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7
찬호께이 지음, 강초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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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미디어에서 정말 엄청난 대작이 나와버렸다. 그책은 우리나라, 일본 추리소설도 아닌 중국(홍콩) 추리 소설이다. 제목은 13.67 이다. 매번 일본이나 다른 유럽 스릴러물 정도 보고. 가끔 한국 추리소설도 봐온지라 중국 추리소설은 괜찮을까? 살짝 의구심을 가졌던것도 있었는데. 실제로 책을 사고.. 하나둘씩 껍데기를 펴가며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그동안 내가 가져던 편견은 다 없어지고 마지막 장으로 갈수록 아쉬움이 생겨나고.. 책을 다 본순간엔 소름이 돋았다. 나만의 생각일지는 모르겠지만 이책은 올해의 추리소설 작품으로 뽑혀도 손색이 없을정도의 엄청난 대작이다. 앞으로 남은 달에 어떤 책들이 마구 나올지는 알수없지만.. 개인적으로 나한텐 13.67이 올해 상반기는 물론이거니와 앞으로 나올 하반기의 수많은 책들중에서도 당당히 경쟁을 이길거라는 확신이 든다.  나도 추리소설을 매년 꾸준히 봐온 사람으로서 보는눈이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이정도로 확신에 차고 엄청난 칭찬을 하는건 다 이유가 있다..^^ 


암튼 오랜만에 엄청난 대작을 봐서 좋은 마음.. 서평을 쓰는 지금순간도 넘 즐겁다. 책을 읽는동안 정말.. 너무 재밌어서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봤기때문에 ㅎㅎ 단지 조금 불편했던건 작품을 쓴 사람이 홍콩 사람이고 홍콩 지명이 좀 나와서 조금 낯설게 느껴진게 있긴했는데 그점은 책을 보면서 다 잊혀진듯하다. 이책의 제목은 13.67이다. 왜 13.67일까? 곰곰이 생각해보면 답이 나올것이다. 그렇다. 13.67은 해당년도을 말한다. 2013년 그리고 1967년. 1967년에서 2013년 ... 46년간 있었던 사건들을 이야기 하는데. 특이하게도 이책은 역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니까 1967년 이야기부터 시작되는게 아니라 2013년 가장 최근의 시점에서 과거의 이야기로 조금씩 흐르면서 진행된다. 최근에 나온 작품중 역순으로 구성된 작품이 하나있다 비채에서 나온 제프리 디버의 옥토버 리스트다. 나는 사실 역순으로 구성되는 작품은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제프리 디버의 옥토버 리스트는 정말 좋아했다. 역순으로 진행되면서 나중에 드러나는 진실이 소름끼쳤기 때문인데 이책 역시 옥토버 리스트 버금갈정도로 엄청 났다. 역순으로 글을 쓰는건 진짜 작가의 필력이 뛰어나지 않으면 중간에 김이 팍 샐수도있고 허점이 드러날수있는데 이책의 저자 찬호께이는 전혀 그런게 없었다. 거의 완벽에 가까운 글솜씨로 오히려 나를 더 속게 만들지 않았나 싶더라. 책의 의미는 이쯤하고 본격적으로 책에 대한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책은 총 6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표면상으로 보면 6개의 이야기들이 다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 앞서 애기했듯 이책은 역순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앞에서 나왔던 인물이 뒤에 나오기도 하고 그렇다.  


일단 첫번째 측과 백 사이의 진실 이 단편은 뛰어난 추리능력을 갖춘 홍콩 경찰총부의 전설적 인물 관전둬가 경찰총부에서 퇴직후 오랜시간이 흐른 지금 암 말기 환자로 혼수상태에 빠진 시점이다. 한 기업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관전둬의 제자 뤄샤오밍이 특수한 기계 장치를 이용하여 관전둬와 대화를 나누며 사건을 해결한다는 스토리다. 뭔가 sf적인 느낌도 들은 이단편은 관전둬가 안락탐정과 같은 역할을 통해 사건의 진상을 파헤친다는 내용인데.. 마지막에 드러난 진실은 엄청 소름이 돋는 동시에 슬픈 결말을 보여준다. 


