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한 세계' 2049년 이후 위기의 미래. 태양 대격변으로 인간같은 포유류가 낮에 태양에 노출되면 몇 시간 안에 생명을 잃게 되고 그 치료 백신 원료인 제왕나비를 찾아 떠나는 여정에 대한 이야기. 시작부터 고난에 고난을 거듭하며 스펙터클하게 이야기가 이어져 굉장히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중간에 책을 덮을 수가 없다.주인공 존스의 보고서, 제왕나비에 대한 이야기들이 한 층 더 다채롭게 내용을 이끌어준다. 제왕나비가 우리나라에는 서식하지 않지만 기후변화위기, 나비 개체 수 감소 등에 대해 생각해 보기도 좋은 책이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흥미진진하게 읽음! 강추!결말을 알고 나면 표지가 새롭게 보일 것임~
동화와 그림책이 파란만장한 아이들의 세상이라면, 동시는 명확하지만 순수한 아이들의 세상이다. 이해 안되는 부분없이 한 번 읽으면 "아~"감탄사가 나오고, 곱씹으면 "아~아!"감탄사가 나온다. 아이의 마음으로 바라보는 작가들의 순수한 눈높이가 경이롭다.박정완 작가님이 이야기하는 아이의 마음 역시 귀엽고 순수하다. 특히 좋았던 동시는 <깜빡 가족>. 나이가 들어 깜빡하는 가족 구성원의 이야기에, 누가 내 얘기 써놓은 줄 알았다. 하지만 그안에서도 할머니는 참 지혜롭게 말한다.10살 아이가 읽더니 일단 고양이가 마음에 든다고.귀여운 그림이 동시의 맛을 더 잘 살린 것 같다.다 읽고 나서는 "나도 고양이 동시 좀 써보겠다"며 책상 앞에 앉았다. 10살 아이가 다 이해할 수 있는 건 아니었지만읽고 또 읽어보니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걸까 더 곱씹게 된다.아이들은 괜히 동시는 읽기 싫어하는데 일단 그림으로 영입 성공!#고양이약제사 #박정완 #문학동네 #동시문학상대상 #귀여움한스푼 #초등동시집추천
힘들게 준비했는데 막상 사람들 앞에 서니 덜덜 떨렸던 경험 있으시죠? 열심히 연습한 만큼 잘하고 싶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부담 때문에 더 쿵쾅쿵쾅, 안절부절 되는 것 같아요.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잘하고 싶은데 심장아, 나대지 마!" 떨지 않고,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스테파니 보이어 작가님은 상담사로 일하신대요. 그래서 그런지 이전 그림책 《친구는 지키는 말》과 이 책은 꼭 세트처럼, 어른이 보기에 큰 고민이 아닐 수 있지만 아이들이 지금 고민하는 것을 그 눈높이에서 이해하고 위로해 주려는 모습이 보입니다.지금 학예회 시즌 아닌가요?어디선가 또 심장이 나대는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꼭 읽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