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고 있어도 당신은 슈퍼스타 - 그만두고 싶지만 그만둘 수 없는 어느 직장인의 젖은 낙엽 껌딱지 존버 에세이
권수호 지음 / 드림셀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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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과서를 읽다보면 요약된 역사들이 무상하게만 느껴진다. 시대를 풍미했을 왕과 위인들의 업적들은 그저 제국건설, 제도 실시 같은 한줄로 요약되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잡다하고 조그만 일상을 보내는 나같은 사람의 삶은 얇은 책 어느곳에도 실리지 못할 것이다. 그렇기에 아등바등 살아봐야 뭐하나라는 허무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릴적 아빠에게 주입받은 거창한 장래희망 '판사'같은 이야기는 먼 이야기가 되어버렸고, 살아갈수록 나의 재능없음과 현실의 벽을 마주치게 되는 요즘이다. 그저 비슷비슷한 일상을 견뎌가며, 그저 타인을 위한 노동으로 내 삶을 조금씩 좀먹어가는 것이 전부인게 아닌가라는 생각에 우울해지는 요즘 제목만으로도 힘이되는 한권의 도서를 보게되었다.

'버티고 있어도 당신은 슈퍼스타' 그저 내 자리에서만 버티고 있어도 슈퍼스타라는 제목이 나도 모르게 조그만 위로를 준다. 책이 담고 있는 이야기들도 일상들의 조그만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다. 중고거래 중 소통 부재로 이어진 짜증나는 순간, 재야의 고수같은 미용실 사장님 이야기처럼 일상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담아낸다. 수많은 자기개발서들 사이에서 실천하고 무언가 이루어내지 않으면 뒤쳐질것만 같은 이야기들이 많은 요즘. 그저 조그만 일상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먼 시간이 흐르고 나면 결국 내 머릿속 조그만 추억 말고는 남는 것이 없는 순간들일지라도 나의 삶이기에, 오롯이 한순간 내가 살아가는 순간이기에, 내가 살아가는 이유를 만들어내는 작은 순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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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 : 기회의 시그널 - 과도한 유동성과 부채가 가져올 시장의 충격
알레스데어 네언 지음, 배지혜 옮김 / 길벗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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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한가운데 태풍의 눈은 바람이 불지 않는 잠잠한 상태를 유지한다고 한다.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90년대 후반을 it버블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시간이 흐르고 나서 2020년 즈음의 버블에 그럴듯한 이름이 붙지 않을까. '버블-기회의 시그널'이라는 제목의 도서를 접하고 서평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어 제목은 '기회'와 '시그널'이 붙어 왜인지 뭔가 희망적인 내용을 담고 있을것 같지만, 번역전 영어 제목은 'The end of Evryting bubble' 입니다. 물론 도서에 거품의 꺼짐을 조심하고 대비하는 이야기도 조금이나마 담고 있자만 대부분의 내용은 거품이 생겨난 현상황에 대한 해석과 과거사례를 통한 거품의 꺼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서브프라임모기지론 경제 위기로 경제에 관련 없는 사람이라도 여러 경제 용어를 뉴스를 통해 듣게 되었을 것입니다. '양적완화, 유동성 증가, 금리 인하' 등등 경제 침체를 극도로 꺼려하는 지도자들은 헬리콥터로라도 돈을 뿌리겠다는 이야기를 서슴없이 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한 전염병 공포는 사람들로 하여금 더 겁없이 돈을 찍어내게 하는 구실을 만들어 냈습니다.

현대의 이성적인 사람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도 우리는 최근 시장에서 이해하기 힘든 여러 사례들을 마주치게 됩니다. 한사람의 트위터에 오르내리던 가상자산, 밈 주식, 상따는 기본으로 할것 같은 공모주식 등등 실제의 가치와는 상관없이 여러 욕망들은 시장의 가격을 왜곡하기도 하였습니다.

