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익 작가의 선암여고 탐정단이 다시 돌아왔다. 그것도 그냥 돌아온것이 아니다. 전편에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보충해서 돌아왔다. 그리고 또 좋은 소식은 선암여고 탐정단이 곧 JTBC에서 드라마로 방영될 예정이다. 캐스팅은 다 끝나고 지금 한창 촬영중인것으로 알고있다.
하이킥에서 유명해진 진지희 그리고 걸스데이 혜리.. 김민준 이승연 등등 그 캐릭터에 맞게 캐스팅이 된것으로 알고있다. 원작품이 워낙 재밌어서 드라마도 못해도 중박은 해주리라 믿는다..^^
암튼 드라마화 된다는 소식과 함께 선암여고 탐정단 후속편이 곧 출간될 예정이다. 아직 출간되기 전의 작품이지만..빠른 리뷰단 신청을 통해 우연히 좋은 기회를 잡아 먼저 책을 읽을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사실 신청자분들이 많아서 기대는 살짝 놓았었는데 당첨소식 듣고 얼마나 기뻤던지~~ 저번주 토요일에 교정원고가 도착했고..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과연 전편에 비해 어떤 점들이 달라지고 재밌어졌을까..^^ 지금부터 책에 대한 전반적인 감상에 대해 써 보도록 하겠다. 그럼 감상평을 쓰기전 각 에피소드의 간략한 줄거리를 먼저 언급하고 이야기해보자.
첫번째 에피소드. 선암여고탐정단 1권을 보신분이라면 알것이다. 1권에서 이 에피소드에 대한 떡밥이 나왔었다.
"고문님.. 미안하지만 지금 그런 한가한 소리나 하고 있을때가 아냐. 너 2학년부터 선암관에서 생활할거지? 요즘 거기 난리 났어.귀신 나온다더라."
자리에 앉아 머리를 묶고 있던 예희가 답답하다는 듯이 말했다.
"귀신이라니?"
"봐. 기숙사생이 직접 찾아와서 사건 의뢰했으니까."
성윤이 다가와 채율의 손에 한장의 프린트를 넘겨주었다. 상자를 내려놓고 의뢰서를 받아들었다.
선암여고 기숙사에 유령이 나타난다는 소문이 나온다는 떡밥이 1권말미에 나왔는데.. 이것을 보고 후속편에 에피소드로 나오겠다 싶었는데 딱 그래서 반가웠다. 2학년이 되면서 집에서 선암여고 기숙사에서 생활하게된 채율이 그곳에서 직접 귀신을 목격하게 되고 채율은 탐정단에게 귀신이 진짜인지 아닌지 조사를 하도록 시킨다. 우리의 탐정단들은 반에서 영능력자로 유명해진 하재의 능력을 이용해 귀신소동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한다.
두번째 에피소드. 티비방송에 출연하게된 탐정단의 이야기다. 1학년에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은빛나라는 친구가 탐정단에게 방송출연을 해달라는 의뢰를 부탁한다. 그리고 그녀들에게 인기그룹 슈가걸즈의 래인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탐정단은 이를 조사하기 위해 직접 방송촬영을 하게된다.
마지막 에피소드. 1년전에 실종된 학생의 책가방이 돌아왔다? 우연히 범인으로부터 가방을 받은 한 학생으로부터 이 사건에 대한 의뢰를 접수받은 탐정단은 이를 조사하기 시작한다.
총 세편의 이야기는 이러하다. 1편에 비해 에피소드가 좀 줄어든감은 있는데 페이지수는 비슷한것같다.
책에 대해 나누려면 전편도 이야기를 해야될것같다. 어떤점이 달라졌을까?
첫째. 일단 탐정단 주인공들이 나이 한살을 더 먹었다는것이다! 1편에선 1학년들이었는데 후속편은 한살 먹은 2학년이 된것이다. 평범한 학생으로 지내고 싶었던 채율은 어떤 사건을 통해 탐정단을 들어가게 되고 1학년 내내 탐정단으로서 활동하게 된다. 그리고 2학년땐 그의 활동으로 집에서 기숙사로 들어가게 되었다.
