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를 읽다 - 법정 스님으로부터
고수유 지음 / 씽크스마트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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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를 읽다

 

기독교인으로써 이 책을 보게 된 것은 기독교나 불교나 모두가 하나의 진리안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사람이 사람답게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안내해주는 종교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한국교회에 큰 어른이라는 존경할 수 있는 종교인이 없다고 생각하기에 어쩌면 법정스님의 말씀이 세월이 지나도 많은 사람들에게 깨달음을 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 책은 법정 스님의 감동적인 이야기들과 주옥같은 명언들을 실어 현재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자기반성과 함께 사람답게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귀중한 삶의 도를 가르쳐 준다. 이것은 그렇기에 종교를 떠나 종교의 배타성을 배제한다. 서로가 인정하고 각자 맡은 종교의 자리에서 성인들이 말씀하신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전달하여 그 사명을 다하면 되는 것이다.

법정 스님의 가르침을 읽으면 불교는 정말 매력있는 종교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사람이라는 기본 자세를 지키며 이로운 일에 힘쓴다. 이를 잘 말해주고 있는 나라는 불교국가인 부탄이다. 부탄 국민 97%가 행복하다고 말한다. 부탄은 우리처럼 gdp가 높지도 않고 경제적인 지수가 높지 않은 나라다.

 

무소유는 사람이 사람에게 주어지는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며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기껏 가져봐야 인간은 내려놓지 못하거나 끝내 가질 수가 없다. 왜냐하면 언젠가 죽음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인간은 계속해서 가지려고 하고 있고 소유하려 하고 있다. 그것은 이 세상이 글러먹었기 때문이다. 이런 괴물같은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방법은 무소유를 실천하는 것 뿐이다. 그러나 현대인들에겐 매우 힘든 일이다. 때문에 법정스님의 말씀을 듣고 괴물같은 자본주의 세상에 무소유를 적용시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고 평안을 유지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법정스님의 말씀은 자연과 하나되게 하는 치유와 힘이 있다. 숲에서 하나되는 명상이 있다. 사실 어떤 면에서 종교인은 도를 알고 실천하는 사람이다. 만약 도를 실천하지 않고 산다면 그는 종교인이라 말할 수 없다. 그래서 계속해서 목사들이 욕먹는 것이다. 개나소나 목사안수를 주어 문제가 생기면 오리발을 내민다.

 

때문에 '무소유를 읽다'는 인생을 살아갈 때 항상 참고해야 하는 귀한 책이다. 젊은이 노인 할 것없이 마음의 참 동반자로서 동행하기에 부족함 없는 책이다. 가치있는 책은 언제든지 꺼내 참 안식을 누려야 하기에 버리기 아까운 책에 속하기도 한다.

 

이 책을 읽어나가다보면 법정스님의 큰 마음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왜 법정스님을 존경할 수 밖에 없는지 법정스님의 말씀과 행함속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종교와 상관없이 진실한 나를 찾고 싶다면 법정스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말씀마다 귀한 보물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나를 돌아보아 도의 일상을 깨닫게 되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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