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본 벤허 (1900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 그리스도 이야기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루 월리스 지음, 공경희 옮김 / 더스토리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벤허 : 그리스도 이야기

1900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


동명의 영화와 뮤지컬로 여러 차례 제작된 작품인 벤허!

얼마 전 뮤지컬로 우리 곁에 찾아왔던 기억이 납니다.


저 역시도 뮤지컬과 영화 등으로 벤허를 먼저 만나게 되었는데요.

그 원작 소설은 결이 어떤지 궁금해서 이번 기회에 읽어보았습니다!


소설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설명해보자면,


책의 시작은 기원전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러 온 동방박사의 이야기에서 시작합니다

벤허는 이스라엘의 유다 가문의 왕자로 태어나 남부러울것 없는 유년기를 보냈지만

한 사건과 친구의 배신으로 인하여 노예로 전락하게 됩니다.

전차 경주에 참가하게 된 것도 이 일과 관련이 있습니다.


벤허는 예수를 믿고 따르는 신실한 인물이지만

파란만장한 인생의 고비와 경험을 여러 번 맞이하기도 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벤허는 이런 힘든 나날들 속에서 인간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감정들인 사랑과 증오를 느끼게 됩니다.이런 감정들을 예수의 말들을 통해 점차 해소하고, 믿음과 용서를 하는 삶의 자세를 취합니다.그리고 나중에는 결국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 소설을 사실 처음 출간된 당시에는 역사 소설로 분류되었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세계사의 순간에는 항상 기독교가 존재했고,

그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들이 많이 남아있는 편이라서

어떤 의미에서 그렇게 분류가 되었는지 이해가 되더라고요.

실제로 이 책이 상황이나 장면 묘사가 구체적이며 역사적인 내용을 많이 담고 있다는 인상도 받았고요.


또, 이 소설 벤허를 읽고 나서

뮤지컬 벤허와 영화 벤허를 보고 듣는다면

작품에 대한 이해도와 몰입도 역시 훨씬 높아질 것 같아요!

저도 이번에 영화에 도전해보고 싶어졌어요 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표지에 대한 이야기도 안 하고 넘어갈 수가 없는데

보시다시피 오리지널 초판본 디자인으로 제작되어

더 고급스럽고 작품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해지는것만 같습니다.


요즘 원작 도서 그대로 초판본 표지로 재출간되는 일이 많은데

이러한 출판계의 흐름이 정말 반갑기 그지없어요!

소장가치 만땅인 그런 책이라서 더 좋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 76 - 국내 최초 수학논술만화 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 76
송도수 지음, 서정 엔터테인먼트 그림, 여운방 감수 / 서울문화사 / 202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코믹 메이플스토리 수학도둑 76



지식, 능력, 경험을 융합하여 정리하는 넘버원 수학학습만화







코믹 메이플스토리와 더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수학 도둑'


메이플스토리 본편은 작년에 완결이 났는데


뒤이어 시작한 수학도둑은 아직도 새로운 이야기가 나오고 있답니다.





도서관에 가면 아이들이 항상 메이플스토리와 수학도둑을 여러 권 쌓아놓고


무아지경으로 빠져들어 읽던 기억이 새록 새록 나더군요!



수학도둑은 크게 기본편, 심화편, 창의편, 종합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시리즈의 후반부에 다다른 요즘에는 종합편으로 우리 곁에 찾아오는 중입니다.








메이플스토리의 애독자들에게는


이미 실물을 뵌 것 마냥 익숙한 얼굴!ㅎㅎ


예전에는 직접 편집 사무실 사진까지 찍어서


외전으로 올려 주셨는데 ㅋㅋㅋ


이것도 이제 다 재밌는 추억이네요!










지난 줄거리와 함께 76편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답니다!


바우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인데


델리키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에...


언제 기억을 되찾을 수 있을지 전전긍긍...ㅋㅋㅋㅋ




소단원은


271.도도 우주로 배송되다


272.바우의 선택은?


273.도도, 취업 시험 보다!


274. 백점 만점에 백점


275.눈 없는 로봇


276.너희는 누구 편이니?



요렇게 구성된 책이었는데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기엔 역시 충분해요! ㅎㅎ


저도 어릴 적에 책을 읽을 때면


빨리 알고 싶은 마음에 차례는 쿨하게 패쓰하곤 했는데


요즘 아이들은 꼼꼼하게 정독하기도 하나봅니다.ㅋㅋㅋ








용맹한 도도


엉뚱한 바우


마법사 델리키


비밀을 가진 아루루


그밖에 흑마법사들!






