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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Get IT 파이썬 프로그래밍 -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로 프로그래밍 사고력 기르기 ㅣ Let's Get IT
안지혜 지음 / 길벗 / 2021년 7월
평점 :
프로그래밍 언어를 시작한다면 많이들 추천하는게 파이썬이다. C나 자바 등 여러 언어가 많긴 하지만 아무래도 문법이 다른 언어에 비해서 간단해보이고, 범용성도 많은 파이썬을 많이들 처음으로 공부를 하는 것 같다.
그렇기에 시중엔 다양한 파이썬 기초책이 등장을 하였고, 나도 그 중에 몇몇의 책들로 입문을 하기도 했었다. 물론 나는 그 전에 배웠던 전공지식덕에 쉽게 배우는 게 많긴 했지만, 비전공자나 중,고등학생들이 처음배우기에는 조금은 불친절하게 설명한 책이 더러 있는 것도 보긴 했었다.

사실 혼자 공부한다면 이런 부분은 고민할 필요는 없었지만 최근 초등학교에 파이썬 강사로 일을하고 있다보니 교재를 만들면서 어떻게 하면 더 쉽고 재밌게 가르칠 수 있을까 시중에 있는 많은 교재를 참고하다보니 여러 단점이 보이기 시작한 교재가 제법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참고만 하면 되기에 교재의 좋은 부분만 집으면 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잘 정리된 교재가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길벗에서 새로이 파이썬 입문서 책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호기심에 구매를 해서 한번 읽어보았는데, 내가 딱 원하던 입문서 책이란 생각이 들어서 좀 더 자세히 리뷰를 해보려 한다.
1. 간단하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설명

파이썬이 어떤 프로그래밍 언어인지 설명하는 예제.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하는 것을 비유하여 설명하고 있다.
아무래도 입문서다 보니 가장 중요한 것은 초보자들도 이해하기 쉬운 설명이라고 생각을 한다. 이 책의 경우는 설명에 크게 할애하지 않은 부분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설명이 짧음에도 중요한 단어나 필요한 정의는 빠지지 않고 서술하고 있어 정말 딱 필요한 요점만 간략히 정리해서 보여주고 있어 좋았다고 생각한다. 미사여구 없이 핵심만 정리한 간단한 설명과 이에대한 설명을 보조해줄 그림까지 집어넣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부분이 볼수록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다.
2. 실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예제들

조건문을 미성년자가 술을 살 수 없는 것과 결합해서 설명하는 모습.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예재라고 생각한다. 입문서라고 하더라도 너무 문법에 치우쳐서 이론을 실습하는것에만 가까운 예제를 넣은 책이 대다수였다. 사실 이런 예제에 대해서는 예전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초등학생들을 가르치다보니 그냥 문법을 실습하는 예제와 좀 더 실생활에 접목한 예제에 따라 아이들이 집중하는 것을 다르다는 것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것을 프로그램으로 만들면서 어디서 문법을 사용하는지를 배우고, 그덕에 쑥쑥 실력이 커가는 것을 보고 이런 실생활 예제가 많이 나오는 책이 없을까 계속 찾던 중이었는데, 이 책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어떤 문법이건 상관없이 하나씩 실생활에 쓰이는 예제들을 하나씩 쓰이고 있는게 많아서 참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도 이 책에 나온 예제들을 몇몇을 활용해 초등학생들을 가르키는데 사용했는데, 수업 내내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높은 집중력을 보여줘서 그날 수업은 재미있게 진행했던 좋은 추억도 있다.
3. 기초를 끝낸후 시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들

책 2부의 목차.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습할 수 있는걸 볼 수 있다.
파이썬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의외로 고민이었던 부분은 문법을 다 배운뒤에 무얼하면 좋을지에 대한 부분이었다. 사실 이 문제는 크게 생각을 하고 있지 않았는데, 초등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같이 도와주시는 선생님이랑 상의하다가 고민이었던 부분이라고 얘기하는 것에서 처음 깨달은 사실이기도 하다. 파이썬이 여러 문법을 배운 것은 되는데, 이 문법을 다 배운뒤에 어떤 것을 더 배우면 좋은지 방향을 잡지 못했다는 말이 떠올라서 최근에는 이를 중심으로 교재 개발에 연구를 매진하고 있었다.
파이썬은 무척이나 다양한 분야에 접근을 할수 있다. 제일 대표적으론 pandas 같은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데이터 분석을 하는 것에 시작해 tkinter 등을 활용한 GUI 프로그래밍, pygame 등을 활용해서 간단한 게임제작, django 등을 활용해 웹사이트 개발까지 파이썬 기초문법을 시작하고 원하는 분야를 정한다면 뻗을 수 있는 방향이 다양하기에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도 내포하지만 그만큼 방향을 정할것도 많아 초보자들에게는 고민되는 부분이 많았을거라고 생각이 든다.

프로젝트 안내서. 실제 전공자들이 하는것과 비슷하게 접근해서 무척 놀랬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초반에 문법을 설명한 이후 후반부에는 심화문법과 함께 앞서 언급했던 패키지들을 실습하면서 여러 프로젝트를 만드는 것을 실험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pandas를 활용해서 간단한 데이터분석을 실행하면서 후반부에는 tkinter로 간단한 창안에 버튼이나 여러 내용을 보여줄 수 있도록 만들기까지. 쉬운 프로젝트부터 전공자들도 쉽게하기는 힘든 프로젝트까지. 난이도를 차근차근 높이면서 다양한 패키지를 실습하며 여러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그런 체계적인 프로젝트들을 정말 잘 정리하는게 좋았다고 생각이 든다.
4. 정리
무심코 산 책이지만 내가 원했던 파이썬 기초책의 모든것이 그대로 담긴 책이라 생각이 든다. 간단한 설명부터 초보자들이 재미를 충분히 느낄 만한 예제들. 그리고 노베이스에서 시작해서 고수가 되기까지 잘 준비된 여러 코스들까지. 파이썬을 처음 보는 사람이 이 책을 차근차근 따라한다면 정말 전공자 부럽지 않은 실력자가 될 수 있단 생각이 이 책을 보면서 자연스레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전공자인 내가 보아도 너무 잘 설명된 책이라고 느껴지는데다 혹시나 싶어 비전공자인 친구들이나 선생님에게도 보여준 결과 좋다고 얘기하는 부분이 참 많아서 남녀노소 누구나 파이썬을 도전하는 사람이라면 만족할만한 그런 매력적인 입문서라고 생각한다. 파이썬을 배우려는 모든 사람들에게 집기에도 정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고, 나도 이 책이 무척 매력적이라고 생각하기에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초등학생들을 가르칠때 이 책을 적극 활용해서 교재를 만들고, 실습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