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라이팅 훈련 : 이메일 라이팅 - 2nd Edition 영어 라이팅 훈련
한일 지음 / 사람in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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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라이팅 훈련 - 이메일 라이팅


그동안의 인기에 힘입어 세컨드 에디션으로 우리 곁에 찾아 온 영어 라이팅 훈련 시리즈. 

100일 동안 영어 학습을 도와 주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어에 대한 기본기를 다지고 스토리를 쌓아 올리는 '영어 라이팅 훈련 <스토리 라이팅> 편'에 이어서 '영어 라이팅 훈련 <이메일 라이팅> 편'을 읽게 되었다. 


지난 번에는 생초보가 알아야 할 기초적인 내용 (주어 동사 구조, Be동사와 형용사 명사, 전치사와 명사의 사용, TO부정사 등)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다면 이메일 라이팅 편에서는 이러한 기본 지식들을 토대로 해서 우리가 실생활이나 학업, 직장 업무 등 셀 수 없이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하고 있는 이메일을 원활하게 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책은 총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개념편, 심화편 등으로 나누어진게 아니라 단순히 날짜별로 분철이 되어 있었다.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실전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아무리 지식을 집에 넣는데 해도 내 것으로 만들지 않으면 아무런 효과과 없는 것이다. '영어 라이팅 훈련 : 이메일 라이팅' 편에서는 매일 학습과 동시에 직접 작문을 하는 페이지가 마련되어 있기에 이런 갈증을 해소시킬 수 있었다. 모든 챕터마다 어구 시작하기-완성 어구 확인하기-문장 시작하기-문장 확장하기-문장 더 확장하기-문장 통으로 쓰기-완성 문장 확인하기-이것도 알고 가기 의 구성으로 반복 학습이 가능하게 만들어 놓았다. 매일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게 만들어주는 그런 책이다. 


또한 이메일 라이팅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이다보니 이메일이라는 매체가 공유하는 특성과 성격에 맞는 글쓰기 방법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서 좋았다. 요구, 사과, 설득, 통보, 합의 등 업무 상황에서 사용되는 주제들을 바로 접할 수 있었다. 이메일의 기본 양식 (인삿말, 메시지 전달, 반응, 마무리)도 들어있었다. 


무엇을 쓰는가가 나를 입증하는 세상이다. 그야말로 쓰기 위한 시대이다. 영어 독해를 아무리 잘 하는 사람들도 영작을 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난이도 높은 일이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쩔쩔 매는 부분임에 틀림없다. 영어에 대한 부담 없이 하루에 한 단원씩 해결해 나아가면 이 책을 모두 끝낸 후에는 어디 가도 창피하지 않는 수준의 작문 실력이 되어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문장을 익힐 수 있는 통파일도 함께 제공된다고 하니 사람인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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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인 3D
브라이언 메이 (Brian Harold May) 지음, 공경희 옮김 / 미르북컴퍼니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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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의 투어에 동행하는 경험 속으로라는 서문부터 감동이었다. 
이 책은 정말로 퀸과 함께 동고동락한 멤버의 입장에서 쓸 수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퀸의 첫 앨범이 나온 순간부터 미국 활동을 하기 시작하라 무렵까지.
영화에서도 나왔듯 소박한 한 어느 시골 목장에서 즉흥적으로 만들어 진 명곡 보헤미안 랩소디까지. 



화보집이라고 불러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다양한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었는데 
심지어 브라이언이 개인 소장 중이던 사진들이 더러 있어서 처음 만나는 사진들이 굉장히 많았다. 
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소장해야할 퀄리티이다. 
재미있는 비화들과 더불어 퀸이라는 그룹에 대한 애정과 멤버들에 대한 사랑을 동시에 느낄 수 있기 때문. 




많은 책들 중에서 왜 3D 구성을 택했을까 궁금했는데 책 속 브라이언 메이의 말에 그 해답이 있었다. 
"이 책은 대필 작가가 쓰지 않는다. 내가 직접 쓴다. 그래서 문학적인 글로 다듬지 않고 일부러 내 목소리를 담았다. 그 시절을 회상하며 시대를 거슬러 여러분에게 직접 말하고, 간간히 당시 적어둔 구절을 곁들이려 한다. 하지만 여러분의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도록 3D 이미지들을 통해 거기로 데려갈 것이다."