수학도둑의 가장 큰 장점은 아이들이 흥미있게 볼만한 줄거리와 작화들과 더불어서


수학 만화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


학교 다닐 때 우리 모두 글씨책보다는 만화책을 더 즐겨 읽었던 경험... 다들 해보셨죠?ㅎㅎ



만화책을 읽는 흥미를 주면서도


수학 지식을 접하는 역할까지 수행하게 만드는 코믹 메이플스토리 수학도둑!



종합편답게


초등학교 1학년 이상의 아이들이 풀기에 적격인 문제들부터


초등 고학년,


많게는 중학생들까지


폭넓게 볼 수 있는 그런 책이랍니다



각 차례의 마지막마다 수학 문제들과 지식들이 수록되어 있거든요 ㅎㅎ








이미 수학도둑을 보신 분들이라면


잘 아는 사실이지만


아이들에게 만화책을 사주고 싶지 않았던 분들도


이 책은 다른 만화책들과는 차별화되는 장점이 있다는 걸


꼭 공유하고 싶어요 ㅎㅎ










마무으리~로 이렇게 워크북까지!


직접 잘라내서 풀면 학습지가 따로없쥬 ㅎㅎ










교과 연계표도 이렇게 한 눈에 보이게! ㅎㅎ


여러모로 요긴한 책이었답니다!!



코로나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우리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학습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수학도둑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보시는게 어떨까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맥베스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한글판) 36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한우리 옮김 / 더클래식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

최근 고전 읽기가 유행하면서 다시 그의 작품들을 마주할 기회가 많아졌다.

나 역시 어린 시절 권장 도서라고 해서 어린이용 책으로 읽는 게 전부였는데이번에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을 통하여 이런 명작들을 다시 만나게 되어 참 반가웠다. 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에서도 반전의 반전, 배신이 들끓는 이야기 전개로몇백 년 동안 전 세계인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온 작품이다. 


줄거리

스코틀랜드의 강인하고 충성심 넘치는 장군 맥베스. 실력있는 장군답게 그는 전쟁에서 승리를 거머쥐고 입궁을 한다. 한편, 궁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연하게 세 명의 마녀를 마주치게 된다. 그들은 맥베스에게 왕이 될 것이라는 예언과 더불어 옆에 있던 또 다른 장군 벤쿠오에게는 당신의 자손들이 왕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마녀의 예언을 들어서인지 원래 남다른 야망을 품고 있었던 것인지는 맥베스만이 알 터.


마녀의 예언을 들은 직후, 맥베스는 아내와 함께 일을 도모하여 역모를 일으켜 던컨 왕을 살해한다. 마녀의 예언대로 왕좌를 꿰찬 맥베스는 자신과 함께 예언을 들었던 벤쿠오 역시 처치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벤쿠오의 아들 플리언스는 도망쳐서 살아남게 된다. 이미 자신의 욕망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을 죽인 맥베스는 불안감을 떨치치 못하고 다시 마녀를 찾아간다.


그러다가 그 곳에서 다시 맥더프를 조심하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에 맥베스는 맥더프의 아내와 아이들을 살해하는 범죄를 저지른다. 개인의 탐욕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을 죽인 맥베스와 그의 부인은 혼령들에 시달리고 양심의 가책으로 괴로워한다. 결국 맥베스의 부인은 괴로움에 몸부림치다가 숨을 거둔다. 한편 살아남은 던컨 왕의 아들 맬컴은 군사들을 모집하여 맥베스에 대적하고 파이프의 영주였던 맥더프도 맬컴을 도운다. 그러다가 맥베스와 맥더프가 일대일로 마주하게 되고 맥베스는 힘없이 맥더프의 손에 죽음을 맞이한다. 이후 던컨 왕의 아들 맬콤이 왕위에 오르는 것으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어느 문학 평론가가 셰익스피어를 두고 한 말이 떠오른다.


"셰익스피어는 어느 한 시대만의 사람이 아니라 모든 시대의 사람이다."


그의 4대 비극을 이보다 더 잘 나타내어 주는 문장이 있을까?

우리 안의 유약한 내면, 언제든 감정의 파도에 또는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무너지는 나약한 것들. 그의 이야기 속에 담긴 이런 인간의 마음들 덕분에 아직까지 국가불문 세대불문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찾는 소설이 된 게 아닐까. 고전 문학이 주는 즐거움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셀로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한글판) 84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김민애 옮김 / 더클래식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인간의 내면과 질투, 복수심이 가장 잘 드러난 극이라고도 손꼽히는 오셀로.


이유없이 배우자의 외도를 의심할 때 오셀로 증후군이라는 말을 사용할 정도로 우리의 삶에 친근하게 자리잡고 있기도 하다.


