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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의 금융 수업 - 세계 1% 리더들은 복잡한 재무의 세계에서 어떻게 인사이트를 찾는가
미히르 데사이 지음, 이종호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9월
평점 :
서평]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의 금융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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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는 일반적인 책과는 달리 가로가 더 길다. 특이한 모양의 책의 모양은 책의 몇페이지를 넘기면 그 이유를 알수 있다. 1장 몇장을 넘기면 책은 한페지를 꼬박 커다란 표로 채우며, 질문을 던진다. 14개의 블라인드 기업과 해당기업의 자산, 부채, 재무비율을 제공하며 해당 기업이 어느기업에 해당할지 맞추어 보는 퀴즈이다. 책이라는 매체의 한계가 저자가 작성한 글을 일방향으로 독자가 읽을수 밖에 없는것이다. 그렇기에, 딱딱하고 어려워서, 여러 매체가 득세하는 요즘 독서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점도 있다. 책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의 금융수업'은 교양서와 대학원 교재의 중간쯤에 위치해있는 느낌의 도서이다. 책의 제목이 '금융 수업'처럼 교수님에게 수업을 듣듯이, 질문을 통해서 직접 생각해볼거리를 제시하고, 다양한 표, 도식, 그래프를 통해서 풍부한 자료를 제시하고, 챕터 마지막에는 퀴즈를 통해 챕터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퀴즈와 챕터 요약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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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또다른 장점은 현장의 목소리를 담고있다는 점이다. 이름만 들어면 알법한 기업들의 재무 경영자들과 펀드매니저들의 말을 빌려 실용성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다국적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서 단지 이론을 넘어 실전에 적용할수 있도록 예시를 제시한다. 샤프전자의 재무적 어려움과 폭스콘의 인수 등, 기업에 관심이 있다면 이름을 들어보았을 법한 사례를 통해 앞서 설명한 이론을 정리하여, 실제적인 감각도 더하여 쌓을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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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를 하여, 여러 재무재표 관련 서적을 읽어 보았다. 대부분 재무제표 내용을 통해 미래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될만한 힌트를 뽑아내는 내용이다. 해당 서적은 투식투자자가 아니라 회사 경영자, 재무 담당자의 시선에서 재무를 바라보는 책이기에 기존에 읽었던 책과는 다른 시선으로 재무를 바라볼수 있게하는 책이고, 다른 시각으로 기업의 재무를 볼수 있는 기회를 제시한다. 기업의 임원은 하늘과 맞닿아 있되, 현실이라는 땅에 발을 디디고 있어야만 해서 거대한 거인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러한 거인의 시선을 개인 투자자가 잠깐 빌려 볼수 있는 도서이다.
-해당 서평은 서평이벤트로 도서를 제공받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