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고 있어도 당신은 슈퍼스타 - 그만두고 싶지만 그만둘 수 없는 어느 직장인의 젖은 낙엽 껌딱지 존버 에세이
권수호 지음 / 드림셀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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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과서를 읽다보면 요약된 역사들이 무상하게만 느껴진다. 시대를 풍미했을 왕과 위인들의 업적들은 그저 제국건설, 제도 실시 같은 한줄로 요약되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잡다하고 조그만 일상을 보내는 나같은 사람의 삶은 얇은 책 어느곳에도 실리지 못할 것이다. 그렇기에 아등바등 살아봐야 뭐하나라는 허무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릴적 아빠에게 주입받은 거창한 장래희망 '판사'같은 이야기는 먼 이야기가 되어버렸고, 살아갈수록 나의 재능없음과 현실의 벽을 마주치게 되는 요즘이다. 그저 비슷비슷한 일상을 견뎌가며, 그저 타인을 위한 노동으로 내 삶을 조금씩 좀먹어가는 것이 전부인게 아닌가라는 생각에 우울해지는 요즘 제목만으로도 힘이되는 한권의 도서를 보게되었다.

'버티고 있어도 당신은 슈퍼스타' 그저 내 자리에서만 버티고 있어도 슈퍼스타라는 제목이 나도 모르게 조그만 위로를 준다. 책이 담고 있는 이야기들도 일상들의 조그만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다. 중고거래 중 소통 부재로 이어진 짜증나는 순간, 재야의 고수같은 미용실 사장님 이야기처럼 일상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담아낸다. 수많은 자기개발서들 사이에서 실천하고 무언가 이루어내지 않으면 뒤쳐질것만 같은 이야기들이 많은 요즘. 그저 조그만 일상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먼 시간이 흐르고 나면 결국 내 머릿속 조그만 추억 말고는 남는 것이 없는 순간들일지라도 나의 삶이기에, 오롯이 한순간 내가 살아가는 순간이기에, 내가 살아가는 이유를 만들어내는 작은 순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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