둘째. 전편에 비해 모든 탐정단 인물들의 활약이 골고루 이루어져다. 전편인 방과후의 미스터리에선 채율과 미도의 비중이 다른 멤버들 즉 하재 예희 성윤에 비해 엄청 많았었다. 그 둘이 줄거리를 이끌어간다 시피 했었다. 책을 재밌게 읽었으면서도 뭔가 좀 아쉽다. 다른멤버들의 이야기도 듣고싶은데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걸 알아준것처럼 작가님이 이번 이야기에선 하재와 예희 성윤의 시점의 이야기들을 넣어서.. 좋았던것같다. 어떤 에피소드 들은 그녀들의 활약으로 인해 해결까지 했으니. 엄청 발전했다지..^^
셋째. 전편에 비해 수위라고 해야하나. 그게 좀 낮아진것같다는 생각이다. 전편에선 왕따 자살 낙태 등등 좀 어떻게 보면 고등학생들이 조사하기엔 민감할것같은 소재들이 등장한다. 캐릭터들이 독특하고 유머러스하게 작가가 이야기를 펼쳐서 그렇지. 가볍게 읽고싶은데.. 소재가 무겁고.. 그러면 읽고싶은 마음이 떨어질수도 있을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런거 상관안하는 주의긴 하지만..근데 이번편은 수위가 살짝 낮아졌고 뭐랄까 이제 고등학생 탐정들이 조사할만한 충분히 수위.. 우리주변에 있을법한 이야기들을 전개했다는 점이다. 작가님이 의도한건지아닌건지 모르겠으나. 이번편에선 1편에 비해 상당히 와닿을만한 이야기들이 등장해서.. 더 몰입감있게 읽었던것같다.
그외에 등장인물의 러브라인이라고 해야하나. 사실 큰 진도는 아니지만서도. 살짝의 변화 가능성이 보이긴 한다. 직접적으로 언급하면 스포일러니 마지막 에피소드를 잘 보시길!!
(제목과 연관성이 있을지도..흐흐^^)
고로 좋합적으로 책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하자면 전편보다 좀더 깔끔해졌고 마무리 또한 좋았다.등장인물을 적재적소로 잘 이용해서 전편에 어떤에피에선 조금 지루한면이 없잖아 있었는데 그게 이번편에선 거의 없었던것같다. 다만 이번편에선 전편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 어떤 인물이 이번편에선 거의 등장하지 않아서 그게 조금은 아쉽긴 했지만.. 이 책이 다음 후속편..즉 3권이 나온다면.. 거기서 그 인물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등장하지 않을까.그런 생각을 해보았다. 전편이 에피소드가 5개 이번편이 3편 두편의 간격이 존재하여 추리적인 요소는 전편이 더 잘 드러났던것같은데 후속편인 이번 이야기는 탐정단 골고로의 활약이 돋보여서. 전편도 재밌었지만..후속편이 아주조~~금은 좋았던것같다. 뭐 둘다할거없이 재밌었으니. 전편도 보고 후편도 보고 이러면 일석이조가 아닐까?^_^
일본에는 다양한 장르소설이 존재한다고 전편의 서평에 쓴 기억이 있다. 본격추리소설, 사회파 소설 유머러스한 소설등.. 특히 어린 학생들이 탐정단을 이루어 사건을 조사하는 이야기들도 종종 존재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장르소설이 활성화 되지 않아.. 볼수가 없었는데 박하익이라는 그것도 여성작가가 개성넘치는 탐정단을 만들고 그들이 사건을 조사하고 해결하는..이렇게 재밌는 소설을 쓰다니. 극찬을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는것같다. 내가 좋아하는 아카가와 지로가 쓴 청춘 미스터리물은 중학교였던 소녀가 아줌마가 되어서도 사건을 쫓아 해결한다고 한다..ㅋㅋㅋ 선암여고의 탐정단이 그렇게 갈려면 엄청난 시간이 걸리겠지.. 뭐 그정도까진 가지 않더라도.. 우리 선암여고의 탐정단이 여고를 졸업하고나서도 탐정단으로서 활동 계속했으면 하는건 나만 생각하는 꿈일런지..ㅎㅎ 이제 이들은 고3 수험생이 된다. 이들이 고3이 되었어도 탐정단으로서 활동을 계속 할수있으런지. 벌써부터 다음 이야기가 기대가되네. 출간되기 전에 책을 읽어서 넘 좋았다. 몰입도도 좋고 전편보다 저 나아진점들도 보였고~~~
나중에 책이 나오면 또 봐야겠다. 그리고 드라마도 얼른 나왔으면 좋겠다. 나오면 매회 본방사수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