두번째 이야기는 죄수의 도의다. 뭔가 제목만 봐도 폭력조직이 나와야할 그런느낌인데 그렇다. 지금도 존재하는 중국의 유명한 폭력조직 삼합회와 관련된 이야기인데. 삽합회의 조직의 거물인 줘한창을 붙잡기 위해 사부인 관전둬와 제자 뤄샤오밍이 힘을 합친다. 이책에 나온 여섯편의 단편 중 가장 인상에 깊었던 이 단편은 내용 여부를 떠나 마치 무간도와 신세계를 보여주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마지막 결말도 아주 속이 시원했던 단편이어서 정말 마음에 들었다^^ 


세번째 이야기와 네번째 이야기는 강력범죄자를 뒤쫓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다루었다.이 두 이야기에서도 관줜둬의 쩌는 두뇌 플레이가 펼쳐지는데.. 사실 이 두 이야기는 줄거리가 좀 이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이책의 순서는 가장 긴 하루, 테미스의 천정이지만..거꾸로 테미스의 천정을 읽고 가장 긴 하루를 읽어도 괜찮을듯하다. 이 두가지의 이야기를 통해서 관줜둬와 뤄샤오밍이 만나고 사부와 제자가 되는 이야기인지라 좀더 재밌게 볼수있을듯하다..ㅎㅎ 


책의 다섯번째 여섯번째 단편은 빌려온 공간, 빌려온 시간이다. 이 두 이야기는 사실상 196~70년대 홍콩 정치 상황을 알려주는 단편이라고 볼수있겠다. 흑과 백의 사의의 진실이 본격추리 느낌이 풍기고 죄수의 도의는 경찰소설 느낌을 보여준다. 가장 긴하루 테미스의 천정도 본격추리 요소가 물씬 풍기는데.. 다섯번째 여섯번째 단편은 유달리 사회파 소설의 느낌이 강하다. 그리고 작가 본인도 그렇게 쓴거라고 한다. 


다섯번째 이야기는 표면상으론 납치 사건과 관련된 이야기를 보여주지만 속으론 1970년대 있었던 홍콩 부패 사건과 관련된 이야기를 주제로 한다. 마지막 단편 빌려온 시간도 마찬가지. 1967년 친중국성향을 가진 좌파성향의 사람들이 폭동을 일으켜 엄청난 희생자를 일어난 사건을 다룬다. 실제로 홍콩에서 있었던 뼈아픈 역사적인 사건을 소설로 풀어낸 셈이다. 홍콩이라는 나라가 이런 사건들을 겪었었구나. 나는 이 두 단편을 보면서 몰랐던 사실을 알게되었다. 특히 마지막 단편 빌려온 시간은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도 이런 비슷한 역사적인 사실을 겪었던지라 더 가슴에 와닿았는데.. 마지막 장을 덮기 전에 나온.. 결말을 보고 나선... 소름이 끼쳤고 그 결말을 보고 나니 첫번째 단편을 보지않을수가 없었다. 이 무슨 운명의 아이러니인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첫번째 이야기부터 약간 비애적인 느낌으로 그려냈는지.. 마지막 단편을 통해 알수있을것같았다. 이 느낌이 어떤지 알고싶다면 이책을 사서 읽어보는걸 추천한다. 안보면 진짜 후회할지도 ㅋㅋㅋㅋㅋㅋㅋㅋ


작가는 이책을 이렇게 설명한다. 여섯개의 독립된 단편 본격 추리소설로 구성되어 각 편은 미스터리 논리적인 해결을 주노선으로 하지만, 여섯편을 연결시키면 한편의 완정한 사회파 추리소설이 되도록 하는것이라고. 즉 미시적으론 본격추리고 거시적으로 사회파 작품이 되게 하는것이라는데..정말 딱 그런격이다. 그래서 이작품이 더 좋았다. 본격과 사회파의 절묘한 조합.. 그리고 마지막에 드러난 진실. 이것은 일본 추리소설을 보면 잘 가다 마지막에 한방으로 보여주는 그런 반전과 비슷하다고 볼수있겠다. 오히려 반전보다 더한 그런느낌이랄까? 그래서 아직도 여운이 엄청나다. 완전 뒤통수 당한 느낌이라..ㅎㅎㅎ 


