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불안에도 흔들리지 않는 힘! 커리어 GPS - 두 번째 일자리를 위한 플랜 B를 세워라!
김경희.김소현.이민아 지음 / 대림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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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불안에도 흔들리지 않는 힘

 

노후대비를 하지 않으면 우리나라에서 산다는 건 그야말로 사는 게 사는것이 아닌 시대가 되었다. 그리고 바야흐로 100세 시대다. 수명의 질은 늘어났는데 복지나 사는 환경은 참으로 어려운 시대가 된 것이다.

 

우리는 지금 신자유주의 속에 처해진 자본주의 구조에 있다. 이 말에 동의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흐름에 미국을 비롯 서구 문명과 자본주의 구조를 받아들이고 그에 대한 정신적인 성숙도와 제도마련은 미비하여 벌어지는 비참함들은 고스란히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세금을 비롯해 각종 어려운 경제적인 요소들을 제공한다.

 

여기에 우리나라의 고질병인 잘못된 교육방법과 무한경쟁, 이기주의와 개인주의속에서의 생활들은 점점 어려워지고 가계부담은 빚더미에 오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젊은이들은 취업난에 등록금 마련을 위한 학자금 대출과 독립하지 못하여 벌어지는 부모님들의 자녀 부담이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못하고 있다.

최고의 방법은 우선 스스로 자신을 지키는 것 밖에 없다. 그래서 저자는 고용불안에도 흔들리지 않는 직장내에서의 확립과 나아가 성공적인 은퇴 및 그 후 노후설계까지 한번에 종합하여 설명해 준다.

 

이런 책들이 필요한게 한편으론 안타깝지만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가진자들은 국민들을 노예로 부려먹기에 참으로 수월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역사적인 열등의식이 잠재되어 있어서 그런지 너무 외적인 체면 치레를 한다. 바로 이런 부분들이 노후를 어렵게 한다. 버릴 것은 버리고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 책은 자신뿐 아니라 아는 지인에게 소개시켜주어 고용불안에 대처해야 하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정보를 공유하는 데 좋은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이다. 아니면 이 책을 선물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중년의 분들이나 퇴직을 앞둔 분들에게는 큰 선물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가 덴마크나 스웨덴이었으면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으며 일을 안하고 생활비 건강, 노후도 걱정하지 않았을 텐데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열심히 일하고 책임은 니가 져라 식인 대한민국이기에 어찌됐든 이런 책들을 통해서도 알아야 하고 공부해야 되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래야 최소한 손해보지 않게 된다.

 

지금 우리나라는 일찍 은퇴하는 나라 중에 하나다. 누구든 오래 회사에 있으면 후배 눈치 보는 나라가 우리나라다. 그리고 어떤 일을 해도 자부심을 갖도록 국가가 해주어야 하는데 이 개똥같은 나라는 학력차별, 사람차별, 직업차별을 한다. 내가 알기론 네덜란드는 굴뚝 청소부 동상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리고 소방서 동상도 말이다. 북유럽 선진국은 직업과 사람 차별이 없고 나이가 많아도 비서도 하고 커피숍 써빙도 한다.

 

우리나라는 노인들이 좀 하려면 젊은이들 자리 뺏는다고 하고 젊은이들은 나라가 차별하는 나라이니 어떻게든 대학을 나오고 공무원이나 하면서 짤릴염려 없이 직장생활이나 하려고 자빠졌으니 정말 잘도 돌아가는 대한민국이라 말할 수 있다. 이러니 어떻게 고용불안이 안 생길 수 있으며 이런 책을 어떻게 읽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이직, 전직, 은퇴 성공을 엿보고 싶은 직장인들과 중년들에게 이 책은 미래를 준비하는데 실질적인 안내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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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남자 요즘 연애
김정훈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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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남자 요즘 연애

 

남녀간의 사랑과 연애에 대한 재밌는 책이 나온 것 같다. 유치할 것 같지만 매력있는 책이다. 싱글남인 젊은 저자 김정훈씨는 자신을 편식남이라 표현하면서 연애에 도움이 되는 것이 없을까 고민하다 이 책을 내놓았다고 말한다. 결혼전이니, 그리고 잘생겼다면 연애를 많이 해보았으리라 생각됐지만 본인은 연애에 서툰 싱글남이라고 고백한다.

