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부수기 -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실행력 수업
에번 카마이클 지음, 이주만 옮김 / 와이즈맵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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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람이 가지는 관성이라는 것은 쉽게 바꾸기가 힘들다. 문득 멋진 생각이 떠오르더라고, 현실의 안락함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 다른 사람이 이미 선수를 쳤을것이라는 냉소는 나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침대안에 눌러않게 하기 마련이다.

‘침대 부수기’라는 도서는 자신이 가진 여러 멋진 생각들을 그저 생각만 하지 말고 실제로 움직이게 하는 실천력에 대해서 다룬 책이다. 신년의 거창한 목표나 여러 갓생의 삶에 대해서, 우리는 결국 실패하고 안락한 침대로 되돌아가는 것을 택한다. 아무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말처럼, 우리의 인생을 조금더 바꾼 실행력은 당장 할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시작해서,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첫걸을을 내딛는데 조언을 준다.


 

물론 여러 자기계발서에서 볼수 있듯이 저자의 뚜렷한 목표와 자기자신에 대한 믿음은 나처럼 미적지근한 인간에게는 읽을수록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자신의 길에서 당당한 사람만이 가지는 특유의 자신감은 부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잠자리에 누워 잠이들기전, 마음속 올라오는 공허함에 마음속이 쓸쓸해지는 느낌이 드는 때가 많은 요즘인데, 저자의 말처럼 나 자신에게 평화롭게 잠들 자격이 없어서인지 자문을 하게 된다.

문제의 시작도, 해결도 결국은 나 자신이라는 저자의 말에, 왜 실천하지 않고 있는지 따끔히 혼을 내는것만 같은 이책의 내용들에 따뜻한 이불속을 곧바로 벗어나 바로 일어날 수 있는 나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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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위대한 장 (700만 부 기념 개정증보판) - 장에서 시작하는 건강 혁명
줄리아 엔더스 지음, 질 엔더스 그림, 배명자 옮김 / 북라이프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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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알수 없는 이유로 피부가 아픈적이 있다. 사람의 작은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바람에도 피부가 아려올정도로 민감해지는 날이면 원인을 알수 없는 아토피라는 병이 원망스럽게만 느껴진다. 요즘도 가끔씩 기름지거나 밀가루를 많이 먹으면 봉긋 올라와 진물을 내뿜는 염증들에, 먹는 것과 소화기관 때문이지 않을까 어렴풋이 추측을 해볼뿐이다.

몸의 여러기관중인 장의 중요성에 대하여 몸의 여러 기관과의 관계를 통해 통시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제공하는 ‘이토록 위대한 장’은 동양적인 시각에서 몸의 체계와 장이라는 기관을 바라본다는 점에서, 줄리언 엔더슨이라는 서양 저자에게 가지는 편견을 벗겨낸다.

장이 중요하다라고는 어렴풋이 여러 말을 듣지만, 몸속의 여러 호르몬을 생산하고, 면역체계에서 중대한 역할을 하고 우리의 건강상태를 결정한다는 여러 이야기는, 장의 여러 가능성에 대하여 주목하게 된다. 장안의 자생하는 여러 박테리아와 유산균으로부터 생각보다 많은 역할을 한다고 한다. 단순히 운동부족이나 식습관 때문이라고 치부하기 쉬운 비만도, 몸속의 박테리아와 유산균의 집합에서 해결책을 찾는 시도가 이어지도 있다.

 

단순 하나의 소화기관으로 치부해버리기 쉬운 장이라는 기관에 대해서, 우리의 생각보다 우리의 몸 전체에 생각보다더 많은 영향을 주고 있기에 조금더 내 몸속 기관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알면 즐거운 TMI와, 실생활의 작은 습관에 도움이 되는 팁까지 가득하여 어떤 책보다 실용적이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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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에서 찾은 말의 내공 - 5,000년 시간을 뛰어 넘는 인생 고수들의 대화 전략
린이 지음, 송은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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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곧이 곧대로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마음대로 화를 내고 싶기도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타인을 더 지혜롭고 효과적으로 설득하고, 나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말이라는 매체를 어떻게 사용할것인지는 많은 사회인들의 고민일것이다.

옛 잠언들처럼, 나그네의 옷을 벗기기 위한 바람과 태양의 대결처럼, 효과적이고 즉각적인 효과를 만들것만 같은 힘의 원리 대신, 우리는 태양의 은근한 온기와 더위가 사람을 설득하기에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대화 사이에서 어떻게 메시지를 담아낼것인지, 부족한 메시지의 빈틈을 어떻게 메울것인지, 또한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대화를 이끌어가고, 상대방의 행동을 유도할것인지에 대한 대화하는 사람으로서의 고민을 담고 있다.


