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무기력하게 느껴진다면 철학
양현길 지음 / 초록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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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무기력하게 느껴진다면 철학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겨울의 초입, 일조량이 부족해서 일까, 아침마다 일어나기가 곤욕스러운 만큼이나, 잠자리에 드는 밤이면 이런 저런 생각에, 곧바로 잠자리에 들지 못하는 하루가 반복되고 있다. 반복되는 출 퇴근 사에엇, 인생의 의미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막히 생각해보기도 하지만, 이내 딱부러지는 대답을 찾지 못하고, 유튜브나 인터넷 커뮤니티의 유머글을 찾아보며 시간 보내기를 반복하기 마련이다.

소셜 네트워크와 스마트폰의 발달에, 우리는 도파민에 중독되고, 검색어 한번 클릭으로 여러가지 정답을 찾아 내곤 한다. 도파민에 중독외어 즉각적인 쾌락이 주는 만족에 절어있지만, 우리는 줄곧 마음 속 허잔함까지 채울 수 없음을 뼈저리게 느기게 된다. 그런 순간들 사이에서 '사는게 무기력하게 느껴진다면 철학'이라는 제목의 도서는 쉽게 찾을수만 없는 우리의 고민을 철학이라는 관점에서 옛 철학자들의 생각으로 고민에 대한 해답을 제공한다.

윌리엄 제임스는 삶의 가치에 대해서 근정의 선순환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삶을 살가치고 있다고 믿으면, 그 믿음 자체를 현실로 만들어낼 것이라는 것이다. 내 삶 곳곳에 숨어있는 삶의 가치에 대해서, 우리의 믿음이 더해져서 살ㄻ의 가치를 느끼게 하는 경험들로 변하게 될것이라는 것이다. 에리히 프롬은 삶의 고독이라는 문제에 대해서, 사랑과 창조적 작업을 통한 자신의 발전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외로움과 불안함 마음을 극복하기 위해서 세상과 연결될 수 있는 수단으로서 창작과 사랑을 강조한 것이다.

사실 철학이라는 것이 마냥 어렵게만 느껴지고, 여러 숏폼들 처럼 즉각적인 해답을 준다고 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도파민에 절어있는 현대인의 한사람으로서, 철학이라는 주제로 내 삶의 고민에 대한 다른 방면으로 해답을 찾아보는 것은 나의 삶을 다채롭게 하고 색다른 방식의 반추를 할수 있게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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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연애 심리학 북즐 지식백과 시리즈 7
배승아 지음 / 투데이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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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줄어드는 출산율이나, 늦은 결혼 연령, 늘어나는 이혼율 같은 거대담론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 아니다. 과연 나는 연애하고 결혼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것인가라는 질문을 늘어나는 주변의 결혼 소식과 밤마다 잠자리에 들기전 불면의 시간 고민이 늘어나는 나이가 되어버렸다.

이런 고민이 많아지는 것은 나의 성격적 결함에 대해더 서 내가 가장 잘알고 있음은 물론이지만, 결국은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사랑하고 싶은 인간으로서의 지극히 당연하면서도 모순된 욕구들 사이에서 비록된 것이다.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연애 심리학'이라는 도서에서는, 연애를 하고 사랑을 하면서 가지게 되는, 너무 하찮게도 느껴지고 중하게도 느껴지는 여러 현실적인 문제와 고민들을, 친한 친구에게 내밀하게 털어놓은 것만 같은 대나무숲같은 도서이다.

잘 표현하지 못하고 문제에 대해서 회피적으로 대하는 성격이라서, 상대에게 무심코 건넨 말 한마디에 용기내어 사과하지 못해서, 심지어 자잘한 성관계에서 까지 연애의 전반에 대한 여러 문제점에 대해서 심리적으로 어떤 대답을 내어 놓을 것인지 우리는 늘 고민에 빠지게 된다. 그렇기에 인생 선배같은 작가가 내놓은 문제에 대한 해답들은 다소 예민하고 답답한 나에게, 연애라는 존재에 대한 부담감은 조금 털어내고, 조금 더 내밀하고 친밀하게, 내가 사랑하고 사랑받을수 있는 존재임을 긍정으로 화답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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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이 불편한 사람들
가나마 다이스케 지음, 김지윤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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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이야기는 시간이 지나서, 이제는 더이상 칭찬이 불편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칭찬이 마냥 불편하기 보다는 다른 사람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는 것을 꺼려하는 최근의 분위기를 담고 있을 것이다. 한편으로는 타인에게 손해를 입히거나 불필요한 이목을 끄는 것을 피하는 것은, 여러모로 나의 사고방식과도 비슷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렇기에 현재의 현상과 그 이유, 그리고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질문에 도서 '칭찬이 불편한 사람들'은 나름의 화두를 던진다.

책에서 밝힌 이유중 원인은 '착한 아이 컴플렉스' 와 안정 지향주의이다. 자신의 개성과 희망보다는 시류에 맞추어 가장 무난한 선택을 하고,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고 주목을 받기보다는 무난하고 둥글둥글한 선택을 하는 것이 당연한 사고 방식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특정 직업에 대한 선호 증가와 너도 나도 비슷한 클론화는 무난하고 쉬운 선택지가 된다.

