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와 그림책이 파란만장한 아이들의 세상이라면, 동시는 명확하지만 순수한 아이들의 세상이다. 이해 안되는 부분없이 한 번 읽으면 "아~"감탄사가 나오고, 곱씹으면 "아~아!"감탄사가 나온다. 아이의 마음으로 바라보는 작가들의 순수한 눈높이가 경이롭다.박정완 작가님이 이야기하는 아이의 마음 역시 귀엽고 순수하다. 특히 좋았던 동시는 <깜빡 가족>. 나이가 들어 깜빡하는 가족 구성원의 이야기에, 누가 내 얘기 써놓은 줄 알았다. 하지만 그안에서도 할머니는 참 지혜롭게 말한다.10살 아이가 읽더니 일단 고양이가 마음에 든다고.귀여운 그림이 동시의 맛을 더 잘 살린 것 같다.다 읽고 나서는 "나도 고양이 동시 좀 써보겠다"며 책상 앞에 앉았다. 10살 아이가 다 이해할 수 있는 건 아니었지만읽고 또 읽어보니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걸까 더 곱씹게 된다.아이들은 괜히 동시는 읽기 싫어하는데 일단 그림으로 영입 성공!#고양이약제사 #박정완 #문학동네 #동시문학상대상 #귀여움한스푼 #초등동시집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