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의 '사이의 우주'라는 개념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된다. 등장인물이 외계 생명체이기에 들어가기도 했지만, 공통적인 증상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인물의 상처와 사이의 역학관계에 대한 작가의 관찰력에 감탄하게 된다. 현실을 왜곡해서 바라보는 인간의 특성이라던가, 슬픔에 대처하는 방법론, 그리고 혼자서는 살수 없는 인간이라는 존재에, 사람 아이의 관계가 어떻게 확장되고 사람이라는 한 존재에게 의지되는 존재인지 되돌아보게 된다. 각자의 상처를 품고 살아가던 사람과 생명체는 현상으로 하나로 묶이는 동질감을 가지면서도, 품고 살아갈수 밖에 없는 상처에 대하여 위로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