리며 4부까지 내리 읽었습니다.

자식들에게 조금이라도 해가 될까 말을 아끼시는 부모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글들을 보며 나도 언젠가는 이런 마음이겠구나,

어떤 준비를 해야 노년을 행복하게 자유롭게 보낼 수 있는지도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어서 이제 봄의 중간에 놓인 제 아이를 생각하며 1부를 읽자니 나도 저런 때가 있었는데,

그때는 왜 소중함을 모르고 시간을 허투루 보냈을까 안타까움이 들었습니다.

이제 그 시기를 맞이하는 딸 아이에게만은 봄을 제대로 느끼고 만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겠습니다.

물론 잔소리가 아닌, 스스로 알아서 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말이지요.


살면서 관계에 있어 힘든 시기가 올 때마다 나름 터득한 방법은 내려놓기를 가장한 포기였습니다.

상대방이 보면 내려놓기였지만,

솔직한 제 마음은 포기였습니다.

그렇다보니 표면상으로는 평화로워 보이는 내 마음 속은 포기로 인해 힘들었다는 것을 알았는데요.

이 편지글을 통해 제대로 내려놓기를 해야 함을 배웁니다.

그래야 저도 상대방도 모두 행복할 수 있는 길이니까요.


세상은 혼자 살 수 없기에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며 살기 위해 노력하지만,

사람 마음이라는게 항상 같지 않기에 서로 오해가 생기고 다툼이 있게 마련이지요.

그 속에서도 현명하게 소통하는 법을 익히고 노력한다면,

한결 편안한 인간관계를 통해 행복한 오늘을 함께 할 수 있겠습니다.


이와 같이 저자의 편지는 울림을 가지고 저를 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길까지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마치 과묵하신 저희 아버지가 저에게 꼭 해 주고 싶은 인생의 지혜를 들려주시는 것만 같습니다.


다들 치열한 여름을 살면서 가을은 좀 더 편안하겠지, 노년인 겨울은 안락하겠지 막연히 기대감을 갖지만,

준비하지 않은 가을과 겨울은 녹록해 보이지만은 않습니다.

그러기에 더욱 오늘을 소중히 살아 다가오는 새로운 오늘을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인생을 사계절로 구분하여 시기마다 필요한 것들을 짚어주는 저자의 편지글은

이 시대를 사는 현인의 가르침을 그대로 받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눈을 사로잡고 마음을 정리하는데 도움을 준 것은,

책 중간중간에 한 두 페이지에 내용을 축약해서 정리한 마음글씨 작가로 유명한 박병철님의 캘리그라피였어요.

하나 같이 액자를 해 두고 오래오래 보고 싶은 문구들이었습니다.

오늘을 살면서 꼭 필요한 배움과 야금야금은 가슴에 깊이 간직해둡니다.


누구나 거쳐가는 봄, 여름, 가을, 겨울.

하지만 저마다 느끼는 만족과 행복은 다를 것입니다.

어떻게 내 인생을 설계하고 준비를 하느냐에 따라 다른 것은 알지만 정답이 없기에 힘든 시기로 방황할 때가 있기 마련입니다.

막연하게 돈만 쫓고 살기에도 쾌락만 추구하며 살기에도 너무나 길고 소중한 내 인생입니다.

<오늘은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입니다> 제목 속에 답이 있을 터인데요.

지금 바로, 오늘을 가장 즐기고 행복하도록 노력하는 날들이 차곡차곡 쌓인다면,

겨울을 보내는 시기에 더 없이 행복한 삶을 살았구나 자신하며 자유를 누릴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이 책을 들쳐보고 그때마다 제게 맞는 편지글과 캘리그라피로 위안과 격려에 힘입어

오늘 하루도 힘차게, 젊게 살고자 합니다.


 [ 샘터 물방울서평단을 통해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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