 

이 책을 읽기 개인적으로 참 어려웠다. 어떻게 보면 나는 늘 사랑에 실패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아니, 사랑 뿐 아니라 성공, 물질, 명예 모두가 세상의 기준으로 보았을 때 실패했을지도 모른다. 그래, 나는 알고 있었다. 사랑은 자존심이 아니라 외모가 아니라 돈이 아니라 용기라고 말이다. 그럼에도 나는 늘 사랑에 실패했다.

 

20대 중반에 그래도 잘 나가는 영업부 대리였고, 그녀는 대학생이었다.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우리 회사에 들어온 순간 나는 그녀에게 빠져 들었다.

 

그녀의 집은 나와 같은 방향이었고 매일 퇴근하면서 그녀와 함께 버스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그녀를 볼수록 더욱 사랑하게 되었고, 드디어 고백하기에 이른다. 나는 그녀가 충분히 나를 좋아하는 줄 알았다. 웃음을 띄우며 나에게 관심 있다는 그녀의 반응을 깨닫게 되자 나는 확신했었다. 그러나 내 착각이었음을 아는 데엔 별로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늘 나는 이랬다. 언제나 나 혼자만의 사랑이었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나를 사랑해주지 않았다. 때론 용기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용기있게 고백해 보았지만 그 용기는 나에게 많은 모욕을 안겨주었다. 나를 피하고 만나주지 않으면 나는 쉽사리 포기하고 단념하였다.

 

물론 나에게도 좋은 추억의 사랑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결국 헤어졌다. 나의 잘못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녀에게 상처와 아픔을 주었다. 그녀는 알고 있었다. 우리가 헤어진다는 것을 말이다. 내 기억속 사랑은 이십대와 삼십대 어느 시간에 멈추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사랑과 이별 만남을 남자의 시각에서 그려낸다. 사실 이 책을 보면서 내가 2030대 시절과 조금 다른 연애를 다루고 있어 몇 번이고 당황스러웠다. 그래도 내가 사랑한다는 시절엔 낭만이 있었고, 돈이 없어도 사랑만으로 함께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그래서 한번 눈이 씌우면 오직 단 한사람만 보며 사랑했고 이별을 해도 마음이 아픈 시간을 보내며 추억했다.

 

그런데 이 책은 아무리 우리와 세대차이가 나는 시대라 하지만 여자라는 동물이 이리도 추악했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동시에 남자들의 성향도 여성들의 오해를 사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됐든 다시 긍정적으로 말하면 쿨하다는 것이니 너무 화를 내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요즘 연애하는 젊은이들의 성향이 문제는 아니다. 원인은 이 그지같은 사회 구조적인 자본주의 괴물 때문이랴.

 

아무튼 남자들의 시선이라 그런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좋았다. 이 책은 20~30대가 읽기에 아주 딱 좋은 연애서적이다. 삼포세대에 사는 우리 젊은이들, 특히 남자들이 이 책을 읽고 공감하고 아파하며 다시 사랑을 시작하게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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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진의 할 말은 합시다 - 정의가 부재한 사회에 던지는 통렬한 질문
노회찬.유시민.진중권 지음 / 쉼(도서출판)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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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진의 할말은 합시다

 

정의롭지 못한 사회가 되었다고 여기 저기서 아우성이지만 국민들은 먹고 살기에 바쁘고 정부는 국정교과서나 만들라고 하고 있다. 그런데 새누리당 의석수가 이번 총선으로 완전 실패하여 박근혜 대통령이 나간하게 되었다.

