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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FOR YOU - 자기 돌봄 101의 기적
엘렌 M. 바드 지음, 오지영 옮김 / 가디언 / 2023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보너스가 들어오거나 생일이 되면 나를 위한 선물이라는 명분으로 평소 사지 않을 사치스러운 물건들을 사기도 한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인 나에게, 이 정도 물건은 선물해 줄수 있지라는 생각에, 과한 욕심같아보여도 눈 질끈 감고 결재버튼을 누른다. ‘This is for you’라는 제목을 처음 볼 때 떠오른 것은 위와 같은 나를 위한 사치적인 물건 구입이었다. 하지만 세상에서 나에게 가장 중요한 나에게, 주어야 할 선물은 무엇일까?
새해마다 운동하기, 과음하지 않기처럼 나를 위한 결심을 하곤 하지만 어느새, 결심은 작심3일로 잊혀지고 관성대로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가게된다. 귀찮아서, 당장 다른일이 바빠서, 우리는 내 삶의 우선순위에서 자신 돌봄을 경시하고 있다.
책 ‘This is for you’는 잘 몰라서, 귀찮아서, 핑계대면서 나를 돌보지 않는 사람들에게, 효율적으로 나를 돌보는 방법들을 담고 있다. 자신의 몸에 집중하기, 호흡하기, 운동하기, 커피줄이기, 미디어 디톡스, 부정적인 생각 버리기와 같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테세우스의 배‘ 이야기가 있다. 원본의 배를 조금씩 수리하여 처음 배의 부품들이 모두 교체한다면 그 배는 이전과 같은 배라고 할수 있을까라는 철학적인 물음을 담고 있다. 사람 또한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습관 한가지, 하루의 변화로 사람 자체가 변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101가지 나를 위한 돌봄 지침과, 실천하는 하루하루를 보낸다면, 결국 나일지라도, 새롭게 돋아나는 세포와 벗겨난 각질들처럼 환골탈태하여 새로운 사람이 될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