무난한 선택지가 말 그래도 무난한 선택일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많은 선택지에 대해서 다른 사람의 의견대로 따라가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포기하는 방향을 말하기도 한다. 주목받기 싫어서 선택하는 무난한 선택지가 때로는 나 자신에게 알게 모르게 다가오는 손해로 조금씩 자신을 갉아먹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덜컥 경계심을 들게한다

이런 문제점에 대해서 어떤 해결책이 있을까라는 고민에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한다. 자기 자신만의 목적의식을 갖고, 자신의 삶을 자신의 의지와 방향으로 조금이라도 변경시켜 나가는 것이다. 그저 맹목적인 선택에서 약간은 벗어나 타인의 조언과 자신의 선택을 토대로 조그만 목소리를 내는 것이 칭찬과 타인의 이목을 끄는 것이 불편하지만 그래도 자신의 목소리를 조금씩 내는 것의 중요함을 이야기한다.

일본 저자 특유의 메시지와 책형을 가지고 있는 책이라, 가볍게 읽을수 있으면서도, 이제는 현상이 되어버린 칭찬이 불편한 세대, 그리고 나름의 나아갈 방향까지 제시하기에, 달라진 세대에 대해서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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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태수 지음 / 페이지2(page2)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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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불행을 겪고나서야 과거의 나가 행복했음을 문득 느끼게 된다. 도파민 뿜뿜하는 쾌락은 순간적일뿐 지속적이지는 못하다. 가끔 만나는 네잎클로버의 행운, 지천에 널린 세잎클로버의 의미는 행복이라는 말처럼, 우리는 체감하지 못하는 평범한 행복이라는 존재를 역체감해야만 깨닫게 된다.

흥미진진하고 긴장감넘치는 매력적인 글과 책들도 많지만 한편으로는 일상의 소중함을, 마음에 캥기는 것이 없는 편안함을, 체력의 원천에서 나오는 다정함을 이야기한다. 평범하여 그 존재를 알기 힘든 조용한 행복이라는 제목처럼 그동안 지나치기 쉬운 작은 일상의 소중함을 이야기를 담고 있는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라는 도서는 도파민이 과다한 현재의 사회에서 오히려 지속가능한 행복에 대해 이야기한다.

행복이라는 상태에 대해서 문득 생각해본다. 행복한 사건, 순간을 떠올리는 것이 보통이겠지만 나에게 있어서 일생 일대의 큰 사건을 만나게 된 후, 행복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진것 같다. 가만 있어도 마음 속에서 올라오는 섬뜩한 냉기들이, 이제는 더이상 내가 행복하고 안온하게 살기는 글렀구나라는 생각을 들게 했다. 비로소 안온한 과거를 되돌아보며, 내일이, 아침이 올수 있을까라는 당연한 질문에도 의문을 가지게 되는 순간의 연속이었다. 그렇기에 행복의 의미를 찾아 홀로 답을 찾은 저자가, 찾은 불행이 없는 상태, 편안함과 안도감의 잔잔한 상태를 갈구하게 된다.

여전히 마음속에서 올라는 서늘함은 여전히 찾아온다. 그렇지만 그 서늘함을 단지 불행이라는 이름보다는, 일상의 행복에 대해 더 주목하게 하는 있는 하나의 반석으로 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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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어제가 있어 빛난다 - 과거를 끌어안고 행복으로 나아가는 법
샤를 페팽 지음, 이세진 옮김 / 푸른숲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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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기억이라는 것이 마냥 아름답지만은 않다. 나에게 있어서 자주 곱씹게 되는 과거의 기억들이라는 것이 아름다운 것보다는 후회되고 짜증나고, 비정상적인 상황의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곱씹는 과거의 기억들로 인해서 과거에는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 발칙한 행동들을 머릿속으로 상상해보곤 하지만, 이내 뇌내망상이라는 생각에 허탈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런 과거에 대한 부정적인 반추의 반복과 뇌내망상에서 오는 허탈함을 극복하기 위해서 되도록이면 단순히 과거를 반추하지 않아야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나에게 '삶은 어제가 있어 빛난다'라는 내 생각과 정 반대되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과거를 끌어안고 행복으로 나아가는 법'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데, 본 제목보다, 이 부제를 보고 내가 평소에 가지고 있는 과거의 기억에 대한 해답을 얻을수 있을것 같아서 매료된 책이었다.

여러 심리학자와 철학자의 의견을 담고 있는 이 책은 나의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어느정도 담고 있었다.' 새로운 추억으로 나쁜 기억을 덮어버리기' 챕터에서는 괴로운 추억 자체를 지울수 없음을 인정한다. 하지만 새롭게 추가되는 기억으로서 과거의 기억을 희석하고 덮어버림으로써, 새로운 추억을 쌓아갈 것을 조언한다. 대단한 경험이 아니더라도 단순하고 쉬운 것부터 실천할것을 조언한다. 인터넷 쇼핑이라던가, 오랜 친구와의 만남 처럼 단순한 것부터 시작해야한다고 말이다.

과거의 기억을 응축하여 만들어낸 현재라는 나의 존재, 그리고 현재의 내가 만나게 될 알수 없는 미래에 대해서, 단순희 잊지못할 나쁜 기억에 발목잡힐 것이 아니라, 어차피 잊을수 없을 미래라면, 현재에 충실한 나로써,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낸 현재의 경험과 추억으로서 과거를 희석함으로써, 좀더 빛나는 현재의 나와 행복으로 나아가는 법은 어쩌면 누구나 생각할수 있는 근본적이고 당연한 해결책일 것이다. 과거의 우울한 기억과 함께, 행복한 기억들도 하나씩 꺼내보고, 추가해가면서 어제보다 빛나는 행복한 나로 나아갈 나를 생각해보면서, 오늘을 잘살고 내일로 전진하기 위한 철학서의 한페이지를 곰곰히 다시 읽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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