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자본론 - 얼마를 벌어야 행복해질까
다치바나 아키라 지음, 박재현 옮김 / 시목(始木) / 201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블로그 청바람 독서모임 서평 이벤트: https://blog.naver.com/sofasloth/221336561734

 

'행복의 자본론'은 쉬운 책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행복'에 관해서 알고 싶고 행복해지고 싶다면 한번 읽어보길 권하고 싶습니다. 행복해지기 위한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도와주는 책입니다.


독서모임을 시작하기 전부터 행복하게 살고 싶어 행복에 관한 책을 계속 읽었습니다. 주로 저자가 행복해지기 위해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경험을 쓴 에세이 종류를 읽었습니다. 에세이를 선호하는 편이 아니지만 행복에 관한 책 종류가 별로 없어서 선택권이 없었습니다. 다 읽어보면 저자가 이 경험을 바탕으로 라이프 코치가 되어 있든, 해당 책을 써서 유명해져 있든 어쨌거나 해당 책이라는 결과물로 인해 행복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저자의 경험이 독자 모두에게 통용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보다 객관적인 행복해지는 방법에 대한 목마름은 계속 되었습니다.

'행복의 자본론'은 객관적으로 행복해지는 법에 대해 정의를 내려주는 책이라는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행복해지는 법을 이 책에서 쓰는 용어로 대체해보면 행복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행복인프라는 금융자본, 인적자본, 사회자본라는 세가지 자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동안 두리뭉실했던 '행복'의 정체가 이 세가지 재료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고 난뒤 더이상 모호한 개념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세 가지 자본을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금융자본을 대표하는 것은 돈입니다. 인적 자본은 일, 노동시간이 대표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사회자본은 인간관계로 말할 수 있습니다. 책은 이 세 가지 자본의 특징과 이를 어떻게 운용해야지 행복할 수 있는지 설명해 줍니다.

자본 운용 방법은 대략적으로 나와 있습니다. 방법을 자세히 서술하자고 한다면 각 챕터당 책 한권으로도 모자랄 내용이라고 보입니다. 간단히 개념만 알 수 있도록 요약을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인 저자가 현 일본 사회를 바탕으로 쓴 내용이라서 우리 나라의 현실과는 조금 괴리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한국 사회가 일본 사회와 비슷한 방향으로 가고 있기도 하고 여러 면에서 비슷한 문화를 가졌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감안하고 보시면 꽤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고 그 동안 제가 행복하지만 100% 행복하지는 않았던 이유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가 상황에 따라 계속 바뀐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호하게 체감하고 있던 것이 행복자본이라는 용어가 확립이 되자 명쾌하게 정리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는 학생 때는 돈이 없어서 즉, 금융자본이 부족해 덜 행복했습니다.  월급쟁이인 지금은 금융자본은 학생 때보다 늘었지만, 인적자본과 사회자본이 오히려 낮아졌습니다. 덕분에 책에 나온 내용이 제가 보는 현실과 매우 비슷해서 많이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지 못해서 행복을 못 느끼는 것이 아닌가 그 동안 제 자신을 자책하기도 했습니다. 책 덕분에 현실에 감사 한다고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행복하기 위해 미래 전략을 세워 보아야 겠다는 결심이 들었습니다.

행복이 모호하신 분들, 행복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자의 시간 - 부자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최윤식 지음 / 지식노마드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알레아 블로그 원본글: https://blog.naver.com/sofasloth/221179950962

 

책이 두껍습니다. 두께에 겁을 좀 먹었습니다.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읽어보니 재밌습니다. 계속 읽고 싶어서 책이 무거워도 자꾸 들고 다니게 되네요. ㅎㅎ

 