퀸과 동시대를 살아 숨쉬고 그들의 음악을 들었던 이들에게는 이 책이 추억을 소환하는 창구가 될 것이고, 
그 시대에 태어나지 못했거나 혹은 뒤늦게 퀸을 알게 된 사람들에게는 
이 책이 그들과의 새로운 소통의 매개체가 되어줄 거리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단순히 구색만 맞춘 전기글이나 자서전을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퀸의 멤버로부터 직접 듣는 새로운 일화들과 그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인생들을 낱낱히 보고 들을 수 있다는 점이 퀸 인 3D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무엇보다도 입체 안경과 함께 즐길 수 있어서 매력 만점이었는데
간단히 설명해 보자면 책의 구성품 중에 부엉이 안경 속에서 입체 안경을 꺼낸다. 
옆에 기재된 조립법대로 따라서 조립하고 (10초면 된다) 책에 있는 입체 사진에 
안경을 대고 본다. 주의할 점은 안경의 정중앙을 사진의 중앙에 놓아야 한다. 
안 그러면 입체 효과가 적거나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퀸 인 3D를 즐기는 나만의 방법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퀸의 노래들을 메들리처럼 틀어놓고 이 책을 읽어 내려갔다는 점이다. 
퀸 결성 초기 부분에서는 초창기 음악을 듣고 
보헤미안 랩소디가 탄생한 릿지 팜에서의 사진들을 보면서는 보헤미안 랩소디를 들으면서 
책을 읽어 내려가니 더 몰입도 있었다. 

과장 조금 보태서 이 책 한 권으로 퀸과 직접 만나 이야기한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재미있고 알찬 구성의 책이었다. 오랜 시간 누군가의 팬이었던 입장으로 말하건데 이 책을 정말 소장가치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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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머리 앤 (양장) TV애니메이션 원화로 읽는 더모던 감성 클래식 2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애니메이션 <빨강 머리 앤> 원화 그림, 박혜원 옮김 / 더모던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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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애니메이션 원화로 읽는 빨강 머리 앤

루시모드 몽고메리

빨강 머리 앤




우리들의 영원한 친구 빨강 머리 앤. 

주근깨 빼빼마른 빨강 머리 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이름만 들어도 저절로 노래 가사가 떠오를 만큼 큰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이기도 하다. 출간된 지 110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뮤지컬 등으로 활발하게 창작되고 있는 빨강 머리 앤인지라 더 반가웠다.


캐나다의 한 작은 시골 마을에 살고 있던 매슈와 마릴라. 그들은 남매 사이였는데 나이가 들어서 농사 일어 버거워지자 고아원에 사는 아이를 데려와 양자로 삼아 일을 함께 하기로 한다. 그런데 중간에 말이 잘못 전해졌는지 남자 아이가 아니라 여자 아이가 나오고 말았다. 푸근하고 싫은 소리 못 하는 성격인 매슈가 아이들 데려러 갔는데 차마 바람을 맞히고 올 수가 없어서 자신과 마릴라가 살고 있는 초록 지붕의 집으로 앤을 데려온다. 한편, 자신이 잘못 선택되어 이 곳에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앤은 다시 고아원으로 가는 게 슬퍼서 오열을 하고 매슈와 마릴다는 그런 앤을 다독거리며 일단 재운다. 다음 날 아침이 되어서 마릴다는 앤을 돌려보낼 생각으로 중계인을 찾아간다. 하지만 인정 넘치는 마릴다는 오갈데 없는 앤을 자기의 집에 데리고 가기로 결심한다.


명랑하고 밝지만 말괄량이 기질이 있던 앤은 자상하고 엄격한 매슈와 마릴라에게 가정 교육을 받으며 점점 성장해나간다. 같은 동네에 사는 동갑내기 친구 다이애나와 절친한 친구가 되는 등 마을에 더할 나위 없이 씩씩하게 적응해 나간다. 새로운 환경과 가족에 적응해 나가면서 다양하고 다채로운 세상들과 사람들을 만나고 경험하게 되는 앤은 아이답게 솔직하고 맹랑한 말들로 주변 인물들과 충돌이 생기기도 한다.


목사님 부부에게 대접할 요리에 실수를 하기도 하고 학교에 입학하여 짖궃은 남자애와 다투기도 한다. 또한 앤의 재능을 알아 본 스테이시 선생님은 그런 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생님이 되어 주기도 하고 앨런 목사네 부부의 앨런 부인인 다정한 자상함으로 앤에게 배려하는 법을 지도한다.

