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사의 위스키’ 속 천사와 위스키는 자연증발로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사라지는 엔젤스 쉐어를 떠올리게 하는데, 인간보다 더 현실적인듯한 천사의 존재는, 한 인간으로써 자기 자신의 허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결국 고구마 전개로 빠지다가, 갑작스럽게 데우스 엑스 마키나식의 해결로 빠지는 것 같아서 아쉽기도 하였다. 그럼에도 이 작품은 별재미없고 이렇게 사는게 맞나 의문이 드는 삶 사이에서, 누군가 절대자가 있어서 옳은 길을 다 알려줬으면 좋겠다는 사이다 전개가 주지못하는, 우리가 겪는 문제들을 재치있게 건드리면서, 다시 한번 생각할 계기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