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 - 기분에 지지 않고 삶의 통제력을 되찾는 몸 중심 심리연습
미셸 블룸 지음, 동현민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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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누구나 불안함은 갖고 살것이다. 그 불안함은 내가 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막고있다. 나의 하고자하는 의지보다 더 강한 불안감으로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잃는건 아닌가 한다. <불안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는 저자 미셀블룸을 통해 불안의 근본적인 원인을 알고 느끼게 합니다. 미셀 블룸은 심리치료학 박사로서 사람이 갖고있는 불안으로 부터 어떻게 해방시켜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의미있는 자기감이란 자기 자신, 주변 사람, 주어진 상황 등을 경험하면서 얻는 감각 알아차림으로, 몸감각과 정서 반응에서 비롯한 직감적 깨달음이 체화된 것이다. 의미 있는 자기감을 형성하는 신경 생물학적 과정에서는 지금 이 순간 벌어지는 일들에서 색다르고 신선한 정보뿐만 아니라 몸 곳곳에 퍼져 실처럼 얽힌 신경회로에 저장된 과거 경험도 활용된다. 그 과거의 경험이 고삐를 풀고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과거는 지금 이곳에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며 우리의 생각, 느낌, 지각, 행동을 형성한다. 그렇기에 지금 이 순간에 느껴지는 의미 있는 자기감을 이해하는 일은 과거에 느꼈던 의미 있는 자기감을 이해하는 것과 다름없다.

p21


우리의 불안감은 과거의 경험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우리의 경험들이 현재가 되고 또 미래를 예측한다. 저자는 우리의 몸과 마음이 어떻게 연결되어있는지에 관심을 갖고 살펴본다. 내가 어떤 마음일때 뇌와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주목한다.


뇌와 신경계가 긴밀하게 소통할 때는 암묵기억 체계가 쏟아내는 정보에 좌지우지되지 않는다. 오히려 이 정보가 좌뇌의 논리적 사고방식과 결합되어 통합적 지각으로 거듭난다. 다시 말해 신경계의 각 기능이 원활하게 협력하고 소통할 때는 의미있는 느낌과 균형잡힌 논리적 사고를 활용하여 주어진 환경을 해석하고 그것을 반응할 수 있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현재를 확고하게 경험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속적인 불안에 시달리는 사람의 신경계는 한쪽 뇌 구조가 다른 하나를 압도할 정도로 과도한 반응을 보이며 분열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불안정해진 신경꼐는 상황을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두 반구를 협력시키려고 애쓰고 있을 것이다. 이 현상은 특히 암묵기억이 강렬할수록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p40


저자는 암묵기억이 강렬하게 하기 위해 몸의 소리듣기에 주목한다. 몸의 소리듣기는 불안과 공포가 왔을때 그 원인을 찾는데 집중하는데 내 몸에서 일어나는 반응,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반응에 맞추다보면 그 공포의 원인이 내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우리는 공포를 경험하고 있을 뿐임을 아는것이다. 그런과정을 반복하면 기존에 불안과 공포심이 들었을때 현재와 미래에도 영향을 줄만큼 성장을 막고 있던게 풀릴 수 있다. 저자는 몸의 소리를 듣는 방법을 알려준다. 처음 몸의 느낌을 감각하고 그 감각을 관찰한후 관찰한 것을 표현하고, 표현한것을 돌아본다. 이 과정은 책을 통해 자세히 방법을 알려준다. 그 방법은 마치 내가 의사선생님께 진료를 보듯 아주 구체적으로 알려줘서 도움이 많이 된다. 처음엔 이게 불안을 관리하는데 어떤 관련이 있을까하며 읽어가는데 읽을수록 연관이 되어있는게 신기하다. <불안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는 왜 사람이 불안을 느끼는지등 그 근본에도 거슬러올라간다. 여러 단계의 예시들과 설명들을 통해서 지금 나의 마음상태를 알수있고 또한 평소 내가 생각하는 게 어떤상태에 해당되는지 아므로써 실질적인 도움이 많이 된다. 또한 근본적인 나의 불안을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 소장해서 수시로 읽어보면 더 도움이 될만하다.


