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하는 사람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
호리 모토코 지음, 이은혜 옮김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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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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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하는 사람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이라는 마법 같은 책은, 실제로는 불가능한 싫어하는 사람을 사라지게 하는 것이 아닌, 그 사람에 대한 마음먹기와 내 마음을 리셋하는 방법에 대해서 다룬다. 많은 사람들이 군대 생활에서 힘들다고 하는 것이 싫어하는 누군가와 아침부터 저녁까지 오랜 기간 한 공간에서 생활을 해야한다는 점을 든다. 약간의 시간을 두어 마음을 회복할 시간을 두는 타인과는 달리 모든 생활에서 어ᄍᅠᆯ수 없이 마주쳐야 하는 미운 사람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이 많아지고 머리를 복잡하게 하기 마련이다.

피하거나, 또는 참으면서 싫어하는 사람에 대한 마음을 일시적으로 참을수는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고 비슷한 사람과 상황을 마주하면서, 같은 감정 문제를 일생동안 품고 나가기도 한다. 쉽게 해결할수 만은 없는 문제에, 책은 내 마음가짐을 통해서 나름의 해결책을 내놓는다.

 

좋지 못한 감정을 증폭하지 말고, 마음의 영점을 맞추는 마음 리셋법이 그 대표적인 방법인데, 불안을 조절하기 위한 대표적인 방법인 심호흡이나, 명상, 또는 하루 있던 일에 대한 일기쓰기 등 복잡한 마음 속 소리를 정리하고, 때로웅 가벼운 산책으로 무거운 마음을 털어내는 등, 기울어진 마음의 규형을 맞추는 일상속에서 방법들을 소개한다.

미움이라는 마음에 대해서 우리는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마련이다. 이런 리셋법 또한 한편 이런 부정적인 측면을 없애고 극복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저자는 오히려 마음속 신경쓰고 마음쓸 거리가 한정적인 만큼, 미워하는 마음에게 먹이를 금지하고, 내 마음속 여유 공간을 확보하는데 더 방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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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는 습관을 기억한다 - 15년 차 연구원이 전하는 허리 건강의 모든 것
백운기 지음 / 바이북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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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다가 잃고 나서야 중요성을 알게되는 것이 건강이다. 허리에 대해서도 우리의 신체를 지탱하는 중추인만큼 아프고 나서야 그 중요성을 실감하게 되는데, ‘척추 습관을 기억한다’라는 책은 허리 환자로서 경험담과 수술 이야기, 그리고 수술후 관리와 재활에 이르기까지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루며 의료보다는 경험의 측면에서 많은 공감이 가는 내용이다.

저자가 화장품 연구원이자 약학박사라고는 하지만 의학에 대한 지식 자체는 사실 일반인 수준일 것이다. 책 제목만 보면 의사가 쓴 책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우선 전문가 입장에서 쓰인 책이 아닌 허리 고통과 수술, 관리 경험자로의 체험이 주가 된 책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책을 읽을 필요가 있다.

허리의 고통과 통증 자체가 일상에 질을 떨어뜨리고 우리는 어떻게 생활 습관을 개선할것인지 그때서야 고민을 하게 되는데, 허리에 좋은 수면자세나 베개, 또는 일상생활에서 의자에 앉아있는 자세에 이르기까지 통증 중심으로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지만, 몸이 체감하는 고통과 실제로 허리 건강에 좋은 자세는 다르기도 하기 마련인데, 경험자의 입장에서, 많은 조언을 준다.