제목 때문에 자기계발서 같지만 지금까지 읽어 본 바 이해하기 쉽게 쓰여진 금융 이론서에 가까운 책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제가 아직 133쪽 까지 읽어서 그렇게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책이 두 파트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서문에서 집필 목적과 파트 분배 의도를 설명했습니다. 서문에 따르면 파트1에서 통찰력을 기르기 위해 금융, 경제의 이치와 구조를 설명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실제 투자에 적용시킬만한 사례 등은 파트 2에서 나온다고 하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부의 흐름 관점에서 서술된 역사 내용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흠뻑 빠져서 책을 읽었습니다.서양 국가 간 ‘부의 흐름’이 머릿속에서 연상될 정도로 간략하게 핵심적으로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해당 내용을 만들면 더 재밌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화폐 관련 내용도 재미있었습니다. 신용 창조 시스템이 도입된 배경을 어렵지 않게 설명해 주셔서 그 동안 명확하지 않았던 개념이 바로잡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덕분에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경제 버블이라는 현상을 서사적으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학생 시절 경제 과목을 배웠지만, 항상 경제 현상 자체만 주입식으로 배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때 이 책 내용처럼 스토리를 가지고 배웠다면 더 즐겁고 쉽게 경제 공부를 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 싶어 아쉽습니다.

 

 

중앙은행의 역할에 대해서도 더 알게되었습니다. 한국은행이 시중 은행과 달리 돈을 찍어내는 곳이라고 막연히 알고는 있었습니다. 이 기관의 영향력을 알게 되니 좀 더 깊이 있게 중앙은행의 정책 수단을 이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금리를 올린다고 이슈입니다. 그 전까지는 대출 받은 사람들 힘들겠다, 저축 금리도 더 많이 오르면 좋겠다 까지만 생각해 왔습니다. 책을 읽은 후 이보다 더 나아가 생각을 해 보아야겠다는 의무감이 들었습니다.  어렵겠지만 금리 인상을 하는 중앙은행의 의도가 무엇인지 현상황에 맞춰 스스로 조금 더 생각해 보아야 저자가 원하는 통찰력을 기를 수 있겠지요? 벌써부터 머리에 쥐가 나는 것 같긴 합니다. ㅎㅎㅎ

 


서문을 지나 가장 첫 장에 나온 문장이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잘 벌려면 먼저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가장 흔한 착각이 바로 “어떤 일이든 꾸준히 열심히 하면 잘 벌 수 있다”는 생각이다.

한국처럼 저성장 단계에 접어든 나라에서, 게다가 100세를 살아야 하는 우리는 얼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부를 늘릴 수 없다.

열심히 일하면 겨우 생존할 수 있을 뿐이다.

 

 

노력해도 안되는 세상이 왔다고 합니다. 저자가 이렇게 선언해 주셔서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ㅠ ㅋㅋ 이제 자꾸 노력이 부족해서 그런거라고 자책하거나 남에게 그렇게 말하지 말자구요~ ㅎㅎ

 

한국인의 3대 걱정인 일자리, 집, 노후의 미래가 우리가 지금 체감하는 것처럼 저자의 예견 상으로도 미래가 밝진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 어두운 미래를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요?

 

 

미래는 긍정적으로도 부정적으로도 보아서는 안 된다.

미래는 ‘객관적’으로 보아야 한다.

그리고 다가오는 미래가 위기이든 기회이든 이에 대응하는 자세를 긍정적으로 가져야 한다.


 

저자는 담담히 미래를 받아 들이되 긍정적인 태도로 맞이하라고 합니다.

 


상황을 이해하고 변화를 꿰뚫어 보는 것만으로 우리는 부의 크기를 늘릴 수 있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들 가능성이 커진다.

 


노력해서 돈을 잘 벌 수는 없지만 노력해서 상황을 꿰뚫어 보는 능력은 기를 수 있다고 합니다.

아직 책을 다 읽지는 못했지만 분명 이 책이 통찰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확신했습니다. 두고두고 꼭꼭 씹어 읽으려고 합니다. ㅎㅎ

아직 읽지 못한 앞으로의 내용이 기대됩니다.
경제에 대해 심도 있게 이해하고 싶은 분들께 ‘부자의 시간’ 이 책을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성실함의 배신 - 목적 없는 성실함이 당신을 망치고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항상 제자리걸음인 사람들을 위한 성공처방전
젠 신체로 지음, 박선령 옮김 / 홍익 / 201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블로그 원본글: http://blog.naver.com/sofasloth/221138434004


‘성실한 삶’을 추구하지만 항상 성실하게 사는 것이 꽤 힘든 일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성실하게 살지 않아도 될까’라고 묻고 싶을 때 제 마음을 관통하는 제목의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어보니 제가 기대했던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ㅋㅋ

 

성실함은 당연하게 갖춰야 되는 미덕이고 목적 없는 성실함을 경계 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프롤로그와 에피로그에 명시되어 있는 내용을 보고 알 수 있었습니다. 본문을 읽으면서는 책 제목과 내용을 연관시키기 어려웠습니다. 책 내용은 보통의 자기계발서와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읽은 다른 자기계발서가 몇 개 떠올랐습니다. 좋은 자기 계발서의 키워드와 일맥상통하는 내용이 있어 다른 책들도 연상되는 것 같습니다.

