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성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습관을 고치고 싶을 때 최소 66일 이상을 꾸준히 해야 조금씩 습관으로 형성된다고 합니다. 마음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마음 성형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겠네요. 내가 지금까지 갖고 있었던 나에 대한 부정적인 마음이 있었다면 이것 또한 고쳐질 수 있습니다. 물론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나는 왜 나를 사랑하지 못할까> 나에 대해 모든 걸 받아들이고 인정해서 행복한 삶으로 살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기존의 다른 자존감 관련 책과는 달리 작가는 책을 읽으면서 해야 할 준비과정을 알려줍니다. 그냥 읽고 책장 어딘가에 처박혀있을 책이 아닌 계속 수시로 확인하고 체크하면서 연습해야 한다는 작가의 의도가 담겨있습니다. 그만큼 작가가 애정을 갖고 쓴 책으로 작가 본인도 쓴 책 중에서 가장 중요한 책이라고 말합니다.
저는 작가가 알려주는 방법 그대로 책을 읽어갑니다. 자존감이 없는 사람들의 여러 경우와 특징들을 알려주며 시작합니다. 여러 상황들을 읽으면서 내가 해당되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읽어가면서 내가 더 관심이 가는 원인들도 보입니다. 이후에 작가는 자연스레 그런 상황을 어떤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개선해 나가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거기서부터가 본격적인 인정과 연습이라 하겠습니다. 파트가 끝날 때마다 내가 어느 부분에서 기억에 남는지 기록하게 되어있는데 쓰면서 더 스스로를 인정하게 되고 기억할 부분을 되짚어 볼 수 있어 유익합니다. 사람은 다른 사람을 더 신경 쓰게 되면서 즉 나의 인생의 중심이 내가 되어야 하는데 그게 아닐 때 자존감이 떨어집니다. 나는 어떤 실수를 해도 있는 그대로 사랑받을 만한 존재입니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이 무조건 위축되고 내성적이진 않습니다. 자신의 낮은 자존감을 폭력적이라든지 부정적으로 표출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떤 식으로 표출되든지 그 원인은 결국은 낮은 자존감이므로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반복 연습을 해야 합니다.