책을 다 덮고 보면 볼수록 책 제목을 잘 정했다는 생각을 들었다. 2013년 1967년.. 40년이 넘은 세월을 홍콩경찰의 전설적인 인물 관전둬를 통해서 보여주었다.그속엔 관전둬의 뛰어난 두뇌 플레이로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솔하지만.. 그속에는 홍콩의 슬픈 역사들을 볼수있다. 처음엔 이책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보기 시작했는데 점점 갈수록 작가에 대한 존경심이 들었다. 이미 일전 일본의 대표적인 추리소설 작가인 시마다 소지로부터 엄청난 칭찬을 받았던 작가. 찬호께이. 이작가의 다른 작품이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도 이책을 보지 않았다면 얼른 달려가서 꼭 보자!!  물론 책에 대한 호불호가 있을수는 있어서.. 이책을 봐도 큰 감흥이 없을수도있겠지만 그래도 그거 감안하더라도 이책은 꼭 추천해주고싶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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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자와 죽은 자 스토리콜렉터 32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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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레 노이하우스가 드디어 타우누스 시리즈를 가지고 돌아온다. 2013년 사악한 늑대 이후 2년만이다. 산자와 죽은자는 2014년에 출간된 책이고 그녀가 최근에 쓴 타우누스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넬레 노이하우스의 타우누스 시리즈는 나에게 유럽 추리소설도 상당히 재밌고 볼만하다고 느끼게 한 첫 작품이었다. 타우누스 시리즈중 네번째 작품인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이란 작품은 이미 독일에서 엄청한 열풍을 가져왓고 그 인기에 힘입어 4년전인 2011년도에 한국에 처음으로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추리 소설은 무조건 일본것만 봐왔던 나였는데 우연히 친구를 만나러 서울에 갔다가.. 진열대에 펼쳐져있는 책에 호기심을 갖게 되어 그날 바로 사서 집에 내려가 읽기 시작했다. 유럽 추리소설은 처음 읽었는데 상당한 흡입력..그리고 소설에 나오는 피아와 보덴슈타인 콤비의 개인적인 매력도 그렇고 그들이 파트너로서 활약하는 모습이 대단했다. 이 작품을 계기로 나는 타우누스 시리즈를 보기시작했고 그녀의 열성적인 팬이 되었다. 게다가 이작품을 통해 유럽추리소설에 대한 편견도 벗을수 있어서 나에겐 상당히 고맙게 느껴진 시리즈다. 그런 그 시리즈의 7번째 책이 나오고.. 리뷰단을 모집한다는 애기에 바로 신청 포스팅에 글을 올렸다. 당당히 리뷰단에 뽑힌 나는 드디어 출간전이긴 하지만.. 엄연히 책형태를 갖춘 이책을 읽기 시작햇다..^^

 

 

 

 

 

 

그동안 나온 타우누스 시리즈의 표지를 모와보았다. 표지들이 다 인상깊고 극중 내용과 연결되어서 개인적으로 정말 다 좋아한다. 이번에 나온 표지도 상당히 인상깊었다. 아직 출간전이라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인터넷에 나온 표지를 보니 이번에도 정말 굿이었던듯!!!

그녀의 첫 작품 사랑받지 못한 여자를 필두로 너무 친한 친구들, 깊은 상처. 그녀의 최고 히트작인 백설공주에게 죽음을과 바람을 뿌리는 자.. 그리고 사악한 늑대까지. 총 여섯작품을 2년에 한번씩 발표하였다. 그녀의 초기작품들을 보면 이야기 측면에서 서투른 그런 모습들이 보이지만..점점 작품을 발표할수록 필력이 조금씩 느껴진다. 나는 그 시점이 깊은 상처 작품이 아닐까 생각한다. 독일의 민감한 역사를 소재로 하여 이야기를 이끌어냈고 그 이후 작품인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통해서 발전된 그녀의 필력을 볼수있었다. 그리고 스토리적인 측면이며 모든게 다 완벽했던 사악한 늑대까지. 점점 그녀의 농익은 글솜씨를 볼수있었는데.. 이번의 신작 산자와 죽은자는 그녀의 히트작인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이란 작품과 비견될 정도고 사회적인 측면과 관련해서도 사악한 늑대와 절대 떨어지지 않은 구성을 보여주었다. 6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임에도.. 전혀 지루함을 느낄수없었던..이번 이야기. 이번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를 보여주엇을까? 줄거리에 대해 간략하게 애기하고 책과 관련된 이야기를 설명하도록 하겠다.