사람들과 부딪히고 배려하고 용서하고 사랑하며 앤은 그렇게 점점 멋있게 성장한다. 진심으로 다른 사람을 대할 줄 아는 앤의 모습에 오히려 어른들이 무언가를 깨닫게 되기도 한다. 그 속에서 힘든 일이 있기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이별을 경험하기도 하지만 그건 살아가는 동안 필연적인 것일 터. 앤은 그렇게 자기가 가지고 있던 어린 시절의 그늘에서 벗어나 햇살같은 사람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앤이 독자들에게 전하는 삶의 태도는 시간이 흘러도 깊은 감동으로 다가온다. 아이들이 어른보다 낫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 만들어 준 사람 역시 빨강 머리 앤이다. 우리가 본받을 만하다. 아이들만이 가지고 있는 순수한 상상력과 다듬어지지 않은 빛나는 무언가가 앤에게는 존재한다. 또한 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 멋진 어른들 역시 존경받을 만하다. 이런 말이 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바로 빨강 머리 앤을 요약할 수 있는 한 문장이 아닐까 싶다. 이제 앤보다는 어른들의 입장에 가까워 진 지금의 나도, 아이들에게 좋은 어른이 되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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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아저씨 TV애니메이션 원화로 읽는 더모던 감성 클래식 3
진 웹스터 지음, 애니메이션 <키다리 아저씨> 원화 그림, 허윤정 옮김 / 더모던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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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아저씨


행복하고 싶다면, 현재를 사세요. 

지난 일을 영원히 후회하거나, 다가올 일을 걱정하며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어린 시절에 키다리 아저씨를 읽은 학생이라면 누구나 자신만의 키다리 아저씨를 꿈꿔본 적이 있지 않을까. 적어도 나는 그랬다. 고아원에서 자립해야 할 나이가 된 제루샤 에벗은 동생들을 돌보고 잡일을 하면서 하숙하듯이 고아원 생활을 이어간다. 심지어는 후원자나 이사들이 방문할 때마다 온갗 일을 도맡아 하느라 어쩔 수 없이 학교에 결석을 해야할 정도였다. 


 그런 제루샤에게도 두각을 나타내는 재능이 있었는데 바로 영어 실력과 글쓰기 능력이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후원자는 그녀를 대학교에 보내주기로 결심한다. 다만, 여기에는 한 가지 조건이 붙는데 바로 매달 후원자 아저씨에게 편지를 써야 한다는 점. 제루샤는 그의 뒷모습만 언뜻 마주쳤는데 굉장히 다리가 긴 사람이었다. 그래서 키다리 아저씨라고 그를 부르게 된다. 그는 얼굴도, 나이도, 직업도 심지어는 이름조차 공개하지 않고 그저 제루샤의 후원을 도울 뿐이었다. 


 한편 지긋지긋한 나날들의 연속이던 고아원에서 벗어난 제루샤 에벗은 특유의 선하고 명랑한 성격으로 대학에 잘 적응하면서 즐거운 나날들을 보낸다. 그러던 와중에 기숙사 동기이자 동갑내기 줄리아의 삼촌에게 학교 구석구석을 가이드해주게 되고, 그로부터 새로운 인연이 시작된다. 이후의 이야기는 책을 통해 만나보길 바란다. 


어린 시절 필독 도서였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읽었고, 또 그 인기에 걸맞게 TV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 키다리 아저씨. 당시에도 주디의 일기를 보면서 유쾌하고 명랑한 주디에게 감정이입을 했었는데, 크고 나서 다시 보니 훨씬 더 씩씩하고 밝아서 좋았다.


  우리에게 당연히 주어지는 것들을 대학에 들어가서야 처음으로 누리게 된 주디가 진심으로 행복하기를 바라며 읽어내려가게 됐다. 전에는 그저 재미있는 성장소설이나 연애소설로 생각했는데 커서 다시 보니 몽글몽글해지고 울컥하는 부분들이 많아졌다. 이게 바로 명작의 힘인 것 같다. 언제 읽어도 재미있지만, 읽는 시점이나 나이에 따라 유연한 사고가 가능하게 만드는 책. 


