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도 사람한테 너무 기대지 마세요 - 기대면 더 상처받는 사람들을 위한 관계 심리학
정우열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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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정우열

- 출판사 : 동양북스

- 지은이 정우열님은

정신과 전문의인 그는 '생각과는낌 몸마음 클리닉'원장을 17년만 구독 유튜브 채널 '정신과의사정우열' 운영자이다. 그의 주 관심사는 '인간관계'다. IT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타인과 친밀감과 유대감을 나누고 싶어하는 인간의 본능은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오늘도 인간관계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다는 것을 정신과 의사로서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엇기 때문이다.

<힘들어도 사람한테 너무 기대지 마세요>는 인간관계와 심리에 대한 그의 유튜브 강의 내용의 핵심을 집약해서 내놓는 첫책이다.

- 차례

part1. 나는 왜 이렇게 생겨먹은 걸까?

part2. 인간관계는 사실 자기 자신과의 관계다.

part3. 힘들어도 사람한테 너무 기대지 마세요

part4. 멘탈관리는 피지컬로 하는 것이다.

감정은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관찰하는 것이다.


 

p68

나의 사소한 감정을 절대 감추거나 속이지 마세요.

'내가 잘못된게 아니야.'

'내가 지금 화가 나는건 당연한 거야.'

'내가 지금 서운한 감정을 느끼는 것도 당연한 거야.'

이런식으로 나 자신에게 말해주는 겁니다.

미안하지 않으면서 미안하다는 말 하지 않기

속으로는 섭섭하면서 겉으로 괜찮은 척하지 않기

'이건 아니다'싶을때는 차분하고 솔직하게 말하기.

p119

자기 자신을 알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막상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느끼게 되면 스스로가 안쓰러워집니다.

'**야,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렇게 오랫도안 사람들을 피하면서 살았니.'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 앓으면서 너무 고생했지.'

'사실 나도 사람들한테 인정받고 싶었구나. 그게 잘 안되니가 속상했던 거야.'

내 마음에 질문하기 그리고 이해해주기

p145~

'앞으로 남한테 신경쓰지 말아야지'라고 굳게 마음먹는다고 그렇게 되는게 아니에요. 그냥 자기 자신한테, 자기 마음한테 신경을 집중하는 연습을 자꾸자꾸 반복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한테는 신경이 덜 가게 됩니다. 그렇게 돼야 자연스럽고 편한 모습을 보일 수 있고 호감도가 상승해서 연애든 인간관계든 잘 풀립니다.

나를 비우고 혹은 포기하고 상대방한테 맞추는 것이 관계에 독이 된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그 밸런스를 어느정도로 맞춰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면 이거 하나만 기억해보세요. 배려는 하되 희생을 하면 안됩니다. 서로의 영역을 존중하는 한도 안에서 배려를 해야 그 관계가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p171

우선 관계에서 생기는 균열에 초조해하지 말고 그냥 견뎌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려면 지금 당장 내 안의 두려움을 해결하려고 덮어놓고 사과하지 말고 내 감정을 찬찬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어가 '엄마'가 아니라 '내'가 되어서 감정을 정리해보는 겁니다.

내가 독립적인 인격체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관계의 균열일는 것이 필연적인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균열을 피할 게 아니라 오히려 일부러 균열을 낼 필요도 있는 거예요.

p224

자기 감정을 수용한다는 것은 이렇게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이 과정은 결코 쉽지만은 않습니다. 제 경험상 보통 1~2년정도 이 연습을 꾸준히 해야 비로소 자기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할 줄 알게 됩니다. 그렇게 되기까지 정말 힘들지만 일단 표현할 수 있게 되면 마음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편해집니다. 마음이 편해지면 일도 인간관계도 공부도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상태로 바뀝니다. 감정기복이 없는 강한 멘탈을 소유했다는 건 바로 이런 상태를 말합니다. 자기 감정을 수용한다는 것, 내가 내 편이 되어준다는 것은 이처럼 어마어마한 일이에요.

나부터 내 감정을 존중해주기

∨책 제목을 보자마자 몇 년전에 제 모습이 떠올랐어요. 당시를 떠올리면서 책을 읽다보니 공감가는 글들이 참 많습니다. 인간관계를 맺으면서 유난히 다른사람을 더 신경쓰고 나보다 남을 더 배려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상대가 그걸 알아주지 않을때 많이 서운해서 혼자서 또 생각에 빠지기도 하지요.

예전에 저를 보는듯한 예시가 참 많습니다. 물론 지금도 기본 성향이 있어서 아주 많이 변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타인에게 기대지 않아요. 상대에게 서운한 감정이 생기면 그냥 내마음이 그렇다는걸 받아들이고 상대입장에선 그럴수 있을것이다. 별뜻없이 한 행동일거야.. 사람마다 다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니까.. 내잘못도 상대잘못도 아니야. 그냥 그런거야. 하고 생각합니다.

저는 평소에 내가 원치 않는 것에 대해서 누가 부탁을 해오면 거절은 잘 못합니다. 상대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혼자서 배려의 상상에 빠지곤합니다.

"내가 원치 않는건 솔직하게 거절하기"

저의 지금의 숙제이기도 합니다. 내가 좋아서.. 내가 원해서면 하고 아니면 거절하는 연습!!

상대는 나의 거절에 그다지 마음에 담아두지 않습니다. 만약 담아두는 사람이라면... 본인이 되고 남은 안된다는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나와 인연이 아닌걸로 해도 되지 않을까합니다.

마지막으로 <힘들어도 사람한테 너무 기대지 마세요>를 읽으면서 나와 친해지는 방법을 보완해야할 점들을 배우고 글을 통해 이런 경험이 또한 성장이겠구나 합니다. 다른사람과의 인간관계가 힘들어 스트레스를 받고계신분들에게 함께 읽자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나를 사랑하고 나에게 위로를 주고 누구보다 나를 사랑하는 법을 어렴풋이나마 느낄수 있는 책입니다. 책을 읽고 그냥 그렇구나 하기보다는 꼭 하루 하나씩 실천해보시기를 권합니다. 하루에 한번 내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연습을 하는것도 도움이 될거같아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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