불안의 특징적인 증상은 안전감, 안정감, 통제감의 부족이다. 공포에 빠진 내 곁에 지지하고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이 홀로 남겨진 것 같은 느낌도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 두가지 증상이 한꺼번에 나타나면 불안은 급격하게 상승한다. 신경계가 잘 조절되려면 안전감과 소속감이 있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 필요한 자원들이 다름아닌 인간관계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깊은 유대감이 부족하거나 아예 없다면 몸과 마음이 차분하게 평화로움을 느끼기 위해 꼭 필요한 자원들도 부족해진다.

p205


살면서 불안없이 사는 사람들은 없을것이다. 그 불안감으로 하루하루가 행복하지 않을수도 있다. 반면 그 불안을 잘 관리한다면 매일을 행복하게 살수있을 지혜를 배울것이다. <불안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는 차에 두고 읽어봐도 좋을책이었다.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주관적인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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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교과서 1 : 사장편 - 장사를 하려면 경영학 책은 버려라 장사 교과서 1
손재환 지음 / 라온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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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안 좋은 요즘 가장 시작하기 쉬운 것도 장사고 망하기 쉬운 것도 장사라고 한다. 소자본으로도 마음만 먹으면 차리기 접근하기 쉬운 게 장사이다 보니 시작이 쉽다고 생각해서 안되면 장사나 하지 뭐 하는 말도 있다. 하지만 정작 시작하면 가장 어려운 게 장사이고 실패할 확률도 높다. 그럼 장사는 어떻게 하는 것인가? 지금 당장은 장사를 생각하지 않더라도 언젠가 어떤 상황에서 갑자기 장사를 하게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장사 교과서>는 호기심이 드는 책이다.


저자는 안경업에서 30년 이상의 경력과 노하우를 가진 분으로 <장사 교과서>를 통해서 사업과는 다르다고 하는 자영업자 사장들이 가져야 할 6가지 장사의 법칙을 설명한다. 어쩌면 이론적인 것보다 더 와닿는 사장님 노하우가 담겨있는 책이다. 장사를 하다 보면 고객과 직원들을 관리할 때와 주변 상권의 사장님들과의 관계가 있다. 그리고 사람 관계 이외에도 어떤 시장을 볼 것인가와 어떻게 할 것인가, 또한 사장이 어떤 마인드와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도 알아야 한다. 그냥 문을 열어둔다고 장사는 아니다.


장사를 잘하는 사람은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줄 것인가'를 생각하며, 매장을 운영할 때 사장으로서 꼭 지켜야 할 기준이 명확히 서 있다. 사장으로서의 가치 철학이다. <중략> 가격적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상위의 기술을 갖추고 있거나, 특별히 다른 곳보다 뛰어난 가치를 줄 수 있는 남다름을 갖추고 있으면 까다로운 고객도 만족시킬 수 있다.

p48


<장사 교과서>는 그런 면에서 한마디로 넓은 시야를 가지고 오래 롱런할 수 있었던 노하우를 알려주고 자칫 놓치기 쉬운 장사의 법칙을 저자만의 경험을 통해서 전해준다. 처음 장사를 시작하는 분들께도 도움이 될 만할 뿐만 아니라 기존에 장사를 하고 계시는 3년 이상 되어 안정권에 접어들어 마음이 느슨해질 때쯤의 사장님들께도 도움이 될만하다. 저자의 경험이 많이 녹아있다 보니 더 실전에 써먹을 수 있거나 더 공감이 되는 예시들이 많아서 이해가 빨리 되는 점이 유익하다.