 

이 책은 내가 즐겨 듣는 노유진의 정치카페에서 발췌하여 정리한 책이다.정의가 부재한 사회에 유쾌 시원한 답변들을 읽을 수 있는 속시원한 책이다. 왜 정의여야 하는가는 먼저 이념이나 이데올로기적인 것이 아니어야 한다. 이것은 사실 모든 분야에서 기초적인 인식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너무나 이념으로 사로잡혀 있고, 분열되어 서로 싸우기 때문이다. 때문에 정의는 인간다움에 우선하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시선과 인식들은 서로가 비판적인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정의가 한단계 성숙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침묵하지 말고 말해야 하고 저항해야 한다. 이 책은 할말은 하자는 취지로 만들었기에 일상이 무묘하고 답답한 이들에게 아주 제격인 책이라 말할 수 있다. 물론 정치나 사회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그런 사람들은 더 이상 정치에 기댈 수 없어 포기한 사람들이거나 어예 1번이든 2번이든 아무나 대통령 되도 나와 상관이 없으니 세월호건 정의건 뭐건 간에 관심이 어예 없는 인간들일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독서를 해도 자기긍정의 혜민스님 책이나 자기계발 서적만 주구장창 보는 인간들일 확률이 99.99%일 것이다. 아니면 아예 책과 담을 쌓고 오직 돈의 노예가 되어 돈 밖에 모르는 인간들일 것이다.

 

그래도 이 책을 보라고 말하고 싶다. 왜냐하면 우리 일상의 부조리한 면들이나 우리가 하고 싶었던 말들을 노유진이 대신 긁어주기 때문이다. 한국의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사회복지의 과제는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수준의 보장이 핵심이다. 우리나라는 복지가 성숙되지 못했다. 어떤 인문학적인 철학이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우리 사회가 함께 더불어 사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한다. 말한대로 정부의 노력과 사회적인 합의와 자발성이다. 희생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희생이 희생이 아닌 함께 살아가기 위해선 당연한 것이라는 제도와 인식도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언론의 개혁과 정도의 길을 걸어가는 숭고한 합의도 필요하다.

 

이것을 위해 노유진의 할말은 합시다가 필요한 것이며, 모두가 다시 정치와 사회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우리나라는 신자유주의 시대속에서 신음하고 있다. 갈수록 위험사회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더 이상 사회정의를 지체하지 말아야 한다. 사회정의는 일부의 지식인들만의 소유가 아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이 책을 읽고 토론하고 합의해 나아가야 하는 중차대한 시대적인 소명이다.

 

노유진은 공정하다. 물론 진보적인 성향의 팟캐스트지만 그러나 빨간당의 논리보다 10배는 나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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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를 읽다 - 법정 스님으로부터
고수유 지음 / 씽크스마트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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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를 읽다

 

기독교인으로써 이 책을 보게 된 것은 기독교나 불교나 모두가 하나의 진리안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사람이 사람답게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안내해주는 종교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한국교회에 큰 어른이라는 존경할 수 있는 종교인이 없다고 생각하기에 어쩌면 법정스님의 말씀이 세월이 지나도 많은 사람들에게 깨달음을 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 책은 법정 스님의 감동적인 이야기들과 주옥같은 명언들을 실어 현재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자기반성과 함께 사람답게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귀중한 삶의 도를 가르쳐 준다. 이것은 그렇기에 종교를 떠나 종교의 배타성을 배제한다. 서로가 인정하고 각자 맡은 종교의 자리에서 성인들이 말씀하신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전달하여 그 사명을 다하면 되는 것이다.

법정 스님의 가르침을 읽으면 불교는 정말 매력있는 종교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사람이라는 기본 자세를 지키며 이로운 일에 힘쓴다. 이를 잘 말해주고 있는 나라는 불교국가인 부탄이다. 부탄 국민 97%가 행복하다고 말한다. 부탄은 우리처럼 gdp가 높지도 않고 경제적인 지수가 높지 않은 나라다.

 

무소유는 사람이 사람에게 주어지는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며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기껏 가져봐야 인간은 내려놓지 못하거나 끝내 가질 수가 없다. 왜냐하면 언젠가 죽음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인간은 계속해서 가지려고 하고 있고 소유하려 하고 있다. 그것은 이 세상이 글러먹었기 때문이다. 이런 괴물같은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방법은 무소유를 실천하는 것 뿐이다. 그러나 현대인들에겐 매우 힘든 일이다. 때문에 법정스님의 말씀을 듣고 괴물같은 자본주의 세상에 무소유를 적용시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고 평안을 유지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법정스님의 말씀은 자연과 하나되게 하는 치유와 힘이 있다. 숲에서 하나되는 명상이 있다. 사실 어떤 면에서 종교인은 도를 알고 실천하는 사람이다. 만약 도를 실천하지 않고 산다면 그는 종교인이라 말할 수 없다. 그래서 계속해서 목사들이 욕먹는 것이다. 개나소나 목사안수를 주어 문제가 생기면 오리발을 내민다.

