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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내일을 데려올 거야 - 2025 뉴베리 대상 수상작 ㅣ 큰곰자리 고학년 5
에린 엔트라다 켈리 지음, 고정아 옮김 / 책읽는곰 / 2025년 9월
평점 :
1900년대 마니아 리지, 순수한 소년 마이클, 마이클의 짝사랑 누나 기비의 합과 의기투합이 흥미진진하고, 조던 운동화, '백스트리트보이즈', '엔싱크'와 책 <기억전달자> 등의 현실 기반의 이야기에 미래의 상상력이 더해진 독특한 매력의 SF소설이, 밀레니엄과 Y2K를 알고 있는 어른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아이들에게도 과거의 모습과 미래의 모습을 교차, 상상하며 읽는 것이 쏠쏠한 재미를 줄 것 같다. 반전의 재미도 빼놓을 수 없고.
2000년대에 살고 있는 나는, 1999년을 살고 있는 마이클에게 미래에서 온 사람이 되는 동시에 2199년에서 온 리지에게는 과거의 사람이 되어버리는 설정의 재미가 크고, 무엇보다 미래를 불안해하는 마이클에게 하는 말들이 지금을 살고 있는 나에게도 전하는 질문 같았다.
"바로 여기, 지금 이 순간 이곳이 우리 인생의 최고 장소야." , 그런데 넌 어떻게 살고 있어?라고.
"지금, 여기"의 의미를 곱씹게 하고,
2025년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하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