 

제목에 낚였다는 생각에 배신감은 좀 들었지만 본문 자체는 가볍게 읽기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책을 읽고 더 나은 삶을 살겠다는 자극을 한 일주일 정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자의 홈페이지도 들려 보았습니다. 저자 사진과 홈페이지 구성이 세련되게 보였습니다. 저자의 이미지가 화려해서 셀레브리티의 느낌이 들었습니다. 메일 구독 신청을 하면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는 내용의 메일도 보내준다고 하여 신청했습니다. 이런 것은 한 번 받아 보고 싶더라구요.ㅋㅋ

 

저자 홈페이지

Jen Sincero - Badass Home
jensincero.com
 

 

 


책 챕터마다 명언과 챕터 정리 글이 있습니다. 그 내용이 좋아 다시 펼쳐서 읽어보게 됩니다.  그 중 책의 가장 첫 부분에 나오는 명언을 공유합니다. 제가 삶을 살 때 잊지 않고 명심하고 살고 싶은 내용이어서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
당신이 서 있는 그 곳을 깊이 파고 들어라.

샘은 바로 거기에 있다.

자기 삶에 딱 맞는 무엇이 지금 여기가 아닌 아주 먼 곳에, 가령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이국땅 어딘가에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결코 그렇지 않다.
지금까지 한 번도 시선을 두지 않았던 발 아래에 당신이 추구하는 것, 당신에게 주어진 많은 보물들이 잠들어 있다.

-프리드리히 니체-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이 빠른 사람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엇을 할까 - 일의 속도가 성과를 좌우한다
기베 도모유키 지음, 장인주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블로그 원본: http://blog.naver.com/sofasloth/221058135518

 

업무 수행 속도와 업무 성과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자기 계발서 '일이 빠른 사람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엇을 할까'입니다. 

누가 더 빠른가를 겨루는 운동 경기에서 선수들은 자신들의 기록 단축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합니다. 적합한 장비 선택은 기본입니다. 단 몇 분의 경기를 위해 운동선수들은 몇 년 이상 훈련합니다. '일이 빠른 사람은 ~무엇을 할까' 책은 회사에서 업무라는 경기의 기록 단축을 위해 운동선수처럼 준비와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책은 마음가짐부터 훈련해야 하는 스킬까지 어렵지 않게 알려줍니다.  
  

<저자 기베 도모유키 경력>
요코하마 국립 대학 대학원 환경 정보 학부 공학 연구과 수료 2002 년 일본 IBM 시스템 엔지니어로 입사
2005 년 입사 3 년 만에 프로젝트 매니저 승진
2009 년 임원 승격
2010 년 최대 규모의 대규모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 담당
2017 년 현재 14년 째 글로벌 프로젝트 담당
일본과 대련에서 수백 명의 팀을 리드 중
팀원 능력 육성을 위한 비즈니스 기술 강좌도 담당

저자는 첫 입사한 회사를 지금까지 계속 다니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의 경우 종신고용이 일반적이라지만 글로벌 회사에서도 이렇게 근속하고 계신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고속 승진 이력에서 그의 탁월한 업무 성과를 회사에서 인정하고 신뢰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블로그도 운영하시는데 업무 스킬 관련된 이야기가 주된 포스팅 주제입니다. 포스팅 중에 한 글을 가져 왔습니다.
저는 "일"과 "작업"라는 말을 꽤 명확하게 구별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작업"이라는 것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주어진 것을 그대로 하는 것을 가리 킵니다.
반면, 자기 나름대로 의지를 가지고 작전을 세워 시행 착오를 판단하면서 하는 일이 "일"입니다.
팀원에게 일을 시켰을 때 팀원이 별로 생각하지 않고 일을 진행하면,
"작업을 지시 한 것이 아니고 일을 지시 한 것이다. 일을하자. "
라고 말합니다.

