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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 2022-2023 - 메디치 격년 Biennium 전망서
하지현 외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1년 11월
평점 :
품절
아마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의 성공때문일까, 연말이 되면 유행처럼 내년 트렌드를 예측하는 도서가 나온다. “촉 2022-2023”이란 제목도 그런 유행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도서이지 않을까 싶지만 그 내면의 결은 전혀 다른 도서이다. 각 분야와 주제의 전문가들이 현재 현황과 사건에 대한 의견을 게재하고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덧붙인다. 책 한권이 하나의 일관성 있는 주제를 다루기보다 옴니버스 식으로 각자의 주제를 다루기에 일면 퀄리티 높은 잡지 한 권이라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갈수록 복잡해지는 미래를 다양한 방면으로, 융합적인 시각으로 볼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기존 사업하는 자영업자와 월급쟁이 같이 노동자의 분류를 나누었던 과거의 기준이 모호해지고 플랫폼 기술이 만들어내는 회색지대 새로운 노동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거대한 플랫폼 안에서 조회수를 통한 광고료를 빅테크 기업에게 받아가니 월급쟁이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자신의 능력으로 개별 회사들과 계약을 통해 광고나 홍보를 진행하기도 하니 한명의 사업가 같기도 한 애매모호한 노동자들이다.
쉽게 예측할수 없는 미래의 세상, 코로나를 통해서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는 언택트라는 말이 갑자기 생긴 것처럼, 플랫폼 노동자 또한 미래의 새 기준이 되지 않을까? “촉 2022-2023”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우울, PC, 정치, 문화 컨텐츠, 중국에 대한 혐오, 원자력까지 그 다루는 분야가 다채로운 분야에 대해서 새로운 미래에 대한 기준을 생각해볼만한 화두를 던지는 도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