 

2012년 12월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날 개를 데리고 산책중인 60대 노부인이 총에 맞아 죽었다. 사건이 발생한 그 다음날 비슷한 연배의 부인이 자신의 집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사망하자 재혼후 휴가를 떠나려뎐 피아는 휴가를 반납하고 보덴 슈타인과 수사에 돌입한다. 그러나 사망하나 두사람의 연결선은 보이지 않고 현장주변에선 증거가 나오지 않는 상황. 타우누스 주민의 혼란을 막기위해 프로파일러까지 지원하지만 여전히 수사는 갈피를 잡지 못한다. 그러던 중 피해자가 살던 지역에 죽은 피해자가 왜 죽어야만 하는가에 대한 부고가 도착하고 그와중에 세번째 피해자가 생기는데 이 세번째 피해자로부터 중요한 증거를 발견한 피아와 보덴슈타인은 연속적으로 피해자들을 살해하는 일명 스나이퍼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끈질긴 그들의 수사로 스나이퍼의 정체와 사건과 관련된 슬픈 진실들이 하나둘씩 드러나기 시작한다.

산자와 죽은자는 사건을 뒤쫓는 피아와 보덴슈타인의 시점 그리고 사건을 벌이는 범인의 시점.. 그리고 범인에게 희생당한 피해자의 딸의 시점으로 교차진행된다. 12월의 마지막.. 행복하게 지내야만 하는 크리스마스날을 앞두고.. 평범한 가정속의 사람들이 총에 맞아 죽는 사건들이 발생한다. 일명 스나이퍼 라고 범인을 지칭하며 수사를 펼치지만.. 피해를 당한 사람의 연관성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범인으로부터 전해진 부고와 세번째 피해자로부터 증거를 발견한 피아와 보덴슈타인의 끈질긴 수사가 진핸된다. 이번책의 제목은 산자와 죽은자이다. 저번작품인 사악한 늑대는 사회적으로 많은 논란을 일으키는 아동 성범죄와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썻는데 이번 이야기는 장기 이식과 관련된 이야기다. 처음 두사람을 보면 전혀 연관성이 없어보였던 상황에서 세번째 피해자를 통해 그가 장기 이식을 받은 흔적이 있었고.. 그 장기 이식을 해준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정황이 하나둘씩 드러나면서.. 이야기는 탄력을 받기 시작한다. 그리고 정말.. 사람으로서 해선 안될 정말 끔찍한.. 세상에 사람이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행하려는 끊없는 욕심..악의들이 얼마나 무서운지..이번책을 보며.. 정말 다시한번 느끼게 하였다. 전작 사악한 늑대를 보면서도 아 진짜 너무너무 열받아서 책을 다 덮고 나서 욕이 한바탕 나왔는데 이번 책은 그것보다 더햇다. 물론 사람을 죽이는 자체는 정말 인간으로서 하면 안되는 행동이다.  더군다나 그 피해자들은 사건과 관련된  당사자가 아니었으니ㅠㅠ   그거 자체를 옹호해주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다만.. 스나이퍼라는 이 범인의 정체..그리고 그가 왜 이런 행동을 할수밖에 없었는지..그런 상황에 내가 처해있었다면.. 내가 그사람이었다면 어쩜 나도 그런 선택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생각은 조금은 들었던것같다.. 그만큼 이 범인의  심정이 너무나도 안타깝고 불쌍해서 ㅠㅠ

 

책 소개에서도 봤지만..작가는 이번책을 2012년도에 작가 본인도 심장이 안좋아서 심장판막 수술을 하면서 느낀 그런 감정을 토대로 글을 썻다고한다. 이번책을 통해 나도 장기 이식에 대해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보자. 라는 그런 생각을 갖게 한것같다. 불의의 사고로 뇌사 판정을 받고.. 더이상 살아날 희망이 없는 상황속에.. 장기 이식을 하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면. 과연 그것에 동의를 바로 해줄 사람이얼마나 될까? 그게 만약 내 가족중 한사람이 그런 상황에 처해있다면. 나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수있을까? 난 바로 결정 못할것같다.. 이책에선 그런 장기이식과 관련된 부정적인 측면을 소재로 풀어내어 이야기를 구성했다. 실제로 이 소설의 다는 아니더라도 반정도는 어느정도 맞는 상황까지 이야기가 진행되는 케이스도 있을것같다. 장기 이식이 쉬운게 아니기 때문에. 더군다나 뇌사판정을 받고 장기 이식과 관련된 이야기가 진행되어야 하는데 이 뇌사판정이라는게 쉬운게 아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서 젤 힘든건 가족들일테고. 병원측은 자발적으로 장기 이식을 하겠다는 케이스가 드물기때문에.. 좋은말로 설득하여 가족들의 선택을 바라게 하는 일들이 지금 현재도 많이 벌어지고 있을것이다. 넬레 노이하우스는 전작인 사악한 늑대에서도 그렇고 이번 작품도 굉장히 현실적인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어서. 책을 읽는내내 참으로 가슴이 아프고.. 같이 그사람들 심정을 이해하고 열받고 화내고 이랬던것같다.