어떤 일이든
'어떻게하면 좋을 것인가?
효율적으로 빨리 할 수 있는가?'
생각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이 자신의 성장에 도움이됩니다.
이 축적이 주변과 달라지는 것입니다
.
제 상사이시면 왠지 꼼짝도 못할 것 같다는 기분이 듭니다.ㅋㅋ 이런 분 밑에서 일하면 저 또한 성장하는 기분이 들 것 같아 즐거울 것도 같습니다. 국적과 쓰는 언어가 다르지만 책을 통해 작가님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합니다.
  

업무 속도를 높여 주는 준비와 습관

일을 할 때 업무를 빠르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엉뚱한 방향으로 업무를 빠르게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업무를 빠르게 진행했는데 결과를 까보니 개차반이면 어떻게 하죠? 그래서 회사에서는 '멍청한데 부지런한 사람'이 가장 위험하다고 하는 우스개 소리가 있습니다.업무의 속도는 행동이 빠르다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말입니다.

저자는 '신속성', '효율성', '정확성' 이 세가지를 다 갖춰야 일의 진행 속도가 빨라진다고 합니다. 이 세가지 원칙을 대원칙으로 저자께서 하나하나 펜 고르는 법 부터 시간 계획 짜는 법까지 알려주십니다. 섬세하게 알려주셔서 이해하기 편합니다. ㅋㅋ

  
업무를 수행할 때 '신속성'과 '정확성'의 우선순위를 파악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둘 다 만족하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일을 같은 식으로 처리했어도 잘했다고 칭찬 받을 수도, 이 따위로 하냐고 욕 먹을 수도 있습니다.

저자가 강조하는 단축키 활용은 '활용성'을 잘 충족시키는 스킬인 것 같습니다. 저 또한 home 키와 bottom 키 활용을 알았을 때 신세계가 열린 기분이었습니다. 문서 수정할 때 매우 편합니다. 엑셀에서 신의 키인 'Alt'와 작업을 반복해주는 F4 키는 왜 이제 알았나 생각도 들었습니다.

일에 관련된 태도와 여러가지 기초 업무 스킬을 잘 설명해 주는 챕터였습니다. 사회 초년생들께서 해당 챕터만 잘 숙지해 가셔도 일 못한다는 소리는 안들을 것 같습니다.

 


조직에서의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
신입사원 뿐만 아니라 조직에서 관리자급에 해당하시는 분이 읽으셔도 좋을 커뮤니케이션 스킬 핵심도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혼자 일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업무 속도 조율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메일 수식 확인을 체크하는 것부터 지시 내리는 법, 회의에서 결과를 얻어오는 법 등은 소소하게 여겨져서 교육도 하지 않는 취급을 당하지만 사실 중요한 스킬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자가 이런 기본을 짚어주고 상기시켜 주는 점이 좋았습니다.

 


빈틈 없는 자기계발 tip
지금까지 스마트폰을 쓰지 않고 피쳐폰을 사용한다는 저자의 말에 놀랐습니다. 스마트한 일 처리와 첨단 기술의 상징과도 같은 스마트폰을 IT기업 프로젝트 매니저가 선택하지 않은 데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낭비되는 시간과 에너지'가 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의 결연한 의지가 보여 인상적이었습니다.

 저자는 tv, 맥주, 인터넷의 유혹에 약해 아예 이것들을 눈에 띄지 않게 물리적으로 차단한다고 합니다. 지하철 이동과 같은 짜투리 시간은 독서, 영어 공부 등을 하며 활용합니다. 집중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주중에는 카페, 주말에는 패밀리 레스토랑을 이용한다고 하네요.
저자가 자신의 퍼포먼스 효율을 극대화 시킬 방법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의 tip을 참고하면서 나는 어떤 장소에서 집중을 잘하고 어떤 대상의 유혹에 약한지 파악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자가 짧게 언급했지만 '워킹 앤 라이프 밸런스'도 실천하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일하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 같으시지만 ㅋㅋ 주말 오후 가족과의 시간은 줄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하십니다. 일을 하다 보면 일에만 매몰되기 쉽습니다. 왜 일을 하는지 생각해보며 주변의 가족, 지인과 시간을 보내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휴식은 스트레스 관리에 직결되기 때문에 줄이지 않도록 의식하는 것이 삶이라는 장기전에서 지치지 않기 위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치밀하고 논리적인 사고방식 요령
저자는 업무의 사고 속도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습득되는 비즈니스 기술이라고 합니다. 사고 속도는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는지가 관건이라고 하는데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려면 '팩트' 파악이 우선이라고 합니다. 저 또한 '팩트'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팩트는 모든 업무의 바탕이 되고 회의에서는 앞으로 업무의 방향을 정하는 근거가 됩니다.

