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러버의 고기백과사전 - 세상 모든 고기러버들을 위한 레벨업 가이드북
황재석.김지윤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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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미트러버라는 존재는 유튜브를 통해서 처음알게되었다. 고기라는 소재에 대해서 실용적이면서도 흥미로운 주제를 다루는 채널이고, 한편으로 일반적인 채널에서 만날수 없는 전문성을 가지고 있기에 챙겨보게된 채널이었다. 건강이라던가, 환경, 가격이라던가, 여러가지 이유로 고기라는 음식에 대해서 고운 시선만은 보낼수는 없지만 수고한 나에게 선물처럼 줄수있는 가장 대표적인 음식이기에, 우리는 사랑하다 마지 않는 고기라는 존재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기는 하지만, 단순후 굽고 볶는 요리 방법 이외에 고기라는 존재에 대해 본질적인 탐구까지 해보지는 않는편이다.


최근 자주 들리는 이베리코라던가, 하몽같은 낯선 이름의 고기에서 부터, 수육과 굽기 중 어느 것이 더 지방함량이 줄어드는가 하는 요리방법과 영양학적인 탐구까지, 한분야에 전문적으로 파고들어 끝을 보는 것이 소위 고기에 대해서는 '진짜'라는 느낌을 들게하는 내용들이 가득 담긴 책은 마트에 가서 종종 고기를 고를 때도, 음식을 먹으면서 곁들이는 흥미거리 이야기로 한페이지 한페이지 알차게 내용이 담겨있다.


 

아는만큼 보인다라는 말처럼, 관성처럼 먹어오던 고기라는 음식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진심을 다해 고기라는 한가지 사물을 탐구하는 그들을 보면서, 지식의 축적으로 진보를 이루어낸 인류의 지식망에서 미지의 한걸음을 더 나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엿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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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새싹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66
브리타 테큰트럽 지음, 김서정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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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중요한 것은 꺽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문구가 유행하기도 했다. 사람의 마음이란 너무나 쉽게 꺾이고 포기하기에,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것은 중요하지만, 우리는 현실을 살아가면서, 끝을 보지 않아도 빤히 결말이 보이는 상황을 마주하기도 하고, 때로는 불공평하고, 나에게는 없는 타고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을 보면서, 오늘도 내마음을 꺽이고만 있다.

마냥 꺽이기만 하는 인간의 마음과는 반대로, 자신의 처지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자리에서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생물 또한 있따. '조그만 새싹'이라는 제목의 도서는 제목처럼, 우연히 자리잡은 자리에서 뿌리내리고 쭉 자라갈수 밖에 없는 씨앗하나가 자라나고, 크게 번성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약삭빠르게 상황을 보고 지름길을 찾아가려는 포유류의 마음과는 달리, 한군데 뿌리박고 불평없이, 땅이 척박하면 척박한대로, 그늘이 지면 그늘이 진대로, 주어진 자리에서 자신의 최선을 다해 성장하는 새싹의 모습은, 미물이라고만 생각되는 조그만 새싹을 넘어, 제 마음에 울림을 주었습니다.


 

계절이 지나고 차갑고 회색으로 시들어버리는 것이 단순히 몰락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와 계절에 순응하고, 더 찬란한 내년을 준비할 홑씨들을 뿌려내는 식물을 보면서, 인간의 관점에서 욕심을 약간 내려놓고, 주어진 상황에서의 순응과 최선을 다함, 그리고 시류에 순응하는 유연함을 배워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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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하지 않은 한마디
쓰카사 타쿠야 지음, 김슬기 옮김 / 시옷책방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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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회 생활을 할수록 말이라는 것의 무게감을 더 확실하게 느끼게 된다. 무게없이 조잘조잘 풀어내는 여러 말들, 때로는 입으로 담지 말아야할 가시 돋힌 말들까지, 말 한마디의 무게감에 대해서 뼈저리게 느끼곤 하지만, 정작 대화의 센스와 타이밍을 알지 못하여, 실수를 하고 한다.


오답노트처럼 내말의 실수를 혼자만의 시간을 두고 곱씹을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던중 '만만하지 않은 한마디'라는 책은 내 고민을 현실화 하여 한권의 책으로 만들어낸 것만 같은 오답노트였다.

달변가의 말 한마디는 닮고 싶기는 하지만 모든 사람이 가질수는 없는 능력이다. 그렇기에 내가 가진 깜냥 안에서 어떻게 말을 풀어낼것이라는 고민은, 상대방의 비난이나 트집에 휘둘리지 않고 나 자신의 중심부터 잡는것에서 시작될것이다. 말하는 주체인 나의 중심이 잡혀있어야 말의 주제가 흔들리지 않고 대화를 이끌어 갈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지만, 한편으로는 해결하기 가장 어려운 문제를 다루는 책의 앞부분을 보고, 말이 마음의 창임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게 된다.