 

힘이 있고 권력이 있는 사람은 자기들이 원하는 목표를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뭐든 행한다. 그 상황속에 뇌물을 주고받고 하고. 나중에 그것이 들통나더라도 돈이나 빽을 이용해서 미꾸라지 처럼 빠져나온다. 자기들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 모르고 발뺍하던 그들도 결국 자신의 주변들이 하나둘씩 다치고 나니 무서움에 떠는 모습을 보고.. 참 저것들도 인간이라고... 쯧쯧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산자와 죽은자는 실화는 아니고 허구로 만들어진 이야기다. 하지만.. 산자와 죽은자와 나온 케이스는 없다고 단언은 없을듯하다. 그리고 장기 의식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선 수많은 의료사고들이 많이 벌어지는데.. 그것에 대해 피해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뿐이다. 모든게 다 의료측에 유리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피해자들은 소소을 걸어도 이길확률이 적기 때문이다. 참으로 눈물나는 현실이 아닌가 ㅠㅠㅠㅠ  타우누스 시리즈는 가면갈수록 이야기 구성력과 사회적인 문제를 언급함으로서 엄청난 재미를 이끌어 나는듯하다. 이책은 이미 드라마화까지 결정되었다고 하니. 나중에 드라마가 된다면 꼭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담엔 어떤 이야기로 타우누스 시리즈가 이어질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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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여고 탐정단 : 탐정은 연애 금지 블랙 로맨스 클럽
박하익 지음 / 황금가지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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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익 작가의 선암여고 탐정단이 다시 돌아왔다. 그것도 그냥 돌아온것이 아니다. 전편에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보충해서 돌아왔다. 그리고 또 좋은 소식은 선암여고 탐정단이 곧 JTBC에서 드라마로 방영될 예정이다. 캐스팅은 다 끝나고 지금 한창 촬영중인것으로 알고있다.

 

하이킥에서 유명해진 진지희 그리고 걸스데이 혜리.. 김민준 이승연 등등 그 캐릭터에 맞게 캐스팅이 된것으로 알고있다. 원작품이 워낙 재밌어서 드라마도 못해도 중박은 해주리라 믿는다..^^

 

암튼 드라마화 된다는 소식과 함께 선암여고 탐정단 후속편이 곧 출간될 예정이다. 아직 출간되기 전의 작품이지만..빠른 리뷰단 신청을 통해 우연히 좋은 기회를 잡아 먼저 책을 읽을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사실 신청자분들이 많아서 기대는 살짝 놓았었는데 당첨소식 듣고 얼마나 기뻤던지~~ 저번주 토요일에 교정원고가 도착했고..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과연 전편에 비해 어떤 점들이 달라지고 재밌어졌을까..^^ 지금부터 책에 대한 전반적인 감상에 대해 써 보도록 하겠다.  그럼 감상평을 쓰기전 각 에피소드의 간략한 줄거리를 먼저 언급하고 이야기해보자.

 

 

첫번째 에피소드. 선암여고탐정단 1권을 보신분이라면 알것이다. 1권에서 이 에피소드에 대한 떡밥이 나왔었다. 

 

"고문님.. 미안하지만 지금 그런 한가한 소리나 하고 있을때가 아냐. 너 2학년부터 선암관에서 생활할거지? 요즘 거기 난리 났어.귀신 나온다더라."

자리에 앉아 머리를 묶고 있던 예희가 답답하다는 듯이 말했다.

"귀신이라니?"

"봐. 기숙사생이 직접 찾아와서 사건 의뢰했으니까."

성윤이 다가와 채율의 손에 한장의 프린트를 넘겨주었다. 상자를 내려놓고 의뢰서를 받아들었다. 