오셀로의 줄거리를 간단하게 적어보자면, 베니스에서 장군으로 살아가는 무어인(흑인)장군 오셀로는 데스데모나라는 여인과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한다. 이 과정에서 데스데모나의 아버지가 큰 반대를 하지만, 가족과의 연을 끊으면서까지 오셀로와의 사랑을 선택한다.


한편 장군이었던 오슬로는 결혼 직후 키프로스로 종군을 가게 되고 아내 데스데모나와 그의 군대와 부관들과 함께 떠나게 된다. 오셀로의 기수이자 그를 견제하던 이아고는 오셀로에게 헛소문을 전하는데 그건 바로 그의 충직한 부관인 캐시오와 데스데모나의 염문설이었다.


물론 사실이 아니었으며 이아고가 일방적으로 의도하며 전한 것. 처음에는 믿지 않던 오셀로도 시간이 지나며 점차 그 둘의 사이를 의심하기 시작하고 이아고의 꼬임에 넘어가 결국 그 둘을 죽이고 자신도 자결하는 파국을 맞이하게 된다.


어릴 적 만화로 접한게 전부였는데, 원작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내려가니 인물의 감정선을 따라갈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예전에는 이아고가 모든 일의 원흉이라고만 생각했다. 시간이 지난 지금 다시 보니 오셀로에게도 결정적인 결함이 있는 게 느껴졌다.


충동적이고 불같은 성격으로 인해 자신의 부관이었던 캐시오를 파직시키고,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며, 자신의 의심이 확신으로 변하게 되는 순간에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살인을 저지르는 인물. 전장에서 아무리 많은 승리를 거머쥐었대도 켤코 오셀로는 완전무결한 인간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보다는 전형적인 충동적이고 단발적인 사람처럼 느껴진다.


몇 백년이 지난 지금에도 사람들이 명작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시공간을 뛰어넘어서 현대까지 관철하는 교훈이 있기 때문이겠지.


어렴풋이 알고 있는 고전 문학을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가운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리어 왕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한글판) 25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한우리 옮김 / 더클래식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리어 왕 / 윌리엄 셰익스피어


영국이 낳은 최고의 극작가이자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인 리어 왕.


"리어 왕은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완벽한 극예술이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에서 아마도 햄릿 다음으로 유명한 작품이 아닐까 싶다. 리어 왕의 줄거리는 이러하다. 영국의 노왕인 리어는 이제 왕위를 물려주고 딸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편히 지내고 싶은 마음에 슬하에 있는 세 명이 딸을 부른다. 첫째 딸의 이름은 거너릴, 둘째 딸의 이름은 리건, 마지막으로 셋째 딸의 이름은 코딜리아이다. 리어 왕은 딸들에게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물어보는데 계산적인 거너릴과 리건은 온갖 아부와 칭찬을 늘어 놓으며 리어 왕에게 잘 보여서 많은 재산을 물려받는다. 하지만 평소에도 극진히 아버지를 섬기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던 코딜리아는 별다른 미사여구없이 진심만을 말하게 된다. 이에 언니들의 현란한 말솜씨와 비교가 되어, 리어 왕으로부터 큰 미움을 받고 무일푼으로 이웃 나라로 쫓겨가듯이 결혼을 한다.


한편, 딸들에게 모든 재산과 영토를 물려주고 왕위에서 내려온 리어 왕은 딸의 집에 가서 머무르게 된다. 그러나 재산도 없는 아버지가 많은 인원의 수행원들을 거느리며 자신의 집에서 무위독식하는 모습이 싫었던 첫째 딸과 둘째 딸은 아버지를 홀대하며 극심한 다툼을 벌인다. 이 소식을 듣고 막내 딸 코딜리아가 남편과 함께 자신의 병사들을 이끌고 아버지를 구하러 오지만 안타깝게도 전쟁에서 패하고 살해당하고 만다.


학창 시절 필독 도서인 탓에 처음 접한 이후로 10년도 더 지난 지금 다시 보게 된 '리어 왕'. 예전에는 두 딸들이 괘씸하게만 느껴졌는데, 이제 와서 다시 보니 리어와 코딜리아역시 답답하기 그지 없었다. 조금만 더 유연하게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리어 왕은 딸들을 시험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판단했으면 어떠했을까. 코딜리아 역시 아버지의 심정을 조금만 더 헤아렸으면 어땠을까. 그럼 이런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인간의 내면속에 존재한 다면적인 모습과, 가정과 사랑 사이의 불화가 이 책의 주된 내용이다.


몇 백년이 지난 지금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모습을 보면, 사람 사는 모습은 저마다 조금씩은 다를지 몰라도 큰 틀은 아직까지 크게 달라진 게 없는 듯 싶다. 극적인 이야기 만큼이나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필력을 느낄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었다. 고전이나 명작이라는 단어가 붙은 작품들은 저마다 그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