 

책의 전체적인 메시지는 겉이 번지르르한 화술 자체보다는 말하는 주체로서의 나의 마음가짐에 더 집중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온전히 나라는 존재를 받아들이고 외부의 구속에서 벗어나라는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단순히 겉만 번지르르하게 꾸며낸 말빨에서 더 나아가 나라는 사람의 중심과 내실에서 우러나오는 말의 무게감에 대해서 더 생각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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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좋아지는 유치원 속담 백과 누리백과 시리즈 4
이창우 지음 / 글송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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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랜 세월의 지혜와 말의 뼈를 담고 있는 속담이지만, 생활 습관이 변하고, 과거와는 달라진 관습이나 사물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으면서, 언뜻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다소 생소한 속담들의 관용어 안 속 숨어있는 뜻을 어린아이가 단번에 이해하는 것은 힘든일입니다.


여러 속담들이 담고 있는 이야기들은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만화와 함께, 현대적인 풀이로 재미있게 풀어낸 책인 ‘ 머리가 좋아지는 유치원 속담 ’은 여러 캐릭터와 함께 큼직한 글씨로 속담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이제 막 글씨를 읽기 시작하게된 아이에게, 글자가 담고 있는 메시지를 깨닫고 혼자서도 책을 술술 읽게하고 싶은 욕심을 가지게 되지만, 한편으로는 책 읽는 행위에 대하여 부담스럽게 느끼는 유치원의 아이를 마주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그림이 주가 되면서, 커다란 글씨로 이야기를 동화처럼 풀어내는 교육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은, 이제 막 글자를 떼기 시작한 아이에게 속담의 숨은 뜻을 알려주면서도, 나중에 혼자서 책을 읽을 때, 글자에 대한 부담은 조금 덜고 그림을 보면서 속담속 숨어 있는 의미 이야기를 부담없이 볼수 있는 책입니다.


 

더구나 오래된 맥락에서 이해하기 힘들 수 있는 속담들을 만화 속 현대적인 상황으로 풀어내어서, 단지 속담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실제 상황에서도 속담을 적용해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 넘쳐나는 아동 독서들 사이에서, 단순히 많은 양의 책과 이야기를 읽히는 것을 넘어서, 하나의 교훈이나 울림을 주는 책을 찾게 됩니다. 선조들의 지혜를 담은 속담에서 어린아이의 시선에 맞추어 만화와 캐릭터로 풀어낸 속담을 통해서, 아이에게 오랜 기간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해지는 지혜의 한편 이야기를 전해주는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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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또 같이 갈까? 올리 그림책 49
브렌던 웬젤 지음, 김지은 옮김 / 올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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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동물과 언어로 소통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미처 표현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인간의 언어로써 들을수 있기에 더 수월한 소통을 할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한편으로 가지게 되지만, 다른편으로는 인간과는 전혀다른 사고방식과 지능을 가진 개와 고양이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생경하게 느껴질 것 같기도 합니다

‘서로 또 같이’라는 서로 다른 행동 방식과 양식을 가지고 있는 개와 고양이가 동행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설핏 잠든 꿈을 엿보는 것처럼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로 풀어내는 책입니다. 가장 극적이고 효과적인 이야기의 틀이 반복되면서 진부하고 판에 박힌 이야기가 되곤 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설익은 이야기 진행은 소위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는 망작을 만들기도 합니다.

개와 고양이의 이야기는 처음 읽을 때는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걸까라는 의문과 함께, 신비롭고 몽환적인 책의 이야기 흐름과 그림에 맡기며, 생소한 느낌의 동화를 만들어 냅니다. 마치 고양이와 강아지의 의식의 흐름을 엿보는 것처럼 흘러가는 그대로의 이야기를 엿보다 보면 복잡한 생각에 빠져 이리 저리 생각하다 복잡한 마음에 불면의 밤을 지내던 저의 걱정은 조금 덜어내고, 가장 단순하지만, 가장 중요한 삶의 메시지를 되돌아보고, 내 주변의 가족과 친구를 돌아보게 합니다.

 

비록 내 마음에 딱 맞지는 않지만,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면서 공동의 목표를 향해 여정을 떠나는 개와 고양이처럼 따로, 또 같이 나와 함께하는 이들을 돌아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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