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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지기들
에마 스토넥스 지음, 오숙은 옮김 / 다산책방 / 2021년 11월
평점 :

처음 접하는 작가의 신작. 띠지에도 나와있지만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 셀러가 된 모양이고 추천사에 내가 좋아하는 작가인 정해연 작가님 이야기도 들어가있었기에 호기심이 들었다. 사실은 서평 모집을 받고 읽게 된 책이지만 처음 만난 인상지만 다 읽고나서 상당히 기분 좋게끝났고 나 역시 다음 작품이 더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책 제목이 등대지기들이다.
흔히들 알고있는 그 등대가 맞다. 왜 등대지기라는 소재를 썻을까 궁금했는데 알고보니 실제 있었던 실화를 배경으로 쓴것이다. 궁금해서 검색을 해보왓는데 아이린모더 등대지기 실제 사건이 있었던것같다.
1900년, 영국 스코틀랜드 북부의 플래넌 제도(Flannan Isles) 아이린모어(Eilean Mòr)[1] 섬에서 일어난 의문의 실종 사건. 메리 셀러스트호 사건과 더불어 바다에서 일어난 미스테리한 실종사건으로 꼽힌다.
책을 다 읽고나서 사건을 찾아보니 실제로 저런일들이 있었다는거에 놀랐다. 아직도 안풀리는 미스터리한 사건이라 그런지.. 영화로도 만들어진 모양이다
키퍼스라는 영화도 있었는데 이 영화도 한번 봐야할것같다.
암튼 등대지기가 다사라진 실화를 바탕으로 쓴 이책은 1972년 사건 당시 상황과 1992년 현재 상황이 번갈아 나오면서 사라진 등대기지들의 인물 상황과 현재 살고있는 등대기지 가족들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면서 나온다. 결말이 딱 나온 그런 이야기가 아니다보니까 그 과정에서 여러가지 상황과 각색이 들어나는게 보인다. 초반은 조금 지루한 부분이 있었는데 관계들이 조금 드러나고 얼추 진실에 다다르는 결말까지다 보여주고나니까 좀 소름 돋는 부분도있어서 굉장히 흥미롭게 읽있던것같다. 하지만 이책은 조금 호불호가 갈릴수있는게 호흡 엄청 빠르고 치는걸 좋아하는 덕들이라면 좀 노잼이라 느낄수있으니까 그점은 참조하고 보셧음 한다. 심리적으로 잘 풀어낸 이야기라고 생각해서.. 나름 볼만했고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