책에는 1893년 공황의 전조증상을 다루는 부분이 있는데 공감가는 부분이 있어 옮겨봅니다.

1.상품 및 부동산 가격 상승

2.기업 증가

3. 대출수요 왕성

4.노동자 임금 상승

5.사치품소비 증가

6.투기 열망 고조

7.금리 상승 및 실질임금 상승

위 사례를 보면서 요즘 뉴스에 보이는 여러 이야기들이 겹쳐보입니다. IT인력에 대한 입금의 증가, 부동산 가격 상승, 창업 불모지 같던 한국에서의 유니콘 기업들이 우후죽순 등장하고, 명품을 사기위해 백화점에서 오픈런하는 모습 등등 여러 전조들이 겹쳐보이기만 합니다.

저자는 우리의 미래에 대해서도 마냥 장밋빛 이야기는 해주지 않습니다. 갈수록 노령화되가는 지구 인구구성, 중국의 성장이후 농촌 노동인구가 도시인구로 편입되는 것 또한 침체되고 있기에 과거와 같은 성장은 힘들것이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물론 변화하는 시대에 기존과 다른 뉴노멀이 생겨날수도 있겠지만 미래에 닥쳐올 경제 위기에 대비하고 준비하는 것은 언제 바뀔지 모를 뉴노멀이 아닌 우리의 몫일 것입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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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이유를 찾아 살아간다
아사이 료 지음, 곽세라 옮김 / 비에이블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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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어 간다는 것은 여러가지 변화를 가져온다. 떠도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사람이 늙어가면 혀는 짠맛을 젊고 어릴 때 보다 잘 못느껴 더 짜게 음식을 먹게된다고도 한다. 누군가는 부끄러움이 없어지고 뻔뻔해지는 것이 노화로 인한 질벼이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어릴적 쓰고 맵기만 하던 배추김치도 어느새 별생각없이 먹을수있게 된것처럼 나 또한 조금씩 둔해지고 무덤덤해지고 살아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아침 출근하여 동료직원이 넌지시 하던 이야기가 기억난다. 아침에 일어나고 출근하고 퇴근하고, 뭔가 삶을 살아가는 보람이나 재미가 없는 것 같다는 이야기였다. 소설 '죽을 이유를 찾아 살아간다' 안의 나오는 표현인 '저절로 실려간다'라는 표현처럼 나도 월화수목금토일 조금씩 시큰해져 가는 허리 빼고는 무미건조한 일주일 단위의 삶을 반복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친구의 전학으로 슬퍼하는 동생, 직장 일로 우울증을 앓는 동료에 비해, 죽은 환자의 가족이 찾아와도 무미건조하게, 저녁 야근을 걱정하며 의례적인 이야기만을 반복하는 유리코는 어느새 내가 그런이야기를 했던가라는 생각까지 하게된다. 갑자기 동갑내기 환자의 방문객을 동생과 찾게된것 또한 충동적이기도,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의 마음속 품고있던 의문에 대하여 풀고 싶은 욕망의 발현일수도 있을 것이다.


 

마침 출판사 또한 쌤앤파커스와 한지붕인 비에이블 이었다. 유명한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도서로 잘알려진 곳이다. 한 때, 유행했던 도서이지만 시간이 흘러, 아프면 청춘이 아니라 환자라는 냉소와, 영양가 없는 꼰대 조언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나오코의 고민에 대한 대답 또한 물론 명확하지만은 않다.


 

밥대신 반찬먼저 먹어 탄수화물의 흡수를 늦추고, 살을 빼서 연인을 만난다거나, 내일은 의식 없는 친구가 깨어날것이라는 바람처럼 삶이라는 것이 막연한 것에 대한 희망이 중요할것이다. 삶에는 꼭이나 반드시라는 것은 거의 없으니 말이다. 결국 '아프니까 청춘이다'식의 두루뭉술한 조언이기도 하지만, 무조건은 없는 인생에 나만의 해답이 될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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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짜 파이썬 EASY! - 기초부터 활용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감무철 지음 / 책밥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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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쓴 서평입니다.

