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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행복이 아니면 무엇이지 - 기쁨의 감각을 천천히 회복하는 다정한 주문
김혜령 지음 / 웨일북 / 2018년 8월
평점 :
이게, 행복이 아니면 무엇이지
우리는 행복을 만들어야 행복한 일이 일어나야 행복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행복은 스스로 어떻게 행복을 대하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심리학 석사학위를 받은 심리학 전문가이자 작가이다.
이번에 두 번째 책으로 찾아왔는데 지난번에 이어 우리의 마음을 두드리고 나답게 살아가는 일상의 소소함과 행복을 전해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우리가 잠시 세상을 등지고 나를 찾는 치유의 글들을 자주 보아야 하는 이유는 나와 타인에게 연결된 인생의 이야기들에 마음을 열수 있는 일상의 여유로움을 가지기 위해서다.
일상의 행복들은 고개를 끄덕이는 무언가의 공감형성이 생긴다. 나도 그랬음을 그럴수도 있었음을 하며 혼자 생각하게 한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나도 이런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Chapter 1~5를 통해 헹복에 대한 저자만의 단상들을 우리들에게 전해주어 공감과 힐링되는 독서의 시간들을 제공해준다.
행복에 가까운 사소한 태도를 비롯해 행복을 부르는 적절한 관계 성숙한 사랑 작은 풍경 행복으로 향하는 고요한 성장까지 잠시 멈추어 행복이 무엇인지 나는 진정 누구이며 왜 사는 건지에 대한 처방을 찾는 방법중 하나가 바로 독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우선 나 자신을 알아야 하고,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그 소리를 들어보아야 한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사실 이런 여유가 없고 있다해도 독서하거나 생각하기보다는 자거나 쇼파에 눕거나 tv를 보며 시간을 때운다. 아니면 무료하게 멍하니 시간을 지새운다.
저자의 글은 나를 생각하고 우리를 생각하게 만들어 준다. 일상속에서의 행복과 사랑은 어느새 나의 곁을 유유히 흐르고 지나간다. 우리의 마음이 상해 있는 것은 마음의 방향이 잘못된 것이다. 심리학 전문가인 저자의 글속에서 내가 어떤 문제로 일상을 다가가는지 행복은 마음을 처리하는 기술이 잘못되어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하며 나의 행복을 찾는 과정을 알아보게 해준다.
너무 애쓰지 않고도, 제법 행복해지는 법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