 

선암여고 기숙사에 유령이 나타난다는 소문이 나온다는 떡밥이 1권말미에 나왔는데.. 이것을 보고 후속편에 에피소드로 나오겠다 싶었는데 딱 그래서 반가웠다. 2학년이 되면서 집에서 선암여고 기숙사에서 생활하게된 채율이 그곳에서 직접 귀신을 목격하게 되고 채율은 탐정단에게 귀신이 진짜인지 아닌지 조사를 하도록 시킨다. 우리의 탐정단들은 반에서 영능력자로 유명해진 하재의 능력을 이용해 귀신소동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한다. 

 

두번째 에피소드.  티비방송에 출연하게된 탐정단의 이야기다. 1학년에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은빛나라는 친구가 탐정단에게 방송출연을 해달라는 의뢰를 부탁한다. 그리고 그녀들에게 인기그룹 슈가걸즈의 래인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탐정단은 이를 조사하기 위해 직접 방송촬영을 하게된다.

 

 

마지막 에피소드. 1년전에 실종된 학생의 책가방이 돌아왔다? 우연히 범인으로부터 가방을 받은 한 학생으로부터 이 사건에 대한 의뢰를 접수받은 탐정단은 이를 조사하기 시작한다. 

 

 총 세편의 이야기는 이러하다. 1편에 비해 에피소드가 좀 줄어든감은 있는데 페이지수는 비슷한것같다.

 

책에 대해 나누려면 전편도 이야기를 해야될것같다. 어떤점이 달라졌을까?

 

 

첫째. 일단  탐정단 주인공들이 나이 한살을 더 먹었다는것이다! 1편에선 1학년들이었는데 후속편은 한살 먹은 2학년이 된것이다. 평범한 학생으로 지내고 싶었던 채율은 어떤 사건을 통해 탐정단을 들어가게 되고 1학년 내내 탐정단으로서 활동하게 된다. 그리고 2학년땐 그의 활동으로 집에서 기숙사로 들어가게 되었다.

 

둘째. 전편에 비해 모든 탐정단 인물들의 활약이 골고루 이루어져다. 전편인 방과후의 미스터리에선 채율과 미도의 비중이 다른 멤버들 즉 하재 예희 성윤에 비해 엄청 많았었다. 그 둘이 줄거리를 이끌어간다 시피 했었다. 책을 재밌게 읽었으면서도 뭔가 좀 아쉽다. 다른멤버들의 이야기도 듣고싶은데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걸 알아준것처럼 작가님이 이번 이야기에선 하재와 예희 성윤의 시점의 이야기들을 넣어서.. 좋았던것같다. 어떤 에피소드 들은 그녀들의 활약으로 인해 해결까지 했으니. 엄청 발전했다지..^^

 

셋째. 전편에 비해  수위라고 해야하나. 그게 좀 낮아진것같다는 생각이다. 전편에선 왕따 자살 낙태 등등 좀 어떻게 보면 고등학생들이 조사하기엔 민감할것같은 소재들이 등장한다. 캐릭터들이 독특하고 유머러스하게 작가가 이야기를 펼쳐서 그렇지. 가볍게 읽고싶은데.. 소재가 무겁고.. 그러면 읽고싶은 마음이 떨어질수도 있을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런거 상관안하는 주의긴 하지만..근데 이번편은 수위가 살짝 낮아졌고 뭐랄까 이제 고등학생 탐정들이 조사할만한 충분히 수위.. 우리주변에 있을법한 이야기들을 전개했다는 점이다. 작가님이 의도한건지아닌건지 모르겠으나. 이번편에선 1편에 비해 상당히 와닿을만한 이야기들이 등장해서.. 더 몰입감있게 읽었던것같다. 

 

그외에 등장인물의 러브라인이라고 해야하나. 사실 큰 진도는 아니지만서도. 살짝의 변화 가능성이 보이긴 한다. 직접적으로 언급하면 스포일러니 마지막 에피소드를 잘 보시길!! 