 

때문에 '무소유를 읽다'는 인생을 살아갈 때 항상 참고해야 하는 귀한 책이다. 젊은이 노인 할 것없이 마음의 참 동반자로서 동행하기에 부족함 없는 책이다. 가치있는 책은 언제든지 꺼내 참 안식을 누려야 하기에 버리기 아까운 책에 속하기도 한다.

 

이 책을 읽어나가다보면 법정스님의 큰 마음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왜 법정스님을 존경할 수 밖에 없는지 법정스님의 말씀과 행함속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종교와 상관없이 진실한 나를 찾고 싶다면 법정스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말씀마다 귀한 보물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나를 돌아보아 도의 일상을 깨닫게 되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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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치유하는 여행
이호준 지음 / 나무옆의자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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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치유하는 여행

 

여행은 잃어버린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라 말하는 이호준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여행이 무엇인지 우리들에게 제대로 알려준다. 그야말로 치유여행이다. 저자의 책은 그 전 산문식의 글을 정말 따뜻하게 읽은적이 있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현재 우리나라의 행복하지 못한 상황들이 생각이 났다. 여기저기 힘들다 소리치는 대한민국, 우리를 위로하고 힘을 주며, 희망을 줄 수 있는 것은 따뜻한 말 한마디, 격려, 용기를 주는 칭찬이 필요한 현실이다. 또 하나가 있다면 바로 책이다. 책을 읽는 사람과 읽지 않는 사람의 차이는 안타깝지만 너무나 차이가 많이 난다. 그렇다고 무협지나 한 분야만 중점적으로 읽는 사람, 정치적이고 이념적인 부분에만 치우친 사람들은 어느 정도 비교대상에서 제외 될 수는 있으나 그럼에도 책을 아예 읽지 않는 사람은 분별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누군가에게 말로 상처를 입히거나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다. 다시 말해 인간이 되어야 하는데 인간이 안된 경우가 있다. 이것은 타인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아무튼 시간나는 대로 독서하는 인간이 되어야 한다.

이 책이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알려줄 것이다. 물론 이 책은 심리학이나 자기계발의 책이 아니다. 여행을 통해 사람들에게 위로와 치유를 주는 책이다. 그러나 꼭 어떤 목적이 있는 책들이 그 분야의 주제로 이야기하라는 법은 없다. 우리는 노랫가락에서도 삶을 찾을 수 있고,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이호준 저자는 국내의 아름다운 우리네 여행지와 산사 탐방을 통해 저자만의 이야기들을 풀어서 우리를 치유해 준다. 미세먼지가 한창인 도시에서 이 책은 사람답게 숨쉬는 행복한 장소들을 만날 것이며, 도시를 벗어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치유가 시작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도시속에서는 여유라는 것을 찾기란 매우 힘들다. 찾았다 한들 안정된 직장이나 스트레스를 덜 받는 일이 아니고서는 도시 사람들은 불안한 나날들을 이어나간다. 저자의 여행글은 읽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함께 공감할 수 있게 해준다.

우리가 잠시 세상을 등지고 나를 찾는 치유의 글들을 자주 보아야 하는 이유는 나와 타인에게 연결된 인생의 이야기들에 마음을 열수 있는 일상의 여유로움을 가지기 위해서다. 이 책은 더불어 함께 걷는 우리들의 여행이야기다. 나를 치유하는 여행글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호준 저자같은 인생의 의미를 깨달아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마음의 소유자가 이와 같은 글을 쓸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방사능 위험이 있다고 해도 돈을 들여 일본을 가고, 해외로 여행을 간다. 그러나 이 책을 본다면 우리나라에 이렇게 정적이고 아름다운 곳이 있었나, 할 정도로 멋진 치유여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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