어릴적 익숙하지 않은 영타를 쳐서 게임에 접속하던 도스 컴퓨터는 어느새 윈도우로,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우리 생활에서 떼놓을수 없는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한달에 2만원 주고 하던 학교 컴퓨터 수업은 ram과 rom의 차이, 이해할수 없는 용어들의 향연으로 금방 흥미를 잃고 말았는데요. 말로만 듣던 IT시대 새로운 변화가 요즘에는 코딩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찾아오는 중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아이들은 학교에서 코딩을 일상적으로 배운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게 진짜 파이썬 easy’라는 도서는 이름처럼 기본적인 파이썬 내용에 대하여 다루는 도서입니다. 파이썬이 무엇이고, 어떻게 설치하고 작동하는지 초심자에게 기본부터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습니다. 파이썬 코딩을 처음 배우다 보면 쉽게 실수하고, 하찮은 내용이라 넘어가기 쉬운 문자와 숫자 구분, 튜플, 딕셔너리 같은 데이터 사용에서 더 나아가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문제들을 if 문을 활용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코딩이라는 것이 마냥 즐거운 내용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러 가지 실례와 이야기를 통해 코딩의 내용을 쉽게 빗대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기계어 문법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데이터 분석과 스크래핑, 크롤링, gui 등 활용 범위를 넓혀갑니다. 사실 비전문가로서 코딩이라고 하면 마냥 내가 원하는 대로 개발을 할수 있을것만 같아 두근두근 기대가 되지만 실제로 코드를 작성하다 보면 내가 어디서 무엇을 빼먹고, 틀렸는지, 내 코딩방식이 어떻게 잘못되었는지라는 벽들을 끓임없이 마주치게만 되고, 결국 자포자기의 심정에 이른적이 많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코딩의 기본에 대하여 다시 되돌아가 생각을 해보곤 하는데, 마침 친철한 기본서인 ‘파이썬 easy’를 한번씩 기본내용을 찾아볼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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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습관 가난한 습관 - 부자가 되기로 마음먹은 사람들에게
톰 콜리.마이클 야드니 지음, 최은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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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시절 열성적인 선생님이 아침시간에 독서를 하게 했는데, 그당시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공의 음울한 분위기에 빠져 몇 번이고 읽었던적이 있다. 내용 중 기업에 남는 문구중 하나는 노동을 하지 말고 노력을 해야한다.’라는 부분이었다. 육체노동으로 삶을 유지해 가는 난쟁이를 보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가고자 했던 가족의 이야기였다.


사실 우리는 나름대로 노력을 한다고 생각해도, 사실은 관성대로, 습관대로 나에게 익숙한 삶의 방식을 반복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부자습관, 가난한 습관이라는 도서는 부자가 되기위해서는 부자가 된 사람들의 행동과 습관을 알야하 함을 역설하고 있다.


보통 생각하기에 부자가 되어서 사고 방식이 달라진다는 인과관계를 생각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사고 방식이 바뀌고, 부자가 되었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을 종종 만나기도 한다. 이전에 읽은 투자 도서에서도, 타인의 행복과 성공을 간절히 바라고, 내가 부자가 된 방법으로 타인을 돕고 싶어 책을 썼다는 저자의 말을 보고, 반신반의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삶의 변화, 부자가 되겠다는 다짐의 시작은 당연히 나의 변화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부자습관, 가난한 습관도서는 부자가 되기 위한 사고방식, 부자의 습관을 제시한다. 우리는 매일 선택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우리는 이미 내제된 메커니즘을 따라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그 메커니즘의 기본이 우리가 평소에 가지고 있는 습관이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 일부러 어떤 것을 해야지, 어떤 것은 하지 말아야지라는 의지만 가지고 지속적인 실천을 하기는 힘든일지만, 습관이 되어 이미 내제된 메커니즘에 따라 행동을 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실행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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