(제목과 연관성이 있을지도..흐흐^^)

 

고로 좋합적으로 책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하자면 전편보다 좀더 깔끔해졌고 마무리 또한 좋았다.등장인물을 적재적소로 잘 이용해서 전편에 어떤에피에선 조금 지루한면이 없잖아 있었는데  그게 이번편에선 거의 없었던것같다. 다만 이번편에선 전편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 어떤 인물이 이번편에선 거의 등장하지 않아서 그게 조금은 아쉽긴 했지만.. 이 책이 다음 후속편..즉 3권이 나온다면.. 거기서 그 인물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등장하지 않을까.그런 생각을 해보았다. 전편이 에피소드가 5개 이번편이 3편 두편의 간격이 존재하여 추리적인 요소는 전편이 더 잘 드러났던것같은데 후속편인 이번 이야기는 탐정단 골고로의 활약이 돋보여서. 전편도 재밌었지만..후속편이 아주조~~금은 좋았던것같다. 뭐 둘다할거없이 재밌었으니. 전편도 보고 후편도 보고 이러면 일석이조가 아닐까?^_^

일본에는 다양한 장르소설이 존재한다고 전편의 서평에 쓴 기억이 있다. 본격추리소설, 사회파 소설 유머러스한 소설등.. 특히 어린 학생들이 탐정단을 이루어 사건을 조사하는 이야기들도 종종 존재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장르소설이 활성화 되지 않아.. 볼수가 없었는데 박하익이라는 그것도 여성작가가 개성넘치는 탐정단을 만들고 그들이 사건을 조사하고 해결하는..이렇게 재밌는 소설을 쓰다니. 극찬을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는것같다. 내가 좋아하는 아카가와 지로가 쓴 청춘 미스터리물은 중학교였던 소녀가 아줌마가 되어서도 사건을 쫓아 해결한다고 한다..ㅋㅋㅋ 선암여고의 탐정단이 그렇게 갈려면 엄청난 시간이 걸리겠지.. 뭐 그정도까진 가지 않더라도.. 우리 선암여고의 탐정단이 여고를 졸업하고나서도 탐정단으로서 활동 계속했으면 하는건 나만 생각하는 꿈일런지..ㅎㅎ 이제 이들은 고3 수험생이 된다. 이들이 고3이 되었어도 탐정단으로서 활동을 계속 할수있으런지. 벌써부터 다음 이야기가 기대가되네. 출간되기 전에 책을 읽어서 넘 좋았다. 몰입도도 좋고 전편보다 저 나아진점들도 보였고~~~

나중에 책이 나오면 또 봐야겠다. 그리고 드라마도 얼른 나왔으면 좋겠다. 나오면 매회 본방사수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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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눈 미스터리, 더 Mystery The 6
미쓰다 신조 지음, 이연승 옮김 / 레드박스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미쓰다신조의 호러 미스터리를 제대로 느낄수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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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비탈의 식인나무 미타라이 기요시 시리즈
시마다 소지 지음, 김소영 옮김 / 검은숲 / 2014년 8월
평점 :
품절


오랜만에 시마다 소지의 미타라이 기요시의 작품이 출간되었다. 이번작품은 특히 단편이 아니라 장편이다. 장편도 오랜만에 출간된듯! 작년에 미타라이 기요시의 인사가 나오긴했지만 단편이었었다. 사실 미스터리 이쪽을 잘 아는 분이라면시마다 소지하면 생각나는 시리즈가 있다.  하나는 괴짜탐정인 미타라이 기요시 그리고 하나는 요시키 형사 시리즈이다.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긴 한데 대중적인 인기는 살짝 미타라이쪽이 우위를 보이지 않을까 생각중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도 미타라이 기요시의 많은 책들이 출간되었었다.

 

그중에서 내가 젤 재밌게 본건 역시 점성술 살인사건인듯하다. 그담엔 이방의 기사와 마신유희 순이라고 할까. 사실상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책은 점성술 살인사건이 아닐까싶다. 이책은 한때 소년탐정 김전일이 여기에 나온 중요 트릭을 차용해서 논란이 있엇던 적이 있었다. 시마다 소지의 너그러운 관용덕분에 어케 잘 해결되딘했으나 여전히 김전일 하면 이일이 생각이나는듯하고. 여튼 어툼 비탈탈의 식인나무는 그가 점성술 살인사건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 이후 오랜만에 쓴 장편소설이라 한다. 이작품은 1990년도에 출간되었다. 무려 20년전의 소설인셈이다. 