팩트 파악과 분석 이야기를 한 뒤 프레임 워크를 소개해 줍니다. 프레임워크를 다루기엔 책 지면이 너무 적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뒤에 도표를 통해 어떤 도구인지 짐작은 할 수 있었으나 역시 완벽하게 알기에는 정보가 더 필요할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통해 이런 도구가 있구나 알게 된 것에 의의를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간단하지만 핵심을 찌르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을 빠르게 잘 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빠르고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입문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회초년생, 일을 더 잘하고 싶으신 직장인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정한 심플라이프, 휘바 핀란드 - 행복지수를 높이는 핀란드의 미니멀라이프 55
모니카 루꼬넨 지음, 세키구치 린다 편저, 박선형 옮김 / 북클라우드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면서도 실제로는 맥시멀 라이프로 향해가는 저의 라이프 스타일을 다잡기 위해 책을 읽었습니다.


  
'소유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소중히 여기는 것'에 더 큰 가치를 두는 핀란드 사람들의 삶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각도를 조금만 바꿔도 우리 주변에 이미 행복이 가득 차 있다는 것을 여러분도 깨닫게 되기를 바랍니다.
-저자 모니카 루꼬넨-



예전부터 '북유럽은 재미 없는 천국, 한국은 재미 있는 지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국 생활이 저에게 착 붙는다고 생각하지만 매일 가끔 이 곳을 탈출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상상으로나마 저를 달래기 위해 비행기를 8시간 이상 타야 갈 수 있는 핀란드라는 나라를 책을 통해 꿈 꿔 보려 합니다.

'진정한 심플라이프, 휘바 핀란드' 책은 핀란드의 모든 면을 정직하게 설명해 주는 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랬으면 책을 안 읽었겠죠? ㅋㅋ 저자가 보는 이상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핀란드의 문화와 연계해서 쉽고 예쁘게 편집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유로운 삶과 고용 환경의 관계
 목가적이고 여유로운 핀란드인의 삶은 핀란드의 고용 환경 덕분에 가능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8시부터 4시까지 근무, 1년에 약 5주간 긴 휴가 제도가 매우 부러웠습니다. 직장 내에서 집중해서 업무를 하고 퇴근하면 각자의 충실한 삶을 사는 것은 말하기엔 간단하지만... 언젠가는 한국도 근무시간 단축과 5주 휴가가 가능한 국가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렇게 만들고자 모두가 노력한다면 말입니다. ^^


스타일리시한 라이프 스타일
예전에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이 유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유행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특유의 알록달록하고 편안한 느낌이 아름다웠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이딸라 그릇을 사야겠다는 결심이 섰습니다. 이러려고 책을 읽은 것이 아닌데..ㅋㅋ
  

책을 읽으며 미니멀 라이프를 실행하면서도 스타일리시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처음 들었습니다. 궁상맞은 느낌이 들지 않기 위해서는 역시 물건의 가치를 알아보는 안목과 물건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신적 풍요로움

 내면의 평화를 유지하는 일은 아마 죽을 때 까지 수행해야 되는 것이겠죠? 요새 바쁘다는 핑계로 마음을 들여다 보지 못했던 것을 반성합니다. 마음 속의 번뇌가 자꾸 쇼핑으로 이어진 것이 아닌지 싶습니다.

물건보다 시간과 인간관계에 집중하기
고독과 명상을 즐기기
예술을 즐기고 공유하기
등등

책에서 돈을 들이지 않고도 풍요롭게 생활하는 법을 알려주었습니다. 다 알고는 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실행하지 않았던 행동들이었습니다. 일상 속에서 꼭 빠지지 않고 실천해 보고 싶습니다.



물건, 시간, 인간 관계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것들의 가치를 파악하고 이를 소중히 여기는 태도가 책에서 말하는 심플 라이프의 핵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읽으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볍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휘바 핀란드 안녕~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