변화를 감지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자기 계발에 힘써야 한다. 큰돈 들이지 않고도 자기 계발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찾아보면 얼마든지 있다.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하루에 한 시간은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기를 권한다. 바쁜데 무슨 책이냐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장사든 사업이든 책 읽기는 자기 계발의 기본이다. 기본이 되지 않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발전할 수 없고 성장할 수 없다. 그리고 책 읽기는 반드시 실천하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머리만 커져서 더욱더 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 책 읽기 자체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일에 적용해 보는 습관이 따라야 한다. 그렇게 하면 책 읽는 습관은 내면의 의식 수준을 향상시키는 귀중한 재산이 되고, 장사를 한 차원 높은 경지로 이끌어줄 도구가 될 것이다.

p170


그중에서도 꾸준히 계속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면 역시 자기 계발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다. 우리는 누구나 어떤 일에 익숙해질 때가 위험하다. 어느 정도의 안정감으로 그 생활에 나태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안정감으로 나태해짐이 오래갈수록 어느새 남들보다 도태된다. 도태된 후에 노력하는 건 회복하는데 그만큼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다. 따라서 장사가 잘 되어 안정기가 되어도 계속해야 할 부분이 자기 계발이다. 자기 계발에 대한 투자와 노력은 꾸준한 성공에 도움이 될 것이다.


<장사 교과서>는 장사를 하기 위한 마인드와 행동지침 교과서다. 기본적인 자세가 되어야 주위에서도 알아줄 만큼 티가 날 것이다. 처음 장사를 시작하시는 사장님들께서 읽어보시면 장사의 기본을 생각해 보시면서 본인만의 장사 스타일과 목표를 잡아나가시면 좋을듯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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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아니라 사람에 주목하라 - 코칭의 대가가 알려주는 의미 있는 대화
마샤 레이놀즈 지음, 박정영 외 옮김 / 이콘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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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하면서 늘 대화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런관계의 대화에서 늘 코칭이 필요한건 아닙니다. <문제가 아니라 사람에 주목하라>는 코칭이 필요한 순간에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가장 좋은 코칭방법을 알려줍니다. 제대로된 코칭을 통해서 상대의 마음을 안정시켜주고 새로운 방향으로 안내해줄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조건 코칭을 위한 코칭이 아닌 다른사람을 인정해주고 존중해주어 서로 연결해주는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저는 그런면에서 작가가 알려주는 코칭은 상대에게 뭔가를 알려주어 개선시키게 한다기보다는 상대가 이미 알고있는 자신의 가치를 찾고 행복해할 수 있게 돕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듭니다.


제가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우리는 서로의 고민을 이야기하고 얘기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곤합니다. 저는 감사하게도 주위 지인들이 저에게 이런저런 고민이야기를 하며 조언을 구하는데요. 그러다보니 종종 내가 어떤 이야기를 해줘야할지 어려울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코칭이라는 거창한 말은 아니더라도 내가 아는만큼 상대에게 더 마음을 편하게 도움을 줄수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문제가 아니라 사람에 주목하라>을 읽을수록 제가 알고있던 코칭이 아니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한가지 분명히 배운건 코칭을 섣불리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잘못된 코칭은 상대에게 부정적인 인상만 주게 됩니다. 즉 피드백과 코칭을 구분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잘못된 피드백은 상대를 성장시키는게 아니라 방해한다고 합니다. <문제가 아니라 사람에 주목하라>을 통해 코칭을 알아갑니다. 작가는 코칭분야의 선구자답게 코칭에 대한 단계별 방법들을 제시해줍니다. 그리고 상황에 맞는 방법들과 코칭에 대한 잘못된 오류를 알게하고 다양한 코칭방법들을 알려주어 우리가 쉽게 생각했던 코칭에 대한 바른 생각을 알게합니다. <문제가 아니라 사람에 주목하라>을 읽으면서 이 책은 코칭에 기본서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사람을 코칭하면서 저지를 수 있는 실수들을 저자는 하나씩 짚어주어 나아가 제대로된 코칭을 하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지속적으로 잘 할 수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코칭이 단순이 메뉴얼대로 되는것이 아닌점도 깨닫습니다.