 


오랜 기간 축적해온 정보의 집합체인 고전들 사이에서, 과거의 선인들 또한 현대인인 우리와 비슷한 고민을 했고, 그 고민들 사이에서 나름의 해답을 이미 찾아낸것 또한 수두룩하다. 사기, 송사, 당서, 구오대사 등, 오늘날의 대화, 소통, 협상에 쓰이는 여러가지 협상의 기술들은 오래전부터 내려왔던것이다. 그 고전사이의 기술들을 나름의 체계로 정리학, 잊혀지지 않게 이야기하는 것이 책의 주요한 내용이다. 흔들리지 않는 굳셈과, 타인을 설득하는 유연함 사이에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필승의 전략을 말하는 책은 요즘 다사다난한 여러 사회 정치상황과 맞물려서, 많은 생각할거리를 던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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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좋은 사람이라는 걸 알아
김민진(김토끼) 지음 / 로즈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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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문득 자존감이라는 것이 바닥치는 날이 있다. 사실 타인이 보기에는 큰일이 아닌데, 내 마음속 걸리는 티끌하나가 점점 꼬리물듯 커지더니 커다란 상처가 되기도 한다. 생각의 사슬에 잡혀서, 여러 반추를 하게될 때, 내 마음의 안개를 걷어내는 것은 커다란 것이 아니다. 나를 믿어주는 사람의 진정한 한마디면, 우울했던 기분은 봄눈처럼 사라지고, 내가 세상을 살아가는 조그만 낙을 가지게 된다.

'네가 좋은 사람이라는 걸 알아'라는 제목의 책은, 너무 쉽고도 단순한 자존감에 추켜올리기에 대하여, 타인이 아닌 책 한권으로 조그만 위로를 건낸다.

이것 저것도 아닌 오로지 소중한 너를 위한 선택을 하라는 말, 언젠가는 알아주지 않을까라는 희망 고문을 당할때도, 네가 잘못된것이 아니라 너와 다른 방향으로 향하고, 관심이 없는 자는 어느 정도 비난해도 괜찮지 않냐라는 언제나 내편을 들어준다. 오랫동안 함께한 사이라서 내 마음을 저절로 알아주지 않을까라는 생각보다는, 괜찮지 않으면 솔직하게 표현하기처럼, 책속의 짧은 글들은 알게 모르게 상처받는 내 마음을 포근하게 보듬으면서, 든든한 우군으로, 때로는 따끔한 조언가로서의 역할을 함께 한다.

파스텔톤 색지와 사진들 사이에서, 삶을 조심스럽게 위로하는 문구들을 읽어보고 있자면, 오늘 하루 이리저리 치였지만 위로받을 데가 없었던 내 마음속 상처를, 포근하게 감싸면서 위로받는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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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고 나서야 알게 된 것들
투에고 지음 / 로즈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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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된 리뷰입니다.

삶을 송두리째 흔드는 사건을 되도록이면 피하고 싶지만, 종종 마주할수 밖에 없다. 모든 것이 무너져내린 밤, 쭈그러 있던 난, 내일 아침이 올수 있을까라는 생각하고, 야속하게 떠오른 해는 내일이 아니라, 또다른 하루의 반복이었기 때문이다. 사고처럼 찾아온 불행은 바깥으로 스며나온다. 길을 걷는데, 부동산 직원이 갑자기 나오더니, 어디 몸이 좋지 않냐라고 묻고, 버스를 기다리던 정류장, 자신을 목사라고 소개하던 한 남자는 내 표정이 너무 좋지않아 무슨일이 있냐고 물었다.

'무너지고 나서야 알게 된 것들'은 큰 시련을 만나 무너져 내린 사람들에게 대단한 용기나 독기를 불어넣는 내용의 책은 아니다. 자신의 힘든 감정을 솔직히 드러내고, 하늘에 뜬 눈물 달에 자신의 감정을 투여하기도 한다. 삶이 힘들고 무너져 내릴 때, 그래도 마지막으로 변하지 않을 버팀목을 찾아내고, 지독한 분노의 끝에서 사람들에게 실망하고, 분노와 고통의 역치를 높여가며 조금씩 단단해지는 나를 만나게 된다.

순간 이후 변화하고 혼란스러운 하루들을 보내면서, 사고, 사건이전의 하루가 어땠는지 잊어버리게 된다. 멀었던것만 같던 과거를 회고하면서, 비로서 아무일 없던 일상의 소중함을 떠올리게 된다. 무너져 버린 하루를 보낸 이후에서야 깨닫는 평범함 행복에 대해서, 나같이 평범한 사람이라도 그 행복을 지키기 위해 용기내고 실천해야 함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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