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는 작품 속으로 자신을 바로 세운다 (sich-richten). 진리는 세계와 대지의 상호대립 속에서 환한 밝힘과 은닉 사이의 투쟁으로서만현성한다. 진리는 세계와 대지의 이러한 투쟁으로서 작품 속으로 바로세워지기를 원한다.
예컨대 역겨움을 심하게 느끼는 사람일수록 내 집단에 충성하고, 권위를 존중하며, 전통과 순수를 지향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처럼 뇌 속에는 개별 경험을 빠르게 습득하는 해마와, 환경의 통계적 특성이 반영된 지식을 서서히 구축하는 신피질이 협력하고 있다.
나는 고대인에 관심이 많다. 절제되지 않은 감정, 파렴치한 인물들, 신화, 의식, 섬뜩하고 기이하고 피해망상적인 계략, 살인, 신들도 변덕스러운데다, 평범한 사람들은 신에게 탄원해서 적에게 저주를 내리는데 이 적이라는 사람이 사실 가까운 이웃이다.
만약 우리가 이 빛을, 투명함을, 광휘를 받아들이면 어떻게될까, 우리가 그걸 즐기게 되고 두려워하지 않게 되고 익숙해지게 되면 어떻게 될까, 그걸 믿게 되고 기대하게 되고 감명을 받게 되면 어떻게 될까, 우리가 희망을 갖게 되고 해묵은 전통을 버리고 빛에 물들고 빛을 흡수해서 우리 자신이 빛을 내기 시작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그렇게 되었는데 바로 그때 빛을 뺏기거나 빛이 사라져버리면 어떻게 될까?
"알았어요. 그러니까 내가 책 읽으면서 걷는 것을 관두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조그만 독서등을 달고 다니는 것도 관두고 위험하고 무도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지 오른쪽을 보고 왼쪽을 보고 오른쪽을 다시 보면 행복해질 거라는 말이죠?" "행복하고는 상관없어." 셋째 형부가 말했는데 그 말은 그때는 물론이고 오늘날까지도 내가 들어본 가운데 가장 슬픈 말이었다.
선생님이 날마다 일몰이 있다, 우리가아직 살아 있는데 관에 들어가 땅에 묻힐 필요는 없다, 어둠이 아무리 크더라도 극복할 수 없는 어둠은 없다, 언제나 새로운 시작이 있을 수 있다, 구습을 떨쳐버려야 한다, 상징과뜻밖의 해석에 마음을 열어야 한다, 또 가슴속에 감추어둔것, 우리가 잃어버렸다고 생각하는 것을 꺼내야 한다고 말했던 것을 생각하느라 머릿속이 복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