만약 코치가 고객에게 문제 해결을 위한 어떤 경험이 있다고 믿는다면, 외부적인 무제가 아니라 사람, 즉 고객에게 집중해야 한다. 고객들은 똑똑하고 유능하다는 것을 기억하라. 코치와 함께라면 문제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단지 고객은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결정하는 데 방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도움이 필요할 뿐이다. 그 방해는 사고방실일 수도, 냉소주의 뒤에 숨겨진 두려움일 수도, 또는 검증되지 않은 오래된 신념일 수 도 있다. 코치의 역할은 고객의 인식을 넓혀서 지금의 상황과 지금까지 와는 다른 방식으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p97~98


코칭을 하면서 염두해야할 사항은 고객이 원하는걸 알아야합니다. 고객이 행복함을 느끼는 현실과 미래에 추구하는 삶에 일치하는 코칭을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코칭은 고객에게 피드백을 주는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점을 늘 생각하고 구체적 코칭방법을 제시하는데 이런 방법들은 상대와 대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어떤 코칭이든 상대가 스스로 느끼고 변화할 수 있게 도와주는게 좋은 코칭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코칭은 문제가 아니라 사람에 주목을 해야한다고 알려주는거같습니다.


<문제가 아니라 사람에 주목하라>는 누군가를 꼭 코칭을 하고자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라기보다 누구하고든 사회생활을 하는 모두에게 필요한 책이 아닌가합니다. 그래서 저자가 말하는 고객은 저는 누구든 해당된다고 생각됩니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가족에게 먼저 배운대로 조금씩 연습해보면 어떨까요. 아이들은 늘 고민이 있다고 부모에게 신호를 보내는데 부모는 그 고민에 대한 문제에만 주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책을 읽으면서 계속 상상을 해보면서 읽었습니다. 저자가 알려주는 여러 코칭방법과 연습방법들을 활용해서 노력하다보면 가장 가까이있는 사랑하는 가족들이 먼저 행복해질 수 있으리라봅니다.


고객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고객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코치가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공유하라. 고객이 자신의 감정을 풀어놓고 처리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확보하라

p269


저의 경우는 책을 읽다보니 자칫 내가 누구하고든 코칭의 자세로 대할까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분명한건 <문제가 아니라 사람에 주목하라>는 코칭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의 기본서같은 책입니다. 코칭은 상대를 단순히 변화시킨다는 문제가 주목할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코칭을 받아 행복해하는 것에 주목해야겠습니다. 코칭에 관심이 있고 알고자 하시는 분들이 유익하게 읽고 상대와 의미있는 대화로 서로 행복한 길로 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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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너는 자유다
손미나 지음 / 코알라컴퍼니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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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마음에 가고싶은 나라는 어디세요? 어릴적 수업시간에 가고싶은 나라를 물어보시는데 스페인이 떠올랐어요. 정렬적인 투우사와 축제때 스페인사람들의 행복하게 춤추는 영상을 보면서 멋있다고 생각했던게 시작이었던거같아요. 그날이후 스페인은 저에겐 약간 설레임을 주는 나라로 기억됩니다. 손미나 작가가 아나운서시절 휴직하고 스페인으로 갔다는 소식을 접해들었을때 가장먼저 드는 생각은 의외다! 그리고 멋있다였어요. 안정적으로 다니던 직장을 휴직하고 갈 용기가 있다는게 부럽기까지 했어요.


<스페인 너는 자유다>는 손미나 작가의 운명처럼 다가온 스페인과 인연을 맺게된 인생여정이 담겨있어요. 그녀가 스페인의 매력에 빠질수밖에 없는 운명같은 일들이 펼쳐져있어요. 이런 일이 가능한가? 싶은 우연과 인연이 쌓여서 작가가 더 스페인에 빠졌을거라 생각되네요. 그녀의 기록으로 보는 스페인의 여러 도시들과 일정들, 그리고 추억을 따라 읽다보면 마치 옆에 듣고 있는듯 시간가는줄 모르게 몰입이 됩니다. 그리고 이런게 운명일까? 그런 끌림과 또 이어짐은 어디에서 나온걸까 생각하며 읽습니다.


