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이라는 편경을 가지고 바라보게 만드는 장소를 배경이지만, 오히려 그 판에 박힌 배경 때문인지 그 속에서 등장인물들과 요아힘의 행동과 생각들은 오히려 정상인보다 더 또렷하고 명징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오히려 병원 원장인 아버지나, 사랑받지 못하는 어머니, 지적 허영에 젖은 형의 모습이 오히려 기형적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기묘하고 낯선 관계들은 오히려 일상으로써, 한사람의 근원을 이루는 하나의 경험이 되면서, 표현할수 없는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