 우리에게 익숙한 애니메이션 원화가 수록되어 있어서 너무나도 반갑고 소중했다. 마치 잊고 지낸 어린 시절 친구를 다시 만나게 되는 기분마저 들 정도로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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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도 맛있는 도시락 - 소박하지만 알찬 한 끼 레시피 139
후나하시 리츠코 지음, 박명신 옮김 / 책밥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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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도 맛있는 도시락

소박하지만 알찬 레시피 




여러 가지 식재료로 질리지 않고 군형 잡힌 식단

누구나 바로 완성할 수 있는 쉬운 레시피 

볼에 올려 섞는 것만으로도 가능한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맛있는 만능 수제 소스

재료 보관법부터 완성한 메뉴 보관법까지 친절한 가이드

실수를 줄여 주는 카포메 식당 주인만의 노하우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집밥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혹은 간단하게 도시락을 싸서 출근하고 싶은 사람들도 더러 있을 것이다. 나도 가급적이면 외식 보다는 집에서 직접 요리를 만들어 먹고는 하는데 마땅히 무엇을 만들어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는 순간이 종종 찾아온다. 그러한 나에게 <야채도 맛있는 도시락>이 바로 그 해답이 되어주었다. 


소박하지만 알찬 한 끼 레시피라고 했지만 내 눈에는 전혀 소박하지 않다. 어느 음식보다 정성스럽고 맛스러워보이기 때문이다. 


고베 모토마치에 자리잡은 인기 있는 '카모메 식당'의 주인이자 요리광인 후나하시 리츠코가 바로 이 책의 저자이다. 손맛 좋은 어머니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레 요리와 친해졌고 파티시에로 일하다가 자기만의 식당을 차리게 되었다고. 소개를 보니 더욱 더 믿음이 갔다. 직접 현장에서 일해온 사람만이 아는 노하우와 꿀팁들이 있기 때문이다. 


카모메 식당 도시락은 매일 만드는 정식 반찬과 포장용 반찬 중에서 다섯 가지를 골라 담아낸다고. 놀라웠던 점은 단맛, 신막, 짠맛과 같은 맛들을 조리 방법이나 식감이 겹치지 않게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끔 고려하여 균형을 꼼꼼히 따져 만들었다고 한다. 설명만 봐도 놀라운데 직접 만든 음식의 사진들을 보니 더더욱 놀라웠다. 


본격적으로 레시피 소개에 들어가기 앞서 맛있는 도시락을 만들기 위한 일곱 가지 팁과 냉동 보관 방법이 나와있었다. 맛있는 도시락을 만들기 위한 일곱 가지 팁은 맛과 식감과 조리법이 겹치지 않는 조합을 만드는 것, 야채와 재료 손질, 시간이 지나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 재료의 식감과 성질 살리기 등의 방법들이 나와 있었다. 비단 야채라는 식재료와 도시락이라는 음식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음식이라는 것 자체에 모두 해당되는 방법이라 여러 모로 도움이 되었다. 냉동 보관 방법에는 식재료별로 어떤 용기를 사용해야 하는지, 해동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까지 친절하게 나와 있었다. 그야말로 요리 초보도 이대로만 따라하면 살림 9단처럼 보일 수 있다. 


책 속에 소개된 조리법과 음식은 실로 다양했다. 임팩트 있는 조림 도시락부터 고기말이 도시락, 치킨과 함께하는 도시락, 꽃구경 가는 날의 도시락, 운동회 도시락, 데리야끼 도시락, 고로케 도시락, 생선튀김 도시락, 덴치카츠 도시락, 영영밥 도시락, 오징어밥 도시락, 단짠의 정식인 돼지고기 덮밥 도시락까지 주제별로 다양한 도시락 재료들이 담겨 있었다. 도시락 재료라고는 하지만 한 상 꾸리기에 전혀 부족하지 않은 오히려 영양만점 음식들이다. 


나도 마침 집에 굴러다니는 가지와 두부가 있어서 '야채도 맛있는 도시락' 50쪽의 가지와 튀긴 두부조림 레시피를 따라해봤는데 이렇게 간단한 방법으로 입에 감기는 맛을 낼 수 있다니 신기했다. 재료 역시 가지와 튀긴 두부, 식용유, 참기름, 육수, 설탕, 맛술, 간장, 생강 등이 전부였다. 


이 책에 소개된 다른 레시피들도 하나씩 따라해보고 싶다. 또 다른 장점이 있다면 메뉴별로 전날 만들어 두어도 괜찮은 음식과 당일에 만들면 좋은 음식들을 하나하나 표시해놓았다. 어디 소풍 가거나 도시락 쌀 일이 있을 때, 아침에 몰아서 하려면 바쁘고 힘든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 이 책에 나온 대로 전날 준비해도 좋은 음식들은 미리 만들어보려고 한다. 정갈하게 담긴 음식 사진들 역시 풍부하게 삽입되어 있다. 


야채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의미의 '야채도 맛있는 도시락' 

요리 초보도 중급자로 거듭나게 만들어주는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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