한편으로 무섭게만 느껴지는 허리 수술에 대해서, 경험자의 입장에서 차근차근 설명하면서도, 수술의 부작용이나 재활중 경험을 통해서, 선지자의 입장에서 하는 이야기들은 많은 생활에 직접 접목해 볼수 있는 알찬 이야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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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여인의 선물
데니스 존슨 지음, 김승욱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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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엇도 건드리지 말고 있는 그대로 두었으면 한다는 작가가 원고에 붙인 쪽지처럼, 비록 투박하고 미완성이라도 하나의 삶으로서 가지는 그 가치를 작가는 소설속 인물들에게서도 찾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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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여인의 선물
데니스 존슨 지음, 김승욱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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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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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놓은 것 없이 나이만 먹었다는 아버지의 푸념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 반응해야 할지 막연하기도 하다. 문득 허무하게만 느껴지는 인생에서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고민에 빠져들기 마련이다. 사람들 사이의 명성, 행복한 가정과 자녀를 남기는 것, 행복한 일상 등 여러 가지 생각에 빠져들지만, 그 해답에 대해서 단언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죽은을 앞둔 데니스 존슨 작가는 소설 ‘바다여인의 선물’에서 병상에서의 마지막 생각을 소설로 풀어낸다. 위의 질문들에 대해서 병상, 죽음을 앞둔 작가의 생각은 일면은 정답이 없는 문제에 대해서 나름의 방식으로 낸 해답이 아닌가 싶다.



 

나이가 들어 이제는 살아갈 날보다, 산 날의 더 길어지는 순간이 분명 올 것이고, 두뇌의 명석함과 신체의 힘 또한 젊은 날 보다 떨어지는 순간이 올 것이다. 그런 순간을 맞이하고 늙어감을 인식하는 것이 유쾌하지 만은 않은데, 저물어가는 삶의 순간이 비록 허망할지도, 우리의 실상에서 마주하는 신비로운 순간을 목격하고, 생경한 순간들에 대한 기억들이 우리가 간직해야할 것이라고 작가는 강조한다.

단편속 주인공들은 하나 같이 잘못된 신념이나 잘못된 생활 습관에 빠지는 것처럼 인생의 수렁에 빠진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작가의 시선을 그들을 그저 단편적인 실패자라고만 치부하지 않는다. 그 무엇도 건드리지 말고 있는 그대로 두었으면 한다는 작가가 원고에 붙인 쪽지처럼, 비록 투박하고 미완성이라도 하나의 삶으로서 가지는 그 가치를 작가는 소설속 인물들에게서도 찾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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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의 스토킹 ㅣ 율리아 스타르크 시리즈 2
알렉스 안도릴 지음, 백주연 옮김 / 필름(Feelm)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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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무대에 선 비앙카는 객석 사이에서 2년전 죽은 약혼자의 모습을 발견하고 탐정 율리아에게 사건을 문의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죽은 자의 스토킹’은 책의 제목과 같이 이야기의 발단은 시작된다. 그렇지만 사망했다고 알고 있던 배우자가 과연 알고있던 사실과 다르게 살아있던 것일까 미스테리를 풀어가던 탐정은 연극단 내의 치정과 부조리, 숨겨진 관계와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면서, 의심은 증폭된다. 이야기를 풀어가고, 결국은 또다른 피해자가 나타나면서, 한편으론 결국 약혼자가 살아있는 것일까. 아니면 엃히고 설킨 연극단 내부자들까지 의심의 대상을 한편으로는 확정시키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누가 범인이어도 이상하지 않게 이야기의 혼란을 점차 확대하게 된다.

이야기의 흥미로운 점은 연극 무대와 연극적인 요소를 소설 속 요소로써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인데, 자기 자신의 모습을 지우고, 극 속 등장인물로써 가면을 쓰고 한사람을 연기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무대가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나 자신의 참모습을 숨기고, 내가 보여지기 원하는 모습, 또는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극적으로 연기를 함을 표현하여, 속이고 속는 세태를 드러낸다.

 

결말부터 이르고 결국은 사건의 진상이 드라나면서, 이런 식으로 연극 대본처럼 극적으로 이야기를 조절하고 풀어낸다는 생각에 약간은 인위적이라는 생각을 지울수는 없기는 하지만, 사건이 진행되고, 페이지를 넘길수록 쫄깃해지는 긴장감과, 진흙탕 속처럼 혼재한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사건들을 읽어나가는 것은 흥미로운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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