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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 읽는 장자 - 복잡한 마음이 홀가분해지는 시간 ㅣ 오십에 읽는 동양 고전
김범준 지음 / 유노북스 / 2022년 4월
평점 :
지은이 : 김범준
출판사 : 유노북스
목차
1장. 욕심대신 자유 - 오십, 지금까지 잘 왔다.
2장. 후회대신 준비 - 나를 잃고 나서야 비로소 나를 찾는다.
3장. 외로움 대신 성찰 - 혼자 됨을 두려워하지 않으려면
4장. 공허함 대신 배움 - 다가오는 날들을 잘 시작하는 법
5장. 포기 대신 활기 - 이제부터는 홀가분하게 살기로 했다.
∨ 하루 하루 정말 알차게 계획하고 사는 성격이라.. 요즘들어서는 좀 힘에 부친다는 생각도 듭니다. 계속 해오던 일들도 다 잘해내야하고.. 갑자기 생긴 일들과 스트레스도 다 감당해야 하다보니 몇달전부터 조금은 지친다는 걸 몸에서 느끼고 있습니다. 그럴때 찾아온 <오십에 읽는 장자>는 읽기전부터 기대감으로 읽기시작했습니다.
p034
"그래, 여기까지 잘 왔다."
무쓸모를 무작정 인정하자는 말이 아닙니다. 쓸모와 책임을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바라보는 시간이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을 뿐입니다.
p067
장자는 세상에 불필요한 존재로 취급되어 상실감을 느낀다면 후회하지 말고 준비하라고 말합니다.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기 위해서라도 우리 자신을 과감하게 잃어버릴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전하면서 말이지요.
장자가 집중해서 들어야 한다고 말하는 소리가 있습니다. 사람의 소리도, 사물의 소리도 아닙니다. 오직 하늘이 내는 소리입니다. 하늘이 내는 소리는 '지금, 여기서 잘 살라'는 말과 같습니다. 나만의 소리가 옳다는 생각을 비우고 타인의 소리와 조화를 이루는 것이지요, 지금 바로 여기에서 할 수 있는 것, 당장 하고 싶은 것부터 잘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또 실천하자는 뜻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삶에 아쉬움이있습니다. 나이가 들어 후회가 하고 살면 안되겠습니다. 지나간 것 또한 나의 인생이고, 늘 결정을 하면서는 최선을 다해서 생각하고 내린 결정들일테니말입니다. 다만 지나고 나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앞으로는 그런 선택을 하지 않으면 됩니다. <오십에 읽는 장자>는 읽어가면서 나의 생각을 단호하게 해줍니다. 이럴까 저럴까가 아니라.. 이렇게 하자! 이렇게 해야지! 라고 저 스스로에게 얘기해줍니다.
p122
바람이 얼굴을 스쳐 지나갑니다. 그 바람을 두고 생각해 봅니다. 따스한 봄바람이든, 서늘한 가을바람이든 모두 소중하다고 말이지요. 오십이라면 이제 자신에게 부는 바람 한 점도 소중히 받아들여야 합니다. '왜 이렇게 바람이 차가운 거야!'라고 판단하지 말고 '이제 봄이 오는구나'하면서 계절에 맞춰 부는 바람을 아낌없이 즐기는 오십이 되어야 합니다. 사람을 향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며 인위적으로 왜곡하려 들지 않을 때 오십은 오십다워질 것입니다.
p146
모든 것이 있어야 할 자리에 있을 뿐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면 좋겠습니다. 지식에는 끝이 없지만 삶은 유한하다는 점을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지혜롭게 사는 방법일 겁니다. 나와 다른 누군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은 삶에 꼭 필요한 태도이니까요.
∨<오십에 읽는 장자>에서는 늘 반복적으로 이야기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말은 있는그대로 나를 사랑하고 다른사람을 인정하고 지금 이순간을 행복하자입니다. 쓰는 내용에 따라 결을 다르지만 결국 이말을 전달해주고 싶지 않으셨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사람이 나와 다르다고 상대를 바꾸려 하지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그것이 타인과 함께 행복하는 기본이 되는 마음가짐입니다.
p244
할 수 없다고 좌절하기보다는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걱정이나 불행은 현실이 아니라 상상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쉽지는 않겠지요. 걱정과 멀어지는 게 그리 만만치만은 않을 겁니다. 사회 속에서 오십이라는 위치는 걱정과 쉽게 멀어지기 힘든 나이이기도 하니까요. 이런저런 몸부림을 해 봐도 결과는 시원찮을 때가 더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배우고 또 실행해야합니다. 인생이 조금씩 나아진다고 믿으면서 말입니다.
∨우리는 모두가 나이들어서 행복한 마무리를 하고 싶습니다. 어쩌면 죽기직전 행복하게 잘 살았다 하고싶어서 오늘도 열심히 사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행복의 기준이 무엇인가? 하는 의문이 늘 들었습니다. 늘 바쁜 일상과 그래도 다 해내지 못하는 일과들~ 그런데 결과는 그닥 내 마음에 들지않고 다른사람이 내맘같지 않을때 상실감이 참 큽니다.
내가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은 늘 하고 있지만 마음이 다잡아 지지 않았는데 <오십에 읽는 장자>를 통해서 강단있는 결정이 섭니다. 나의 하루와 나의 인생에 중심을 뭔가의 보여지는 목표를 위해서가 아닌, 그리고 남을 위해서가 아닌 온전한 나에게로 집중할 필요가 있으며 다른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되 지나치게 다른사람을 배려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그 사람을 인정해주고 내 생각을 강요하지 않고 지내다보면 다 좋은 관계는 유지됩니다.
오늘 행복하게 사는것에 초점을 맞추고 쓸데없는 걱정인형은 살포시 쓰레기봉투에 담아야겠습니다. 치열함은 내려놓고 홀가분한 마음이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