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관련된 일상의 미스터리를 푼다!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 시오리코 씨와 기묘한 손님들 ㅣ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1부 1
미카미 엔 지음, 최고은 옮김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3년 2월

우연히 이벤트를 통해 받아 출간일보다 먼저 보게 되었다. 

제목으로 봤을땐 그렇게 막 끌리지않았지만 일본에서 평도 좋고 많이 나갔다고 해서 

신청했다가 당첨되어서.. ^^ 근데 이책.......  정말 너무재밌다. 매번 자극적인 추리소설만 보다 잔잔하지만 책을 통한 사람들과의 인연과 일상속의 미스터리를 추리해서 푸는 그 과정이 정말 재밌었다. 또한, 이책에서 내가 관심있게 봤던건 각 테마마다 실제 존재하는 책이 등장한다는것이다. 그리고 그책을 쓴 사람 역시 실존 인물이고. 그중 대표적인 인물은 일본 근대문학의 대표적인 소설가인 나쓰메 소세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인간실격 저자로 알고있는 다자이 오사무 작가들이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저 책은 어떤내용을 담고있는거지.나도 모르게 이책에 대한 정보를 찾기도 하고 작가에 대해 관심을 갖기도 하고...^^

다시한번 애기하지만 이책은 여러 사건들..일상과 관련된 이야기가 등장하지만 사람이 죽거나... 그런 이야기는 등장하지않는다. 말하자면 큰 사건사고같은 미스터리적인 요소는 적다고 볼수있지만. 책과 관련하여 사람들간의 인연을 추리하고. 힐링하는 모습이 책의 최대 강점이라고 볼수있다. 마지막편 이야기는 어떻게 보면 살짝 미스터리적인 요소를 담고있다고 볼수는 잇겠다. 한 에피소드로서 지나가다 마지막편에서 생각지도 못한 약간의 반전을 봤으니..^^ 

책은 에필로그에서 시작하여 한 작품을 통해 이 고서당의 주인공인 시노카와 시노리와와, 백수로 지내는 고우라 다이스케의 우연스런 만남을 통해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책은 이 둘간의 만남과 이야기도 꽤 흥미진진한 내용을 담고있다. 고서당 주인으로, 책의 매입을 감정하는 시노카와와 우연한 계기로 이 서점에 취직하게 된 고우라 다이스케는 항상 그녀를 찾아가 매입하고. 그 책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본인이 경험하며 이야기를 푸는데 실마리를 열게한다. 나름의 콤비라고 할까? 뭔가 서먹서먹하면서도. 둘간의 관계가 좀 더 진전되어 보이게 한 마지막 에피소드를 보며. 앞으로 나올 2, 3권에서 둘의 모습을 더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잔잔한 이야기르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꽤 좋아할만한 스타일인듯싶다. 이책을 다 보고..아 2권 보고싶네 이런 생각이 들었던건 이책이 가져다준 여운이 꽤 길었기때문이다. 더불어 이책이 왜 일본에서 이렇게 히트를 쳤는지 알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책을 보고, 책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을 갖게 해주었으며, 일상생활속에서 사람과의 인연도 소중하다는것을 깨달았던 작품이었다. 이작품이 국내에서도 꽤 선방해줬으면 좋겠다. 미스터리 장르를 좋아하지 않은 사람들이라도 이책은 꽤 매력적인 작품인것같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