 

 

한국판 표지와 비교하기 위해 찾은 일본판 표지인데..어마어마하다. 한국판 표지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일본판 표지도 나쁘지않은듯. 하지만..표지를 선택하라고 하면 한국판을 선택하겠지.ㅋ

 

그럼 본격적인 책에 대한 내용을 하도록 하겠다. 이번책은 그동안 나온 미타라이 기요시 책과는 뭔가 사뭇이 다른 느낌이든다. 본격 추리 내용도 들어가있긴했지만..전체적이로 이번에나온 스토리는 뭔가 무섭고 호러스러운 분위기가 가득하다. 그의 대표작중 하나인 점성술과는 사뭇 다른느낌인데 그나마 내가 읽은 책들중엔 마신유희 책이랑 약간 분위기가 비슷하다고 보긴하겟는데 이책이 더 호러스럽고 무섭다. 그리고 밝혀진 진실도 뭔가 소름끼쳤고. 

 

2000년정도의 역사를 가진 어마어마한 거대한 녹나무를 배경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전 머나만 영국의 한지방 스코틀랜드의 어느 한 화가가 광기에 서려 어린 소녀를 죽이고 벽에 파묻히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고 이어 일본쪽으로 돌앙서는데.. 앞서 애기한 녹나무에서 사람이 죽어나가는 이야기가 발생된다. 오래전 즉 일본 에도시대때부터 사람이 죽어나가던 곳이라서 그런가. 으스스한 이야기가 많이 풍겼는데 1941년실종된 어떤 한 소녀가 녹나무에 끔찍한 모습으로 매달려 죽은채 발견된다. 그런 이후 40년이 지난 1984년.. 드디어 미타라이 기요시와 이사오카가 등장한다. 이사오카 앞으로 어떤 팬이 찾아온다. 팬이지만 뭔가 꿍꿍이가 잇는듯한 느낌을 받은 이사오카. 팬이라고 지칭한 사람은 후지나미 스구루의 애인이라고 하는데 그녀와 만난 이후 후지나미 스구루가 어둠 비탈에 있는 녹나무에서 기이한 모습으로 발견이 된다. 평범한 모습을 보지 못하는 미타라이 기요시는 팬이라 지칭한 그녀를 앞세워 사건현장속으로 탐정으로서 조사하러 간다. 그리고 미타라이 기요시는 어마어마한 거대한 녹나무와 마주치게 된다. 자살로 판정받을만한 이야기를 살해사건으로 바꾸게 된 미타라이 기요시. 녹나무 근처에 터를 잡고 살은 후지나미 가와 얽힌 끔찍한 비밀을 하나둘씩 파헤치게 된다. 


이번 이야기는 트릭적인 측면도 그렇지만.. 범인으로 지목된 사람의 동기가 상당히 기괴하고 무서웠다. 중반까지 읽으면서..이게 추리소설인지 호러소설인지 모를정도. 세상엔 참 많은 사람들이 있다지만...어둠 비탈의 식인나무의 실질적인 범인과 또다른 한 사람.. 도대체 어떤 정신을 가지고 있어야 그런 행동을 하는건지. 이해가 안갔다. 하지만 범인의 심정은.. 그래도 조~~금은 이해할수있을것같기도 하다. 내가 그사람 입장이였라도 그런생각 해봤을지도.. 이번 어둠 비탈의 식인나무는 사건이 발생하고 마무리하는 시점까지 괴짜탐정 미타라이 기요시의 활약이 대단하다. 괴짜탐정답게 멋대로 사건현장속으로 들어온것도 그렇고 형사를 엄청난 논리로 휘두르기도 하고 ㅋㅋㅋㅋ 사건에 대한 마무리도 그가 최대한 좋게 좋게 이끌어냈으니. 미타라이 기요시란 캐릭터를 좋아한다면..이책 정말 재밌게 느껴질수있을것같다. 


오랜만에 미타라이 기요시를 만나서 좋았다. 단편이 아니고 장편이여서 좋았고 책두께도 굿굿이었고!! 내용자체도 여름에 읽으면딱 좋을만한 호러스러운 분위기에 추리가 가미되서 흥미진진했다. 미타라이 기요시같은 탐정은 참 괴짜긴 한데 보면볼수록 매력이 끌리는것같다. 이양반이 활약하는 모습을 계속 보고싶다. 작가인 시마다 소지께서 죽을때까지(?) 이 양반이 등장하는 소설을 써주었으면 좋겠다.ㅋㅋㅋㅋㅋ 두꺼운 책이지만 맘만 먹으면 후딱읽을수있는 시마다 소지의 장편. 안보면 후회하니 꼭 보시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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