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 제인
개브리얼 제빈 지음, 엄일녀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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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명의 여자 입장에서 서술되는 이야기. 당신은 누구에게 감정이입하게 될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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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뒤로 시외할머니를 뵌 적은 많아야 한두 번에 불과했다. - P13

처음 뵈었던 것은 새 며느리를 맞이한다고 일가친척들이 모두 모여 흥겨웠던 자리였는데 - P13

기억나는 것은 그분의 작은 몸집으로 감당할 수 없어 보이는 많은 양의 음식을 끊임없이 드시던 모습이다. - P13

"마음이 달라지셔서 그렇다." - P14

"애 왔다. 밥 줘라."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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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평범한 미래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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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건 과거가 아니라 미래입니다라는 말을 계속 곱씹게 된다. 테드 창의 [네 인생의 이야기]가 떠오르는 건 미래를 본 이후에도 결과가 아니라 과정때문에 그 미래를 받아들이는 주인공의 마음과도 겹쳐지는 이유때문이다.
새해 첫 책으로 미뤄두길 잘했다는 생각이고 큰 위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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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단순한 기쁨이 아니었다. 시간이조금 지난 후에 깨달았다. 나는 그 아이가 살아갈 많은날이 안쓰러웠다. - P75

앞으로 ‘당할 일들이 떠올라 고통스러웠고, 무서웠고, 서러웠다. - P75

. 이 아이가 자라는 동안경험해야 할 모든 일들이 먼저 경험한 내게 무게로 다가와 나를 짓눌렀다. - P75

가장 무서운 것은 아이 부모의 가난이었다. 나는 우리의 가난을 늘 대수롭지 않아 했지만, 그건 사실 가난이 삶의 많은 것을 결정하는 대수로운 일임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 P75

살아 있는 일은 마음에 그렇게 몇 번이고 무덤을 만드는 일임을, 슬픔은그 모든 일을 대표하는 감정이되 전부가 아니라는 것도, 이제는 안다. - P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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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방문
장일호 지음 / 낮은산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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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문장, 몇 페이지를 채 읽기도 전에 이 책 너무 좋다라고 마음을 정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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