<스페인 너는 자유다>는 여행에세이라 사진이 많아서 책을 읽으며 바로바로 스페인의 건축물과 예술작품도 볼 수 있어요. 작가의 경험과 관련된 사진들이 더해져서 더 가까이 작가의 추억을 나누게 됩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고스란히 느껴지는 작가의 인생과 작가의 마음에 설레임과 희망과 용기와 자유가 느껴집니다. 작가가 이런 인생을 살 수 있었던 원동력이 무엇이었을까 생각해보면 온전하게 내가 원하는걸 알고 거기에 집중하면서 살아간것이 아닌가합니다. 누구나 원하는 일은 있지만 그걸 행동으로 옮기면서 사는 사람은 많지 않은거같아요. 책을 통해 지금 내가 원하는것중 할수있는거부터 실천해보고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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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나를 사랑하지 못할까 (출간 1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 쉽게 상처받고 주눅 드는 사람들을 위한 자기사랑의 심리학
롤프 메르클레 지음, 유영미 옮김 / 생각의날개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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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성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습관을 고치고 싶을 때 최소 66일 이상을 꾸준히 해야 조금씩 습관으로 형성된다고 합니다. 마음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마음 성형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겠네요. 내가 지금까지 갖고 있었던 나에 대한 부정적인 마음이 있었다면 이것 또한 고쳐질 수 있습니다. 물론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나는 왜 나를 사랑하지 못할까> 나에 대해 모든 걸 받아들이고 인정해서 행복한 삶으로 살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기존의 다른 자존감 관련 책과는 달리 작가는 책을 읽으면서 해야 할 준비과정을 알려줍니다. 그냥 읽고 책장 어딘가에 처박혀있을 책이 아닌 계속 수시로 확인하고 체크하면서 연습해야 한다는 작가의 의도가 담겨있습니다. 그만큼 작가가 애정을 갖고 쓴 책으로 작가 본인도 쓴 책 중에서 가장 중요한 책이라고 말합니다.

저는 작가가 알려주는 방법 그대로 책을 읽어갑니다. 자존감이 없는 사람들의 여러 경우와 특징들을 알려주며 시작합니다. 여러 상황들을 읽으면서 내가 해당되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읽어가면서 내가 더 관심이 가는 원인들도 보입니다. 이후에 작가는 자연스레 그런 상황을 어떤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개선해 나가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거기서부터가 본격적인 인정과 연습이라 하겠습니다. 파트가 끝날 때마다 내가 어느 부분에서 기억에 남는지 기록하게 되어있는데 쓰면서 더 스스로를 인정하게 되고 기억할 부분을 되짚어 볼 수 있어 유익합니다. 사람은 다른 사람을 더 신경 쓰게 되면서 즉 나의 인생의 중심이 내가 되어야 하는데 그게 아닐 때 자존감이 떨어집니다. 나는 어떤 실수를 해도 있는 그대로 사랑받을 만한 존재입니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이 무조건 위축되고 내성적이진 않습니다. 자신의 낮은 자존감을 폭력적이라든지 부정적으로 표출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떤 식으로 표출되든지 그 원인은 결국은 낮은 자존감이므로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반복 연습을 해야 합니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 의미가 무엇일까? 이웃을 당신 자신처럼 하찮게 취급하라는 의미는 아닐 것이다. 나는 이 문장을 자기 사랑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의미로 이해한다. 자기 사랑은 당연한 것으로 전제되며, 그 기초에서 자기를 사랑하듯 동일한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하라는 가르침이다. 그렇지 않은가?

p101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말을 합니다. 이는 엄마로만 해당되는 말은 아닙니다. 내가 행복해야 내 주위에 사람들이 행복합니다. 내가 긍정적인 마인드로 항상 행복한데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부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을까요? <나는 왜 나를 사랑하지 못할까>는 나의 자존감을 위해서 기본적인 내면의 비판자의 말을 듣지 않고 자존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자연스레 넘어갑니다. 내면의 비판자를 길들이는 26가지 연습 방법을 제시해 주는데 다른 사람의 말에 많은 신경을 쓰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연습니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사람들은 다이어트 방법을 다들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그걸 꾸준히 실천을 할 수하고 안 하고입니다. 그것처럼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들도 어쩌면 우리는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할 수 없어서 계속 반복되는 것입니다. <나는 왜 나를 사랑하지 못할까>는 소장해 읽으며 밑줄 긋고 자주 읽고 실천하면서 내면의 비판자를 길들이도록 합니다. 사람은 자주 하지 않으면 좋은 습관이 들여지기 힘들어서 꾸준히 연습해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나는 왜 나를 사랑하지 못할까>로 습관성형을 하듯 마음 성형을 연습해 볼까 합니다.

*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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